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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릴때 외국에서 사시다 귀국하신분... 조언좀 부탁...

궁금이 조회수 : 949
작성일 : 2006-04-17 16:44:30
혹시 외국에 어릴때 아이와 살다 오셔 본적 있으세요?
지금 제 아이는 두돌전 인데 외국에 나갈기회가 있는데요...

아이의 한국어가 아직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외국에서 살다오면 한국어를 못하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아이 아빠는 어릴때 다녀 오면 좋다고 빨리 인지 하고 습득한다고 다녀 오라고 합니다.
집에서 한국어 쓰니 문제 없다고 합니다.
참고로 집엔 한국인만 울 딸까지 6명이 살게 되네요. (모두 제 조카와 언니입니다)

그외에도 아빠와 3년간 떨어져 있어야 되니 정서적으론 어떨까 싶기도하고...

하지만 지금 기회가 좋아서 (개인적 경제적 부담이 적담니다.)
안가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요.
어찌 생각해 보면 3년은 짧고도 긴 시간이니...

다녀와서도 한국말 잘하고 영어 잘하고 잘 적응하면 다녀 와도 되려나요?

가끔 인터넷상에서의 이야기 들어보면 강남 아이들은 어릴때 그리 엄마와 (혹은 가족과)외국 다녀 와서
한국에셔 문제 없이 잘 생활한다는 애기를 읽기도 했는데...

물런 다녀 오고 나서는 한국에서만 쭉 공부 시킬 생각은 아니고요....저도 좀 아이 나이가 되면
외국에 학교를 보내 려구요. 울 조카들이 그리 외국에서 학교 다니고 있거든요...

암튼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22.235.xxx.1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과
    '06.4.17 5:19 PM (211.58.xxx.88)

    떨어져서 3년씩이나!!!
    그리고,
    영어의 바다에 빠진다고 영어가 잘된다는 보장은 없어요.

    원글님 질문내용을 보면(너무 막연함) 안가시는것이 더 좋을듯 싶네요.

  • 2. 외국
    '06.4.17 5:23 PM (211.183.xxx.78)

    7,8살 정도에 가는게 영어습득에 딱 좋아요. 너무 어릴때 가면 안가느니 못한거 같습니다.

    한글에 일단 능숙해야 영어도 잘한다잖아요. 안가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 3. 별로
    '06.4.17 5:30 PM (211.204.xxx.40)

    고등학교 동창 중에 미국에서 7년쯤 살다 온 애가 있었어요.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초-중학교때 있었나 싶은데.
    얘는 영어 네이티브 수준이고, 그때도 이미 자기 아버지 논문 교정 봐주고 그럴 정도였어요.
    근데 걔 동생은 거기서 태어나서 국적은 미국이지만, 워낙 일찍 들어온 터라 영어는 전혀~ 라고 했던 기억이...
    윗분 말씀대로 너무 어린 거 같아요. 좀 배우더라도 돌아오면 다 까먹을 듯합니다.

  • 4. .
    '06.4.17 6:49 PM (218.236.xxx.88)

    어릴때 잠깐 몇년 해준다고 해서 영어가 계속 되는건 아니거든요.
    주기적으로 꾸준히 보내셔서 그나라 언어뿐 아니라 문화를 먼저 접하게 해주신담에
    학교를 보내시는게 나을꺼예요. 각 나이마다 습득하는 언어의 폭이 다르쟎어요. 한글도 그렇듯..
    언어를 배우는게 아니라 그나라 문화를 알아야 언어도 따라서 습득되는거거든요.
    두돌이면 어려도 한참 어리고.. 미국에 살다보니 그나이에 영어보단 한국말만 집에서 하다가 킨더가도 영어 잘하면서 크던데요.

  • 5. 글쎄요
    '06.4.17 6:59 PM (218.48.xxx.25)

    저희애가 만 세살이 되기전에 갔다가 3년만에 왔습니다. 거기서 프리스쿨 다니고 킨도 가기 직전에 왔으니까요, 영어 발음 은 있는데 오자마자 한글 가르키느라 죽는 줄 알았어요. 그러느라 영어를 소홀히 했더니 석달만에 다 까 먹었어요. 한글을 떼고 배우는게 습득도 빠르고 글을 알아야 오래 지속되는 거 같습니다.

  • 6. 에효...
    '06.4.17 7:25 PM (211.114.xxx.113)

    한창 재롱피고 아빠 사랑 받으면서
    또 사회성을 조금씩 익혀가야할 시기에
    아바와 떨어져서 영어 익힌다는게
    아이의 성장에 궁극적으로 어떤 의미이고 영향을 끼칠까요?

    저희 아이 고1인데요, 기회가 몇 번 있었지만...
    아이가 워낙 가족과 떨어져 지낸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어해서
    한 번도 해외 어학 연수간 적 없거든요-

    그런데 지금 입시 기준으로 보면,
    고3 수준 듣기평가 17문항 중,
    가끔 실수할 때 제외하면 항상 만점이고
    자연스럽게 간단한 의사소통하구요,
    전국연합평가보면 백분위 97-99%됩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아이가 고등학생이다보니,
    일단 대학이 급선무이고
    진정한 영어실력은 대학가서
    자기자신이 필요에 의해 달려들어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제화 시대에 뒤떨어지는 발언인지 모르지만
    어차피 남의 나라말인데...

    그리고 젊은(?) 어머님들!
    고등학교가면 언어영역 공부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모르시죠?
    공부 좀 한다고 성적이 오르지도,
    공부 좀 하지 않았다고 성적이 떨어지지도 않는 게 언어영역입니다.
    어려서부터 철저히 계획적으로, 의도적으로
    책 많이 읽히세요.

    대학이 최종의 목표여서가 아니라,
    책을 많이 읽으면서 자란 아이는
    어쩔 수 없이(?) 심성이 바르고 생각이 깊으며
    학습 능력이 결국은 뛰어납니다. 저는 확신해요.
    신중히 생각하고 결정하세요.

  • 7. 첫번째
    '06.4.17 9:35 PM (211.208.xxx.23)

    답글 단 사람입니다.
    우리 아이 미국에서 태어나서 4살때 돌아왔습니다.
    조금하던 영어 다 까먹고 중1입학전에 영어 시작했습니다.
    우선 혀가 굳어서 발음이 제대로 안되어 애먹었답니다.

    그래도 아이가 하고자하는 의욕이 있어서
    학원에 한번도 가지 않았어도 토플 잘 나왔고
    언어에 별 어려움 없이 유학 잘 하고 있어요.

    그 나이에는 영어보다 먼저 챙겨서 해 두면 좋은 것들이 많은줄 압니다.
    아이에게 소중한 아빠를 뺏지 말기를,
    남편과 아이를 외롭게 하지 마시기를 당부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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