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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이상] 남편에게 생긴 물집..걱정+근심+의심 등등..

소심.. 조회수 : 12,493
작성일 : 2006-03-12 13:30:28
저희는 주말부부입니다. 그런데 최근 둘다 너무 바빠서 약 1달반 정도 만나지를 못했네요.

간만에 월차내고.. 금욜날 저녁에 남편이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오랜만에 회포(?)도 풀고요..

그런데 어제 남편회사에 급한 일이 생겨 출근했다 하룻밤 밤새 야근하고 오늘 아침에야 들어왔답니다.

들어와서 씻다말고 저를 불러 가보니 남편의 성기에 물집 같은게 잡혀있더라구요..

지름이 2~3밀리 정도 되는 자잘한 수포인데.. 4~5개 되고, 귀두쪽 말고 뿌리쪽에 가깝구요.

본인은 아프진 않은데 신경쓰인다 합니다.

제가 "혹시~~ 당신 이상한데 갔다온거 아니야? 솔직히 실토해" 라구 웃으며 그랬더니 펄쩍 뛰면서 엊그제 밤에 저랑 응응 한거말곤 없다며, 저더러 오히려 솔직히 불랍니다.

평소 남편의 성격을 잘 알기에.. 정말 엄한데 갔을꺼 같진 않은데..

막상 저는 가렵다거나 냉이 있다거나 머 그런 증상이 전혀 없는데..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고 하필이면 저랑 하고난뒤 저렇게 되었다니 여간 찝찝한게 아닙니다.

지금은 곤히 자고있는데, 저걸 깨워서 당장 병원에라도 데려가서 속시원한 상담을 받고싶지만, 주변여건상(일요일인데다 산꼴짝이라) 그렇게는 안될거 같구요..

저는 하늘을 우러러 정말로 결백한데(자위조차 한적이 없는데 억울해여ㅠㅠ) 혹시 남편이 저를 의심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어린 생각과 함께 남편에 대한 의심도 들면서.. 하여간 만감이 교차합니다.

혹시 저같은 저런 묘한경우 당하신 분 없으신가요..

아님 남편의 저런 증상을 머라고 봐야할지.. 저 돌아가고나면 아무리 병원가라고 잔소리해도 안갈 사람인걸 뻔히 알기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전혀 없이도 저절로 저런게 생길수도 있을까요?

잘 아시는 분 있으시면 지나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정말 갑갑하네요.
IP : 220.249.xxx.7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3.12 1:35 PM (220.73.xxx.15)

    에궁.. 울 신랑이 생긴거랑 비슷한가? 울 신랑도 그랬어요.. 어느날.. 보니깐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비슷하게 물었죠. 다행히 우리 부부는 주말 부부가 아니라서 서로 생활을 뻔히 아는 지라..

    그런 오해는 없었지만 좀 그렇기는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거 없어 지지 않더니 더욱 많이 생기더라고요..

    그러다가 결국 자연히 어느날 떨어져 없어 졌어요.. 신랑이나 저나 좀 신경이 쓰이더니 그냥 비뵤기과 가서 떼어버리는 수술할까 하다가 없어졌어요..

    아마 없어지는 데 한 6개월정도 걸린것 같아여..

    신체적으로 저나 신랑에게 안좋은 증상은 없었어요..

    신랑분 이상한 일 없었을 것예요..

  • 2. 소심..
    '06.3.12 1:59 PM (220.249.xxx.71)

    원글이입니다. 남자 아니구요..ㅡ,.ㅡ
    요새 자게가 하 수선하다보니 이런오해도 다 받네요.
    내용이 좀 그런(?)고로 참고하시고 패스하실 분 패스하시라고 달은 겁니다.
    사안으로 보자면 병원에 당장이라도 가는게 맞는 일이겠지만 상황이 그러질 못한고로 남편 자는 사이 현명한 님들의 조언을 구해보고자 글 올린거거든요...82에는 여러모로 해박하신 분들이 많으니까요..
    점두개님.. 위로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같은 증상이면 좋으련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글'님 .. 제 글 어떤 부분이 즐기고 있다(?)라는 것인지요..? 수정하겠습니다.
    혹시나 싶어 컴앞을 못떠나고 있는데... 오해는 말아주셨음 좋겠네요........................

