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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면 ㅆ,ㅂ,ㅁ..욕하는 애인. 저 좀 말려주세요ㅠㅠ

. 조회수 : 6,126
작성일 : 2005-10-12 15:51:34
여느 연인들처럼. 그냥 싸운 얘기로 시작합니다..
그치만, 아니란걸 알면서도 그 끈을 놓지못하는 저...
저좀 말려주세요...


전 25살 남친은 28살.
사귄지는 1년 좀 넘었구요

저나 남친이나 고집도 세고 화나면 앞뒤 못보는게 좀 있어요

싸우면 전 언제나 섭섭한거 화난거 요목조목 말하는 스타일인데,
오빤 그런 저를 보면서 늘 제입장만 얘기한대요

싸우면 그런거 아닌가요? 서로 입장을 어찌 알고 얘기 하나요?
서로 입장, 느겼던 감정..그런게 틀리니까 부딪쳐서 싸우게 되는거잖아요
그러니까 각자 자기입장 얘기하면서 서로 듣고 이해해주고 풀고 그러는건데,
자긴 자기얘기 실컷 해놓고,  내가 그거에 대해서 설명하려하거나
내가 섭섭하고 화났던거 얘기하려하면
무슨 말이 그렇게 많냐면서 여자답지 못하다고 들을 생각조차도 하려하지않아요
오빤 여자가..오빠가 뭐라하면 토안달고 고분고분하길 바래요
제가 무슨 말만 하려하면 또 네 입장 설명하려는거냐하고...지겹다고..너 잘났다고...

전 정말 서로 섭섭했던거 서로입장 놓쳐서 생각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얘기하고 서로 이해하고, 다음부터는 안그러도록 노력하고..
그렇게 고쳐나가고 알아가고 닮아가고...
그러면서 사귀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이젠 제가 조금만 투정부리려고 하거나 표정만 안좋으면
(사실 제가 좀 짜증나는 상황에서 표정관리를 못하는게 좀 있어요)
또 뭐가 문제냐고 다그치고, 크게 화내서 싸움 만들고...

서로 너무 사랑하고 내년쯤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정말 사소한문제로 매번 부딪치고 싸우니까 너무 지쳐요

게다가 얼마전에는 싸우면서 저보고 병신아, 미친년, 이 씨ㅂ년아.. 아x리 닥쳐
이러는데.. 저 정말 숨이 막히더라구요
(그러면서, 좀 가라앉았을땐.. 나중에 정말 나 때릴지도 모른다고..그정도로 감정절제 안된다고..)
전에 한번 싸우면서 병신이라는 소리 했을 때 제가 좀 화내고선 말고,
싸운거 풀린담에 아무얘기 안했었거든요
근데 이런말 들으니까....
평생 살면서 대놓고 누구한테 이런말 들어본적도 없을테고,
내가 앞으로도 그런욕들을 만큼 나쁜맘먹고 살지도 않을텐데
사랑하는 사람한테 그런 욕을 들으니까 정말 한대 맞은 기분이더라구요
저도 따라 욕하고 싶었지만, 그 당시엔 너무 기가막혀서 그런 생각도 못했고
그런말 해 봤자 똑같은 사람 되지..싶어 그냥 말았었어요
3일정도 서로 연락안하다가 오빠 사무실 사장님 내외분께서 자리마련해주셔서
어찌저찌 화해하게 됐어요
그거에대해선 미안하단말 한마디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2주 정도 지난게 오늘예요

또 많이 좋아하고, 매일 보고 하다가... 물론 중간중간 자주 사소한걸루 부딪쳤구요

어제 저녁에 사장님 내외분과 오빠랑 일이 다 끝나서 제가 사무실로 갔어요
저녁을 함께 먹으러 가려는데, 주차장에 세워져있는 오빠차를
더안으로 집어넣고, 사무실 차를 사장님 동생분께서 그 앞으로 대놓으셨어요
사무실차를 빼야 저희쪽 차를 뺄 수 있는 상황요
그래서 전 어차피 이따가 밥먹고 차빼야하니까 바깥으로 내놓자고 했고
오빠는 또  됐다고, 집에 갈 때 빼자고..
어쩔수없이 그냥 그렇게 대놓고 밥먹으러 갔어요
삼계탕 먹는데 인삼주 한잔씩 하게 되는 분위기라
다들 드셨는데, 전 운전해서 오빠 데려다주고 가겠다고 안마시려 했어요
아침 출근할 때 제가 15분~20분 되는거리를 걸어서 오빠집으로 가면
오빠가 저를 회사에 데려다 주었거든요 그리고 다시 오빤 사무실 출근하구요
그러니까 사무실에 대 놓으면 오늘 아침에 제가 오빠집으로 가서 둘이 다시
15분되는 거리를 걸어서 또 사무실까지 갔다가 회사에 가야하기때문에, 복잡하니까
안마시려 헀죠
근데 또 오빠는 계속  마시라는거에요
두세번정도 안한다고 하다가 오빠가 또 그냥 마시라고 걸어서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계속 그래서 서로 기분상할까봐 맞춰주려 한잔 했어요
식사를 다 마치고 사무실쪽으로 와서 문을 닫고 각자 집으로 갔어요
오빤 저를 집에 데려다 주었구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 오빠집으로 향했어요
7시 30분까지 오라해서 딱 맞춰갔죠
근데 가는길에 생각난거에요, 차가 사무실차로 막혀있는걸...
그래서 오빠집에 가자마자 사무실 차키 있냐고...그러니까 없다그러더라구요
그럼 사무실 가는길쪽에 형(사장님 동생분이고 오빠보단 1살 많아요)한테
차키 달래서 빼가지고 가자고..
그러니까 지금 전화해서 깨우기 좀 그런데... 거기 언제 들렸다가...이러면서
안좋아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렇지만 방법이 그것밖에 없으니 (아님 택시죠.. 버스는 돌아가니까 넘 늦구요)
제가 그리하자 했어요
어차피 9시 출근이니까 형도 늦어도 8시반에는 일어나지 않겠냐.. 지금 8시 다 됐으니까
그러고 어쩔수 없는 상황이니까 이해할거다...
그런데 큰길쪽 다 다르니까  그냥 택시타고 가라는거에요
거의다 왔는데 말예요
어제부터 자기 고집만 세우다가 이렇게 된거...
안그래도 속상하고 답답해 죽겠는데,  게다가 전 빨리 가야하는 상황였거든요
그렇게 느긋하게.. 틱 한마디 그렇게 하고 말아버리니까 너무 짜증이 났어요
이런 상황이 종종 있었어요
안에다 차 세우라는것을 자기 고집으로 밖에다 세우고 견인되고
이리 하라는걸 저리하다가 일 꼬이고..
자주 이러니까, 저는 제 고집 더 세우게 되고 그럴수록 오빤 더 뭐라하고 더 고집피우고
자기맘대로 안되면 무조건 화내고...
물론 저도 고집부리고 화내는거 있죠..
암튼 더이상은... 형한테 가서 차키 달래서 빼자 말자 할 시간도 없고
다급하고 답답해서 택시를 잡는데,
제가 아무래도 답답하고 짜증나니까 표정에서 드러났겠죠..
오빠한테 대놓고 짜증내고 싶었지만 또 싸움될 거 뻔하니까
그냥 오빠하고 몇 발자국 떨어져 뒤에서 택시 잡으려했어요
근데 택시는 안잡히고, 시간은 가고...
(제 직업은 비서라서 제가 모시는 분보다는 절대 늦으면 안되거든요)
그러던중 제 표정을 보더니.. 왜 거기 있냐고, 표정이 왜그러냐고
오히려 저한테 짜증내고 화내는거에요
그래서 전 얼굴표정 추스리고 아니라고 빨리 택시나 잡자고..
그러다가 제쪽에서 합승할 택시를 잡아서 오빠한테 "택시잡았으니까 이거 타구 갈께"
그렇게 얘기하고 차를 타려는데 저기서 빤히 보고만 있고 대답도 안하길래
다시한번... 나 이거 타구 갈게 사무실 들어가~ (꾹꾹 참으며) 하고 차를 타니까
대답도 안하고 돌아서서 사무실쪽으로 걸어 가더라구요

사무실에서 오전 내내 생각을 해봤어요
저도 이젠 나름대로 짜증나도 대놓고 표현 안하려고 하고
오늘 아침만해도 솔직히 좀 짜증나고 투덜대고 싶은거..
참으려고 혼자 꾹 눌러참고 그냥 택시 잡으려 했거든요
그런 내게 늦지 않겠냐고, 미안하다고.. 그런 예의상 한마디라고 해주지는 못하면서
제가 짜증나는 표정 지었다고 왜 또 그러냐고,,,오히려 자기가 짜증내고 화내고..

