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형제 자매와 의절하신분 계신가요.....

못난이 조회수 : 6,186
작성일 : 2006-04-18 10:42:00
참으로 못난 사람이 틀림없지요, 저.....

하지만 이젠 정말 스트레스 안받고 동생과 의절하고 싶어요...

부모님 일찍 돌아가시고 제가 부모 노릇해가며 키우다시피한 동생이

그 은혜(?) 모르고 저를 너무나도 비참하게 만드네요...

그 동안 온갖 역경을 딛고 공부 열심히 하고 악착같이 노력해서

이제는 저도 동생도 남부럽지않게 당당히 살고 있지만

언젠가부터 동생이 제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만큼 싹수없는 행동을 함부로 하고 있어요...

이제는 각자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고있건만

동생은 아직도 언니인 제가 예전 결혼 전의 저로 착각하고 있나봅니다.

좋게만 보려던 남편도 이젠 처제의 언행에 걱정을 하고 있구요...

일일이 예를 들어 말할 수도 없고 정말 답답하군요...

다른 스트레스 별로 없이 사는 저에게 동생은 정말로 어쩔수 없는 멍에일까요?...

정말 " 배은망덕 " 이라는 이 네 글자만 입에서 맴돕니다.

정작 당사자인 동생은 제가 이런 심정인줄 알지도 못하고 저한테만 서운하답니다.

부모로서도 해주지 못한 모든것을 해 준 동생이였건만...

아무리 이해를 하려고 애를 써도 이기적이기만 한 동생이 용서가 안돼요....

동생은 제가 언제나,항상,늘, 어떤경우에도 희생만을 해야하는  사람인 줄 아나봐요.....

구구절절절 제 심정 얘기하고 싶지만 공치사라 생각할게 뻔해서 아무 얘기도 하고 싶지않네요...

그냥 동생이 뉘우칠 때까지 마음 닫고 살고 싶어요, 차라리...

괘씸하고 또 괘씸해서 눈물만 하염없이 나옵니다.

저 의절하고 살까봐요.....



IP : 222.118.xxx.5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4.18 10:49 AM (211.172.xxx.14)

    한번 의절해보세요
    아쉬운 것은 동생 쪽입니다
    저도 하도 싸가지(?)없이 구는 동생때문에 맘 고생 심하게 하다가
    의절하고나니
    그뒤론 제게 잘합니다

  • 2. 원글님~
    '06.4.18 10:51 AM (68.125.xxx.206)

    울지 마세요....
    제 맘도 아픕니다.
    조금 시간을 두시고 생각해 보세요.
    당분간 동생한테 사이를 좀 두어보심이 좋을듯....
    그래도 형제밖에 없으니 철들때가 오면 언니맘 알껑에요.

  • 3. 저요
    '06.4.18 10:52 AM (222.112.xxx.15)

    저는 반대로;;; 부모님 은혜 제일 많이 받고 자란 언니가 갑자기 성격파탄이 되면서 온집안과 의절--;;해버렸어요. 의절이라기보다 냉담-_-;;이라고 해야하나. 저는 시집왔고 언니는 아직 미혼이라 부모님과 셋이 살고는 있는데 거의 하숙생처럼 조용하고 괴괴하게 지내요. 분위기 참 이상하죠. 근데 끊은쪽이 더 힘들어 하는거 같습니다. 놔두면 언젠가 풀어지겠지 하고 두고 있는데, 사실 저희 가족도 난감해요..

  • 4. 그럼
    '06.4.18 10:54 AM (58.143.xxx.30)

    원글님 심정이나 생각을 동생한테 잘 표현해 보셨나요 ...?
    하루 아침에 고쳐지진 않겠지요
    좀 부딪치더라도 편지나 메일로 표현 하시구요 .......따끔하게 충고해야 할땐 해야죠
    그래도 계속 싹수 없이 나온다면 그때 가서 ....

  • 5. 이상한 우리집
    '06.4.18 10:58 AM (211.119.xxx.133)

    이해 잘 안되시겠지만 우리집은 위로 딸넷, 막내 아들하나 있는데 저는 셋째구요.
    저는 2년전부터 큰언니랑 제 아래 여동생과 의절했습니다.
    정말 큰언니의 끝없는 탐욕과 동생의 싸가지를 견딜수가 없어서요.
    지금 너무나 마음 편하답니다.
    자기네들이 좀 아쉬워 하더만요.

  • 6. 당분간
    '06.4.18 11:07 AM (222.98.xxx.189)

    애 많이 쓰고 힘드신 고비가 많았었을텐데
    완전 은혜를 모르는 동생들이 얼마나 원망스럽겠어요...

    지금은 잘하려고 애쓰지도 말고 외면해 보세요..
    언젠가는 동생도 언니를 고맙게 생각할 날이 있지 않을까요?

