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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처증 증세의 환자를 둔 가족의 역할은 어때야 하나요?

의처증 조회수 : 895
작성일 : 2006-03-11 00:46:29
아버지께서 오랜 세월 의처증 증세를 가지고 계십니다.

자식들 모두 출가해서 손주도 보신 분이죠.

한번은 심한 폭력도 있었습니다.

그 뒤로 성인이 된 자식들이 눈을 부릅뜨고 있어 폭력행사는 않하시지만,

어머니에 대한 의심의 꼬투리를 어떻게 하면 잡을까 호시탐탐 노리시는 것 같습니다.


정신과에 상담도 의뢰해봤는데, 본인을 정신병자로 모신다고 하며 믿을 놈 하나 없다고 하시더군요.


많은 의처증에 대한 해결방법에 대한 글을 읽어봤지만....

정신과상담 말고는 획기적인 방법이 없더군요.

병원에서 조제해 주는 약도 의심이 나서 약방가서 확인을 해 보시는 집요한 분이십니다.


두 분이 이혼을 하셨으면 하는데, 최후의 보류로 남겨놓고 있습니다.


의처증은 고칠 수 없다고 모 정신과 교수님이 하신말이 생각납니다.

그렇다면, 같이 고통받고 있는 가족들은 어떻게 행동을 해야할까요?

많이 지치네요.
IP : 61.106.xxx.20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3.11 3:08 AM (125.181.xxx.221)

    그건 병원에서 상담하셨어야 할 문제 아닌가요?
    극단적인 방법도 있긴하죠.
    아버지를 가둔다. 정신병원에...

  • 2. 그거
    '06.3.11 3:14 AM (204.193.xxx.20)

    안고쳐지는 병이에요.
    절대로 안고쳐져요.
    가족이나 아내가 좀 더 이렇게 해주면 괜찮겠지~ 하시죠?
    전혀 안됍니다.
    혼자 살게 내버려두는 수밖에 없어요.
    정신병걸린 아버지 혼자살게하기 불쌍하다고 어머니를 평생 고통속에 사시게 하실순 없잖아요.
    아버진 불쌍하고 어머닌 안불쌍하고??
    가족 모두 특히 아버지를 위해서도 그게 제일 좋은 약이더군요.
    (울 이모부가 의처증이셨죠- 지금은 이혼했고요.)

  • 3. 불치병
    '06.3.11 5:47 AM (210.121.xxx.165)

    의처증이라는 게.
    정신과 의사의 상담을 받는다고 낫지 않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살아오고 자란 환경, 개인의 문제 등 복합적인 요인이 합쳐진 거지요.
    나이들면 낫는다고 하지만, 물론 낫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남자들은 말하지요.
    어처구니없이.
    여자가 의심받을 짓을 했다고.

    그렇게 살다간, 어머니 병듭니다.
    자식들한테 말은 못하지만, 어머니 가슴이 얼마나 멍들었겠어요.
    하지만 또 어머니는 쉽게 이혼못하실 지도 모릅니다.
    평생을 남편하고 그렇게 살아왔거든요.
    미우나 고우나 남편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니깐요.
    우리네 어머니들이 그렇습니다. 가엽지요.
    저도 아버지가 문제가 있어서 어머니한테 이혼하라 그랬습니다.
    하지만 우리 어머니, 절대 이혼안한답니다.
    아버지 저러다가 죽는 순간에, 눈물 흘릴 거라 하지요...
    참 불쌍합니다.

    어머니를 잠시 아버지와 떨어져있게 하세요.
    님의 집이나, 혹은 다른 동생들.. 집에 있게 하시고.
    아버지 당분간 절대 못오게 하세요.
    찾아오더라도 절대 어머니 못만나게 하세요.
    그래도 기어코 찾아왔다면, 자식들이 어머니를 지켜줘야 합니다.

    자식들이 시집장가가면, 어느 아버지도 약해집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지요.
    자식들이 더 강한 모습을 보이세요.
    자꾸 그런 식으로 하면, 아버지고 뭐고 없다고.

    그런데...
    슬픈건
    그런 방법도 잠시 뿐이란....사실...입니다.

  • 4. 의처증
    '06.3.11 10:10 AM (203.210.xxx.70)

    안 고쳐져요. 진짜 확인이나 할수있으면 약이라도 먹지요
    멀쩡해보이는 사람이 억울하고 황당한 이야기 만들어 사람 몰아세우는 일 정말 해결방법이 없습니다
    저희이모부는 이모부가 의심하는 주위남편분들 아줌마들이 이모부 가운데 세워놓고 야단을 쳐도
    잠시 누구러지긴해도 그때 뿐입니다

  • 5. .......
    '06.3.11 1:21 PM (219.249.xxx.50)

    이혼밖에 답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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