평소에 싸우면 제가 늘 먼저 미안하다고 하고 먼저 전화하고 그랬지만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제 입장 조금도 이해하려 하지도 않는 오빠를 보면서..
안그래도 요즘 그런 상황이 많았었길래
그저께 그랬어요 기분좋을 때.
오빠.. 다른사람이 얘길하면 좀 귀 기울여 들어달라고
그사람의 상황이나 생각을 얘기하면, 다 이해는 못해주더라고
좀 들어주라고... 세상엔 오빠 혼자가 아니라고..
자주 그랬고, 어제 또 그러고 오늘 또 이러니....
오늘은 정말 먼저 미안하단 말 하기가 싫더라구요
그래서 전화안하고 있었는데,
점심때 전화가 왔어요
서로 아무렇지 않게, 그렇다고 신나지도 않게 통화를 하다가
아침에 약 먹었냐고 물어보니까 안먹었다길래 이따 꼭 먹으라 말하고
몇마디 더 나누다가, 마지막에 그럼, 이따 약 꼭 챙겨 먹고.....하면서 좋게 끊으려는데
짜증을 내면서  쓸데없는 걱정좀 하지말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랬어요
쓸데없는 걱정이 아니고 오빠 챙기는 거라고,
(화내거나 짜증내는것도 아니고 목소리 좀 커진정도??)
그러니까 언성 높이지 말라고 또 화를 내더라구요
휴..
정말 할말이 없었어요
그래서 그냥 알았다고 하고 말고는 어쩌다가 아침얘기가 나왔어요
뭐가 그렇게 짜증나길래 아침부터 그랬냐고.....
어이가 없더라구요
내가 대놓고 짜증내고 오빠한테 뭐라했냐..나도 짜증나는거 대놓고 안내느라
혼자 꾹 참으면서 택시 잡은거다... 그러니까
그럼, 아예 표정에서 티를 내지 말던지!!  
휴..
그래서 그랬어요 제가..
만약 그 상황이 내가 아니고 사장님이나 오빠네 아버지였다면
내가 오빠한테 대놓고 짜증내는 소리 한마디 안하면서
혼자 짜증나는 표정지은게 그렇게 잘못한거냐구
그렇게 말하니까 할말없었던지, 몇마디 바로 후에
맞다고, 짜증날수도 있다고,
근데 그걸 굳이 아침 출근길에 짜증내는거 싫어하는거 알면서 그랬냐고............헉!
그래서,,, 아니까.. 짜증을 안낸건데, 대체 뭘 더 어떻게 해줬길 바라는건지...
그렇게 언성이 높아지면서 이 씨ㅂ년아..
또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너가 욕하지 말라면서, 왜 욕하게 만드냐고....
이런걸로 욕하게 만든거라서 욕했다면,
제가 바람피거나 뭐라도 훔쳤다면 정말 살인나겠어요..
그 말에 정말 화가 났지만.. 그거에 대해서 언급은 안하고
또 그 내용으로 계속 싸웠어요
정말 조금도 이해하려 하지 않는, ㅆ 욕이나 해대는...
평소에도 화나면 들고있던 핸드폰이며, 콜라병 집어던지고, 벽이나 차 창문에 주먹질하고......
어떻게 사랑하는 사람이, 큰 잘못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런 욕을 할 수 있는지...
저번에 미친x, 병x, 씨xx 아가x 닥쳐 그런말 들었을 때도
친구한테 얘기하니까, 나보고 미쳤다고 왜 그런사람 만나냐고, 나중에 결혼하면 정말 때릴거라고
아침마다 밥 반찬 싸와서 출근길에 차에서 밥 먹여주고 (오빠가 혼자 자취하거든요)
쉬는날에 집에가서 청소하고 설거지 해주고
손다쳐서 입원했다고 병원에서 출퇴근 하면서 잠못자고 병간호 해주고..
너같이 오빠한테 잘하고 이쁘고 (친구가 한 말이니까 이해해주세요__)
그런 사람을 어디서 만나냐고
얼굴도 못났고, 집안이 좋은것도 아니고,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너보다 학벌이 좋은것도 아니고
대체 뭐하러 만나냐고 바보같다고...
제가 이런말 하는거 좀 우습지만
솔직히 겉으로 보이는 조건만 보고는, 친구들 10이면 10 다 말렸어요.. 지금도 그렇구요
제가 가끔 이렇게 싸울 때 한번씩 생각해봐도
대체 이사람이 뭐 어디가 좋아서 내가 이러나...해요
그치만 제게는 처음사람예요..
제가 처음으로 좋아하고 아껴주고 사랑받고....
그전엔 이 사람보다 훨씬 조건좋은 저 좋다는 남자들 다 관심 없었는데,
이 사람에게 점점 빠져들어서 이젠, ㅆ..욕먹으면서도 만나요
저 정말 제가 생각해도 바보같고 한심해요

물론 이사람...안싸우고 좋은땐, 저 정말 사랑하고 행복하게 해주려하고..
알지만..
가끔, 아니 자주 부딪칠때면, 조금도 저를 이해해주려하지 않는 모습에
좀더 심하게 말하면, 저를 무시하는 태도에...정말 속상하고 가슴이 아파요

제 친척오빠가 여자친구에게 하는것 보면
그 언니 먹고싶은거 두개 시켜서 맛없는거 오빠가 먹고...
투정부리면 애기같이 받아주고..
물론 그정도 까진 바라지도 않지만,
제가 먹을것도 안먹으면서 오빠챙겨주고, 거들어주려는거
아니까....알아요 오빠도.. 고맙다고는 해요
그치만 그때 말로만 그런면 뭐해요
그거에 익숙해져서 이젠 당연히 여기게 되고..
아침마다 20분씩 더 일찍 6시에 일어나 늘 싸오던 밥 반찬,
오늘은 못싸와서 생식 타주는거 미안하다고 그러는 나에게
어찌 그럴수 있는지..
친구들하고 얘기하면, 첨엔 그 오빠 욕하다가 결국엔 제가 욕먹어요
제가 이렇게 자처했다고.. 버릇을 잘못 들였다고.....
하지만 오빠도 저에게 잘할때는 성심성의껏 하려고 하니까... 너무 좋으니까..
내가 좀 피곤하고 몸이 힘들어도.....
그치만 이젠 정말 지쳤어요
몸도 마음도...
2주전에 싸우면서 욕먹고 친구만나서 울고불고... 헤어졌다고 이제 끝이라 해놓고
친구들몰래 다시 만나서 이렇게 또 욕먹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좀 말려주세요ㅠㅠ  


IP : 203.251.xxx.161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말로할때
    '05.10.12 4:00 PM (220.118.xxx.134)

    두 분 헤어지세요.
    결혼해서 이혼하지 말고.....

  • 2. 지나가다..
    '05.10.12 4:00 PM (211.46.xxx.208)

    답은 님이 이미 알고 계시잖아요..

  • 3. .
    '05.10.12 4:06 PM (203.251.xxx.161)

    답을 알면서도 그 끈을 놓지 못하니까....
    헤어지려고 며칠 안보고 있으면,
    잘해준거, 좋았던 것만 생각나니까..

    저도 제가 정말 한심하고 바보같아요

    근데 왜 안될까요...

