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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친정 쪽으만 맘이 쓰여요.

그냥요.. 조회수 : 555
작성일 : 2005-11-03 18:21:01

친정에서는 맏딸이고 시댁에서는 맏며느리예요.

뭐 친정에 그렇게 잘하는 건 아니지만 엄마, 아빠 생각은 나도 시부모님한테 뭘 해야지 하고는 자꾸 맘이 접혀요.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번거롭기도 하고...시부모님도 저희 사는 거 지켜보시기만 하시지 간섭도 없으시고 이뻐하시는 것 같아도, 왜 이렇게 맘이 자꾸 고사리 끝 처럼 말리는지모르겠어요.

그냥 번지수를 딱 정해서 저는 친정부모님한테만 잘하면 되고, 시부모님은 시누이가 잘하고 뭐 이렇게 단순하게 정리가 다 됬으면 좋겠어요. 그치만 또 저한테는 저의 역할이란게 있는 거구, 그런게 의무감이 아니라 맘에서 우러나서 잘 하고 싶은데 왜 이럴까요?  사실 정이 들려면 보내는 시간이나 공유하는 추억이 많아야하는데, 시부모님과는 그렇지 않으니 어쩌겠어요?

시부모님과 정말 정 좋게 보내시는 분들도 처음에는 서먹서먹하셨겠죠? 어떻게 맘을 먹으면 잘하게 될까요? 결혼한 처음보다는 편해지고 정도 생기고 했지만, 아직도 그래요...




IP : 130.214.xxx.25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5.11.3 6:49 PM (61.32.xxx.33)

    저도 각자 부모님은 각자 챙겼으면 좋겠어요. 그게 더 자연스러운 거 같아요.
    남편이 먼저 자기 부모님 챙기면 제가 가만있을수 없이 거드는 편이 보기 좋은 거 같은데,
    우리나라에서는 며느리한테 먼저 시부모님 챙기는 책임이 돌아오게 되죠?

    그렇지만 그저 혼자 생각일 뿐이네요. 이상한 며느리 될까봐..
    사실 누가 자기 부모님 챙기는걸 자연스럽다고 생각하겠어요..

  • 2. 저는
    '05.11.3 7:48 PM (58.140.xxx.154)

    제가 시부모님 먼저 챙기고... 남편은 내 친정부보님 우선적으로 챙기고....
    이렇게 바꿔서 할려고 노력을해요
    그게 부모님들 입장에서도 좋아라하시고...(사위가 챙기니 좋고~ 며느리가 챙기니 좋고~)
    저두 맏딸이라... 결혼할때 우리집에 잘하는 남자가 조건1순위였거든요
    아직까지는 잘 지켜지고 있는데... 앞으론 어찌될지....
    시부모님과 아무리 돈독하게 지내도 약간은 서먹한건.. 한 10년 후 쯤이면 괜챦이 질려나....
    친정부모처럼 된다는건 특별한 경우 뻬고는 힘들것같아요..시간이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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