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돌잔치 참석 문의

[어떡해야할까요]

참 여기다가 이렇다 저렇다 물어보기두 사적인 질문이네요..
근데 맘이 부담되어서 어디 얘기할때도 없고 물어볼께요..
친한친구가 서울에서 첫딸 돌잔치를 합니다. 제 신랑은 토요일 일요일 일을 해야되서 저혼자 딸아이랑 참석하려 했습니다. 기차표도 끊었고요..참고로 여기는 충남입니다.
준비를 다 했는데 제딸이(10개월) 감기에 걸렸고 때마침 내일부터 황사고 기온도 낮아진다고 하니 갈등이 되네요..
서울에서 저녁 6시에 시작이니 밤에 움직어야 하는데 추워진다니 걱정이고..아이를 맡겨두고 다녀오고 싶지만 맡길대도 없고 친구는 못갈지도 모르겠다고 하니 서운해 하고..그맘 이해해서 미안하고..
어떡해야할지..상황이 이렇다면 어쩌시겠어요?

[..]

제가 원글님이면 안가요.
왜냐? 남의 아기 돌도 중요하지만 내아기 건강이 최우선.
날씨 추워지고 있는거 아시죠?
황사 안와도 감기 걸린 10개월 아가 데리고 멀리 나가는건 안내켜요.

[비도]

비도온대요 오늘저녁부터.
지금벌써 황사를 동반한 비구름이 잔뜩 뭉쳐있던데요..(일기도 상으로)
기차표 환불 받으세요

10개월 된 감기걸린 딸아이 안고 비내리는데 우산 받쳐쓰고 서울까지 가실수 있겠어요?

그냥 못가서 미안하다고 축의금 송금하시던지 아니면 선물을 택배루................

뉴스에서 오늘밤부터 비온다고 하더라구여. 울남편두 우산들구 나갔어요

[저도]

비슷한 고민입니당^^ 전 백일잔치에 오라고 연락이 왔는데 제 시험날짜랑 2틀로 겹쳐있고
목이 심하게 부어 편도염도 심해요.컨디션도 최악이고요.
시험본다고 하니 그래도 오라네요..안오면 두고두고 원망할 분위기..휴...
원글님은 아이때문에 힘들다 하시고 메세지 써서 선물을 보내주시는게 괜찮지 않을까요?

[저]

저도 꼭 올거 같은 친구가 안 온적 있거든요. 알고보니 그때 아이가 입원했었데요. 그래도 한달후 그친구 아이돌에 저 기쁜마음으로 갔어요. 같이 아이키우는 입장에서 혼자 아이데리고 지방에서 온다는거 얼마나 힘든지 알거같은데... 또 아이들 컨디션에 맞춰야 하구요. 그걸 섭섭하게 여긴다는건 그래요. 사정을 모르면 모를까?
사정얘기 하시고 선물이나 축의금 보내세요.

[.......]

데리고 갔다가 돌 된 아기에게 옮으면 되려 미안하실 테고..
당장 따님 건강도 염려되고..
선물을 좋은 것으로 보내시고 잘 말씀하세요..
아무래도 친구 아기에게 옮을까 싶어 가기가 저어된다고요..

[고민되겠네요]

같은 서울이면몰라도 충남서 가는건 무리겠어요.
황사도 그렇고 오늘 밤부터 날씨 안좋아요.그리고 밤엔 더 기온 내려가구요....
기차표 환불 받으시고 사정설명하세요.
친구분도 아이 키우니 이해못하진 않으거 같은데.
좀 꼬일수있다면 님 아가 돌때 안오겠네요.
그냥 전화로 축하하고 서로 안가고 하면안되나요?
저라면 이해충분히되는 문제 같아요.
거리가 어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