    정말........ㅠㅠ

  • 4. 쓴소리
    '05.10.12 4:06 PM (61.105.xxx.183)

    할께요. 죄송합니다.
    처음 욕한거 처음 때리는 건 그 사람 잘못이지만
    두번째 부터는 맞는 사람 잘못입니다. (물론 부모나 형제 선생같이 물리적으로 멀리할 수 없고 권력관계가 분명한 경우를 제하면요.)
    그냥 이렇게 생각하면서 계속 사귀세요.
    내가 모자르고 욕 먹을X이구나. 그래서 이 사람이 나한테 욕하는 거구나.
    앞으로 내가 잘 처신해서 욕 먹을 짓 하지 말아야겠다.

    왜 사귀시는지 알 수 없지만
    첫사랑이 자랑은 아닙니다.
    TV나 소설에서 처럼 낭만적이고 애틋하고 운명적인건 사랑의 성격이 아닙니다.
    아직 모르시겠지만 짧은 인생입니다.
    어떤 사람을 술로 어떤 사람은 게으름으로 인생을 낭비하지만
    어떤 사람은 치졸한 자신의 감정 때문에 인생을 낭비하죠.

  • 5.
    '05.10.12 4:07 PM (141.223.xxx.154)

    헤어지세요.
    사랑은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받는게 아닙니다.
    서로 나누는거죠.
    그리고 그 남자분 아무때나 그렇게 욕하는....기가막혀 말도 안나오네요.
    결혼하고도 이혼할 감입니다.
    괜히 나중에 후회마시고 꼭! 반드시!!! 헤어지세요. 아우~~~! 열받네.

  • 6. ...
    '05.10.12 4:11 PM (220.121.xxx.82)

    앞부분 싸우는 이야기할 때만 해도 표현방식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욕하는 부분에 이르니까 심각하네요.
    분노조절 못하는 사람, 안 됩니다.
    딸이나 동생이라면 도시락 싸들고 말리겠습니다.
    조건이 좋은 사람이라 하더라요. 근데 조건까지 안 좋다구요?

    살면서 무슨 봉변을 당하려고...

  • 7. ..
    '05.10.12 4:13 PM (218.238.xxx.166)

    처음 좋아한 사람였다니 정이 많이 들었겠지만
    정말......정말.............세상엔 좋은 남자 많아요.
    친구들한테 욕먹는다고 했죠..솔직히 욕 먹어도 싸구요..
    평소엔 다들 잘해요
    정말 화나거나 의견이 다를때 서로 조율하면서 잘하는 남자가
    정말 잘하는 남자예요.
    자기 기분 좋을때 못하는 남자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요.
    그남자하고 계속 사귀다가 결혼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줄께요.
    네이버 가셔서 미즈넷 클릭.....이혼하고 싶어요에 가보세요.
    님처럼 욕먹고 나중엔 맞고 살다...그래도 사랑해요....하고 징징거리는 여자들
    거기가면 넘쳐나요.
    첨엔 참 안됐다..나쁜넘이네,,,하다가
    지금은 가끔 글보면 그래요...맞아도 싸다고...
    욕먹어도 좋다고 살고 맞아도 좋다고 살고...

    제말이 너무하다 싶겠지만 생각 제대로 하세요.
    전 9년 연애하고 결혼하고 13년짼데
    아직까지 단한번도 "년"소리 안들어 봤어요.
    제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대부분 그렇게 살아요.
    좋은남자 제대로 된 남자들 많고 많은데 하필 그런 덜떨어진 남자 만나서
    그래도 좋아서요...하는 님 모습보니.........에혀...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 8. 말립니다
    '05.10.12 4:13 PM (219.255.xxx.230)

    절대로 안되요...
    저 그런사람하고 결혼했었어요
    결혼하면 더 잘하겠지.
    내가 조금 참으면 되지...
    근데 폭발합니다
    나중에 헤어졌구요
    벌써 10년도 더 된이야기네요
    지금은 맘 따뜻한 사람만나서 새 출발했습니다
    님 ~~
    다시 생각하세요
    절대 안되요
    세상엔 맘 따뜻한 남자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이남자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지금 한순간 아프면 됩니다
    님 ~~ 화이팅^^

  • 9. 미쳐미쳐
    '05.10.12 4:14 PM (58.234.xxx.245)

    님...
    뭐가 부족해서 그런 남자한테 끌려다닙니까?
    제 여동생이라면 열일 제쳐두고 따라다니면서 절대 그남자 못만나게 합니다,,
    어디서 욕을,,,, 욕 잘하는 인간치고 제대로 된 인간 못봤고 그런것들이 꼭 손찌검도 합니다.
    당장 헤어지세요,,, 이런데다 상담할 가치조차 없는 인간입니다..
    오빠는 무슨 오빠!!! 앞으로는 그 자식이라고 하세요,,

  • 10. .
    '05.10.12 4:14 PM (211.37.xxx.5)

    님이 결혼 하신다면 벌어질 상황 제가 예견해 보건데...

    결혼하자마자 폭력에 물건 날라다닙니다...
    결혼전엔 안그럴꺼에요...

    제가 똑같은 경우의 커플 보았는데...
    결국 저리 되어서...
    종당에...이별조차 남자가 안된다해서...헤어지잔 말만 하면 죽일듯 때레구..물건 부수구...

    더 늦기전에...제발...

  • 11. .....
    '05.10.12 4:15 PM (203.241.xxx.14)

    제가 욕 잘하는? 신랑이랑 사는데..
    정말 미칩니다..
    아기데리고 운전할때도 욕하고.. 자기도 조심한다고 안한다고 하는데..
    운전하다보면..아기있는데도 막 욕하고..
    저랑 싸울때는 완전히 눈 뒤집어져서.. 뭐..생전듣도보고 못한 욕 듣고 삽니다...
    반드시 헤어지세요..
    욕하는거 죽을때까지 못고칩니다..
    저는 아기때문이라도 살지만...

  • 12. 절대로
    '05.10.12 4:26 PM (218.48.xxx.94)

    꼭 헤어지세요.
    정말 결혼전에도 그렇게 욕하면서 함부로 대하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손 안 올라온다는 보장 없겠네요.

    그렇게 짜증 잘내는 사람이랑 어떻게 긴 세월 같이 사실려고 그러세요.
    제일 중요한건 성품입니다.
    성품 기본이 안되어있는데 어떻게 행복하게 사실려고 그러세요.

    여긴 조언하신 분들 말씀 새겨듣고 꼭 꼭 헤어지세요.
    아마 님께서 끝에 말씀하신게 맞을꺼에요.
    님이 버릇 잘못 들으셨어요.
    그만한 그릇이 되는 남자한테 그렇게 잘하셨어야지
    잘하면 잘할수록 고마운줄 모르는 미숙한 남자에게 그러셨으니
    평생 자기가 잘난줄 알고 님한테 함부로 하겠네요.

    절대 먼저 화해하지 마시고,
    연락하지도 마시고 좀 생각해봐야겠다고 하세요.

  • 13. 휴~~~
    '05.10.12 4:29 PM (61.77.xxx.152)

    지금 당장은 힘드시겠지만
    앞날을 생각하신다면 헤어지심이...옳은듯 합니다.

    결혼전인데도 이러니 결혼하고 나면 개패듯 폭력까지 행사할게 뻔~~~하네요...

    주정뱅이 남편들도, 폭력쓰는 남편들도 정신차리면 평소엔 다들 잘한다더라구요.

    결혼하고 이혼하지말고 지금 정신차리세요.

  • 14. 다들 맞는 말씀
    '05.10.12 4:30 PM (59.19.xxx.6)

    연애할때 대화보다는 자기감정에 치우쳐 욕하는 사람이 결혼하면 욕만 할것 같습니까?
    구타하는것도 다음 순서입니다.
    첫사랑도 중요하지만 그것에 너무 의미부여하다 인생 단추 잘못 끼입니다.
    모진 마음 먹고 헤어지세요.
    연애때 욕 안하는 남자도 결혼생활 몇년되면 부부싸움할때 대부분 욕찌거리 나옵니다.

