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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고치고 싶습니다.

속상이 조회수 : 1,321
작성일 : 2005-12-10 13:08:22
남편한테 매달 얼마를 받구요,저도 직장을 다닙니다.
남편은 자기가 얼마 준걸로 끝이다고 생각하구요.이번달 적자가 나서 좀 메꿔달라니까 절대 못한다고 길길이 화를 냅니다.아이가 커나가면 생활비가 더 들수 밖에 없는데 내가 살림 잘못 산것처럼 얘기하구요.
그러면서 본인은 자기 쓰는 돈은 별로 아까운것 없이 펑펑 씁니다.술사고,우리 외식 시키고,주말에 여행가면 호텔에 재워주고 호텔밥 먹여주구요.전 그럴 돈 저한테 줬으면 좋겠거든요.그에 반에 저는 하루에 1만원도 없어 그냥 참고 시간아 가라하면서 살구요.
그리고 저 몰래 시어머니한테 돈도 주는거  다 알구요.
몇백 갖고 있는거 다 알거든요.내가 여유가 있으면 남편 얼마 좀 갖고 있는거 그렇게 터치하고 싶지도 않아요,저도.이런 행실의 남편이 넘 미워요.무슨 방법 없을까요?
정말 직장 관두고 싶습니다. 지 혼자 버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알려주고 싶습니다.
IP : 211.107.xxx.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2.10 1:37 PM (221.143.xxx.9)

    님도 남편분과 같은 액수만(또는 연봉이 많이 차이나시면 퍼센티지에 맞춰서..) 살림에 내놓고
    나머지는 그냥 가지고 계시던지 아니면 시위용으로 한 번 한 두달만 펑펑 써 보세요..
    그런 다음 살림에 내놓은 두 분 돈으로는 턱없이 부족할 테니 그러면 그냥 없는대로 두세요..
    화장실 휴지가 떨어지거나 라면은 안 사두거나 뭐 이런 식의 직접 불편한 게 있어야 해요..
    대신 그 달은 가계부를 좀 철저히 써야겠죠..
    허투루 쓴 거 하나도 없는데 이런 거다. 를 보여주시기 위해서요..
    우리 각자 좀더 돈을 내던지 해야지 어쩌겠냐. 그런식으로요.. 절대 화내지 마시고 냉정, 침착하게요..
    그리고 어머님께 드리는 돈은 같이 상의해서 같이 드리자,
    이왕이면 내 손으로 드리게 해 주면 어머님과 내가 더 친해지지 않겠냐.. 하시구요..
    그런다음 한 달 정도 있다가 다음 달에는 친정에도 같은 액수를 보내세요..
    남편에겐 이번 달 양가에 얼마씩 보냈더니 좀 당신도 나도 절약 좀 하고 살아야 겠다..
    그래도 효도하니 기분좋지 ?하면서 씨익 웃어 주시구요..

  • 2. 살림하는 남편으로
    '05.12.10 1:48 PM (68.55.xxx.34)

    남편분이 살림을 안해봐서 모르시나본데 이번달부터는 살림을 남편에게 맡기세요. 직접 돈이 어디어디로 나가는지 안써보면 모릅니다. 호텔방 쓰고 외식즐기는 것 보니..살림의 살짜를 모르는군요.
    난 당신말대로 살림 못하니까 한 수 가르쳐줘요, 이번 달 부터 당신이 살림하고 몇 달 뒤부터 그대로 따라할께요. 좋은 말로 살살 꼬셔서 맡기세요. 흣
    같이 직장다니느라 피곤하실텐데 앞으로 살림에서 손 떼시고 쭈욱 쉬세요.
    진정 남편 고치고 싶으시면 한 몇 달 살림 망가져도 모른척 하셔야 합니다.

  • 3. 흐유..
    '05.12.10 3:42 PM (219.240.xxx.45)

    100% 가계부를 남편에게 맡기세요.
    신경 딱 끊으세요.
    주기 전에 님 개인 용돈 액수만 정하시고,나머진 다 터서 써보세요.
    윗분들 말이 정답입니다.

  • 4. 그래요
    '05.12.10 4:01 PM (211.105.xxx.214)

    이제 입장을 바꿔서 살아보자고 하세요.
    원글님이 얼마를 내놓고 나머지는 남편이 알아서 살림 하시라고...
    자기가 해 봐야 압니다.

  • 5. 맞벌이
    '05.12.11 11:35 AM (211.111.xxx.201)

    님 글을 읽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로긴했네요.
    여자들 맞벌이하는 거, 고생되더라도 좀더 여유 있게 살고 빨리 안정되고 싶어서인데
    원글님은 고생만 하고 돈도 맘대로 못쓰고 남편 혼자만 좋겠네요
    마누라가 무슨 노예(지송)도 아니고 이게 무슨 경우랍니까
    수입을 다 합치고 그 안에서 같이 의논해서 예금이나 시집에 드리는 돈도 같이 결정하고
    믿음을 주기 위해 님은 열심히 가계부 쓰고 그러면 될 것 같은데
    남편이 너무 뭘 모르거나 너무 이기적이네요.
    그렇게 맞벌이하면 모이는 돈도 없고 님은 계속 쪼들리면서 힘만 들고
    진 빠져서 도저히 못 삽니다.
    남편하고 협상을 하세요. 이렇겐 못 살겠다. 당신 월급봉투를 공개하고 재테크도 같이 하든가
    아니면 직장 그만 두겠다구요. 한번 잘못 든 버릇 고치기 힘든데 님이 너무 착하신 거 같네요.
    근데요, 살다 보니 착하다는 게 꼭 좋지만은 않더라구요.
    착하게보단 똑똑하게 사는 게 우선이구요,
    그렇게 살다가 님 속병나면 결국 남편에게도 좋지 않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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