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집에 갔더니 나무 좌탁이 있습디다. 요즘 한창 유행하는 원목가구요. 오래된 나무를 잘라 맞추었다고 자랑하길래 저도 무척이나 탐이 나더군요.
엄마한테 이야기 하니까 어디서 온 나무인지도 모르고 누구집 대들보인지도 모른다고, 혹시 목신이라도 따라 붙으면 영 찝찝해서 엄마도 누가 준댔는데 안받았댑니다.
그 이야기 들으니까 종교인이지만 영 편치 않습니다. 안풀리는 집 신이 붙으면 안좋다고 그러시길래요..
그래서 좌탁 안하기로 했습니다..ㅠㅠ
목공소에서 만든 건 괜찮을까요? 첨단 과학시대에 구구한 소리 한번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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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좌탁이요,,엄마가 못사게 해서요.
믿는건 아니지만 조회수 : 993
작성일 : 2006-05-09 21:47:20
IP : 210.126.xxx.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5.9 9:51 PM (61.43.xxx.175)어느 목신이 님의 집에 오면 행운인듯...^^*
목공소에 의뢰 해보세요~~2. 무서워
'06.5.9 10:00 PM (221.161.xxx.246)그집에서 우리집으로 바로 들어오는 오래된 나무는 목신이 있다고 옛날에 들었어요.
하지만, 요새는 목공소 에서 산산히 해체 되서 새제품으로 만들다 시피 하니까.
있던 목신은 달아나던가 톱밥이 되지 않았을까요.
아니면...목공소에서 살고 있을려나??3. 골동품
'06.5.10 10:29 AM (203.41.xxx.135)어느 가게에서 중국에서 백년넘은 가구를 판다는 게 인터넷으로 보니까 꼬질꼬질 한게 영 아니더군요. 너무 컨츄리풍 별로 던데요. 유행은 그냥 지나가게 놔두시구요. 줏어온 가구에는 한문으로 왕자 세번 쓰면 괜찮다고도. 아주 큰 나무 베어낸거에는 그만큼 좋던 나쁘던 기운이 있대서 별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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