  • 15. 무조건 반대..
    '05.10.12 4:34 PM (61.81.xxx.212)

    첨엔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며 읽었는데 읽다보니...
    한마디로 감정조절이 안되는 분이시네요..누구나 화난다구 욕하구 눈뒤집혀서 암것도 안보이는것 아닙니다. 성인이라면 당연히 상황이 맘에 안들어도 참을줄 알아야죠.
    아마 첨에는 안그랬겠죠.
    자상하고 다감하고 잘 맞춰주고..지금도 그럴적이 훨씬 많으실지 몰라도
    앞으로는 욕하고도 분이 안풀리면 폭력쓰실지도 몰라요.
    남편에게 욕먹구 맞고 사는 여자 다로 있는거 아닙니다.
    원글님 제가 보기엔 단정하고 예쁘고 교양있으신 분 같은데
    지금 마음 잘못 먹으면 앞으로는 남편에게 발길질 달하고 살수도 있어요.
    제발 헤어지라고 하고 싶어요.
    전에 정말 100이면 100가지 다 못난 남자랑 사귀는 정말 괜찮은 친구가 있었는데
    3번을 헤어지구도 계속 만나더라구요. 본인도 매일 헤어져야 한다 그러면서도
    결국은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오니 그제서야...
    나이도 어리시니 부디 다른 남자분 만나보세요.
    세상엔 능력있고 착하고 다정다감하고 재밋는 남자들 많아요...

  • 16. 알고계시잖아요.
    '05.10.12 4:34 PM (58.231.xxx.19)

    이건 누구나 하는 사랑싸움의 차원이 아니에요.
    남자와 이별하는 그 자체를 두려워하고 망설이다 인생 힘들게 사는 친구가 있습니다.
    연애때도 다들 왜 저런 인간을 만나나 다들 의아했고, 말리기도 했지만,
    결국 질질 끌려다니다 결혼해서 쌩고생하며 삽니다.
    그때 인생 길게보고 상식이하의 남자와는 이별을 고하고, 사람같은 남자 다시 만났으면 그리 고생은 안할텐데....안타까운 마음 뿐입니다.
    뭐가 아쉽고, 무서워서 망설이시는지.....

  • 17. 그만두세요.
    '05.10.12 4:39 PM (221.164.xxx.48)

    ....인생 망치지 마시고 -세상 좋은 남자 많아요.망설이지말고..다시 시작하세요. 그런 아저씨하고 20년 살았는데..지금 50줄에 앉으니..정말 쬐끔 나아졌지.. 소설책 한 권 씁니다. 아예 생각도 마세요.제 동생이라면 도시락 싸서 들고 다니면서 말립니다. 헤어지세요.요즘 너무나 좋은 세상에 혼자 사는 한이 있어도..

  • 18. 기막히네..
    '05.10.12 4:39 PM (220.90.xxx.125)

    뭐가 모자라서 님..그런 남자와 만나나요? 그런 상욕 듣고 있는걸 님의 부모가 아신다면 ....
    사람의 인격은 화 났을때 압니다. 당장 헤어지세요..

  • 19. .
    '05.10.12 4:42 PM (218.237.xxx.101)

    님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는데 더이상 말린다고 될 문제는 아니군요
    결혼해서 한번 살아보세요
    그리고 아니다 싶으면 그땐 헤어지면 되죠
    너무 남친한테 의지하는 것 같네요
    그럼 서로 금방 지치죠 아니 질린다는 표현이 어울리겠네요
    잠만 따로 잘뿐 24시간을 함께 하려고 하는것은 좋은것은 아닌것 같아요
    오늘 아침 출근 상황만 봐서도..하루쯤 님이 택시를 타고 가도 되는 문젠데...
    사소한거부터 걸림돌이 참 많아 보입니다.
    이게 곪고 곪아 언젠가는 터지겠지만...
    님이 남친한테 가지는 감정은 사랑이라기보다는 집착으로 보이네요
    자기 아침밥은 못먹어도 남친은 챙긴다....항시 내가 우선 되어야죠
    그러니 남친이 쉽게 님을 무시하는 행동을 하는거구
    이런 상황은 위에 쓴소리님 말씀처럼....님이 자처한 행동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내 자신이 그렇게 하찮은 존재입니까?
    부모님이 아시면 참 좋아하시겠네요
    내 귀한 딸이 밖에서 것두 사랑한다는 놈한테 그런 험한 소리를 들으면서도
    이건...사랑이야...라고 착각 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꼴을 보면...
    자기 주문 걸지 마세요....절대 사랑이 아니니...
    결론은 살아보고 아니면 이혼하면되는거죠...
    두분 궁합 절대 안맞습니다...
    늦었다 생각할때가 빠른거라 하더군요
    좋은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첫사랑..첫사람..첫키스...처음이라는 거...크게 의미 두지 않는게 좋아요
    뒤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것을....
    거기에 발목 잡히면....끝입니다...

  • 20. 아라
    '05.10.12 4:42 PM (211.218.xxx.33)

    저 미안한데요.
    정말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
    (그렇다고 남자한테 매맞는 여자보고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인데
    니가 못나 맞았다는 말씀은 아니니 돌던지지 마세요.)
    친척오빠랑 비교하지도 마세요. 그 언니가 오빠한테 겉으로 받는것보다
    정신적으로 훨씬 남자를 배려 하고 있을꺼에요.

    친구중에 님과 비슷한 커플이 있는데
    제가 그친구를 보면 참 답답할때가 많았어요.
    그 친구는 그자리에서 꼭 따지고 넘어가야
    직성이 풀리고 남자는 그런성격이 아니었구요.
    싸우는 방법부터가 서로 달랐던거지요.
    그건 미리 간파하고
    서로 조율을 했었어야 했는데
    그게 안되니 싸움만 깊어 집디다.
    둘이 끝내 욕하다가 헤어진적도 여러번이었구요...
    그친구 맨날 하는말이
    나보다 잘난거 없는 그남자
    내가 그만큼 해다 받쳤는데 어떻게 나한테 그럴수 있어...
    이게 레파토리입니다.
    듣는 저희 어떤줄 아세요?
    그친구 이런 마음으로 어떤 누굴 사랑하고 어떤 누구한테 사랑을 받을까 싶어요.
    결국 둘은 헤어졌고 그 남자는 제친구보다 더 예쁜 여친이랑 잘 지내더군요.
    제친구는 그거보고 또 눈 뒤집혔구요,
    ...그리고 아직 혼자에요.

    이야기 들어보니 남자친구도 싸우는게 싫은가봐요.
    님 표정만 보고 먼저 싫어라 하는걸 보니
    그런 생활이 지겨운가 봅니다.

    차좀 못뺐으면 택시 탈수도 있지요.
    어차피 전날 술마시고 못빼놓아 벌어진 일을 다음날까지
    기분나빠할 일인지요...

    내가 안바뀌면 상대도 안바뀝니다.
    많은걸 기대하지 마세요.

  • 21. 당연히
    '05.10.12 4:47 PM (218.146.xxx.191)

    헤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람 쉽게 안 바뀝니다.

    특히나 욕하는 인간들은 늙어도 욕하며 삽디다. 남의 탓하면서....

    늦기 전에 끝내심이 좋을 듯 합니다,

  • 22. 반드시
    '05.10.12 4:49 PM (61.77.xxx.38)

    헤어지세요. 두 분은 성격이 맞지 않아요. 미루기만 하면 더 힘들어질거에요.
    마음 굳게 먹고 단칼에 자르시길...

  • 23. 꼭..
    '05.10.12 4:52 PM (218.154.xxx.170)

    지금 이혼할려고 생각중입니다.
    님 남친이랑 제 남편 거의 흡사합니다.
    결혼하면,,나이들면, 애 낳으면 괜찮아지겠지...천만의 말씀입니다.
    천성은 어쩔 수 없어요.
    누구다 다 싸울 수 있지요. 근데 그 싸움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헤어지세요!!!

  • 24. 아라님..
    '05.10.12 4:54 PM (222.108.xxx.249)

    제가 보기에 님의 조언은 번지 수를 잘 못 찾은 것 같습니다.

