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자기수준이 높은 도도하게 구는 남편친구부인..

111 조회수 : 3,331
작성일 : 2006-05-07 07:43:29
어제 오랜만에 만난 남편친구부인에게 기분이 상했답니다.

저희부부를 비롯한 몇몇부부끼리 몇년째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그친구부인의 백그라운드는 재테크도 잘하고 날씬하며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그녀의 주위는 친구나 친척들도 로펌이나 의사나 고위공무원에 연관된 사람들입니다.

반면 저는 아주 평범한 집안의 딸이고 결혼해서 10년정도 지나면서 남편 열심히 챙기고 뒷바라지해서 어느정도 중급정도로 올려놓은 인내심많은 여인네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남편이 고위공무원에서 대기업임원으로 갔기땜에 더더욱이 도도함으로 어느날인가 연락을 끊더군요.저는 정에 약한 단순한 사람이라 왜 연락을 끊는지 의심하고 싶지않았지만 지난날 되돌아볼때 그녀가 했던말중 '자기랑 안맞으면 안만난다'는 말이 뇌리에 스치더군요.

다음해인 올해  제 남편이 그녀의 남편보다 더 좋은 직책으로 가게 되었답니다.축하받는거보단 더 속상했던게 모임에서 그녀가 전혀 축하해주지도 말을 시키지도 않는다는겁니다.

전 옛정을 생각해서 잘지냈냐고 전화해도 안받느냐고 너서리를 떨어봤지만 무시하는투는 여전하고 거절감에 마음이 아팠어요..

이럴때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할지 모임끝나고 집에 오는길에 남편을 잡고야말았어요.
물론 부부싸움도 했고 미련한짓을 했답니다..

위로받고 싶고 울고싶어요.ㅜㅜ
IP : 211.63.xxx.5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6.5.7 8:12 AM (58.143.xxx.25)

    그렇게 잘나신 분이 그 모임엔 왜 나온대요 ....
    그런데 아셔야 할것은 그런 사고방식 가진 사람 은근히 많거든요 ...?
    속으로는 이것저것 다 저울에 달고 재고 사람 대하는 그런 부류들이 어디 한둘인가요 ....
    그런 사람들은 자기네들끼리 또 그러고 살겠죠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인생의 깊이도 자기 성찰도 없는 그런 사람들 ...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그 영혼은 쓰레기 같은 사람들 때문에 왜 원글님이 속 태우고
    죄 없는 남편까지 잡으시나요 ...
    담부턴 그여자 봐도 아는척 하지 말고 철저히 무시해 버리세요 ........마치 투명인간처럼 ....

  • 2. ^^
    '06.5.7 8:16 AM (221.164.xxx.187)

    힘내세요~~ 이미 지나가버린 일...남편분 맘 풀어주시고..즐건 주말 잘 보내시도록 하시길

    제가 그래서 그런 모임에 절대 참석안하고 삽니다.
    유별스러운 여자분들땜에..

    서로 말 한마디만 잘못해도 가시가 되어버리고 넘 조심스럽기도하고 별 사람 다 있다보니 말 한마디가 불씨가 되구ㅡ요.

    님도 그런 4가지 여자분 상대 마세요.괜히 다가가지도 말구요.
    그려려니 하셔야지 안그러고 가슴에 묻어두면 병 됩디다,.맘 푸세요.

  • 3. ....
    '06.5.7 8:23 AM (219.255.xxx.241)

    원래 열등감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편가르기로 자기는 이만하니까 너도 이만해야 만난다
    이런 안이한 생각을 합니다, 너무 속상해 마세요, 현재 님 남편이 그 여자분 남편보다 더 잘되서 셈내서 그러는 겁니다. 사람앞일은 아무도 몰라요,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되니 인생 그냥 열심히 나보다 못한 사람 돌아보면서 그런사람들땜에 속상해 마세요, 다음에 보시면 따뜻한 미소로 불쌍타 생각하고 말먼저 걸어주세요,

  • 4.
    '06.5.7 8:26 AM (211.221.xxx.184)

