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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울려도 괜찮은가요?

나쁜엄마 조회수 : 972
작성일 : 2006-03-11 01:41:01
음.. 아기 불쌍한데 저도 너무 지쳤어요.
아기 낳고 일주일 도우미분 오셨고 그담부터는 저혼자 돌보고 있는데
지금 50일 되었거든요. 이제 정말 한계에 다다랐어요..
아기가 젖도 안물고, 재워도 안자고.안고 돌아다니기도 한계가 있어서
그냥 내버려두고 전 울음소리 안들으려고 음악 틀어놓고 인터넷 하고 있네요.
30분째 울고 있구요, 아기를 보면 던져버리고 싶은 충동이 마구 일어나요.
방법이 없을까요? 아기 이쁘고 너무 사랑하지만 미쳐버리겠어요..
IP : 220.88.xxx.17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06.3.11 1:45 AM (211.187.xxx.173)

    그 심정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이럴때 일수록 맘을 다독여 보세요..
    일생에 한번밖에 없는 지금이라고..
    다른분들도 다 이러면서 키웠답니다.
    그나저나 잠도 안오고 가까이 계시면
    제가 아기 봐드리고 원글님 잠 푹 주무시라고 하고 싶네여.

  • 2. 휴...님
    '06.3.11 1:47 AM (219.249.xxx.114)

    맘이 고우세요~
    저는 아가가 아직 없지만 지나가다가 한 자 적고 갑니다...
    원글님도 힘내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3. ...
    '06.3.11 1:49 AM (58.180.xxx.22)

    혹 집안을 너무 따뜻하게 해놓으신건 아니신가요...

    전 둘째녀석이 백일전까지 꼭 밤 10시쯤 울어대서 친정엄마가 업고 아파트주위를 산책하곤 하셨어요.
    근데 신기하게도 백일을 넘기니깐 그시간대에 어찌나 잘 자던지.. 지금 생각해도 신기해요.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세요.
    그래도 자는 모습 보면 너무 이쁘잖아요..^^

  • 4. 글쎄요
    '06.3.11 1:51 AM (211.212.xxx.56)

    아기 너무 심하게 울면 열나고 경기해요.
    기운도 지치고...
    30분은 심해요.

  • 5. 휴~
    '06.3.11 1:55 AM (218.144.xxx.1)

    엄마들은 참 대단들 하군요, ,, 아무리이뻐도 지치기도 하는군요, 힘내세요,,

  • 6. 우리애는 60일
    '06.3.11 1:56 AM (221.155.xxx.160)

    저보다 한 열흘 늦게 낳으셨나봐요? 에구 저도 같은 상황이네요..
    며칠째 밤낮을 손에서 내려오지않아서 그냥 울렸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토피 때문에 간지러워서 그랬었던것 같아요, 연고 발라주니
    훨씬 덜 보채고 잠도 자네요.. 혹 어디가 아픈곳은 없는지
    -시끄럽다거나, 옷이나 이부자리에 이물질, 방이 너무 건조한지, 더운건 아닌지-
    다각도로 생각해봐야할것 같아요.
    그리고, 칭얼거리는건 모르지만 심하게 오래울면 나중엔 안아줘도 성을 내고 계속 웁니다.
    달래지지가 않아요. 경기 할수도 있구요..
    에휴..얼마나 힘드세요.. 남일같지않네요..

  • 7. .
    '06.3.11 4:57 AM (220.117.xxx.145)

    저도 50일 된 딸있는데.....목욕을 한번 시켜보면 어떨까요?

  • 8. 아고..
    '06.3.11 8:16 AM (58.141.xxx.3)

    나두 둘이나 글케 키웠는데 그 힘들었던 시간이 언제였더라하고 금방 지나가요. 백일정도 되니까 괜찮아지던데.. 백일이라니까 무지 멀게 느껴지죠? ^^ 저두 무지 힘들때 사람들이 조금만 참아 금방 지나가.. 백일만되도 괜찮아 할때 답답했었는데 저두 그런말을 하게 되네요.
    주변환경 애기몸상태 다시 한번 체크해보시고 손을 많이 탄거라면 안고 재우다 쇼파에서 배위에 올리고 같이 누워 자보세요. 우리 아기들은 그렇게하면 잘 잤는데..

