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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이 넘 싫어요...

컴플렉스 조회수 : 1,061
작성일 : 2006-03-17 09:51:41
어제 봄옷이 넘 없어 옷가게를 갔답니다.

바지하나 입어보고 위에 편하게 입을옷을 고르던중 주인아줌마가
밝은 빨간색의 남방같은 브라우스를 권해주네요...
색깔이 이뻐요..

문제는 저의 얼굴. 즉 피부색이 섹시한 거무잡잡한 색이 아닌 누렇고 까만피부
그러니깐 미운 피부색이에요. 흑흑

가게쥔장께서 괜찮다고 하는데 전 색이 저 얼굴색을 쥑인것 같아 망설어 지던데...

결국 성화에 못이겨 함 이런색도 입어보자(맨날 인디언핑크색 아님 어두운색)
하고 가지고 왔어요. 근데 자꾸 맘에 걸리네요. 옷받쳐 입기도 그렇고...
(여기에서 평소 옷 잘사입어서 심한 뻥은 아닐거라는 위안를...)

저같은 피부에는 어떤색이 좋을까요? 맨날 옷가게 가서는 디자인보다는 색깔땜에
고민만 하다 옵니다. 만약 용감하게 이옷을 입을시 겉에 조끼라든지 가디건을
어떤색으로 하면 좋을까요? 부티란에 써야하지만 창피하여 여기다 올립니다...

아! 그리고 많은 나이에 피부색이 변할수 있을까요? 하얀색으로...
(한때 락스에 담가봐! 했던적도 있어요)

저 아주 어렸을때의 일화입니다. 친정엄마께서 전해준...

울엄마 그래도 딸이다고 이쁘게 하고 싶어서 깨끗이 목욕시켜서 깨끗한 옷입혀
업고 나오면 사람들... 아이좀 씻겨서 다니라고....

저 키와 마찬가지로 평생의 컴플렉스 입니다....

그냥가지 마시고 한말씀씩이라도...


IP : 211.253.xxx.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3.17 10:33 AM (219.250.xxx.52)

    외모 컴플렉스를 가지신 분들에게 보통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건데요,
    본인이 신경쓰는 것 만큼 그렇게 이상하지 않아요^^
    저는 사춘기 내내 입이 튀어나온 걸 가지고 고민했거든요.
    근데 남친이 이쁘다 이쁘다 10년을 해주니 컴플렉스에서 탈출했어요.
    님도 틀림없이, 생각하시난 만큼 누런 얼굴은 아닐 거에요.

    그래도 걱정이 되신다면 메이크업으로 커버를 해 보시면 어떨까요?
    누런 피부에는 보라색 파우더가 딱이랍니다.
    저는 안나수이 보라 펄파우더를 사용하고 있어요.
    다른 브랜드에도 많이 나올 거에요. 봄이니까 화사하고 좋겠네요.

    그리고 옷이 밝은 빨강색이라 그러셨죠?
    섀도는 기본적으로 보색으로 고르면, 대충 맞는 편입니다.
    초록색 섀도를 해 보세요.
    여기서 입술까지 진하면 70년대가 되니까^^ 블러셔는 연한 살구색, 입술은 엷은 색 립글로스.

    걱정 마시구요,
    날씨도 좋아지는데 마음에 드는 옷 당당하게 입고 다니세요.

  • 2. 에고
    '06.3.17 10:54 AM (61.103.xxx.100)

    꼭 나같은 분 계시네요. 피부가 희면, 10(?)가지 결점을 감춘다는 말이 있는데,,, 난 검고, 누렇고, 퍼석퍼석해요. 그래도,용감하게, 나를 사랑하면서-정말 이상하게 생겨서,,, 힘든 사람도 있는데, 평범한 것도 큰 축복이거니 하면서 살아요. 나이가 들면서, 살이 좀 찌니 피부가 쬐매 하얘졌네요. 타고 난 것은 어쩔 수 없으니 맘을 더 예쁘게 가꾸고, 표정을 더 밝게 해서 인격으로 커버합시다. 홧팅~~!!!!!!!!!!!!!!