    님 남편분이 자기 남편보다 잘 나가는 게 질투나서 하는 행동같은데요^^
    원래 남에게 그렇게 대하는 인간들이 열등감이 많은 종류들이에요
    님이 속상할 이유 없습니다. 그냥 *무시 하세요. 글구 너 혼자 잘난 맛에 살아보라 그러시는 게
    님에게 이롭습니다. 속상해 하면 나만 손해예요~~

  • 5. ..
    '06.5.7 9:16 AM (202.136.xxx.90)

    님이 화 내시면 그 나쁜 여자에게 말려들은 것입니다
    완전히 무시하세요

    그런 형편 없는 아줌마가 의외로 많아요
    근데 그런 여자들은 남들이 자가의 시커먼 속을 모르는 줄 알지만
    멍청한 우리네도 그 속은 꽤뚫고 있어서...

    저도 잘난척하고 사람 차별하는 여자들보면 불쌍해 보이네요

  • 6. 복사골
    '06.5.7 9:22 AM (211.203.xxx.99)

    어느 정도의 나이를 먹으니 ... 모든게 너그러워지데요~
    세상엔 이런사람, 저런사람... 나랑같은 생각을 가진사람, 다른생각을 가진사람... 전부 인정하세요.
    일부러 무시할 필요도 없고, 속상해 할필요도 없고, 남편 잡을 필요도 없고...
    내맘에 안든다 생각하면 점점 더 그렇게 보이거던요~
    한발짝 물러나서 구경만 하세요 ~^*^~ 유치함이 보이잖아요~~

    그러다가 어느순간,
    상대방의 보여지는 모습이 거울에 비춰진 나의 모습은 아닐까... 하는 그런 깨달음이 오고,
    나를 다시한번 돌아보게되고 ... 겸손, 인내, 부드러움 ... 곱게 나이 먹어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 7. 그럴땐
    '06.5.7 10:35 AM (222.236.xxx.214)

    싹 무시해주고,한눈길도 주지말고 쌀쌀하세요.그렇게 쓸데없이 도도한 인간은 무시당하면
    더 비참하게 무너지더라구요.

  • 8. 더 좋은
    '06.5.7 1:18 PM (59.17.xxx.63)

    직책으로 가신거 축하드립니다..^^ 그보다 더큰게 있는데 속상해마시구요..
    모임은 계속 되실꺼구...그냥 하던데로 하세요..보면 웃고..아무렇지도 않게 대해주는게
    그분이 더 속탈걸요..^^그여자분이 신경쓰인다는건~ 원글님도 신경이 쓰인다는 얘기아닐까요..
    복사골님 말처럼요.. 다 털구 새롭게~~ 아자! 힘 냅시다..ㅎ

  • 9. 소신껏
    '06.5.7 1:19 PM (222.110.xxx.121)

    님이 화 내시면 그 나쁜 여자에게 말려들은 것입니다
    완전히 무시하세요 2

    원글님 가족에게 있어 하등 관계없는 그 여자가
    계속 영향력을 미치게(원글님 기분 상하기, 남편분과 다툼하기) 내두실건가요?

  • 10. 맞아요
    '06.5.7 1:54 PM (219.241.xxx.99)

    그런인간은 인간취급하지 말고 무시하세요
    그런여자는 기본적 인간성에 막대한 결함이 있는데 뭐 그런 사람이랑 상종할려고 하세요
    정말 잘난사람은 절대 사람 함부로 무시하지 않아요
    꼭 꼴같지 않은 것들이 사람 등급 매길려고 하고 계산하고 그러지요
    하지만 그 나이 먹도록 기본 인격소양도 안되는 인간이면 충분히 무시해도 됩니다.

