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기..어디다 맡겨야할까요?

아기엄마 조회수 : 815
작성일 : 2005-12-21 09:03:31
지금은 휴직중이지만, 아기가 15개월쯤되면 복직을 할까 생각중인 아기엄마입니다. 돈도 돈이지만,

너무 오래 쉬면 복직하기 싫어질것 같고, 제 직장과 남편 직장이 넘 멀어서, 남편 직장쪽으로 옮겨야

하는데, 빨리 복직해서 옮기고 싶기도 하구요..(여러번 신청해야 갈 수 있거든요)

시부모님은 제 직장과 넘 멀리 사시기도 하고, 안봐주실것 같고(위의 손자들 다 안봐주셨음) 봐주셨다간

넘 힘들어질것 같아서 고려대상에서 제외시켰구요..

1. 친정엄마

저희아기를 정말 너무 이뻐하세요..친정아빠도 마찬가지구요..우리가 가든 엄마가 오시든 근처에 살면서

봐주시겠다 하시긴 하는데..다리가 많이 아프세요..그래서 파출부 불러드리고 맡길까 하긴 하는데..

가끔 친정에 며칠씩 가있다보면 아기 맡기면 힘들겠구나 싶을때가 있어요. 저희엄마 신경질과 짜증

많으시고, 주장이 세거든요. 우리아기한테 짜증을 내시진 않겠지만, 저와 신랑이 그 신경질과 짜증을

받아내야할것 같아요...-_- 그리고 주장이 강해서 육아법에 대한 충돌도 많을것 같고요. 그리고 뭔가

불만이 있어 이야기하면 말로 잘 풀어지는게 아니라 버럭~하는 박명수 스타일..-_-(이점은 차라리

시어머니가 나을것 같음) 주위를 봐도 조용조용하시고 인자하신 성격이 아니라면 친정엄마가 봐줘도

트러블 많은것 같더라구요..


2. 아줌마

의외로 좋은 분 만나서 너무나 맘편히 직장생활하는 엄마들 있더라구요. 제 직장동료도 그중 하난데

저한테 빨리 아줌마 구해서 복직하라고 난립니다..자긴 너무 맘편하고 좋다구요..친정엄마한테도

맡겼었는데..오히려 아줌마가 프로페셔널이라 잘 보셔서 마음도 놓이고 아기도 잘 따른다고...

혹하는 소리이긴 한데..제가 걱정이 많은 편이라 정말 맘놓고 맡길 수 있을지..


3. 이거저거 생각말고 아기가 세 돌될때까지 휴직한다.

어차피 누군가에게 맡기고 직장다닌다고 돈이 많이 벌리는건 아니니까, 돈문제보다는 위에서 쓴

지역 옮기기가 문제가 됩니다. 전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기전에 남편직장 쪽으로 옮겨서 안정

적으로 살고 싶거든요..원하는 시기에 못 옮기면 천상 전학을 시켜야하는데..이것저것 걱정이 되어서...


어떤 것이 좋을까요? 이거고 저거고 다 생각말고 세돌까지 아기 키울까요? 아니면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도 그래도 할머니품이 나을까요? 아님 프로페셔널 아줌마?

제 고민을 풀어주세요..T_T
IP : 222.120.xxx.21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5.12.21 9:08 AM (211.210.xxx.202)

    제 생각은요.세돌까지는 아니고 두돌까지만이라도 엄마가 키우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두돌 이후부터는 놀이방에 맡겨도 괜찮구요.이왕 휴직하셨다면 9개월만 더 쉬셨다가 그 때 아줌마나
    놀이방에 맡기시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두 돌 전에는 아무래도 힘든 거 같아요.병치레도 많고,
    맡기는 비용도 더 들구요.

  • 2. 제생각도
    '05.12.21 9:11 AM (61.66.xxx.98)

    3번요.

  • 3. ...
    '05.12.21 9:11 AM (203.241.xxx.14)

    저는 무조껀 3번...
    세돌될때 까지라면 교사이신거 같은데...이렇게 축복받은 직업이 없거든요....

  • 4. 부럽~
    '05.12.21 9:30 AM (61.73.xxx.156)

    휴직이 애기3돌까지 가능하신가봅니다..
    아고~ 부러워라...^^;
    3돌까지 휴직이 가능한데..왜 고민? ^^;(제 입장입니다...)
    울 애는 18개월부터 놀이방에 보내고..전 재취업을 한 케이스입니다.
    현재 40개월이네여.
    세돌까지 휴직하지고...그담부터놀이방/어린이집 보내시면 될꺼같은데여~
    혹..주변에 구립어린이집이 있다면....대기신청해놓으시는것도 좋구여~

  • 5. 나도,,,,
    '05.12.21 10:18 AM (218.53.xxx.8)

    3번!!! ^^
    세돌까지는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랍니다. 아이의 애착과 안정과...그 모든것들이 형성되는 시기이지요...