    일단 원글님이 어떤 잘못을 했든 간에 지금 문제는 왜 화를 내게하고 싸우는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식으로 화를 내느냐의 문제인 겁니다.
    위의 어떤 분의 말씀처럼 화를 내는 순간이 그 사람의 인격이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그 따위 인격을 가진 인간에게 그런 노력을 하며 살아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 25. 원글님아!!!
    '05.10.12 4:57 PM (222.108.xxx.249)

    갑자기 확 피가 거꾸로 솟네.
    이 사람아! 그 놈보다는 당신이 문제가 더 많네ㅡ 왜 그런 놈에게 미련을 못 떨치고 그런 대접 받으며 사는지..
    처음 사랑에 대한 환상을 제발 깨고 정신 좀 차려라!
    첫사랑이 별 건 줄 아는가 본데 지나고 나면 그런 놈을 사랑이라고 했다는 자체가 지워버리고 싶은 악몽일 것이야.
    아이고 속 터져!!!

    그렇게까지 당하고도 당신이 정신 못차린다면...
    제발 그 놈이랑 결혼해서 짜증에 시달리고 모욕당하고 욕 처 듣고 두들겨 맞으면서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가슴을 치며 뼈저리게 느껴보기를 바랍니다.
    이러고 있는 당신이 너무나 밉고 속이 터집니다.

  • 26. 제발~
    '05.10.12 4:57 PM (203.122.xxx.204)

    답 아시죠??? 결혼하면 더 나빠지지 절대로 좋아지지않습니다

  • 27. .
    '05.10.12 4:58 PM (211.54.xxx.143)

    그 버릇 평생 갑니다. 더하면 더했지..
    다들 이렇게 말리는데도 첫사랑 타령이나 하면서 결혼한다면, 나중에 아이가 ㅆㅂㄴ, ㅈㄹ을 입에 달고 다녀도 님은 할 말 없어요. 뻔히 예상되는 일을 님이 자초한 일이니까요.

    저는 가끔씩 버스나 기차에서 연세드신 분들이 말끝마다 십원짜리 욕하는 것 들으면, 아무리 폼나게 차려입어도 인간 같아 보이지가 않습니다. 어른 대접은 더더구나 해주기 싫고요.
    훗날 그 옆에 서 있을 님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 28. .2
    '05.10.12 4:58 PM (218.237.xxx.101)

    원글님 가만히 생각해보니 열받아서 다시 씁니다
    결혼하면 지겨울만큼 하는게 밥하는거 청소하는겁니다
    남편들 손까딱 안하는거...
    벌써부터 버릇 잘 들이시는군요
    남친이 혹시 님을 가정부로 생각하는거 아닌지요?
    매일 이른 아침 도시락 준비할려면 반찬값도 만만치 않을텐데...
    다 님돈으로 하시는거죠?
    정말 이젠 미친짓 그만하시죠 아~~열불라
    당장 그짓 그만 두세요
    피곤해서 못하겠다고 하세요
    내 남자 된후에 챙겨두 늦지 않으니 제~~발 정신 나간짓 그만 하세요 ㅜ.ㅜ
    모르죠 남친 직업이 빵빵하다면 몰라도 그건 아닌것 같은데...
    나중에 발등 찍지 말고 여기서 그~~만~~~~~~~~~~~
    나중에 차이고 나서 엉엉 울지 마시길~~~~~~~~~~~~~

  • 29. 한 마디
    '05.10.12 5:06 PM (211.215.xxx.249)

    저 45살 남편 48살, 원글님과 남친 두 사람보다 정확히 20살 더 먹은 사람들이지만
    울 남편 자기가 뭐라 하면 여자인 제가 토안달고 고분고분하길 안 바랍니다.
    전후맥락도 무시하고 여자니깐 고분고분하라,,,,
    젊디 젊은 사람이 어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나요?
    그리고 저도 결혼해서 20년 가까이 살고 있지만
    설사 가열찬 부부사움은 한 적이 있지만
    남편한테 한 번도, 결코 단 한 번도 욕지거리 들은 적 없습니다.

    그리고 위에도 어떤 분이 쓰셨지만
    화 났을 때 절제하는 사람, 의견 충돌 있을 때 지혜롭게 풀어가는 사람이
    정말로 괜찮은 사람입니다.

    구만리 같은 앞길을 두고 젊은 사람들이 대체 왜 그럽니까?

  • 30. love
    '05.10.12 5:08 PM (222.153.xxx.224)

    꼭 전의 제 남친을 보는것 같네요..저도 아니다 싶으면서 인연의 끊을 놓지못하고 괜히 서로 상처입히기만 했는데..저도 첫남친이어서 쉽게 깨지 못하고 정말 고생했어요..말하자면 넘 길어서..암튼 여자한테 그런남자는 정말 약한남자랍니다..진짜 남자가 아닌거져..약하구 자신감없는 남자들이 여자한테 그렇게 함부로 대하더라구여..제 지금 남친은 맘이 넘 너그러워서 제가 멀하든 그냥 허허 웃어넘겨여.물론 화낼때도 있지만 절대 그렇게 막말하고 그런거 없거든여..오죽하면 울엄마가 걔도 대단하다..너같이 못된앨..-_-;;잘도 데리구있네 할 정도루여^^;저도 성격이 좀 따지구 그러는편인데 너무다른 전 첫남친과 지금 두번째 남친 사귀면서 남자보는 안목을 기르구 있답니당..시간낭비 하지마시고 다른짝을 찾아보셔요~그렇게 끊기 힘들고 고통스러운 사이가 전생에 악연이었다구 그러드라구여^^

  • 31. 혹시
    '05.10.12 5:10 PM (210.109.xxx.43)

    님 부모님께 아침상 차려드린일 있나요? 남친생각하는 만큼 부모님 챙겨드리나요? 남친 집 청소해주고 빨래해주듯이 어머님 도와드리나요? 무엇을 망설이죠? 잘해준것만 생각이 난다구요? 왜 욕먹은건 생각이 안나죠? 그런 욕을 먹고도 미련이 남는것이 이상하네요.

  • 32. 제발정신좀
    '05.10.12 5:18 PM (211.253.xxx.44)

    글쎄요. 답을 알면서도 못 헤어난것 보니 결혼까지 가겠네요..
    그때 신랑이 욕해요.. 하며 글올릴것 같아요..
    예전 여직원이 유부남과 바람났는데(한마디로 코꼈어요)
    친구들 보는데서 맞고 차에서 맞고 한답니다. 이놈 부인과 이혼도 안하고
    이 여직원과 양다리 걸치면서요.. 차라리 멀리 도망가라 외국이라도 가라고해도
    그리 맞고 살데요... 제발 정신차리세요..

  • 33. _>_
    '05.10.12 5:19 PM (221.153.xxx.76)

    저라면, 그런 소리 듣는 순간 인간으로 안 보이고 정이 딱 떨어러졌을 것 같은데,
    님은 남한테 말려달라는 거 보니, 안 되겠네요.

    똥인지 된장인지 꼭 찍어 먹어봐야 압니까?
    찍어먹어보고 아, 똥이구나 하면 그 땐 이미 늦었다는 걸 명심하세요.

    님이 성격이 강해서, 욕을 하면 그 입을 뭉개버리던지 암튼 그런 남자 버르장머리 확 고쳐서 데리고 살 것 같지도 않고, 앞날이 뻔합니다.

    화 안났을 때 잘 하는 거, 웬만하면 다 그렇고, 웻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사람 인격은 화가 났을 때 드러나죠. 아주 많이 화가 날 상황도 아니고, 님의 그 남자는 손톱만큼 화날 상황에 쌍욕을 서슴치 않으면서 오히려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자기 합리화까지 하잖아요.

    나중에 진짜 별 것 아닌 것가지고 손 올라가고, 그러고나서 내가 싫어하는 줄 알면서 왜 그랬냐, 네가 맞을 짓을 했다, 뭐 이러고 나오겠죠. 불을 보듯 뻔합니다.

    나중에 주먹으로 내 가슴 팡팡 쳐봐야 소용 없어요.

