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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이 원래 이렇게 비싸나요???????

용기 조회수 : 1,486
작성일 : 2005-08-13 23:45:12
오늘 저녁에 갑자기 남편이 제 안경을 닦아준다면서 닦다가 그만 콧대부분을 부러뜨려버렸어요,..ㅠㅠ
얼마나 황당하고,, 돈이 눈앞에서 날아다녔답니다... 정말 눈물이... 흑흑..
1년정도 더 버티다가 바꿀려고 했는데.,.. 예상안했던 돈을 쓸꺼라 생각하니... 아....
일단은 안경점으로 달려갔습니다.. 근데 이건 수리비도 2만5천원이라네요.. 15일정도 걸리구요..
보조 안경없냐고 물어보는데...  참 황당했답니다...  그래서 이참에 그냥 바꾸자 하고 살폈답니다..

3년전에 안경을 바꿨을때,, 외국브랜드로 해서 21만원 정도 주고 했거든요,,,
안경알도 좀 좋은걸루 하고,,, 안경도 무지 가볍고,,, 오래껴도 확실히 국산하고
틀리게 눈주위 자국같은것두 안남고....  귀뒷쪽도 안아프고,,,
이래서 좋은게 틀린가봐 생각했어요..

물론 그전에는 몇만원짜리만 꼈지만요.. 그런데...
물가가 올라서 그럴까요... 아니,, 한번 좋은 안경 써보니,, "저렴한거 하러 가자.."
생각했는데.. .. 우리나라껄로  안경샘플 한번 껴보면 역쉬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싼걸로 사자 싶어 열댓번 안경을 갈아써봤지만... 휴~~~

결국... 1시간 30분을 이것저것 써보다가 35만원짜리 꽤 비싼걸로 했답니다...
제가 생각해도 너무 어이없고 황당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래도 아주 이쁘고 멋있어보이고... 암튼 딱 좋더라구요...
다만 생돈이 허무하게 날라갔다라는 생각이.....

오늘밤 잠을 못잘것 같아요...  82선배님들도 이런경험 있으신가요???
국산을 사려니 제 경우엔 오래 못가더라구요.. 과감히 일을 저지르고,,, 담주 수욜날 칮으러 갑니다..
그때까진 안경도 없어서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일회용렌즈를 거기서 주더군요,,
요즘은 이런 서비스도 하는가봐요,,, ^^

근데 요즘은 안경들 어떻게 하시나요??  패션을 중시하고 좋은거 하시는지..
아님,,,, 그냥 저렴한걸로 하시는지....  제가 넘 과하게 사치를 부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암튼  담달에 일시불로 명세서가 날라올걸 생각하니,,, 흑...

그래도 좋은 안경쓴다생각하고... 오래쓸꺼라 생각하고,,, 위안삼아야 겠죠...
IP : 220.77.xxx.18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냐~
    '05.8.13 11:58 PM (211.179.xxx.202)

    제가 알기론 국산안경테가 역수출한다고 들었는데요.(즉 국산이 더 좋은거라고,,,알고있습니다.)

    안경테가 뭐 가격별로 천차만별로 갖추고 있다보니..고르기 나른인거 같구요.
    안경알을 어떤 것에 하느냐에 따라 눈이 편한지 안편한지도 좌우하는지라...
    전 테는 저렴,알은 고급으로 고른답니다.

    그리고...징크스인지는 모르지만...
    비싼테로 하면 3일내로 부러뜨리는 징크스가 있어서....
    (맞나안맞나 실험한 적도 있었죠..역시나..5만원넘으면 3일을 못가요)

    그리고 안경 자주 안맞추시는경우...한번 시간내서 맞추러 가는 비용도 생각하셔서...
    좋은 안경하신거 잘하신거 같아요.
    눈이 편안하면....만사가 잘될 거라는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이랍니다~
    이왕하신거..눈 편안히 잘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비싼거라도....본전찾으면 되는거지요~
    참고로 저희동생은 패션안경파...전 실속안경파이랍니다..다 자기멋대로 살아요~^^

  • 2. 울남편
    '05.8.14 12:02 AM (219.248.xxx.48)

    며칠전 수입브랜드로 했는데 테만 30만원 들었어요..패션 사치 이런거하곤 거리가 먼데 안경은 무겁구 불편한건 절대 못쓰는 남편이 엄청 여러개 써보구 고심끝에 고른 모델이에요..
    또 좋은 걸로 하면 확실히 오래 쓰니...