  • 11. ^^
    '06.5.7 3:13 PM (220.117.xxx.212)

    전 말려들었다고 생각 안합니다.
    그녀는 님의 남편이 자신의 남편보다 더 좋은 직책이라는데 열받았겠죠.
    다만 표현방식이 세련되지 못해서 무관심으로 나오는 거겠죠. 아는 척도 하기 싫고...ㅋㅋ

    뭘 우울해하세요?
    전 내 남편이 남들보다 열심히 해서 좋은 직책으로 옮겨갔다면 그것만으로도 몇 년은 기뻐서 우쭐할텐데...
    배아파하는 그녀를 맘껏 비웃어주고 그 앞에서 우쭐해하세요. ^^

  • 12. ^^
    '06.5.7 3:15 PM (220.117.xxx.212)

    한가지 더,
    남편은 왜 잡으셨어요?
    그렇게 열심히 일해서 어려움 뚫고 좋은 직책 갔다면서...
    매일 매일 등 토닥여 주셔야죠.
    원글님 남편이 그 정도 자리까지 못갔으면 그녀가 그렇게 배아파했겠어요? ^^

  • 13. ...
    '06.5.7 4:03 PM (202.136.xxx.90)

    기뻐서 우쭐하는 것이나
    무관심하는 척하는 것이나 비슷하네요
    제발 유치하게 살고싶지 않아요

  • 14. ^^
    '06.5.7 5:45 PM (211.44.xxx.67)

    그냥 그렇게 살게 놔두세여....
    다 자기 그릇만큼 행동하고, 그만큼 대접 받는거 같더라구여...
    다행히, 딱 두커플만 만나는거 아니고, 다른 부부도 같이 있다니,
    다른 부부들과 정답게 잼있게 놀다 오시면 될듯한데...

    사실, 갖출거 다 갖춘(조건좋은) 여인네가 성격좋고 교양있고, 착하기까지 하면
    보는 사람은 또 그 나름대로 스트레스더라구여...^^

    초월하자구여...

  • 15. 너나 잘하세요
    '06.5.7 5:46 PM (222.112.xxx.225)

    그래서 금자씨가 그렇게 말했나보네요...
    너나 잘하시라고...꼭 본인은 못난것들이(뭐 저도 잘나지는 않았지만 원글님 위로 받으라고 못난것들이라는 표현을 써봅니다)빽그라운드가 화려하면 본인도 화려한줄 알더군요.
    초딩도 압니다.
    아빠가 부자지 본인이 부자가 아니라는것을...
    화려한건 그녀의 빽그라운드지 그녀가 아니잖아요.
    열심히 내조한 원글님이 훨씬 더 빗납니다.

  • 16. 희야루
    '06.5.7 5:56 PM (124.59.xxx.229)

    그냥 그렇게 살라 냅두세요 님 남편이 잘되시니까 배아퍼 그런것같은데 그냥 신경쓰지 마시고
    님만 즐겁게 생활하세여.

  • 17. 그녀의해법
    '06.5.7 8:18 PM (203.170.xxx.155)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문제가 생기거나 뭔가가 어긋나면 남 지지 밟는것... 무시하는것으로 해법을 삼는 것들.... (ㅋㅋ 것들입니당..)
    예를 들어 누구랑 트러블이 생기면 그사람이 왜 그러는지.. 무슨 생각을 가져서 그런건지는 알려고도 안하고 '지가 뭐길래~'로 푸는 사람들...
    제 주변이 늙은 것과 젊은 것 두명이 그런 사람이 있어 잘 관찰할 수 있었죠.
    법칙입디다...
    젊은 것은 속보이게 아직 서툴고 늙은 것은 그 기술도 연마되어 있습디다...
    그런 사람들 한번 살짝이라도 무시당하면 바들바들 떨죠...
    그게 보이니 신경 안쓰입니다.... 결국 초라한 자기를 포장하는 트릭이더라구요...
    더 깊이 아니 사랑이 부족한 성장과정 가졌습디다... 그러니 자아가 쓸데없는 방향으로 발전해있고...
    거기다 감정낭비하고 싶지 않아 딱~ 잘랐어요... 내 새끼, 내 신랑한테 쏟기도 모자란걸.. ㅎㅎㅎㅎ

  • 18. 나의 해석.
    '06.5.7 10:11 PM (125.182.xxx.82)

    난 그여자가 왜 그러는지 알겠는데...
    어느날 갑자기 연락을 끊었고.... 축하받을 자리에서 냉대를 했다.
    이 글에서 힌트가 팍~ 오는데요..
    그건 그여자가 원글님을 싫어하기때문이지요.
    무시하는 것이 아니고..싫어합니다.
    왜 싫어하는지는... 그여자도 인간이니깐 원글님과 사소한 오해나
    성격차이가 있겠지요.