  • 6. 3번이요
    '05.12.21 10:50 AM (211.239.xxx.45)

    저희 애기도 1돌까지 제가 키우다, 시댁에서 지내면서 2돌까지 키워주셨거든요. 2돌 부턴 다시 제가 키우고 있구요. 근데 애가 확실히 엄마가 키운애랑 많이 달라요.(그래서 속상할때가 많지요.) 아이가 많이 불안해해요. 2돌까지만이라도 엄마가 키우시면 나중에 엄마가 많이 편합니다.
    (꼭 그렇지는 않지만)대분분 엄마랑 내도록 같이 있으면서 자란 아이들은 엄마가 늘 자기곁에 있다는 사실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곳에 가서도 엄마쪽을 뒤돌아보지 않고 자기의 호기심을 마음껏 채우며 놀죠.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엄마가 있나 없나 확인하고 혹시나 사라질까봐 계속 뒤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엄마 주변에서만 빙빙 돌게 됩니다.
    2~3돌까지 키우면 그 이후에 놀이방도 잘 다니고 엄마가 편하게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10살정도까지 내도록 엄마 의존적이 됩니다.^^;

  • 7. 3번
    '05.12.21 11:00 AM (58.120.xxx.213)

    그 좋은 직장을 왜 그만둬요
    그리고 아기는 엄마품에서 키우는게 낫다고봐요
    야단치고 매를 들어도 엄마가 낫것든요
    아이의 안정적인 정서에도 도움이 되구요
    3돌되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다들 보내잖아요

  • 8. 2번
    '05.12.21 11:03 AM (211.229.xxx.161)

    전 2번요
    괜히 친정이나 시댁쪽 친인척에게 아이 맡겼다가 돈은 돈대로 들고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더 힘들어 질 수 있어요

    주위 아줌마 구하시는게 어떨지..
    저도 2번처럼 하고 있고
    아이 내년에 5살되는데 어린이집 안보내고 이모
    (아이가 이모라구 불러요. 저두 언니라고 부르구요)집에 1년더 맡기려구요

    전 3돌까지 아이를 엄마가 키우는거 중요하지만
    3돌부터 놀이방이나 어린이집 종일반 다니는게 더 안쓰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엄마가 최선책아겠지만 좋은 인연 만나면 엄마 못지 않아요
    많이 염려마시고 좋은 결정 내리세요
    저역시 님과 같은 고민을 했던터라 남일같지 않아요..

  • 9. .
    '05.12.21 11:14 AM (218.48.xxx.115)

    아이야 엄마가 키우는게...가장 좋겠지만...
    3번...만일 3돌되시면 아기는 어쩌시려구요??
    놀이방이요??
    갑자기 놀이방이나 어린이집에...종일반으로요??

    2번도 생각해보세요...
    좋은분 만나시면...정말 맘이 편해요...
    저도 2번중인데?....

    큰애 백일전부터 지금 3돌까지 게속이에요...둘째까지두요...
    내년에 유치우너 가는데...반일반하고 아주머니네로 올꺼에요...
    큰엄마라고 잘 따른답니다...

  • 10. 진짜 부럽...
    '05.12.21 11:28 AM (211.54.xxx.200)

    진짜 부럽네요...모두 다~~^^
    다 옳은 말씀이구요...

    전 3개월 출산휴가 끝나고 바로 아이 맡기고 나왔는데요...
    1번은 아예 생각도 안했구요...
    3번은 더더욱 상황이 안됐구요...
    2번하구 영유아 어린이집 중에서 고민했어요...
    요즘은 영유아만 봐주는 어린이집이 많더라구요...

    사실 2번은 비용이 너무 엄청나(내 아이 맡기는데 그거쯤이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신겠지만..전 그럴만한 상황이 아니라...) 바로 생각 접었어요..

    지금은 만족하며 편하게 다니고 있답니다...

    물론 엄마가 키우는 게 가장 좋겟지요..
    하지만 여건이 안될때는...
    어디다 맡기든 믿음과 신뢰가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전 굳게 믿었어요...잘 봐줄거라고...
    하루하루 지나다보니 마음도 편해지고(나태해졌다는 뜻은 아녜염^^)...
    또 거기서도 생각보다 잘 지내줘 고맙고 기특해요...

    신중하게 잘 결정하세요...^^

  • 11. 3번
    '05.12.21 11:38 AM (211.250.xxx.253)

    계속 직장생활 하실 의양이 있으시면
    일단 휴직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제가 집 장만 하느라 휴직을 못했거든요
    물론 집이야 ㄹ조금 수월하게 샀겠지만
    후회 막급입니다
    3년간 휴직하면서
    후회없이 아이한테 사랑 쏟으세요

  • 12.
    '05.12.21 11:43 AM (211.253.xxx.41)

    물론 엄마가 집에 계시는게 가장 좋겠지만, 만약 계속 일을 하실 생각이라면 그 공백도 참 크더라구요.
    저도 교사이고 아이는 출산휴가 마치고 다행히도 아이를 너무나 사랑해주시는 시어머님께서 근처에 사셔서 걱정없이 출근했는데요. 친구의 경우엔 3년 휴직하고 다시 학교에 나오려니 한 일년동안은 정말 너무 힘들었다고 해요. 모든게 새롭고..
    아이도 3돌 이후 어린이집 종일반에 맡기니 아이가 갑자기 이게 웬일이냐 싶어서(엄마랑 늘 곁에 있다가 엄마가 낯선곳에 하루 종일 데려다 놓으니) 아이는 아이대로 아주 힘들어 했구요.
    만약 계속 일을 하실 생각이시라면 친정 어머님댁에 맡기되 시터 아주머니 혹은 파출부 아주머니를 불러 드리면 어떨까요?
    저는 어머님댁에 아침에 맡겨드리고 오후에 시터 아주머니께서도 오시도록 했어요. 하루종일 보시면 힘드실까봐.

