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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와 같이 살때 직장문제 수월하던가요..?

직장고민.. 조회수 : 733
작성일 : 2005-12-21 11:47:45
아기 낳고 조금 지나 직장에 복귀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지금은 산후조리 기간인데 너무너무 몸이 아프네요..
임신기간동안 스트레스도 받고 식욕이 전혀 없어서 섭생이 좋지 못해
그런것인가..나름 생각은 해보지만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직장맘 중에서 시모와 함께 사시는 분 계시다면
이런 생각이 어떤지 말 좀 해주실 수 있나요

아이와 남편과만 단촐하게 있으면 직장다니더라도 덜 힘들것 같은데
괜히 시모와 사니까 직장다닐때 오히려 더 힘들었거든요
아침에 나가 저녁에 오면 시모께서 아이보시다가 저녁차리시고
말 좀 나누고 아이좀 보고 집 일좀 하고..
평범하다면 평범하지만 시모와 성격이 안맞아요
아무 말이든 직선적으로 하는 시모땜에 성격적으로 트러블도 많았고
그 짜증을 남편에게 내게 되니 제 딴엔 또 스트레스..
직장생활을 하기도 싫은게
아가낳고 시모와 나란히 집에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니
나가야한다고 정해진 상황자체도 스트레스..
그렇다고 일을 하자니
어차피 찻잔하나 바꾸는것도 여러 말을 거쳐야하는 내살림 같지 않은 내살림이라
괜히 고생하면서 일하고싶지 않아 스트레스..
(남편 벌이가 외벌이라도 넉넉한 편인지라)

직장다니시면서 시모가 살림 봐주시는 맘들,
대체로 기분이 어떠신가 해서요..제가 쓰잘데없이 스트레스에 꽁하니 생각하는 건지..
일단 같은 집에 있기 싫음 일을 하라고 친구들이 그러는데
일하고 와서 펼쳐지는 집안 꼴도 제 스탈이 전혀 아니라 너무 싫을때가 있고..
종잡을 수 없네요 이 상황을..-_-;;;
IP : 221.151.xxx.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2.21 11:57 AM (218.238.xxx.253)

    제가 작년 1년을 그랬습니다 님심정 백번이해합니다
    결혼하고 둘만살다 애기생기고 시모님 함께살아서 더 적응이안되더군요
    첨에 직장쉬고 애기랑 시모님같이 집에서 시간보내니 어머님 젊은 니가 일찾아서 하라시더군요
    남편 절대 이해안해줍니다 (오히려 감사히여기라고)
    일하러 나가세요 아님 취미생활하시던지 자기한테 투자하는게 덜억울하지안을까요

  • 2. 수로맘
    '05.12.21 12:35 PM (221.141.xxx.174)

    저도 어머니를 중간에 합쳐서 같이 살게 된 경우라 님 맘을 정말 깊이 이해 할 수 있네요.
    그런데요...
    같이 안살 수 있다면 같이 살지 마세요.
    저 정말 고생 많이 했어요.
    지금도 같이 사는건 마찬가지지만...이젠 제가 철판을 좀 깔기도 깔았고...
    아직도 속고생하는건 매 마찬가지랍니다.
    성격이 안맞고 사는 습관이 안맞으면 정말 같이 살기 곤란하답니다.
    따로 살 수 있다면 따로 사세요.
    그러고 일안해도 되신다면 그렇게 하세요.
    전 두팔 두발 다 들고 반대입니다. 정말루요...오죽하면 아이디까지 써가며 반대할까요.
    우울증도 찾아올 수 있구요...이것땜에 약먹고 약먹고 부작용나서 급성간염에...
    정말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이번에도 점보러 갔더니 스님말씀 왈...같이 살면 이혼수 있다고 해도 남편이 안된다고 해서 같이 살고 있는 처지인지라 더 미칠지경입니다.
    이번에도 튀김기 하나 산걸루다 얼마나 잔소리를 들었는지...
    밥그릇 하나 사고 싶어도 사지도 못하고...
    어디서 온갖 고물은 다 들고 오시고...버릴만한 가구도 버리지도 못하고 싸안고 사는 처지인지라
    남편이 이사를 간대요...허참~
    전 지금 어떻게든 떨어져 살려는 참입니다.
    그러니 님은 안모셔도 될 처지라면 모시지 마세요.
    정말 정신세계가 안맞고 습관이 안맞으면 친정엄마랑도 싸우는데...
    독하게 맘먹으세요

  • 3. ....
    '05.12.21 12:36 PM (211.170.xxx.148)

    글쎄요. 저희 아즈버님같은 경우 자기 부모만 챙기던데요. 지부모 한테만 효자에요. 처가 제사에 십몇년동안 한번도 안갔다고 형님이 말씀하시는거 보니까 속터지더라구요.

  • 4. ...
    '05.12.21 3:51 PM (211.217.xxx.71)

    수로맘님... 정말 상황이 비슷하네요.
    고물 다 들어 오시고,
    대체 집이 크면 뭐하냐구요, 온통 가구에 치여 다니지를 못합니다.
    1년 한 번 도 안 입는 옷 10년 넘게 끌어 안고 사십니다.

    원글님...
    따로 살수 있는 형편되면 따로 사시구요,
    그게 아니라면 원글님 몸이 좀 힘들어도 직장 나가세요.

    부모님과 함께 사는 건 정말 힘들어요.

  • 5. 짱구맘
    '05.12.21 4:52 PM (211.169.xxx.157)

    저, 어머니가 살림 살아주시는 직장맘. 일이 워낙 늦게 끝나는 지라 어머니랑 합치지 않을수가 없었는데요, 10년쯤 살고나니 어머니 잔소리도 한귀로 들어와서 한귀로 나갑니다. ^^
    아이들 생각하면 하루종일 남의손에 맡기느니 할머니 손에 맡기니 안심은 되구요, 정서적으로도 할머니랑 사는것 많이 도움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며느리는 괴롭습니다. 주말에도 편하게 늦잠 한번 잘수도 없고 살림살이는 완존 노친네 살림이 되구요, 남푠이랑 애정표현 제대로 함 몬해보고 신혼이 다 갔습니다.
    님이 정말로 일을 원치 않으시면 꼭 분가하시구요, 일찍 돌아와서 저녁에 애보고 집안 살림하실 자신있으면 꼭 분가하세요. 그렇지않고, 일을 하시게 된다면 시모님이랑 같이 사시는게 맘은 좀 불편해도 체력적으로, 시간적으로는 많이 도움이 될거예요. 물론 애기한테도 좋을거구요.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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