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서 딸기구입 기분 언짢아요.

[콩]

저희집은 코스트코가 가까워서 자주 가는 편입니다.
대다수의 분들은 대용량이고 그래서 자주는 안가시죠?
걍 놀겸 해서 일주일에 한번은 가요..

3월4일날 딸기2키로를 11,690원에 구입했어요..
계산후 나오는데 다음주 쿠폰이 딸기 2천원 할인이라 넘 반가웠죠..
딸기가 맛있고 좋았거든요..그래서 1만원도 안될테니 2박스 사야겠다 생각했어요.

근데 오늘 딸기를 사려는데 정상가가 글쎄 14,990원인거 있죠.
2천원 할인쿠폰써서 12,990원에 샀습니다..

웃기지 않나요?

솔직히 얼마전에 포도도 그랬어요..
청포도...

쿠폰쓰는주엔 가격을 살짝 올려요..
그래놓고 쿠폰쓰면서 싸게 사는것처럼 눈속임을 하는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아무리 시세가격이 반영된다고 하지만 일주일만에 가격차이가 그렇게 많이나게
물건을 업체에서 떼오는건지 궁금합니다..

[어머..]

저도 지난주에 가서 사고 싸다싶어서 (쿠폰도 받구요)
오늘 가려다 못가구 내일 갈까 했는데 가격이 올랐군요.
어제 백화점에서 500g짜리 한팩에 3500원 하던데..두개 사오면서
2kg에 14000원이니 코스트코보단 비싸네..했는데 그럼 천원차이네요.
진짜 좀 그렇군요..

[^^]

그렇긴한데요..
코스트코 딸기 품질 너무 좋아요..

[근데..]

무조건 가격만 보진 마세여~

보면 .. 세일할때는 용량을 늘리더라구요.. 그리고 딸기 같은 과일은 품질에따라 가격이 달라지니까요...

분명 용량이 늘어나거나 질이 더 좋아졌을꺼에요^^

[콩]

아니예요.용량 똑같고.질도 뭐..

[헉..]

방금 그 딸기 씻느라 한시간은 내내 물 담근거 같아요.. 넘 많아서..
백화점에서 사도 통 아래쪽은 물러지고 그러는데 오늘 2kg안에는 단 한개도 물러진것도 못 먹는것도 없던데.. 맛도 좋고..
가격 속임은 좀 그래도.. 맛은 좋았어요

[그러게요.]

특별히 비싼값은 못한다고 생각해요.
아래에 잔챙이 많이 깔려 있고, 저녁때 사면 상한거 섞여있고..
다른 상품들도 용량을 크게 다른할인점과 달리해서 파니 가격환산이 잘 안돼서 그저 싸려니 하고 사는것 같아요. 싸봤자 몇백원인 것을...

[체리도]

전에 체리도 그랬어요.
정확한 금액은 기억나지 않지만, 제가 입덧할때라 체리를 원없이 먹고 싶어서 2통이나 샀거든요.
그거 살때 직원들끼리 "형, 이거 사요. 엄청 세일해." 이러면서 아주 싼 가격에 팔더라구요.
2통 신나게 먹고 그 다음 주에 갔더니 예를 들면 7천원에 한 통이었던 체리가 만 몇천원에 쿠폰 1-2천원 할인하더라구요.
속으로 난 지난 주에 쿠폰 없이도 진짜 싸게 샀는데... 하면서 무심코 지나쳤었죠.
지금 콩 님 글을 읽으니 번뜩 스치면서 다 설명이 되는군요.

그 체리도 같은 회사, 같은 량 똑같은 체리 였답니다.

[같은경험]

저도 아기가 어릴때 하기스매직벨트 기저귀에서 그런 경험을 했어요.
(그때는 기저귀 한박스 가격에 꽤 민감하던떄라)
다른 곳에 비해 싼편이라 한번 가면 3박스씩 사곤 했는데
어느날 다음주에 하기스 기저귀 2000원씩 할인한다고 하더라구요.
3박스 산걸 후회하다 다음주 코스트코 들른 김에 얼마나 싼지 한번 가봤더니
글쎄 원가가 오히려 올라있어 할인가나 비할인때 샀을때나 거의 똑같은 거에요.
무조건 할인한다하면 덥석 사는 대중의 심리를 이용하는구나 했어요.

[..]

할인쿠폰에 가격 안 써있는거 있잖아요..
그건 다 가격 올린 거에서 할인해주는거에요..
그래서 전 쿠폰에 아예 할인가격이 적혀있는거만 삽니다..ㅎㅎ

[...]

제가 알기론...^^;;;
할인쿠폰에 가격 안 쓰여 있는 건 업체끼리 경쟁이라 그 가격을 고시하면 다른 마트에서 그 것보다 조금 싸게 세일 하기에 가격을 안 쓰는 걸로 알아요
코스트코 뿐 아니라 다른 마트에서도 마찬가지구요......

[저도 경험..]

올리브유 행사때도 그랬어요
올리브유를 선물로 돌릴까 생각하고 할인행사 기다렸는데
가격이 올라서 할인행사 하길래 기분이 안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