  • 3. .
    '06.3.12 2:00 PM (211.41.xxx.150)

    우리 신랑도 그런 비슷한 일이 ㅋㅋㅋ 있었지요
    처음엔 물집같더니 나중엔 점점 각질화 되어가더라구요
    워낙 신랑이 땡돌이라 놀림삼아서 제가 바람핀거 아니냐고 놀리기도 많이 했는데요
    병원가는거 무지싫어하는 신랑 꼬드겨서 피부비뇨기과 같더니요
    일종의 습진 같은거래요 단순포진인가뭐래나
    남자들의 거의다가 거쳐가는것쯤으로 얘기하시던데요
    연고 몇일 발랐더니 싹 낳았답니다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피부과 가세요

  • 4. ^^
    '06.3.12 2:11 PM (220.85.xxx.40)

    이글 님, 앞의 숫자는 열여덟살 이상 성인용이란 말이에요^^ 욕은 아니니 오해 푸셔요~~

  • 5. 앞에 숫자
    '06.3.12 2:25 PM (59.24.xxx.178)

    욕인줄 알았습니다
    머리가 심히 나쁨을 다시한 번 느끼겠어요.ㅠㅠ

  • 6. 소심..
    '06.3.12 2:32 PM (220.249.xxx.71)

    수정했습니다...일반적으로 18+,18금 이런거 많이 사용해서..이런게 문제될줄은 몰랐네요.. 딴엔 제목만 읽고 패스하실 님들 하시라고 붙여놓은건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조언주신 분들도 넘 감사드리구요...

  • 7. 에궁
    '06.3.12 3:35 PM (61.193.xxx.242)

    이거 18세 이상이라는 말을 붙이지 않아도 됩니다.
    일종의 성교육이라고 생각해요.
    모르면 마구 옮기는 병이거든요.

    그거 '허피스'인 것 같아요. 일본식 발음으로 '헤르페스'라고도 하죠.
    피곤하면 입술에 생기는 거와 같은 건데,
    꼭 성적 접촉에 의해서 성기에 생기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병원가세요. 그리고 이게 재발이 잘 되는 병으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아는 이가 장딴지 부근에 조그맣게 생겨서 병원에 갔었다는데
    그 사람은 한 번 생긴 후로는 안 생겼다니 일시적인 경우도 있어요.
    약국에서 약을 사서 바르기보다는 처음이라니 병원에 가시는 게 좋아요.
    병이 나을 때까지 어떻게 지내야 할 지도 물어보시고요.

    전 입술과 코, 눈가, 심지어는 콧구멍 속에도 자주 생겨서 너무 힘든 사람입니다.
    이제 어떤 증세가 재발 증세인지를 알고 미리 약을 바를 정도지만 너무 힘들어요.
    샤워나 목욕할 때조차 절대로 세수는 따로 합니다.
    그 때는 머리 감을 때도. 궁딩 번쩍 쳐들고 대야에 대고 머리 감듯이 합니다.
    얼굴을 타고 내려간 물 속에 균이 섞여있어서 혹 성병이 되는 건 아닌가하는 강박관념 때문이죠.
    물론 세수 후에도, 얼굴만은 늘 부엌용 종이 수건이나 화장지로 닦습니다.
    수건으로 옮거든요.

    한마디로 민폐를 끼치기 딱 좋은 병이고, 재발을 밥 먹듯이 합니다.
    성기 주변에 생기면 성병으로 돌변하는 게, 허피스라고 알고 있으니
    누가 딴 짓을 했네 어쨌네로 입싸움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해요, 저는요.
    의사들 입장을 어쩔지 모르지만요.

    오늘 일요일이라서 집에 계시면서 혹시라도, 그 물집을 터뜨린다거나 하는 무모한 짓은 하지 마세요.
    마구 옮습니다. 그 진물이 병원균이거든요.
    내일 빨리 병원 가세요.

  • 8. 그거
    '06.3.12 3:36 PM (222.237.xxx.102)

    헤르퍼스 아닌가요? 일종의 *병..
    아니면 죄송합니다.

  • 9. 희야
    '06.3.12 5:38 PM (125.177.xxx.238)

    맞아요.울조카도 고추옆에 그게 생기더니 애가 가려워서 긁었더니 터져가꼬 ,다리안쪾,,궁뎅이까지 옮겨지더라구요.터뜨리면 클나요~안에 뭐ㅡ알갱이 생기는거 짜내고 약바르면 깨끗하게 낫는다고 했는데.암튼 병원은 꼭 가셔야겠네요~

  • 10. 헤르페스
    '06.3.12 9:44 PM (203.213.xxx.142)

    성기에 나는 것도 있고 그냥 입주위에 나는 것도 있어요. 그 두가지는 달라요. 위에 심해서 고생하신 다는 분요. 비타민 A 꼭 챙겨 드세요. 면역이 떨어지면 나는 겁니다. 저도 입주위에 피곤하면 나지만 다른 데는 그렇지 않거든요... 그리고 안에 알갱이 생기는 거는 없는 데요. 진물이 마르면서 노랗게 딱지지진 하지만 구지 짜내시는 거 없어요. 약국 가시면 연고 몇가지 있구요. 단순포진 이라고도 하는 거 같았어요.

  • 11. 소심..
    '06.3.12 11:34 PM (220.249.xxx.15)

    답글주신분들 모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듣고보니 무시무시하네요..ㅠㅠ낼 꼭 병원가라고 해야겠어요..정말 웬수뎅이 남편입니다... 헤효~~

  • 12. 혹시
    '06.3.13 1:56 AM (67.177.xxx.209)

    곤딜로마일수도 있겠는데요..꼭 비뇨기과 가셔서 검사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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