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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딱지 떼는 아이 극약처방해 주세요.

한숨 조회수 : 255
작성일 : 2006-05-10 14:44:59
딱지 생기길래 안도했더니 더 힘들게 합니다.
저 몰래 아물지 않은 수두 딱지를 떼버려
제 속을 마구 뒤집어 놓네요.
흉하나 없는 얼굴이었는데 ...

설명할때는 알아듣고 대답도 잘 합니다.
다 아물면 딱지 떨어진다고 그냥 놔둬야
빨리 유치원 갈 수 있다고, 딱지 떼면 몬스터 된다고...하지만
뒤돌아서면 도루묵됩니다.

왜 뗐냐구 물어보면
빨리 나으라고 뗐답니다.
처음 딱지 뗐을때 더이상 떼지 않으면 이번주말에
공룡엑스포 간다고 약속했는데,,,
오늘 약속을 어겼으니 취소통보했네요.

내일쯤 유치원 보내려고 했는데
아물지 않은 딱지 떼버린 곳이 흉해 며칠 더 끼고 있어야할듯...
아이 얼굴 보구 있으면 심란하구 속상해서 몇자 썼습니다.
IP : 58.224.xxx.2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도
    '06.5.10 3:21 PM (220.83.xxx.178)

    간지러워서 긁다가 그런거 아닐까요? 어른두 참기 힘든데...약 자주 발라 주시고 간지럽다 하면 톡톡 두드려 주세요...손에 이쁜 장갑 끼워주시는 건 어떠실지...에궁 답이 영 도움이 안되시겠네요...

  • 2. 봉다리..
    '06.5.10 3:36 PM (222.106.xxx.252)

    그러게요..
    아이가 가려워서 그런건데....
    그게 도통 통제가 안되더라구요..
    위에 말씀하신데로 이쁜 장갑 끼워주시고... (덥겠지만..)
    쫓아다니면서 떼어내지 못하게 감시하는 수밖에 없겠네요..

    저희 아이도 수두 앓았었는데..
    밤새 남푠이랑 둘이 번갈아 지켰답니다...
    고생 많으시네요..

  • 3. ..
    '06.5.10 5:43 PM (219.248.xxx.208)

    제가 그렇게 죄다 뜯어서 울 엄마는 저를 꽁꽁 묶어뒀답니다. ㅠ.ㅠ

  • 4. 원글이
    '06.5.11 1:09 PM (58.224.xxx.131)

    답글만으로도 위로가 많이됐어요~ 감사해요.
    점 두개님 흉터없이 잘 나으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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