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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인데 유치원 다니기 싫다고 자꾸 떼써요..

고민.. 조회수 : 310
작성일 : 2006-03-17 08:16:04
우리 아인 특별히 집에서 하는 과외도 없고 3살난 동생과 할종일 싸우고 스트레스 받는거 같아 그리고 좀 머스마인데도 여리고 활동량이 좀 적어서 유아스포츠단을 보냈답니다.
하루 세시간이니 운동하고 뛰놀고 공부도 하고 적당할꺼 같아서..
근데 첨 일주일은 그런데로 잘 다니더니 요즘들어 엄마 나 유치원 싫어. 하고 아침마다 떼를 씁니다.
아침에 데려다 주고 저녁에 데리러 가고 하는데.. 어떤 엄마는 좀 모질어 지라고(그냥 버스만 태우고 울던 말던 )도 하고 또 어떤 엄만 한두달은 스트레스 주지말고 하자는데로 다 받아주라고도 하고..
갈피를 못잡겠네요.
근데 아침에 가면 처음에만 울지 그 다음부턴 수업 잘 받는 편입니다.
몰래 숨어서 보니 제법 재미있어 하는거 같은데... 어찌해야 할런지..
어제 저녁에 재우는데 그러더군요.
엄마 나 유치원 자고나면 또 가야돼? 엄마 나 유치원 싫어...
그랬다가 또 잘 놀다가 씩씩하게 엄마 나 낼은 유치원가서 안울께.. 하고 약속 도장 복사까지 합니다.
변덕쟁이 울아들 어찌하면 좋아요?
아침마다 힘들어요.. 경험맘들의 지혜로운 답변을 기대할께요.
이런시간 오래가나요? 어떤아인 두달까지도 간다고 하던데...
그냥 담주부턴 울던말던 버스만 태우고 돌아서려고 합니다.
IP : 58.141.xxx.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경험으론
    '06.3.17 8:49 AM (211.221.xxx.140)

    아이에게 가기 싫은 이유를 차근차근 물어보세요.
    저희 아이도 작년 5살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 가기 싫다고 하더군요.
    이유를 물어보니 버스타는게 싫다고... 작은 버스(유치원버스)는 괜찮은데 큰버스(저희가 부대안에 살아서 아침 통학버스는 부대의 큰 버스랍니다)가 무섭다고하더군요.
    그래서 두달동안 매일 같이 부대버스타고 따라가 유치원 데려다 주었습니다.
    교통편이 불편해서 들어올때는 택시를 타던가 아님 한 25분을 걸어와야되죠
    그랬더니 그 뒤부터는 괜찮다고 잘 다니던데요
    다섯살 이면 자기 의사표시 확실하니까 차근차근 물어보시고 그 문제점을 해결해주세요

  • 2. ...
    '06.3.17 9:20 AM (58.226.xxx.211)

    반갑네요 ~ 저도 이번에 아이를 유치원에 보냈답니다.. 저희 아인 일주일(지난주)내내 아침이면 울고 안간다고 도망다니고 ... 정말 힘들었는데 이번주는 아주 좋아해요
    저희 아이도 내성적이여서. 걱정좀 많이 했는데..
    아이한테 유치원에 가야하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안가면 어린이가 되지 못한다고 주변의 친구 누나 형들 다 유치원간다고.. 얘기했어요 유치원에 가야 많은걸 배울수 있다고 구체적으로 얘기해줬죠.
    그리고 또한가지.. 유치원을 몇번만 가면 몇번 쉴수 있다 이얘기 항상 해주네요.
    그럼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 오늘도 보낼때 오늘 하루만 가면 내일 안가도 된다 하니깐 만세 하면서 나가더라고요..

  • 3. 이유가 있을 거예요
    '06.3.17 3:12 PM (18.98.xxx.206)

    틀림없이 안 간다는 이유가 있으니까 그걸 물어보세요.

    사실 저도 유치원 가는 게 너무나 싫어서 두어 번 결석 투쟁(?)을 벌인 끝에 중퇴했어요.
    이십 년도 더 된 일이지만, 저는 그게 생생하게 기억 나는데요,
    저는 유치원에서 배우는 게 하나도 재미가 없었고 (흑. 왕 재수 유치원생이었겠죠)
    유치원 교사한테 부당하게 체벌받은 것 때문에 그랬어요.

    결국 뭘 믿고 그러셨는진 몰라도 엄마가 가기 싫으면 가지 말라고 해서
    여름 방학 되기 전부터 그냥 집에서 놀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유치원 졸업 못한 게 특별히 인생에 큰 하자가 될 일도 아니고,
    나름대로 재미없고 싫은 선생님 만나면서 유치원에 계속 다녔다면
    어린 나이에도 스트레스를 크게 받았을 것같거든요.

    일단 아이한테 물어보세요. 왜 그런지 이유가 있을 거예요.

  • 4. 원글맘
    '06.3.17 4:32 PM (58.141.xxx.12)

    일단 가면 잘 놀아요. 아침마다 엄마를 떨어져야 한다는 거 때문인거 같아요.
    오늘은 올때 데리러 안가고 버스 내리는데서 기다렸는데.. 의외로 웃으며 내리더라구요.
    월욜부턴 울더라도 그냥 혼자 버스만 태워보려 합니다.
    오늘은 또 재미있다네요...
    그래도 월욜아침이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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