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사는 사람들은 어떨까~~?

이런 저런 상념들 조회수 : 2,651
작성일 : 2005-12-24 13:45:30
물론 저도 결혼전에 죽도록 사랑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오년 넘게 만났고, 그의 모든 걸 사랑한다고 생각했지요.
삶의 인연이 닿지 않았는지...
그 사람과 결별을 하고....몹시 힘들어하는 시기에
지금의 저의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저랑 환경적인 차이가 무지무지 많이 나는 조건이었지요.
학벌이며(저는 대졸, 그는 고졸)....두 집안의 사는 조건이며...조건으로 보자면 제가 한참 밑지는~~
만난지 두달 반만에 약혼.결혼 다 해치웠지요.
마치 평강공주와 온달의 조건마냥 대비도 될 수있는...뒤에서 그렇게 쑥덕이는 사람도 많았을겁니다.
시어머님이 되시는 분의 성정이 워낙 급하시고, 아들이 서른이 넘었다고
엄첨 서두르셔셔.....지금 생각하니 그 페이스에  얼떨결에....



사실, 그 시절
사는 게 너무 고통스러워
오랜 친구같이 느껴지는  따뜻한 우리 남편에게 결혼하자고 먼저 꼬리쳤습니다.
'나 데리고 가서 밥만 먹여주면 돼~~'
친정에서 벗어나고 싶은 간절한 바램 밖에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나이 먹어가니...마치 세상에 바보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나의 존재가치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았고요.
우리 남편 , 이런 날 기껏이 따뜻하게 모든 걸  감싸안아주었습니다.
워낙 단순한 사람이예요.... 그 나이 되도록 사랑을 몰랐답니다.

사는게 교과서에서 배운대로만 전개된다면
우린 별문제없이 알콩달콩 살아겠지요.
성격이 워낙 비슷하고 낙천적인 기질들이라.....
신혼 초에 많이들 싸운다고 하는데...저희는 한 번도 다툰 적이 없었어요.
마냥 따뜻하고 성격 좋은 줄 알았던 이 사람이
무진장 저의 속을 썩였습니다.
저는 엄청 상처받고, 배신감 느끼고 ,고통스러워 했고.
서서히 망가지기도 했지요. 남편을 무진장 원망하면서....

이제 , 결혼 생활 15년
미운 정이 무섭다지만
미운 건 미운거지요. 사실 미운 정, 엄청  많아요.

전 정말 궁금해요.
결혼해서 사랑의 환상이 깨지다고는 하지만....
뜨겁게 사랑해서 결혼한 커플은
시련을 받아들이는 방법이 저랑은 조금 받아들이는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애들 아빠가  밖에 나가서 고생한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마음이 아린지 몰라요.(그래봤자 기초생계비도 안되는 돈입니다. 워낙 저지른 일이 많아서)
그런 한편......
'로또만 돼 봐라, 너한테 위자료 주고...애들 데리고 당장 나갈테야'
라는 마음도 절절합니다.

헐~~참~~
성탄절 이브에 이런 글을 올리게 되네요.
사는 게 뭔지~~ 쩌쩝
IP : 221.159.xxx.15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똑같아요
    '05.12.24 2:31 PM (58.233.xxx.202)

    남자라곤 남편밖에 몰랐고 남편또한 마찬가지였지요.
    둘다 절절히 사랑한 적도 있었던 것 같은데...왜 과거형이냐면 지금 사는거 보면
    우리가 과연 사랑하기나 했었을까? 싶을정도로 무덤덤하게 살고 있기 때문이에요.
    아무리 열렬히 사랑한다고 해도 3년밖에 안간다는 3년 호르몬설 있잖아요.
    그리고 애낳고 또 3년 호르몬.
    분명 이 사람을 뜨겁게 사랑했었지만 결혼 후 엄청 싸웠고 힘들었고, 미운건 정말 미운거에요.
    그 앙금은 계속 가시질 않네요.ㅎㅎ 지금은 서로 무덤덤...
    그냥저냥 생활의 동거인(?) 수준으로 사는 것 같아요.
    님의 상황이 저랑 비슷해서 정말 간만에 로긴했습니다.

  • 2. ...
    '05.12.24 2:44 PM (218.144.xxx.123)

    늦게 26살 12월에 만나서18개월 매일 만나고 결혼했거든요.
    지금 결혼한지12년이 다 되어 가는데요.
    아직도 출근때 뽀뽀하고 나가고 사랑한다는 얘기도 자주하고...
    우리 두사람의 콩깍지가 이직도 그대로 떨어지지 않고 있네요.
    아직도 모임 나갔다오면 항상 '니가 젤루 이쁘더라' 라고 해주는 걸보면 알 수 있죠.
    나중에 우리 아이들도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으면 좋겠어요.
    시댁에서 괴롭히고 사는게 힘들어도 남편만 집에 들어오면 다 잊어버리고 헤헤거리는 내모습이 나쁘지 않은것 같아서요.