  • 3. 안경잽이
    '05.8.14 12:04 AM (220.86.xxx.15)

    저는 10살부터 27년간 안경 썼는데요, 늘 몇 만원짜리 제일 싼 걸로만 하다가
    몇년 전에 총 40만원 넘게 들여서 꽤 좋은 걸로 바꿨습니다.
    브랜드 따져서 고른 건 아니고
    제가 써보고 느끼기에 가장 좋은 것으로 했더니...... 그렇게 비싸더군요.
    물론 처음엔 내가 간땡이가 부었나보다 하고 심장이 벌렁벌렁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대만족하고 있습니다.
    안경 없인 장님인데, 나한테 얼마나 얼마나 소중한 물건인데요.
    몇 만원짜리 끼고 불편해도 자주 안 바꾸긴 했지만
    이젠 평생(?) 이 안경으로 살아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 4. 용기
    '05.8.14 12:05 AM (220.77.xxx.181)

    감사합니다.. 21만원짜리 안경으로 4년정도를 버텨볼랬는데..
    그만 남편으로 인하여 3년반으로 마감했어요... ㅎㅎㅎ
    다행히 시력이 3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아서 한결 마음은 편하네요..
    근데 저두 알을 좋은걸로 해서 35만원이나 나온것 같아요..
    눈이 조금 나쁜편에 속하거든요.. 압축에다가 코팅은 기본이고.. 암튼...
    모두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번엔 실속파+패션파 두루두루 갖췄다 생각하고 써야 될까봐요..
    용기를 주시니 맘이 한결 편안해졌어요,,^^ 정말 고마워요..

  • 5. 저두
    '05.8.14 12:11 AM (211.243.xxx.150)

    대학4학년때 언니가 결혼하구 선물로 해준 안경이 있는데
    그당시 무지 비쌌더랬죠.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거의 2시간동안 밀고 땡기고 하면서 깍아서
    당시로는 거금을 들여서 일제 무테안경을 했는데
    2005년 현재까지도 너무 멀쩡하다는겁니다.
    콧대는 제가 다니는 안경점에서 낡았다고 수리해주더라구요.
    중간에 렌즈는 바꿔줬지만 전 후회 안합니다.
    머든 자기 맘에 딱 드는걸 사야 후회가 없는거 같아요.

  • 6. 용기
    '05.8.14 12:17 AM (220.77.xxx.181)

    그러시구나... 저두님... 원글녀인 저두 그냥 콧대는 몇번 갈았거든요.. 공짜로 해준다길래..ㅎㅎ
    근데 이번엔 남편의 무시무시한 힘으로 아예 콧대가 꺽여버려서 땜질 같은걸 해야된데요..
    허걱..... 숨이 탁 막히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님도 좋은거 하시고 후회안하신다니...
    저두 한시름 놓습니다...^^

  • 7. 아이고
    '05.8.14 12:42 AM (70.240.xxx.108)

    안경 끼는 사람들만 안경의 소중함을 알지요. 이건 패션이라고 할 수도 없는 자기 몸의 일부분이에요. 비싸도 원글님 맘에 꼭 들고 원글님에게 어울린다면 아까울 것 없어요. 싼거라도 자기에게 정말 딱~어울린다면 싸구려라 볼 수도 없는 것이구요.. 얼굴에서 떼놀래야 떼 놀수 없는 것이라..
    오래 쓰셔요.

  • 8. onion
    '05.8.14 1:02 AM (220.64.xxx.97)

    전 남편이 밟고 지나간적도 있어요..
    제가 졸리면 안경을 아무데나 벗어놓고 자거든요..
    (사실 전 나름대로 위치를 잡아 놓고자는데 그게...)
    아껴서 잘 쓰시면 남는거죠..예쁘게 편안하게 쓰세요~~

  • 9. airing
    '05.8.14 1:09 AM (211.220.xxx.192)

    이왕 지르신거 마음 편하게 사용하세요..