    명심하십시오. 그 남자, 된장 아니고 똥이라는 걸요.

  • 34. 아라
    '05.10.12 5:25 PM (211.218.xxx.33)

    제가 주변에서 그런 커플을 보아 왔기에 그렇게 말할수 있습니다..

    남자가 욕한거 정말 잘못이지요.
    하지만 그전에 둘이 맞지 않다는걸 아셔야하고
    거기에 대한 노력이 되지 않으면
    상태가 나아지지 않는다는거지요.
    제가 말씀드리는 상태란!
    그런 마음으론 어떤 누구와도 사랑할수 없다는 말입니다.

    제 친구 커플은 둘다 저랑 친분이 있는 사이 인데
    싸우고 하소연하는걸 이쪽말 저쪽말 들어보면
    여자 쪽이 뭔가 표현이 서툴렀거나
    자기 감정에 치우쳐서 싸움이 커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게 지속되다보니
    남자가 욕까지 하게 되었고
    그러면 제 친구는 그전까지 자기가 잘못한것에 대해 수긍을 하다가도
    그건 접어두고
    상대가 욕한것을 가지고 또 다른 싸움을 시작합니다.
    그 커플의 싸움은 항상 이런식이였어요.
    원점은 보지 못한채 주변것들로 시간을 낭비하다가
    좋은 청춘 다보냈지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욕한것 천만번 남자 잘못이에요.
    하지만 원글님 글을 읽어보면
    욕보다는 두분 사이에
    노력이 없었던것 같아 드리는 말씀이에요.

    1. 일단 두분이 맞지 않으므로
    2. 싸우는 방법에 대해, 서로 성격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고,
    3. 그래도 내가 잘못한게 없다면
    4. 욕하는 그남자와 헤어지세요.

    다 덮어놓고 욕했으니
    헤어지란 말씀은 안드리겠습니다.

    리플님 인격 이야기 하셨습니까?
    살면서 갈고 닦아지는게 인격입니다.
    그사람과 지낸시간이 짧지 않다면
    그인격에 내가 일조했을 가능성 충분히 있습니다.

  • 35. 에거...
    '05.10.12 5:27 PM (211.109.xxx.29)

    아직 창창한 나이에 뭐하러 그런 사람 만납니까...
    얼른 헤어지세요...
    나중에 '그때 헤어지길 천만다행이다..'하고 가슴 쓸어내릴 날이 올겁니다...

  • 36. 저도 아라님
    '05.10.12 5:43 PM (61.77.xxx.38)

    아라님이 아시는 커플이랑 원글님 커플이랑 똑같지는 않지요.
    그러니까 다 안다고 장담하실 수는 없지 않나요?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원글님이 그 남자의 인격이 형성되는 것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 같네요. 인격이라기 보다는 인성이나 성격이라고 하는 게 낫겠군요.

    인성을 형성하는데는 부모님이 제일 영향을 미치지요.
    애인이 무슨 영향을 주겠어요.

    저 남자 원래 다혈질이고 화나면 물,불 안 가리는 성격 같아요.
    저희 아빠도 그런 스타일이어서 알지요.
    이런 스타일들은 옆에서 아무리 영향을 주려고 해도 안되더군요.ㅜㅜ

  • 37. 아라님이..
    '05.10.12 5:51 PM (222.108.xxx.249)

    저렇게 생겨먹은 남자를 꼭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처신을 잘해서 사람 인격을 바꿔 놓는지 꼭 한 번 보고 싶은데요.

  • 38. 세상에
    '05.10.12 5:59 PM (210.91.xxx.161)

    발에 걸리는게 남자인걸 하필그런남자같지않은 남자를,,,,,,,
    어찌 사랑이란이름으로 그런굴레에서 벗어나지못하는지 참 안타깝네요
    막내동생같아서 하는말인데 정신차려야 앞날이 창창합니다
    어찌 그런인간을 그것두 남자라구 그리 떠받들어주고 세상에 가장더러운욕은 다 얻어먹고
    못헤어지겟으면 엄마아빠를 생각해보세요
    그럼 당장 헤어질맘이 생길거에요
    우리들의 조언이 도저히 안받아들여진다면 그것또한 님의숙명이라 생각되네요

  • 39. =..=
    '05.10.12 6:02 PM (222.120.xxx.140)

    언젠가는 나아지겠지....
    그래도 화안날때는 나한테 잘하는데...
    정말 위험천만한 발상입니다.
    화안날때 잘해주면 뭐합니까?
    지 화났다는 핑계로 그동안 쌓아놨던것 하고 싶은 대로 말하는 인간을....
    헤어지세요....
    점점 그사람한테 말려들어가지 마시구요~
    앞으로 얼마나 험한꼴 더 당하시려구 그럽니까?

  • 40. ..
    '05.10.12 6:09 PM (219.121.xxx.231)

    원글님도 문제 있습니다.
    매맞는 아내 때리는 남편 둘다 문제 있답니다.
    매맞는 아내는 맞으면서 도덕적 우월감을 느낀답니다.
    때리는 남편은 때리면서 쾌감을 느끼구요.
    이런 위의 수많은 댓글들 읽고도 못 헤어지신다면 원글님의 피학적 성격이 팔자를 만드는 겁니다.
    월글님 성격부터 고민하세요
    희생이 사랑 아닙니다.

    연애,결혼 같은 남녀의 만남 우연이 아닙니다.
    자신도 의식 못하는 무의식적 성격이 다 자초하는 겁니다

  • 41. 익명
    '05.10.12 6:10 PM (24.162.xxx.186)

    글쓰신 님.
    제발 님 부모님 생각 하세요. 님 부모님께서 25년간 님을 얼마나 곱게 키우셨는데 그런대접을 받습니까?
    제 동생도 밖에서는 험한말 할지 몰라도 (남자들 원래 말 험하게 하는 사람 많잖아요.) 식구들 앞에서는 절대 말 함부러 안합니다. 가깝고 소중한 사람일수록 고운말만 골라쓰는데...
    과연 그 남자분 자기 부모님 앞에서도 그렇게 함부러 굴까요?
    만약 그런다면 그사람 인격에 정말 문제가 있는 것이고,
    부모님 앞에서는 그러지 않으면서 님한테 그런다는건 님을 정말 소중히 여기지 않으셔서 그런거에요.
    제발 절대 만나지 마세요.
    일주일 이주일 한달 두달 이렇게 가면 잊혀질겁니다.

  • 42.
    '05.10.12 6:12 PM (61.249.xxx.138)

    말도안돼 그런남자 세상에나 버리세요

  • 43. 헤어지세요 ㅠㅠ
    '05.10.12 6:26 PM (210.114.xxx.73)

    결혼전 슬개간 다 빼주고 비위잘 맞춰주던 남자도 대부분 변합니다.
    다는 아니지만 10에 8명은 변해요.
    그런데 연애때 저 모양이면 불에 보듯 뻔합니다.
    에구..
    님정도의 인뭉레 맘씀슴이에 학벌(잘은 모르지만 ^^;;)너무 괜찬은 남자 친구 만나실수 있어요.
    25이면 아직 한참이시고요.
    부디 부디 헤어져주세요 ㅠㅠ

  • 44. 헉헉헉
    '05.10.12 6:36 PM (218.145.xxx.207)

    정말 헉!! 이에요.
    제 친구, 7년 사귄 애인, 5년째에 욕하더니(그때부터 말렸음) 7년째에 때리더군요.
    결혼도 안한 사이에.(결혼은 안했지만 깊은 사이)
    그 남자, 명문대 나온 멀쩡한 남자에요. 제 친구도 마찬가지고.
    맞았다는 얘기듣고 필사적으로 떼어냈어요.
    제 친구는 1년뒤 다른 사람 만나서, 지금 너무 너무 잘 살고 있고,
    그 남자는 (동문이라 소식을 암) *계사라서 조건이 좋으니 선봐서 결혼했는데,
    아이놓고 2년만에 이혼했다고 하더라구요.
    소문엔 폭력때문이라고...
    결혼한후에 맞고 이혼하지 말고, 지금 바로, 당장 헤어지세요.