    그걸 가지고...어려보이고, 백그라운드가 어쩌니..도도해서 연락을 끊었니..
    에 가져다 붙이면 안됩니다. 그건 별개의 문제일것입니다.

    그 여자한테 무시당했다고 해서 상처를 받으셨다는데..남편분과 싸우기까지했다는데..
    도대체 왜 상처를 받고 싸우기까지한답니까??

    그건 그여자한테 느끼는 열등감 그리고 그런여자에게 이기고싶고, 대우받고싶은 묘한 심리가
    엮어서 일어난 일인게지요.

    나의 해석이었습니다.

  • 19. ...
    '06.5.8 10:49 AM (210.123.xxx.81)

    나의 해석 님께서 제가 쓰고 싶은 글을 그대로 올리셨네요.
    무슨 오해가 없었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424 재산관리에 관심없는 남편 4 속상해요. 2006/05/06 1,259
62423 병원에서 주는 여드름약 5 여드름 2006/05/06 465
62422 일산 장수마을에서 누룽지삼계탕(?)드셔보신분이요 5 급해요 2006/05/06 610
62421 서울 영어마을 참여시 준비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2 ... 2006/05/06 412
62420 011 프리미엄sms신청했는데요... 휴대폰 2006/05/06 301
62419 (질문) 매직기 짧은 머리용, 긴머리용 어떤게 더 나은가요? 2 매직스트레이.. 2006/05/06 307
62418 이탈리아여행에 관한 도움말 부탁드려요(고등학생 체험학습) 3 엄마마음 2006/05/06 380
62417 남장 정장시계 브랜드 추천좀 해주세요 3 시계 2006/05/06 356
62416 남자 쌍커풀수술 어떻게 생각하세요? 10 그남자 2006/05/06 796
62415 휘슬러 냄비 지를려구요.. 5 휘슬러요 2006/05/06 800
62414 드라이기 어떤게 좋아요? 9 고민 2006/05/06 706
62413 경기북부에 설립예정 영재학교 지역은? 2 궁금이 2006/05/06 488
62412 남자예복..저렴한거 사두 안섭섭하겠죠..?? 양복은 몇벌이나 필요한가요?? 9 곧유부녀. 2006/05/06 1,016
62411 결혼식 날 잡았는데.. 언제 알리는게 좋나요? 4 ^^ 2006/05/06 957
62410 친손주가 좋기는 좋나보다,,, 19 맘상한 딸 2006/05/06 2,182
62409 아이가 자다 깨서 가렵다고 울어요... 3 아토피일까요.. 2006/05/06 321
62408 스틸 여성 시계 브랜드 추천해 주세요.. 명품시계 2006/05/06 114
62407 모기때문에 미치겠어요.무슨수를 써야할지.. 5 모기땜에 미.. 2006/05/06 662
62406 사진 인터넷에 올리려는데 디카만 달랑 있어 뭐가 필요한가여? 7 기계치 2006/05/06 401
62405 가슴에서 화산이 폭발해요~ 3 예쁜척맘 2006/05/06 1,390
62404 소다신발 원래 비쌌어요? 8 소다신발 2006/05/06 1,336
62403 생리때 너무 힘들어요... 4 .. 2006/05/06 647
62402 분당 사시는 분들 효자촌 임광아파트 어떤가요? 5 고민중 2006/05/06 828
62401 해석 부탁드립니다. 1 영어 2006/05/06 187
62400 오늘 사망한 전투기 조종사가 동생 친구네요, ㅠㅠ. 11 맘아퍼 2006/05/05 2,730
62399 다녀오면 기분 나빠지는 시댁 12 저도며느리 2006/05/05 2,159
62398 멍해지는 결혼생활... 고민... 3 고민 2006/05/05 1,605
62397 남편이 재수 없다는 분의 글 내옹을 읽고^^;; 3 저도 재수 .. 2006/05/05 1,888
62396 우체국의 경조금 배달 서비스에 대해.. 2 ... 2006/05/05 245
62395 맥된장 드시는분 참고하세요~ 3 가격정보 2006/05/05 1,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