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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서 살고 싶다..

T_T 조회수 : 1,292
작성일 : 2006-05-09 20:25:32
투자목적으로 먼 곳에 집 사놓고..지금 다른 곳에 전세 삽니다.

전세 들어올때 욕실 타일이 깨져있었는데, 집주인이 다시 해준다 해서 계약했는데,

알고보니 부동산서 계약하게 하려고 부동산이 해주겠다는 말이었나봐요.

그런데, 타일하는 아저씨가 와서 보더니 깨진거 다시 붙였다가는 그 벽 전체가 다 깨진다고

벽 하나를 다시 해야한대요.

액수가 꽤 되니 부동산에서 안해주겠다 하고, 집주인한테 연락했더니

신경질을 내면서 어제 왔더군요..

와서 보더니 자기가 봐도 위험한 것 같다고 하며 다른 인테리어 아저씨를 데리고 오더라구요.

그러면서 타일 깨진거랑 금간거 다시 붙이고, 그 위에 안전하게 시트지를 붙이자 하더군요.

전 싱크대에 붙이는 시트지 같은거 붙임 괜찮겠다 싶어 그러라 했지요. 안전만 하면 된다고

(이말 한 제 입 꿰매고 싶네요..) 또 자기집이니 제가 뭐라 말할 수도 없을 것 같아서..

그런데 오늘 해놓고 간거 보니..정말 눈물나요..정말 흥부집 화장실 같이 시퍼런 색으로 붙여놨네요..

(화장실 한 벽의 2/3 정도를요..)

미치겠어요..

어쩌죠? 집주인에게 다시 연락해볼까요?

해봤자 안해줄 것 같이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데..T_T

아..정말 내 집 이쁘게 인테리어 하고 살고 싶습니다..

10년된 도배장판 보기만 해도 혈압오르는데 화장실까지 이러니..집에 있기도 싫고,

내일 친구들 오기로 했는데 우세스러워요.

흑..투자목적으로 산 집도 기대만큼 오르지도 않고..

실제로 당장 저희가 살 수 있는 위치도 아니어서 나중에 우리집 들어갈 수 있다는 희망도 없고..

우울하네요..

그나저나 집주인한테 다시 연락해볼까요 어쩔까요?

와서 보신 친정아빠가 막 화내시네요..흑..
IP : 125.177.xxx.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시한번
    '06.5.9 9:05 PM (211.208.xxx.37)

    에구... 속상하시겠어요
    어차피 시트지니까 그 위에 좀 나은걸로 다시 바르면 어떨까요
    타일그림으로 된것도 있고 요즘 시트지 이쁜거 많이 나와요
    주인에게 다시 해달라고 하면 절대 안해줄것같아요

  • 2. 네..
    '06.5.9 9:25 PM (220.73.xxx.99)

    저도 윗분에 동감
    주인에게 말하는건 혈압만 더 오르실거 같아요.
    시트지 이쁜걸로 다시바르세요....
    넘 속상해하지 마세요. 오르지 않는 지역에 사는 사람도 희망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 3. 시트지
    '06.5.9 9:46 PM (222.99.xxx.236)

    타일모양으로 된 거 환한색 바르면 어느정도 깜쪽같아 집니다.
    작은 벽 한면이면 한 일,이만원 이상 드려나?
    최대한 싼 걸로 색만 환한 걸로 붙이셔요.
    그 돈 버리는 셈 치고, 그냥 사서 붙이시는 게 정신 건강에 좋으실 겁니다.
    오르던 안 오르던 그래도 님은 자가가 있으시니, 완전 무주택으로 남의 집 사는 그런 생짜 설움은 안 겪으시쟎아요?
    위로라고 해 봅니다. ^^;;

  • 4. 시트지요
    '06.5.9 11:27 PM (211.104.xxx.238)

    돈보다는 시간이 많이 들어서 그렇지, 돈은 얼마 안 듭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습기가 있는 공간이니 시간 지나면 들뜬대요..
    그렇지만 일단 친구들 오기로 한 게 맘에 걸린다면 마트 가서 급하게 사서 밤 새 바르세요..
    전 부엌에 남편이랑 둘이 했었는데, 부엌이라 그런지 각진 공간이 많아서 좀 힘 들더군요 ^^;;

    그래도 투자목적있는 내집있어 그점은 좋으시잖아요..
    속상한 일 많은 세상, 내 맘 내가 다스려 기분 좋게 기분 좋게 살았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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