  • 3. ..
    '05.12.24 2:54 PM (125.177.xxx.183)

    윗분 "..." 답글 다신분... 정말 부럽네요... 단 한번만이라도 그렇게 살아 봤으면...
    글만 읽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군요.
    부럽당!!!

  • 4. 저희도..
    '05.12.24 3:12 PM (222.233.xxx.18)

    1년 매일 만나서 만난지 1년되는날 딱 결혼식 올리고 이제 결혼 5년반..
    만난지 6년반..
    지금도 뽀뽀하고.. 아침에 깨우다가 내자리 말고 남편 자리 좁은곳으로 들어가서 부비부비 하다가 일어나고..
    행복하다고 좋다고.. 스킨쉽도 대단한데...
    미운정..고운정도 많이 들었어요
    싸움도 곧잘 했는데
    남편은 밖에 나가면 딱 한번 싸웠다고 하더라구요..본인 생각에 그런가봐요..

  • 5. ...
    '05.12.24 3:40 PM (218.149.xxx.201)

    전 제 동생에게 말합니다.
    네가 정말 사랑해서 저사람이어야만 된다고 생각할 때 결혼하라구요.
    다들 나름이긴 하죠.
    저희 부모님때야 다 중매로 만나 없는 정 만들어가며 사셨지만
    지금까지 알콩달콩 사시는 것 보면 꼭 그렇게 사랑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전 제 남편과 함께 죽고싶을 만큼 사랑해서 어렵게 결혼했는데
    결혼한지 10년 가까이 되지만 아직도 남편이 좋습니다.
    물론 남들처럼 부부싸움도 하고
    시댁문제로 미울 때도 있죠.
    하지만 그래도 애정이란 밑바탕 때문인지 큰 문제는 없이 살았네요.
    아직도 저녁 퇴근시간이 기다려지고
    출장가면 아쉽고 한 걸 보면..
    전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과 하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 6. 오랜 친구
    '05.12.24 3:55 PM (222.99.xxx.252)

    였다가 결혼했는데, 저도 "속아서" 결혼했지요. -.-;
    사실 생각해 보면 남편도 마찬가지일 거라는...
    저희 부부 둘다 남한텐 참 잘하거든요.
    남한텐 성격좋고 너그럽고 호탕하고...
    서로 남(친구)이 였을땐 그런 모습만 보고 보여주고, 그러다 운명처럼 결혼하게 됐는데(저도 걔(^^;)랑 결혼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실상은 가까운 사람한테 가장 못해주는 바보들 이랍니다.
    매일같이 치열하게 싸우고...한치의 양보도 안 하고...그러면서 십년이 흘러가고 있네요.
    근데, 항상 이리 살면 안 되지...싶습니다.
    아이도 있고, 즐겁게 살아야 겠지요.
    아침에 거의 몇달만에 한바탕 하고, 냉전중이었는데, 우울한 크리스마스 보낼 것 같아, 맘이 좀 그런데...
    지금 아이 시켜서 커피 한잔 들려 보냈네요. 용서해 줄까말까...이렇게 바보같이 굴면서 늙어 가겠죠.

  • 7. 재훈엄마
    '05.12.24 4:17 PM (58.239.xxx.215)

    답글다신분들 이야기를 읽으니 잔잔함이 밀려오네요...저는 결혼한지 9년차주부이고 7년만에 첫아이를 낳았어요 그것도 시험과으로....그리고 지금은 둘째를 다음달에 낳아요...만이들 말하죠...사랑이란?...생각의 차이고 환경의 차이겠죠 이런말이 생각나서 적어요.'가난이 창문을 두드리면 사랑은 도망간다고'사랑이란'''받는것만을 아는 사람이 있고 주는것만아는 사람이 만나서 하는것 같아요///자기는 모르지만 받기만을 바라는 사람이 대부분이여서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간절한 사랑을 하는 커플을 보면 나의 반쪽과 비교를 시작하죠...하지만 받는 사랑을 보지말고 받는 사랑을 보시면 조금더 내 밙쪽을 이해하고 사랑하게되지않을까 싶네여....그리고 내가 내반쪽보다 우월하다생각이 되면 그를이끌어주심도 .....평강공주는 그래서 더 많이 알고 있지않을까!아자아자 화이팅...