  • 9. 100일
    '06.3.11 10:09 AM (61.102.xxx.225)

    만 딱 지나면 신기하게도 그렇게 울던 애가 안울더라구요
    꾹 참고때를 기다리세요 좋은날이 곧옵니다

  • 10. 저두 그랬어요
    '06.3.11 10:23 AM (203.234.xxx.141)

    딱 그런 시기가 있나봐요. 저희애두 아무 이유없이 2시간을 악을쓰고 울었더랩니다..
    근데 한 80여일부터 잠잠해진거 같네요.
    저희 친정엄마가 애기 넘 울게두면 탈장할 수 있다고 해서 저두 엄청 힘들었습니다.
    덥거나, 배고프거나, 쌌거나.. 모 이두 저두 아니면 그냥 잠투정이라고 보고 무조건 달래줬습니다.
    근데 2시간씩 울때는 아무 소용두 없더만유..

  • 11. 밖에
    '06.3.11 12:55 PM (222.101.xxx.18)

    밖에 델구 나가보세요.....요즘 황사라서 좀 그런데...그럴때 콧바람 쐬주면 괜찮은데요...아기를 울리는건...아이가 어디가 불편하거나 안좋아서 유일하게 울음으로 표현하는건데 엄마가 그걸 몰라주면 아기는 어떻게 표현해야할지를 몰라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 12. 우주나라
    '06.3.11 1:52 PM (211.177.xxx.117)

    힘내세요.. 저도 이제 52일 된 딸래미 엄마인데요..
    그래도 님은 대단 하시네요... 일주일 도우미 부르시고 혼자서 지금까지 보셨다니요..저는 아직까지 친정엄마랑 시댁 도움 받고 있거든요..
    저는 아기가 태어나자 마자 아파서 한달을 병원에 혼자 입원 시켰더랬어요..
    그래서 조리도 못하고 한겨울 면회다니면서 퇴원만 하면 정말 미친듯이(?)잘 해야지 하고 생각 했는데..
    지금 아지 본지 3주 째인데...
    솔직히 너무 힘드네요...그나 저나 전 양쪽 어른들 도움이 좀 있어서 이렇게 컴도 하고 밥 먹을 시간은 있어서 밥도 먹고 하는데요...
    병원에서 오래 있던 아이라서 그런지 손도 엄청 타서 매일 안아 달라고 합니다..거기가 얼마 전 부터 잠투정도 시작해서 장난이 아니구요...
    저도 매일 매일 달력 보면서 백일만 지나길 기다리는데요 뭐...
    우선 힘 내시고....
    바운서나 이런것도 한번 이용해 보세요...
    지금 친정 엄마가 저랑 둘이서 번갈아 안아 주는데.. 근데 정말 몸 이곳 저곳 안 아픈데 없거든요...
    저는 집에서 유모차도 밀고 다니고 그래요...
    힘내시구요.. 화이팅 입니다..^^

  • 13. plumtea
    '06.3.11 4:48 PM (219.254.xxx.24)

    저도 울면서 키우고 있어요. 두 아이인데두.
    첫애는 내가 너무 힘들고 한계에 달해도 안아주고 열심히 울리지 않고 키웠는데 둘째는 울리지 않고서는 살림을 해 나갈 수가 없어서 적당히 울리기도 했어요.
    첫애는 설겆이 하다 울면 바로 손만 헹구고 애 달래고 다시 했지만 둘째는 조금 남아 있으면 마저 하고 안아주고 그랬어요. 첫애는 화장실도 안고 들어갔는데 둘째는 그냥 문 앞에서 우는 소리 들리지만 잠깐 울리고요.
    30분까지 울려본 적은 두 아이 다 없지만 확 던져버리고 싶은 마음은 저도 정말 공감합니다. 내 새끼가 아무리 예쁘지만 확 돌아버리게 하는 그런 순간 있거든요. 그래도 30분씩 울면 애도 나중에 달래기 더 힘들고요-둘째가 좀 울리니 달래줘도 한참 걸리더라구요-또 신생아는 울때 배꼽튀어나오는데요 정말 그럴려는지는 모르지만 탈장될 것 처럼 보이기도 해요. 그리고 이론상으로는 6개월까지는 아기의 울음에 엄마의 적절한 반응이 온화한 인격 형성에 필요하다 하니 화나셔도 조금만 참으시고 너무 오래 울리시지는 마셔요.
    조리 일주일만에 혼자 키우시니 정말 힘드시겠어요. 백일까지만 조금 참아보셔요. 거짓말같아도 백일쯤 지나면 조금 조금 나아집니다.
    참...노래를 불러줘 보시면 어떠세요. 첫애가 한 번 울면 이유없이 한 시간을 달래줘도 우는 애였는데 여러곡을 같은 순서로 반복해서 불러주다 보니 노래만 나와도 자더라구요. 요즘은 두 돌 지났는데 그 노래불러주면 알아서 눈 감아요.