    그리고 집에서 엄마가 데리고 있던 아이랑 아닌 아이랑 많이 다르다는 말..윗글 중에 있는 것 같은데요.
    그건 아이 나름이랍니다. 저희 학교 선생님들 모두 그당시 출산휴가 2달도 채 못쓰고 오셔서 아주머니나 할머니께서 데리고 키운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아이들 모두 건강하고 똑똑하게 애착관계 잘 형성되어 있지요.
    데리고 있는 시간보다 함께 있는 시간동안 최선을 다해서 아이랑 놀아주고 함께 해주는게 더욱더 중요할 것 같아요.(원글님 불안해하실까봐~~^^)
    저희 아이 또한 벌써 유치원생이지만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 받으며 저녁에 엄마의 열성 놀이에 즐거워하며 무럭무럭 잘 크구요.
    뭐든지 생각하기 나름이랍니다.
    좋은 결정하시길 바래요.

  • 13. 그래도
    '05.12.21 12:37 PM (218.153.xxx.202)

    저같으면 3번.
    아예 복직이 안되면 나가야겠지만 된다면 유아기에 같이 있으세요.
    세살되면 좋은 놀이방에 보내거나 아줌마 구하시면 되고요.
    아이 어릴 때 옆에 있으나 없으나 장단이 보이지 않으니까 무시하게 되는데
    할수만 있다면 아기들은 엄마가 잘 습관들여주어야 좋아요.

  • 14. 저라면 3번
    '05.12.22 12:50 AM (210.121.xxx.186)

    조건만 된다면 3번이 아이에게 젤 부담이 없을것 같아요. 부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29 임신선물 9 궁금 2005/12/20 487
46328 몸은 아픈데 어찌해얄지 모르겠어요 5 걱정 2005/12/20 641
46327 혹시, 크리스마스용 쿠키 만들어서 파시는 분 계실까요? 3 2005/12/20 372
46326 유방 재검사 하라는데 병원은? 5 2005/12/20 459
46325 상대방이 쪽지 보았는지 어떻게 아나요? 5 궁금 2005/12/20 525
46324 덕지덕지 붙어 있는 전단지땜에 골치.... 5 전단지 2005/12/20 266
46323 화면 왼쪽 상단 보셨어요? 4 와!!! 2005/12/20 492
46322 아기 혀가 짧다고 하네요~ 13 엄마 2005/12/20 591
46321 초등1년 축농증 민간요법 없을까요..... 3 해풍 2005/12/20 329
46320 가구 사포질후 마감은? 1 기름칠~ 2005/12/20 173
46319 이걸 어떻게 먹나.... 5 짱구맘 2005/12/20 1,047
46318 푸드프로세서기는 어떤게 좋을까요 푸드프로세서.. 2005/12/20 133
46317 성당 다니시는 외짝교우 분들께 질문드려요... 7 아내 2005/12/20 731
46316 휘슬러입력솥 쓰시는 분... 4 여랑 2005/12/20 468
46315 크리스피크림 도넛 좋아하시는분들께 질문;;? 12 졸려라 2005/12/20 1,219
46314 롯데면세점 이용에 관해 좀 궁금한것이있는데요.. 4 면세점 2005/12/20 474
46313 이제 그만 좀 올렸으면 ... 31 언제까지 2005/12/20 2,253
46312 저희 신랑 어떻게 생각하세요? 11 궁금이 2005/12/20 1,300
46311 님들은 시댁쪽의 보험 강요 어떻게 하세요.. 11 보험.. 2005/12/20 676
46310 힘내세요...님 2 속상 2005/12/20 866
46309 아가월드 빙뱅붐 1차... 급해요!! 2005/12/20 245
46308 저는요, "황" 님이 참 궁금해요. 28 궁금 2005/12/20 1,759
46307 글 내렸습니다. 답글 주신분들 고맙습니다. 10 미국사는 사.. 2005/12/20 982
46306 결혼할 준비가 안되어 있는데 자꾸 선자리가 들어와요. 7 선보기 2005/12/20 804
46305 푸름이 닷컴 이용자분들중.. 1 푸름이 2005/12/20 558
46304 연말 파티컨셉이.. 8 파뤼파뤼 2005/12/20 748
46303 요즘 코슷코에.. 1 영양제.. 2005/12/20 468
46302 수학 영어 국어 학습지 추천해주세요..(기탄 구몬 곰돌이..) 1 학습지 2005/12/20 567
46301 전세등기 푸는법 작은며늘 2005/12/20 132
46300 <급> 부직포 찍찍이 어디 팔까요? 5 찍찍이 2005/12/20 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