  • 8. 저도
    '05.12.24 4:38 PM (211.195.xxx.133)

    원글님이랑 똑 같은 상황이라 어찌 다른 사람이 이렇게 비슷한 상황을 가졌을까 의구심도 들고 동지감도 생기네요. 가까운데 사시면 차라도 한잔 대접해 드리고 싶습니다. 전 점점 주변상황을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아무리 한탄한들 본인이 선택한거라 누구한테 원망할 일이 아니죠. 다 자기 탓인거죠. 누가 등 떠밀어 결혼시킨것도 아니고...
    위의 재훈엄마님처럼 평강공주가 되어 신랑을 이끌어 보세요. 후에 시댁에서 정말 배운 며느리가 낫기 낫다란 소릴 들을 정도로... 그러면 먼 훗날 자신이 시댁에서 큰소리도 치고 당당해 지지 않겠어요?

  • 9. /
    '05.12.24 6:29 PM (61.82.xxx.43)

    열렬히 연애해서 결혼한지 18년째예요.
    결혼 날잡아놓고 좋아 죽었지요 ㅎㅎ 어찌나 행복하던지요...
    18년이 흐른지금 ,지금도 행복해요.
    물론 연애시절만큼 짜릿한건 전혀 없지만 그냥 편안하고,남편의 성격이 무던해서 크게 싸워본적도
    없어요. 늘 잔잔한 강물과 같은...
    사랑해서 한 결혼이어서인지 아직가지 크게 미워본적 없고 이혼 생각해 본적 없답니다.
    그런데 크게 재밌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내가 이남잘 안만났으면 내 인생이 별로였을거야라는
    생각이 들어요...

  • 10. ....
    '05.12.24 8:18 PM (221.138.xxx.143)

    사랑만 보고 결혼 하는 사람만큼 어리석은이가 없고
    조건만 보고 결혼 하는 사람만큼 나쁜이가 없다지만...전 어리석음을 택했는데...회한이 없어요
    적당히 조건들 맞춰 결혼 했던이들이 깨진뒤 건조한 음성으로 하는말
    "사랑이 아니었어,그 말이 참 가엾더라는....

  • 11. QBmom
    '05.12.24 10:48 PM (222.110.xxx.234)

    2년 열애(유학하며 기숙사 아래 위층으로 만났으니
    상상되시죠? 아마 남들 10년 만난 거 같은 시간..친밀함)에 결혼한 지 2년되었어요
    신혼 초에 밤에 누우면 잠이 안왔다는...너무 좋아서^^;;
    꿈만 같다...는 느낌요..이 행복이 정말 내 것일까 하는 마음..

    지금요?
    매일매일 생각해요...나 참 이사람과 결혼해서 대박났구나.
    혼자있을때 남편 떠올리면 웃음이 나요
    우리 딸 너무 사랑하지만,,그건 본능이구..
    정말 나한테 딱 맞는 사람 하나님이 주셨구나 싶어요

    이 콩깍지 영원히 안벗겨지길..

    근데..짜릿한 건...ㅋㅋ..거의 없어졌어요

  • 12. 결론은
    '05.12.25 12:33 AM (194.80.xxx.9)

    역시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하는게 최고다!
    점세개님 말씀에 올인이요~
    결혼은 대체불가능한 상대하고 하라더군요.

  • 13. 원글님과 저도님..
    '05.12.25 1:08 AM (221.165.xxx.162)

    참 비슷한 처지다 싶은 분이 계시긴 하군요.
    15년이나 사셨다니.. 전 이제 2년째인데..
    아직 잘 모르겠네요. 과연 잘 살게될지..
    오래오래오래 행복할지..
    한가지 확실한건 노력하고 싶을정도로 아직까지는 사랑한다는 거죠.
    계속 노력하고 싶네요.

  • 14. 전요..
    '05.12.25 1:14 AM (218.39.xxx.94)

    7년 죽도록 연애하고 결혼한지 13년 됐는데요..지금도 너무나 좋아요..
    물론 미울때도 있고 싸울때도 있지만 연애할때 그설레이던 감정 생각하면 다시 그시절로 돌아가곤해요...
    다시 태어나도 지금 이사람과 결혼하고 싶네요...

  • 15. 저는
    '05.12.25 11:33 AM (222.234.xxx.114)

    1년 매일 만나고(정말 남편이 저 데려다 주고 헤어지기 아쉬어 저희집앞 벤치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부터 본적도 부지기수였죠^^) 결혼 7년차인데 아직도 남편은 많이 좋아요. 물론 정말 꼴보기 싫을때도 있지만.

    남편도 빈말인지 모르겠지만 '너보다 예쁜 여자는 많지만- 이 말이 결혼전에는 없었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여자는 너'라는 말 아직도 가끔 하네요.

    그런데 저는 제 주변 사람들이 저 같은 결혼 한다면
    솔직히 부추기지는 못하겠어요.

