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 어떻게 하죠?;

[세입자]

저희집 장판이 터졌다고 아랫집에서 물이 줄줄 흘러내린대요.
그래서 일단 저희집에서 보일러를 안틀기로 하고 주인한테 이런일이 생겼다고 알렸습니다.
보일러만 안틀면 물이 안흘러내리고 견적이 20만원정도 나왔습니다.
사실 저희 사는 아파트가 재개발 들어가서 저희도 다음달에 이사가요.
주인은 이사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그냥 살면 안되나 하는 눈치고
아랫집은 수리안해주면 도배비까지 포함해서 청구하겠다고 벼르고 있더라구요.
어제 내려가서 물어보니 주인이 와서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는데
남편한테 오늘 미국 들어간다고 전화가 왔다네요.

집주인은 미국거주하는 교포분인데 서류때문에 잠깐 한국들어온거구요,
이런 경우 저희가 주인이 미국갔다고 아랫집에  먼저 알려줘야 되는지
아님 그냥 있어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알려주자니 아랫집에서 그럼 저희만 닥달할거 같고 안알려주자니 미안해서요;;

주인심정도 이해는 가지만 해결이나 좀 해놓고 가지..
윗집은 보일러틀고 온수쓰면 물샌다고 우리집에 올라와서 난리일텐데 참 난감하네요--

[뭐]

주인이 그렇게 무관심하면 나쁜거지만 미루시다가 걍 이사가셔야죠
넘 나쁜건가?

[***]

제 생각에는 아랫층분이 직접 주인과 통화할 수 있도록 하는게 좋을 것같네요.
주인이 미국에 있다면, 한국에도 부동산업자가 관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하고 있지 않나요? 만일 그렇다면, 부동산업자가 알아서 하면 될텐데요...
세입자는 책임 없으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겁니다.
거참 주인,책임없는 사람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