  • 45. 뭘요
    '05.10.12 6:43 PM (219.240.xxx.94)

    평소엔 참 잘해줘요.
    전날 두들겨패서 이빨이 나갔는데 미안하다며 꽃다발을 한아름 사다 줬어요.
    가끔 가다 그러는 것 빼곤 잘해줘요.

    연애할 때부터 욕을 해댔지만
    평소엔 잘해줘서 그러다 말겠지하고 참아줬어요.

    정이 들어서 그런지 못 헤어지겠어요.

    가끔 갈비뼈가 나가고 얼굴에 멍이 들고 임신 중에도 쌍욕 먹긴 하지만
    평소엔 아주 잘해준답니다~~
    그것만 빼곤 아주 괜찮은 남자에요~

    안그래요?

  • 46. 헤어지는게
    '05.10.12 7:32 PM (218.144.xxx.146)

    나을거 같네요..
    울남편 지금 욕도하고 화나면 자기조절 못하는 편인데..연애때 그런조짐이라도 보였으면 저 결혼안했을겁니다.
    연애때 그런조짐전혀없다가.결혼하고 살면서 성격나오더ㅓ라구요..
    님은 기회가 좋네여..연애때 그 성격 다 보여주니..몰 망설이세요..바로 "끝"이죠

  • 47. 휴..
    '05.10.12 8:59 PM (61.102.xxx.225)

    욕하면 곧 때리나요? 원글님도 남자친구 탓만 할것 아닌듯하고
    전후 사정도 모르는데 때리는 예들면서 거품물고 리플다는 님들도 이상합니다.
    아라님 말이 그리 틀린것 같지도 않구요.
    아무튼 두번이상 그런말을 듣고도 지낸 님도 이해가 안가내요.
    저라면 헤어지겠다만 선택은 님이하세요.

  • 48.
    '05.10.12 10:05 PM (221.149.xxx.153)

    헤어지시고 멀리 이사도 가세요... 감당하지 못할 아픔은 없습니다... 헤어지고 마음은 아플수 있지만

    살면서 후회하고 더 안좋은 일 겪고 사는것 보다는 훨 낫습니다,...

    제발 헤어지세요.... 어찌 그런욕을...

  • 49. ,,,,
    '05.10.12 10:10 PM (211.54.xxx.160)

    제 짧은 생각엔 님도 남친 수준과 같으니까 그런남자를 만나는거죠..안그래요??
    욕하고 때리는거 평생가도 안 고쳐집니다. 절대 ........
    선택은 누가 하는거죠??

  • 50. 으음
    '05.10.13 12:13 AM (218.237.xxx.18)

    아라님 제생각에도 조언 잘못 하신것 같은데요?
    "여자 쪽이 뭔가 표현이 서툴렀거나 자기 감정에 치우쳐서 싸움이 커지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그런이유로 상대남자의 욕이나 폭력(원글이나 아라님 글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이 정당화될수는 없는거고
    게다가 원글님의 글을 읽어보면 원글님이 그렇게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지않는걸요.
    저라면 짜증 나서 말꼬리 붙들고 늘어질만한 일에도 오히려 그런 말한마디 하지않고 이해하고 넘어가려고까지 하셨잖아요.
    "싸우는 방법의 문제"가 아니에요.
    단순히 상대남자분께서 본인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글쓴분에게 쏟아부어버려서 생기는 문제라구요.
    그러니 글쓴분이 아무리 노력해봐야 달라질일은 없는거죠.

    글쓴분께 해드리고 싶은 말은.
    다소 극단적이기는 합니다만 한시라도 빨리 그 남자분과의 관계 정리하시라는 말밖에는 없네요.
    지금은 욕만하죠? 결혼하고나서는 손찌검까지 할겁니다.
    네가 욕하게 만들어서 욕했다는 사람은 네가 맞을짓을 했으니 때린다는 말도 할수있거든요 =_=
    본인의 인생을 겨우 몇년의 시간에 발목잡혀 망치는 일은 하지마세요.
    님의 친척오빠처럼 좋은 남자 얼마든지 만나실수있어요.

    두분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하셔보고 빠른 결단을 내리세요.

  • 51. 뭘요
    '05.10.13 1:07 AM (219.240.xxx.94)

    욕이 꼭 폭력으로 가냐는 분이 계신데요..
    100% 폭력으로 갑니다.

    저는 남에게 손 한번 휘둘러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요, 놀라운 경험을 했어요.

    화가 나서 애견에게 화를 내고 그걸 말려줄 사람이 없다보디 잦아지고...
    그러다가 어느날 주먹이 올라가더군요.
    그리고 가족에게 평생 욕 안하다가 못 참고 드디어 터뜨리기 시작했더니
    어느 날에는 이러다 폭력으로 가겠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스스로가 제어가 안되더군요.

    그래서 욕설은 머잖아 폭력으로 간다는 걸 확실히 체험했습니다.

    게다가 남자들은 폭력문화에 젖어있는데다가
    남자에게 가장 만만한 화풀이 상대는 아내입니다.
    매맞는 여자가 별 게 아닙니다.
    때리는 남자 만나 결혼하면 매맞는 아내 되는 거고,
    그런 남자를 눈에 콩깍지 껴서 연애할 때 못 알아보거나 떼어내지 못하고 결혼하면
    매맞는 마누라 되는 겁니다.

  • 52.
    '05.10.13 9:16 AM (222.234.xxx.152)

    제 생각에 원글님은
    우리가 원글님 뻔히 보이는 맞고 살 인생으로 가는 거 경고해도
    안 헤어질 것 같네요.
    답은 상황을 보면 누구나 아는 건데 원글님 사랑한다고 못 헤어지겠다고 글에서 그러시잖아요.
    심지어 친한 친구들도 못 말렸다는데..
    제 생각에 원글님 말릴 수 있는 사람 아무도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욕먹어도 다음날 아침 싸다주고
    맞아도 옷 다려주고
    남편은 하나도 안 도와주는 집안일 다 해주면서도 욕 듣고 피멍 들어가면서
    사랑한다는 말만하면서 사실 것 같네요.
    가끔 인터넷에 이렇게 호소나 하면서요.

    - 좀 깨달으시라고 심하게 썼습니다. -

  • 53. 원글이
    '05.10.13 10:05 AM (203.251.xxx.140)

    리플 달아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해요..
    오히려 심하게 말씀해 주셨던 분들이 저를 더 잡아 주신 것 같아요. 그러니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되요
    맞아요.. 답은 제가 알고 있었으면서...
    첨엔 욕하더니, 그담에 싸울땐 저를 밀치고 (그것도 퇴근시간 회사 정문 비로 앞이었네요..휴)...
    고쳐지겠지..나아지겠지...하고 참았던게 어리석었어요
    몇분이 그런 말씀 하셨죠?
    욕하고 때리는거 못고친다고..
    맞는거 같아요
    지난 일, 있었던 일들 생각해보면,
    내가 왜 진작 몰랐을까... 이제와서 깨달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저라는 존재를 아끼고 소중히 다룰 줄 모르는 것 같아서...
    그것때문에 맘 아프고 많이 상처받았어요
    좋을 땐 누구나 다 좋고 다 아껴주고 하는건데 말예요..어리석게도 그거에만 빠져서...
    사귀면서 저도 잘한건 없겠지만,
    누구를 만나도 이 사람보다는 낫겠지요
    남자들이 다 그렇지는 않죠? 무섭네요...욕듣고 맞고 할까봐(__)
    저희 엄마 생각하니까 죄송스럽고 눈물이 나네요
    이런걸 알면 얼마나 가슴 아프실까...
    그동안 오빠 챙겨주느라 엄마 아빠한테 너무 큰 죄를 지은 것 같아요

    무의식중에라도 알고 있었겠지만, 막상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여주고 깨닫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만약에라도 시간이 조금 지났다고해서 아쉬움이나 미련이 남아 뒤를 돌아보려하면
    적어주신 글들 다시 읽으면서 맘 굳게 먹을께요
    그러지도 않을것이고 그래서도 안되겠지만요^^

    친언니처럼 타일러주시고, 따끔하게 쓴소리도 해주시고...
    82분들께 부탁드리길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앞으로는 저와 제 주위사람들 아끼며 정말 행복하게 지낼께요

    여러분들도 모두 좋은일만 있으시고, 행복하실길 바래요

    참! 그리고 저 더 꾸짖어 주고 쓴소리 해주실 분 있으시면,
    글 남겨주세요..
    저 어제 오후에 글 올리고부터 10번은 더 읽었고, 계속 읽고 있어요..
    친동생 일처럼 말씀들 해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__)

  • 54. 답답해요
    '05.10.13 10:16 AM (61.32.xxx.33)

    답글들 읽다가 말았어요..
    님, 님 지금 첫사랑에, 정에, 넘 빠져서 제정신 아닌거 아시죠?
    미친 여자 맞습니다. 사랑에 미친 여자..