  • 3. ^^;;;;
    '06.3.17 11:54 AM (125.31.xxx.20)

    하핫....
    제가 제일 부러워 하는 피부색이 누렇고 까만색입니다
    피부가 희어서 얼굴이 더 커보이고
    화장도 웬지 떠보입니다
    그래서 트윈케익 짙은색 사용합니다
    그러면 노랗게 까무잡잡........맘에 꼭 드는 색이 나옵니다 ㅎㅎㅎ
    참 이상하죠......자신에게 없는것만 부러워 하니....ㅎㅎㅎ

  • 4. 옐로
    '06.3.17 12:16 PM (218.236.xxx.54)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님 같은 색이예요.
    도시의 잘 가꾼 처자들 빼고 말이죠.
    님이 약간 더 노란색이 도는 까만 피부이신가본데 저도 꼬개 까맣고 노랗고 그렇거든요.
    자라면서는 한번도 이쁘단 소리 들어본 적이 없어요.
    항상 넌 피부만 하얬으면 이뻤겠다..이런 소리 죽도록^^ 들었죠.
    오빠랑 바꼈으면 얼마나 좋았겠니 소리도 무척 듣구요 오빠는 하얗거든요.
    근데 지금은 그 잘나가던 오빠보다 제가 훨신 나아보인다고 해요.
    요즘은 까만 피부가 컴플렉스 아닌 시대잖아요.,문제는!
    까맣고 칙칙하고 얼룩덜룩한 채로 그냥 드면 안이뻐요.
    맛사지라든가 팩을 해서 피부톤을 좀 정리해주고 화이트닝을 써서 약간 밝게 해주고
    나갈 때는 어느 정도 화장을 해주면 희멀건 한 피부보다 오히려 부티가 납니다.

    옷의 색은 인디언 핑크 같은건 얼굴색을 떠올려 보이게 해서 더 까맣게 보여요(흑인들이 인디언 핑크를 잘 입는데 이쁘긴 해도 더 까맣게 보이죠?)
    그리 진하지않은 오렌지 계열이 제일 잘 어울리고 카키색도 잘 맞아요.
    웃분 말씀대로 태도와 표정이 중요하구요 머리 스타일도 중요해요.
    피부색 때문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세요^^!

  • 5. 원글
    '06.3.17 1:21 PM (211.253.xxx.37)

    흑흑,,, 이렇게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 님 저 염장 지른거죠^^
    제가 젤 좋와하는 피부색입니다. 어떤색도 소화하는 이이쁜색..

    어젠 산 옷을 들고 몇번 망설였는데 님들의 글보고 함 입어 보겠습니다.
    날씨가 따뜻하네요.. 그래도 감기조심들 하세요^^

  • 6. SilverFoot
    '06.3.17 1:39 PM (211.42.xxx.129)

    저는 얼굴만이 아니고 속살도 참 검은 편입니다.
    얼굴은 둥근데다 이목구비는 다 작은 편이고 피부는 까무잡잡.. 이러니 그림이 나오십니까??
    그래서 저는 간단하게 트윈케잌에 파우더, 아이라이너랑 눈썹.. 딱 일케만 간단하게 화장을 해도 피부색이 밝아져서 확실히 틀리거든요.(사실 평소 출근시 화장도 이 수준입니다.. 10분이면 충분..)
    지금은 조금 귀챦더라도 자신있게 얼굴 들고 다니고 싶어서 주말에도 웬만하면 아침에 간단하게 화장 합니다.
    중간중간 덧바르지 않더라도 맨얼굴보다는 훨씬 나아서 저 스스로가 자신있어지니까요.

  • 7. 삼돌엄마
    '06.3.17 2:13 PM (211.54.xxx.110)

    조언드릴게 있는데요, 괜찮으심 쪽지주세요

  • 8. 원글님
    '06.3.17 5:01 PM (61.255.xxx.38)

    저랑 너무 흡사해요.
    얼굴에 암것도 안 바르고 나가믄 전부다 환자인줄 알더군요.
    그저께는 동네 세탁소에 옷 맡기러 갔더만 어디 아프냐고 ㅡ.ㅡ;;;
    마을 버스 안에서는 할머니께서 젊은 사람이 가꾸고 살아야지 ㅠ.ㅠ
    저도 눈처럼 하얘지는게 소원입니다.
    울딸 가져서는 과일을 얼매나 먹었던지 피부가 하얘서 그나마 위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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