    너무 차이지는 결혼때문에
    힘든 점도 꽤 있었거든요.

    사람따라서는 그런것 못참을 수도 있을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저는 제 결혼 적어도 아직까지는 만족하며 살지만
    제 자식이나 조카라면
    다시 잘 생각해보라고(반대는 아니고요)는 할것 같아요.
    차이지는 결혼이
    힘든것은 사실이거든요.

  • 16. ㅎㅎㅎㅎ
    '05.12.25 7:46 PM (221.146.xxx.101)

    사람마다 다르지요

    저는 열렬히는 아니지만
    피차 첫사랑으로 만나 다른 사람은 생각도 안해보고 연애하고
    양가 반대로 우여곡절 끝에 결혼했습니다.

    다투기도 하고, 실망도 하고, 더 넓게 포용도 하면서 중년에 이르렀고,
    다정하고 친구같은 면도 있고,
    어쩔 수 없는 상대의 한계를 포기한 면도 있습니다.

    저희 같은 커플도 있고,
    제 주위에는 죽도록 사랑해서
    오히려 서로의 한계에 심하게 실망하고 상처 받은 커플도 있고,
    사랑의 힘으로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긴 커플도 있습니다.

    저 아는 분은
    중매로 만나 결혼했습니다만
    어느날 남편분이
    자신은 결혼 10년을 넘어가며
    비로서 사랑아 어떤 건지 배웠다는 분도 계시더군요, 켁(닭살,,, 사실은 부러우면서)

    결혼은 시작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59 배란일 언제쯤일까요? 8 둘째 2005/12/23 455
46658 부인모임에 따라와서 종업원에게 화내는 남편 어쩌면 좋습니까.. 7 2005/12/23 1,217
46657 애기 돌잔치를 용수산에서 하려고 하는데요.. 어느점이 좋을까요?? 3 돌잔치 2005/12/23 458
46656 보일러 수리비는 누가...? 4 세입자 2005/12/23 410
46655 저 정말 못된거 같아요.. 3 샘쟁이.. 2005/12/23 899
46654 교대편입하고픈데. 3 너무 늦지 .. 2005/12/23 599
46653 용인과 김포..( 한분이라도 리플을..) 3 아파트 2005/12/23 409
46652 질문 ( 따로사는 미혼누나들의 연말정산 가능한가요?) 4 지현맘 2005/12/23 229
46651 조금 전에 제게 글남기신 분.. Cello 2005/12/23 678
46650 아미쿡-- 36 -.- 2005/12/23 2,058
46649 대상포진을 겪어보신 분 계시나요? 17 ... 2005/12/23 1,365
46648 남편 모르는 혼자만의 비자금 갖고 계시나요?.. 10 비자금 2005/12/23 1,250
46647 크리스마스에 아이들과 시간이 맞게 되었는데... 2 모처럼 2005/12/23 306
46646 코스트코에... 2 ... 2005/12/23 597
46645 뜨개질 책 좀 알려주세요. 1 뜨개질 2005/12/23 240
46644 위로받고 싶어요..라는 글 어디로 갔어요 3 인내 2005/12/23 627
46643 아기랑 같이 다닐때는 크로스가방... 8 가방 2005/12/23 701
46642 맥클라렌 퀘스트 유모차 5 궁금이 2005/12/23 561
46641 이사 청소하려고 하는데요.. 이사청소 2005/12/23 136
46640 택배영업소를 인수해서 할까 하는데 어떨까요? 5 전업 2005/12/23 1,397
46639 시댁하고 트러블 생기면 신랑한테 말해야 하나요? 16 트러블 2005/12/23 1,211
46638 원주에서 가까운 눈썰매장 추천부탁드립니다. 3 .. 2005/12/23 111
46637 신용카드 선택이 너무 어렵네요ㅜㅜ 7 카드 2005/12/23 834
46636 [인지부조화론] 왜 아직도 심정적인 지지를 보낼 수밖에 없는가. 13 2005/12/23 792
46635 새벽송 돌때 뭘 주면 좋을까요? 7 ?? 2005/12/23 536
46634 겨울나그네 4 겨울나그네 2005/12/23 358
46633 혹시 건강관리협회에서 건강검진 받아보신분 계세요? 3 새댁 2005/12/23 510
46632 사기꾼이 사기꾼이라고 얼굴에 쓰여있나.? 15 ..... 2005/12/23 1,703
46631 닉넴: (퐁퐁솟는샘) ---> (石봉이네)로 바꿉니다 10 퐁퐁솟는샘 2005/12/23 1,194
46630 황교수 사기친거 맞나요? 29 ㅜㅜ 2005/12/23 2,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