  • 10. 안경녀
    '05.8.14 9:13 AM (221.146.xxx.183)

    외국 브랜드 제품은 다 꽤 고가더라고요.
    얀경 땜에 다른 액세서리도 그만큼 못하고(귀걸이하면 정말 웃겨보이기 십상이죠),
    메이크업도 못하고(글래스 너머로 눈화장, 웃겨요),
    그리고 라식 수술(수술비 한 2백 안팎하지 않나요)도 안했는데...
    안경에 돈 들여도 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한답니다ㅋㅋ

  • 11. 호호
    '05.8.14 10:04 AM (61.104.xxx.11)

    저도 안경녀에요..
    저도 수입안경 35만원 짜리 끼고 다녀요.
    1년전에 티비보다 잠들어서 안경테가 부러졌는데
    다리 수리비만 5만원이던걸요.
    그래도 안아까운게,
    그 안경으로 바꾼 뒤에
    무테라 그런지 워낙 얇고, 가벼워서 자주 안보는 친척이나 친구들은 제가 안경끼는 지도 모르던걸요.
    콧등을 누르는 느낌도 없고.

    전 라식은 무서워서 못하고 (주변에 수술했다 거의 실명한 사람이 있어요)
    대신 안경테에 목숨걸어요.

  • 12. 빈수레
    '05.8.14 11:20 AM (222.238.xxx.31)

    나날이 기술이 발전해서,
    정말 깃털처럼 가벼운 테들이 있지요.
    그런 것은 정말 비싼데, 역시나 멋이 아닌 필수품으로 안경을 몸의 일부분으로 하는 입장에서는 그런 것을 사게 됩니다....

    렌즈는 아무리 고급으로 수입품으로 해도, 노안이 생겨서 다촛점렌즈가 아닌 다음에는 그리 안 비싸더만요, 테가 비싼 것이지요, ^^;;;

  • 13. 용기
    '05.8.14 11:59 AM (220.77.xxx.181)

    빈수레님... 정말 그런가요??
    제가 눈이 좀 안좋아서 한번 압축을 했는데... 한번더 압축을 하게되면 10만원돈이 더 든다고 하네요..
    근데 다촛점렌즈 외엔 정말 안경알 값은 그리 차이가 않나는 건가요?? 에구...

  • 14. 달달 봉사급인
    '05.8.14 12:07 PM (221.150.xxx.80)

    저는 안경 보통 40에서 50만원 입니다

    물론 한번하면 5년은 기본....

  • 15. 저도
    '05.8.14 1:21 PM (58.140.xxx.147)

    맨 윗분님 말씀처럼 웬만큼 아는 수입명품브랜드 안경들 다 한국서 수출해서 브랜드 붙이고 역수입 한다고 알고있는데 그런제품 따로 싸게 파는데는 없을까요? 넘 비싸요ㅜ.ㅜ

  • 16. 용기
    '05.8.14 1:33 PM (220.77.xxx.181)

    이건 딴얘긴인데요,, 저희 남편이 모 자동차 회사에 근무하거든요.. 근데 우리나라차들 외국으로
    역수출하잖아요.. 근데 아무리, 같은 모델이라도 내수용보다 수출용이 훨 월등하다네요..
    수출용이 더 좋다네요... 내수용 안경이랑 수출용 안경도 그런 차이 아닐까요?? 후훗^^

  • 17. 혹시
    '05.8.14 2:16 PM (211.224.xxx.56)

    모르니깐 부러진 안경도 as받아놨다가 다음에 이런 일 있음
    급하게 할 필요 없잖아요.
    안경도 as잘 되는 곳으로 가셔야 할꺼예요.
    제 아들이 어린이 용으로 좀 비싼걸 샀는데
    안경같고 지도 함 닦아보겠다고 얼마나 힘을 썼는지
    코다리가 부러졌지 뭐해요.
    알은 갈아줘야하는데 테는 생각도 안하던 거라
    안경점에 가서 물어보니 as된다네요. 공짜로 ㅎㅎ
    근데 새 안경테에다가 알값만 받더라구요.
    전 안경테랑 같은 색의 코다리가 구하기가 시간이 걸린다고....
    한 5만원 아꼈네요. 그런 곳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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