  • 14. 김명진
    '06.3.11 10:22 PM (222.110.xxx.147)

    저는 아가는 없지만요...
    동생들 키워(?)본 경험으로는 아가가..뭔가 원하는게 있어여. ...그걸 찾으셔야 되요..
    무조썬 떼쟁이로 발전하기 전에는 더 찾기 쉬운데...일단..찬찬히..왜 그런지 살펴 보시고 욕구를 충분히 체워주세요.

  • 15. 좀있음 둘째맘
    '06.3.12 1:55 AM (211.178.xxx.55)

    남의 일 같지 않아 지나가다 한자 적습니다.
    우리 첫째가 4달 정도까지 그렇게 울어댔어요. (그 이후에 안 운 것은 아니지만 몇시간씩 울지는 않았죠.)
    심한 날은 아무리 달래도 밤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 울었구요.
    울식구 모두 번갈아가면서 안아 주다 결국은 지쳤죠...
    시간이 약이기도 하고... 조금씩 엄마도 요령이 생긴답니다.
    먼저 아기가 배고픈지 살펴보고, 그 다음에는 기저귀 갈아 주고,
    안아 주기 힘드시면 흔들침대도 이용해 보시고,
    마지막으로 특효약... 드라이기나 청소기 소리를 이용해 보세요.
    TV프로에서 보고 써먹었는데, 넘 효과 좋았어요.
    울아가는 4개월 정도까지 밤에 이유 없이 깨서 드라이기를 옆에 놓구서 울떄마다
    잠결에 틀어 주면 조용해 졌답니다.
    엄마 뱃속에서 나는 소리와 비슷하다고 하더라구요.

  • 16. 어떤분한테
    '06.3.12 7:48 AM (211.195.xxx.59)

    어떤 분한테 들었는데요. 차를 타면 아기가 잠을 자기 시작한데요. 약간의 진동이 있어서 그런지.. 아님 소음이 엄마 뱃속 소리와 비슷해서 그런지.. 그래서 그분은 아기 재울려고 밤마다 차를 운전했다는..
    그리고, 진공청소기도 정말 효과 짱이래요.

  • 17. 저희 어머니
    '06.3.12 12:54 PM (211.207.xxx.227)

    저희 어머니가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어머니가 저희 키우실때는 아이가 울면 왜 우는지 금방 아셨는데
    손자가 울면 아무리 왜 우는지 알려고 해도 모르겠다고 그러셨어요.
    그것이 부모와의 교감이라면서...

    아직 아이와 익숙하지 않으셔서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이 너무 울리면 안 좋다 하시던데...
    힘내시라고 응원보냅니다.

  • 18. 뭔가
    '06.3.13 5:43 PM (59.4.xxx.144)

    이유가 있어서 울 텐데..
    너무 덥다든지, 배가 아프다든지..
    저는 쌍둥이를 혼자서 키웠거든요. 위에도 아이가 더 있구요.
    지쳐서 악 쓴 때도 있었어요. 미친 여자처럼 소리를 지르는 거죠.ㅜㅜ
    저같은 사람도 있구나 위로하시라고.. 힘 내셔요. 아이가 무슨 잘못이 있겠어요.
    아이 키우는 것도 요령이 많이 필요해요.
    짜증내면서 아이를 대하면 아이도 느낄 거에요. 요령껏 지혜롭게, 그리고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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