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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전업주부로 ... 혹시 있으시면 조언 좀...
저 살림.요리 정말 젬병이였으나 차차 배워가고 있는중이죠.
남편은 일반 남자에 비해 요리도 잘해요.
남편은 직장을 오래 못 다녀요. 사회 적응력이 별로 없는 것 같애요.
혼자 집에서 주식 거래 좀 하면서 그냥 집에 있는 게 오히려 돈 버는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아직 애기가 없는데 애기 낳으면 남편한테 맡기고 전 직장 계속 다닐까 혼자 생각도 해 봅니다.
이런경우 보신 분들 계세요? 주위에 있으시면 어떤지 좀 의견 주시겠어요?
문득문득 드는 불안한감,,또 가끔은 직장 그만두고 싶단 생각도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꼭 남편이 돈 벌어 와야 한다는 선입견을 버리면 제 맘도 편해 질 것 같아서요.
(이혼은 해 볼려고 몇번 시도했지만 맘이 약해서 그러지는 못하니까요....)
1. 우리집
'06.3.14 11:17 AM (202.30.xxx.28)우리집이 그래요
우리집 남자 아주 살림에는 소질이 있죠
전 돈 잘벌구요
그래서 바꿨어요
힘든건 주변 눈길인데
우린 주변 눈길 전혀 신경 안쓰는 스타일이라
나름대로 행복하게 잘 산답니다
저는 밖에 나가 돈버는 남자들 입장 충분히 이해가 되어 그동안 돈 벌었던 남편이 장하고 안쓰러웠구요
남편은 집안살림이 어떤지 잘 아니까...서로 얘기가 잘 통해요2. 우리집님.
'06.3.14 11:45 AM (218.154.xxx.23)리플 감사합니다.
그럼 애기는 누가 키우시는지? 남편이? 아님 아직 저희처럼 애기 없으신지요?3. 우리집
'06.3.14 11:52 AM (202.30.xxx.28)초등생인데요
학교에 데려다주고 숙제도 봐주고
가끔 학교가서 교실청소도 해주고
선생님한테 인사도 하고
뭐...다해요^^
아이가 어렸을땐 남편이 돈벌었었죠4. 좋아요
'06.3.14 12:30 PM (58.163.xxx.222)저도 남편이 집에서 살림해요. 애기는 없고 강쥐는 하나 있어요. 설거지 매일 하고, 장도 봐다 놓고 강쥐밥도 주고 산책도 시키고, 빨래도 해서 건조기 돌려 개켜서 정리해놓고 있죠. 자기도 아침, 점심 알아서 해 먹고요. 제가 집에 오면 저녁 만들어 주고 저녁엔 같이 테레비 봐요.
집안일을 하루 하나씩 하도록 잘 가르치셔야 하고 꼼꼼하게 시켜야지 뭐 해놔 이럼 잘 못하더라구요. 칭찬을 아주 많이 해주셔야 해요. 가끔 식사도 채려놓고 기달리고 있고 집에 오면 반겨주고 좋더라구요.
최대한 서로 배려해서 집에서 놀기 심심하지 않게 & 우울해 하지 않으시도록! 인터넷 채팅까지는 허락하고 있어요. 두분만 편히 행복하시면 되는 거에요.5. 꼭
'06.3.14 12:57 PM (221.150.xxx.68)남편이 돈 벌어 와야 합니까?
능력있는 사람이 버는 거지요.
근데, 색안경 끼고 보는 분들 제발 그러지 좀 마셔요.
전 남편보다 제가 집에 있는 게 소질이 있어 이러고 있지만...
남편이 집에서 살림 한다고 수군대는 주부 분들...같은 처지면서 제발 그러지들 좀 마셔요.
그리고, 원글님, 남의 눈 개의치 마셔요.
극복해야 할 부분들 많겠지만, 흔한 말로 남이 내 인생 대신 살아 주지 않습니다.
더 용기 얻고 싶으시면, 남편 분들이 살림하시는 분들 책 쓰신 것도 있던데, 빌려 보든가 하시구요.
지혜로운 방향으로 결론 내리시길...^^6. ..
'06.3.14 1:35 PM (125.181.xxx.221)남편이 성실하기만 하다면야
전업으로 있는것도 괜찮죠
설거지에. 요리에 아이봐주기까지..여자가 할 수 있는 모든일을 다 한다면..
술마시고 도박하고. 땡땡이치는 백수놀이나 한다면 문제랄까?
바꿔할수도 있어요.
남들 시선은 무시하셔도 괜찮아요.7. ..
'06.3.14 4:17 PM (211.204.xxx.48)서점에 가시면 차영회씨가 쓰신 '나는 오늘도 부엌으로 출근한다' 라는 책이 있어요.
그 분은 10년차 전업주부(主夫)세요.
읽어보시면 고민해결에 도움이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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