    나중에 그 남자랑 헤어지고 제정신으로돌아온 님의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지금 님의 모습이 얼마나 부끄럽고, 남에게 얘기 못할 모습들인지를요.

    이해 안가네요. 저 같으면 사랑하는 남자에게 처음으로 욕 듣는 바로 그날,
    사랑이라는 감정은 다 날아가버렸을 거 같은데요.

  • 55. 흠...
    '05.10.13 11:07 AM (211.48.xxx.134)

    그러고도 계속 사귄다는 것은 스스로 부모님을 욕대게 하는 거예요.

    울 남편은 울 시댁의 분위기와는 달리 저를 존중하고 항상 함께합니다.
    울 남편이 언젠가 그러데요.. 남편이 그렇게 하는 것은 장인/장모님이 저를 얼마나 존중하고 사랑하면서 키웠는 지를 실감하기 때문이라고...

    남친이 님을 그렇게 무시하고 막 대할 수 있는 것은 남친이 님의 부모님을 우습게 알기 때문입니다. 결혼하고나서요? 아마 더 할 겁니다. 친정부모님은 자신의 딸이 그렇게 무시당하고 욕듣고 맞고 사는 지 모르다가 충격받으시겠지요.

    어느 분이 적으셨죠. 처음 욕듣는 것은 남친의 잘못이지만, 두번째부터는 님의 잘못이라고. 맞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그런 욕을 시작했다면 100% 폭력으로 가기 시작하구요.
    인생은 결국 님이 선택하는 거예요. 이 쯤에서 헤어지고 훌훌털어버리느냐.. 아니면 그 속에서 허우적거리면서 욕듣고 맞으면서 이게 내 슬픈 운명인가 하는 자기 한탄이나 늘어놓고 사느냐.. 둘 중 하나 선택하세요.

  • 56. 정말
    '05.10.13 1:00 PM (59.4.xxx.93)

    언어가 얼마나 중요한 건지.. 우리 남편은 10년 결혼 생활 동안 제게 단 한 번도 '너'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나이 차이가 8년이나 나는데도 말이죠. 처음엔 '당신'이라는 표현이 어색하고 싫었는데, 나를 그만큼 존중해 주려는 배려라는 것을 아니까 너무나 감사하지요. 그런데 욕이라니요..
    세상에 좋은 남자 많습니다. 당장 헤어지고, 님을 왕비 대접 해 주는 사람 만나 서로 존중하면서 사랑하세요.

  • 57. 다시 리플을
    '05.10.13 2:01 PM (211.215.xxx.31)

    원글님 다시 쓴 리플 보니 제가 눈물이 다 나옵니다요....
    똑똑하고 부지런하고 사리분별 확실하신 분임이 확실하네요.
    님, 용기 내세요.
    아직 젊으시잖아요.
    더 좋은 남자 만나서 행복하고 보람있게 사셔야지요.
    그리고 나중에 님 아이들의 아빠 역할 훌륭하게 할 사람이어야 하잖아요.
    남자한테는요,,,너무 해받치면 안 됩니다.
    아침거리 준비해서 먹이는 거 앞으로 누굴 새로 만나더라도 그런 일은 다신 하지 마세요.
    여자는 남자한테 요구하고 (크든 작든 온갖 면에서) 남자가 그걸 해 주는 게 정상이예요.
    여자는 존경할 수 있는 남자를 만나야 행복하답니다.
    님, 첫사랑 그까이꺼 암것두 아녜요.
    몇 년 사귄 거 그까이꺼도 암것두 아니구요.
    진짜 짝 만나 영원히 행복하세요~~~~~

  • 58. ..
    '05.10.13 3:00 PM (221.139.xxx.81)

    헤어지면..그럼 그 남자는 어쩌나? 하는 걱정 안드세요?
    그런 걱정 마세요.
    비슷한 사람끼리 결혼 할 껍니다.
    인격이 비슷한 사람끼리.
    욕이 별로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사람.

    남편보다 좀 나은 조건였지만..그거 접고 결혼한 저는..남편을 신뢰하지 못하고 무시하는언행 자주 나옵니다.그러면서..남편에게 그럽니다. 당신도 비슷한 여자랑 결혼했으면 와이프한태 대접받고 살텐데... 비슷한 사람끼리 결혼해서 편하게 사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
    인격수양하는 프로그램 찾아 공부하면 좋겠어요.
    그 나쁜 버릇 (감정 절제 못하는)고치고 결혼해야지 남자도 와이프 될 사람도 ..그 주변인들 모두 불행하지 않습니다.


    암튼..원글쓰신 님은...별 미련두지 말고 헤어져야하고
    그 사람 고쳐보겠다는 생각은 그만 두시고..감정정리 잘 하십시요.

    꼭..헤어져 잘 견디고 있다는 글 기다리겠습니다.

  • 59. 혹시라도
    '05.10.13 4:14 PM (222.108.xxx.237)

    그럴 리 없겠지만.. 그 남자가 잘못했다고 매달려도 절대! 저~얼때! 마음 약해지면 안됩니다.

    그러다가 인생 망친 여자 여럿 봤습니다.

  • 60. 혹시라도님
    '05.10.13 5:37 PM (210.91.xxx.161)

    마지막 일침.......................구웃!!!
    원글님 정신차린거보니 내가 다 속이 뻥 뚤리네여
    아유....개운타 ^^

  • 61. 뭘요
    '05.10.14 1:35 AM (219.240.xxx.94)

    원글님의 답글을 읽으니 마음이 놓이는군요.

    십년 후, 님은 오늘을 자신의 인생을 바꾼 날로 기억하게 될 겁니다.
    수많은 남자 중에서 하필 고르고 골라 나쁜 남자 만나
    자기 인생을 망가뜨리는 것처럼 어리석은 것은 없습니다.
    차라리 혼자 사는 게 백만배 나아요.

    님은 그 남자를 사랑한 게 아니라, '사랑하는 것을 사랑한 겁니다'
    못된 남자에게 끌려다니는 여자들은 다 병리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김형경씨의 책을 추천해요.
    그 작가는 자신을 강간한 남자에게 끌려서 동거까지 했고
    그 남자의 잘못됨을 알면서도 헤어나오질 못했습니다.
    마침내 그 남자에게서 벗어나면서 정신분석에 빠져들었지요.
    그리고 그런 남자에게서 벗어나지 못한 자신의 문제를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님이 자신을 바로 잡지 못하면 또 비슷한 남자에게 끌리게 됩니다.
    병적인 남자에게 끌리는 것은, 파리가 똥냄새에 끌리는 것과 같이
    자신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과거 님의 나이 때는 조금 문제가 있는 남자에게 끌렸어요.
    그리고 20여년이 지난 지금은 그런 남자는 꼴도 보기 싫습니다.
    내가 변했거든요.

    님도 이제 당당하고 자신있는 여자로 변화하세요.
    또 그런 남자를 만날까봐 걱정된다고 하셨죠?
    님이 사람 보는 눈이 없고, 맺고 끊지 못하며, 병적인 남자에게 끌리는 성격이
    변하지 않는다면 또 그런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아니, 님이 끌리는 거죠.

    사람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변화시켜서 멋진 여성으로 상승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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