    마음 편히 갖고 냉담하게 지내다 보면 동생이 언니를 그리워하게 되겠죠..
    이젠 동생땜에 애태우지 마시구요...잊어버리세요...^^

  • 7. ..
    '06.4.18 12:30 PM (221.157.xxx.24)

    원글님마음 백배 이해 합니다..저도 맏딸인데요....동생들이 저를 엄마대리...인줄 아는거 있죠.
    결혼해서 나도 내가정이 있고...이제는 지들도 다컸음 알아서 할일이지...이것해내라..저것 사줘라...친정에 갈때는 뭐 사들고 오나...그것만 보고..(아니..내가 내친정 가는데 빈손으로 좀 가면 어떻습니까..)
    언니가 내한테 해준게 뭐있는데?...이런얘기를 하지를 않나...내가 왜 해줘야 하냐구요...먼저 태어난 죄로?...그러는 지는 도대체 뭘 했는데...--;;;

  • 8. 슬픔
    '06.4.18 3:21 PM (219.251.xxx.92)

    남도 내게 해꼬지하면 의절하는게 지혜로운 거죠.
    내게 해꼬지하는 걸 알면서도 질질 끌려다니는 건 바보죠.

    형제자매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형제와 의절했습니다.
    의절한 순간부터 남남으로 삽니다.

    그 후로 잠깐은 외로웠지만 지금은 행복합니다.
    싸가지 없는 형제들의 행동을 다시 안 보게 되어서요.

    님도 동생에게 확실하게 말하시고 의절하세요.
    안 그러면 아무 것도 모르고 원망만 합니다.
    그렇게 말하고 의절하면 한동안은 혼자 난리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새록새록 그 말이 떠오를 겁니다.
    한번 의절하면 다시는 회복하지 못할 것을 생각해야합니다.
    '언젠가 제정신 차리면..'하고 여지를 두면 바로 다시 기어들어옵니다.

    자기가 아쉬워서 다가오는 것이니만큼 계속 어택이 들어올 거에요.
    그래도 무시하고 계속 상대하지 않아야합니다.
    그러기가 쉽지는 않지만, 차라리 님이 독녀라고 생각하면 못할 일은 아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84 제주면세점에서 사올만한게 있을까요? 4 ㄴㅁ 2006/04/17 718
60083 (급)디스크가 심해져서 소변에 지장이 생겼다면... 도와주세요 1 디스크 2006/04/17 209
60082 아기가 목이랑 다리를 긁는데 좋은 로션 소개 좀 해주세요 14 석이 엄마 2006/04/17 436
60081 두어 달 전에 구입한 멸치 봉지에 파리가 들어있는데요. 5 이럴수가 2006/04/17 491
60080 이지쿡사용 1 질문이요 2006/04/17 228
60079 요를 사야하는데 속통 어떤거 쓰시나요? 3 2006/04/17 416
60078 아파트담보대출 어디로 들 하셨나요? 3 대출 2006/04/17 534
60077 시어머니..... 29 민망 2006/04/17 2,762
60076 꽃차를 주신다니 1 선물 2006/04/17 732
60075 이런 경우 어떻게? 2 2006/04/17 502
60074 강서구 치과, 안과 추천좀해주세요^^ 2 강서구 2006/04/17 253
60073 아반떼 디젤 or 카렌스 2 (요즘새로나온것) 어떤게 나을지요.. 7 택이처 2006/04/17 385
60072 20년 지기 친구와 결별할때.. 7 스케치 2006/04/17 2,000
60071 수원 주민이 되려고 하는데요. 수원 사시는 선배님들에게 여쭤봅니다. 10 도로시 2006/04/17 875
60070 삼성역 출퇴근.. 서울지역, 경기도 추천부탁.. 2 이사고민 2006/04/17 470
60069 둘째 갖고 싶은데 남편이 영.. 3 어흐흐 2006/04/17 807
60068 이 나이에 이하선염(볼거리). 아이에게 전염될까요? 6 이하선염 2006/04/17 354
60067 이런 경우 문상을 가야 하나요? 6 만삭임산부 2006/04/17 690
60066 옥션 이나 지마켓키플링질문이요 111 2006/04/17 176
60065 메가패스쓰다가 하나포스로 바꾸려는데요. 1 인터넷선 2006/04/17 354
60064 샘소나이트.. 2 가방 2006/04/17 506
60063 [컴앞대기]종로3가근처 저녁먹을만한데 추천좀-특히 중식 3 급해서 2006/04/17 376
60062 계량기 하나로 두집에서 전기요금 나눌때... 9 전기요금 2006/04/17 1,709
60061 토토복권 2 토토복권 2006/04/17 163
60060 문방구에 없는게 어딨니? 다~ 있더군요 7 아이들 준비.. 2006/04/17 1,300
60059 방광염 증상요 4 딸딸딸맘 2006/04/17 521
60058 유산했는데 한약 먹으면 도움될까요? 5 한약 2006/04/17 341
60057 긍정적이여야하는데.. 1 긍정 2006/04/17 403
60056 제주도 우편요금요.. 2 몰랐어요.... 2006/04/17 268
60055 핸드폰 살때 번호이동이랑 보상판매?? 1 궁금 2006/04/17 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