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처로운 남편 뒷모습

ㅠ.ㅠ 조회수 : 1,171
작성일 : 2006-04-18 11:05:07
워낙 살집이 없는 남편... 얼굴에 광대뼈도 불거지고 요즘 더 살이 많이 빠졌나봐요.

아침에 가방 매고 출근하러 문을 나서는데 어깨가 왜그리 왜소해 뵈는지.... ㅠㅠ

남편은 참.... 운이 없다고 해야 하는지, 아님 재수가 없다고 해야 하나?

결혼전 다니던 회사 몇 년동안 월급 100% 다 받은 적 없을 정도로 힘들게 다니더니

결국 사장이 부도내고 도망가고, 바로 취직한 회사도 나날이 운영이 힘들어지더니 사업장 폐쇄.

다음 회사에선 사장늠이 고의로 다 챙겨서 부도내고 도망가고....

이런 식으로 결혼하고 10년을 지내왔죠.

요즘은 성격도 내성적이고 소심한 사람이 영업을 하러 다니는데 많이 힘든가봐요.

바지에 허리띠 매고서 허리 뒤춤 주름이 자글자글하게 잡히네요.

허리 30인치 바지 입으면서도 크다 했었는데 이제 28인치도 안될거 같아요.

옷을 좀 사야할까봐요.



여기 은평구인데요... 남자옷 사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비싼 건 못살테고 저렴하게 몇 벌이라도 사야할 거 같은데요....

혹시 이쪽 은평구나 서대문쪽에 남성복 파는 곳 아세요?

IP : 218.236.xxx.10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06.4.18 11:11 AM (222.98.xxx.189)

    용기를 불어 드리고 싶어요..
    경제가 힘들다고는 하지만 힘내서 일하면 좋은 날도 있지 않을까요?
    우선 남편의 건강을 잘 챙기시구요~
    좋은 일 있기를 빌어봅니다....^^

  • 2. 바지
    '06.4.18 11:13 AM (211.223.xxx.43)

    뒤춤 자글자글...
    제가 요즘 보는 남편 모습인데...
    상황도 왜그리 비슷한지....
    저희 남편만 운도 지지리 없다 했는데...
    저희도 한 10년 조금 넘었는데....
    사업한다고 하다가 요즘 다 날리고
    정리중이라 더 스트레스가 하늘을찌르는지
    둘이 예민 그 자체입니다.
    성실하고 착한사람인데 일은 왜이리 잘 안 풀리는지....
    전 눈 감고 살아요. 돈이 없네요.
    동변상련이라 몇자 적었네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태양을 바라지는 않아도 달이 라도 떴음 좋겠습니다.

  • 3. 저도 마찬가지
    '06.4.18 11:36 AM (211.194.xxx.194)

    남편 불쌍해서요.. 맘이 쓰라립니다
    그래서 맘 편하게 공장 다니라고 했어요...
    공장 다니고 있는데 워낙 작은 회사라 열악한 환경이랍니다
    그래서 좀 다니다 더 괜찮은 회사 나오면 이력서 내자고 했답니다 ㅠ.ㅠ

  • 4. ㅜ.ㅜ
    '06.4.18 12:09 PM (125.189.xxx.6)

    토닥토닥~
    그 따스한 마음이 남편을 일으켜 세우실거에요
    외적인 환경이 각박하고 힘들어도 부부간에 서로 의지하고
    측은한 마음을 지니며 사랑한다면 분명 그집은
    부해집니다
    쳐져서 돌아온 남편 아무말없이 꼬옥 안아줘보세요
    그리고 출근할때도 꼬옥 안아주세요
    남편들이 밖의 세상에서 부딪히는 바위들을
    이겨낼수있는것은 따스한 아내 사랑이랍니다
    이런 저도 오늘 제 남편을 꼬옥 안아줘야겠습니다

  • 5. 123
    '06.4.18 12:42 PM (64.180.xxx.173)

    힘내세요. 남일같지 않네요. 저도 요즘 참 힘들고 남편도 참 힘드는데 우리 힘내자고요. 아자!아자!

  • 6. 에효..
    '06.4.18 2:32 PM (69.235.xxx.133)

    저도 마음이 짜안 합니다.
    남편분의 앞길이 열리길 기도하세요.
    남편이 성공하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는것들을 하나님께 일러주고 물리쳐달라 하십시오.
    신앙이 있으시다면 적극적으로 남편분을 위해 기도하시고,
    아직 없으시면, 이제부터라도 하나님의 도움을 받으세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84 제주면세점에서 사올만한게 있을까요? 4 ㄴㅁ 2006/04/17 718
60083 (급)디스크가 심해져서 소변에 지장이 생겼다면... 도와주세요 1 디스크 2006/04/17 209
60082 아기가 목이랑 다리를 긁는데 좋은 로션 소개 좀 해주세요 14 석이 엄마 2006/04/17 436
60081 두어 달 전에 구입한 멸치 봉지에 파리가 들어있는데요. 5 이럴수가 2006/04/17 491
60080 이지쿡사용 1 질문이요 2006/04/17 228
60079 요를 사야하는데 속통 어떤거 쓰시나요? 3 2006/04/17 416
60078 아파트담보대출 어디로 들 하셨나요? 3 대출 2006/04/17 534
60077 시어머니..... 29 민망 2006/04/17 2,762
60076 꽃차를 주신다니 1 선물 2006/04/17 732
60075 이런 경우 어떻게? 2 2006/04/17 502
60074 강서구 치과, 안과 추천좀해주세요^^ 2 강서구 2006/04/17 254
60073 아반떼 디젤 or 카렌스 2 (요즘새로나온것) 어떤게 나을지요.. 7 택이처 2006/04/17 386
60072 20년 지기 친구와 결별할때.. 7 스케치 2006/04/17 2,001
60071 수원 주민이 되려고 하는데요. 수원 사시는 선배님들에게 여쭤봅니다. 10 도로시 2006/04/17 875
60070 삼성역 출퇴근.. 서울지역, 경기도 추천부탁.. 2 이사고민 2006/04/17 470
60069 둘째 갖고 싶은데 남편이 영.. 3 어흐흐 2006/04/17 807
60068 이 나이에 이하선염(볼거리). 아이에게 전염될까요? 6 이하선염 2006/04/17 354
60067 이런 경우 문상을 가야 하나요? 6 만삭임산부 2006/04/17 690
60066 옥션 이나 지마켓키플링질문이요 111 2006/04/17 176
60065 메가패스쓰다가 하나포스로 바꾸려는데요. 1 인터넷선 2006/04/17 354
60064 샘소나이트.. 2 가방 2006/04/17 506
60063 [컴앞대기]종로3가근처 저녁먹을만한데 추천좀-특히 중식 3 급해서 2006/04/17 376
60062 계량기 하나로 두집에서 전기요금 나눌때... 9 전기요금 2006/04/17 1,709
60061 토토복권 2 토토복권 2006/04/17 163
60060 문방구에 없는게 어딨니? 다~ 있더군요 7 아이들 준비.. 2006/04/17 1,300
60059 방광염 증상요 4 딸딸딸맘 2006/04/17 521
60058 유산했는데 한약 먹으면 도움될까요? 5 한약 2006/04/17 341
60057 긍정적이여야하는데.. 1 긍정 2006/04/17 403
60056 제주도 우편요금요.. 2 몰랐어요.... 2006/04/17 268
60055 핸드폰 살때 번호이동이랑 보상판매?? 1 궁금 2006/04/17 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