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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언니때문에 힘드네요.

로그아웃 조회수 : 1,795
작성일 : 2005-08-13 12:05:53
직장없이 아르바이트로 전전하는 형부.
물건사기 좋아하고, 귀앏고, 남 하는건 다해야 하는 언니.

울집 딸넷인데, 저희 셋째 언니 이야기예요.
친정엄마 셋째 이야기만 하면 머리가 다 아프다 해요.

결혼하지 말라고 그렇게 반대를 했건만,
거의 반백수이다시피한 형부와 적지 않은 나이에 결혼해서
형부도 거의 직장도 없이 빈둥거리고, 언니도 집에서 쉬고.

언니는 하고 싶은거 아이한테 시키고 싶은건 어찌나 많은지.

뭘 하고 싶으면 몇날 몇일을 저에게 전화해서 이렇게 하니까
이렇다더라, 할까, 말까, 하여간, 저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전화가 불이 나요.

아무리 형제라지만, 저도 노는 사람도 아니고, 바쁜시간엔
정말 바쁘거든요. 직업상.
근데, 시도때도 없이 전화해서 아이 때문에 미치겠다.
뭘하고 싶은데, 돈이 비싸서 못하겠다.
빚을 내서라도 시키고 싶다.
니네 형부같은 사람은 정말 최악이다.

저번달에 언니가 조카 짐보리를 넘 보내주고 싶어하는데
돈때문에 한달을 전화해서 할까 말까 고민하고 괴로와 해서
제가 보내줬어요.


자기 스트레스를 저한테 전화로 다 풀려고 하는것 같아서
전화가 와도 안받으면 10번이고, 20번이고 받을때까지 전화를 하네요.


그래서 얼마전에 제가 언니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어요.
형부도 형부지만, 언니도 문제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지금이라도 일을 해야 하지 않겠나.
형부도 빨리 뭐라도 해야 하고.


지금 며칠째 전화는 안하는데, 은근히 걱정되네요.

자기 나름대로 힘들어서 그랬는데, 내가 넘 매몰찼나 싶고.

제가 잘못한걸까요?
IP : 222.107.xxx.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어요
    '05.8.13 12:47 PM (61.85.xxx.235)

    사람끼리 부딪히며 느끼는데로 다 표현하고 살수는 없지만
    아니다 싶은건 꼭 집어 이야기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슴에 품고 갈등을 키우는 것보다는 말 하는게 낮죠
    언니가 동생한테 많이 기대고 있는거 같네요 둘다 힘들어 지기전에
    아니다 싶은건 끈어 주세요 서로 살길입니다

  • 2. ...
    '05.8.13 1:04 PM (218.237.xxx.87)

    결국엔 그렇게 언니에게 끌려다니시는게 언니를 더 망치시는 길입니다...
    언니가 평생 그러고 살면 어쩌시려구요...매몰차게 두드리셔서(?) 담금질을 많이 하셔야 할듯 합니다.
    그리고 언니가 만약 빚이 있다고 말하시면 그거 갚아주는 짓만은 절대...절대 하지 마세요.
    그건 언니를 폐인 만드는 길입니다. 힘들겠지만, 지옥같은 바닥을 빨리 느껴볼수록 정신 차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나면 세상이 달라져보일거예요...
    그렇게 힘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형부랑 이혼하라고 협박까지도 불사하세요...
    남편이 돈을 못 버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본인이 정신 못 차리는게 더 심각합니다.

  • 3. 동병상련
    '05.8.13 1:05 PM (220.73.xxx.62)

    저도 그런 언니 있어요.. 진짜 동생이면 어떻게 말이라도 내 생각대로 편하게라도 하겠는 데..
    언니라는 이유때문에 충고도 넘 힘들죠.. 진짜.. 미치겠어요.. 생각만 하면 넘 힘들어요..
    왜냐면 그게 다 친정엄마의 짐이 되고 있으니깐요..
    저도 가끔 매물차게 말해놓고 그래도 혈육의 정때문에.. 정말.. 아주 저 멀리에서 남남처럼 살고 싶은 데..

  • 4. .....
    '05.8.13 4:01 PM (210.121.xxx.144)

    잘하신것 같은데요...누군가 그런 소릴 해줄 사람도 필요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성격이 좋으시네요. 저 같으면 그렇게 다른 사람 상황도 안 봐가면서 전화 하지 말라고 예전에 말했을것 같아요. 일하는데 방해 된다고...제가 좀 그런거 못 참아요...성격이 별로라....-.-;;

  • 5. ..
    '05.8.13 9:52 PM (221.157.xxx.19)

    남 일 같지 않고 저도 건조해서 너무 괴로운 세월을 보내서 자꾸 달게 되네요ㅎㅎ 전 아토피에 피부 묘기증, 알러지 비염에 예민한 피부의 소유자입니다. 생활이 불편해요. 바디로션 바르고 바지를 입어도 재봉선을 따라 피부묘기증이 일어납니다. -_- (아, 그래도 얼굴 피부는 좋아요. 하얗고 예민해서 트러블 가끔 올라오지만.. 면연력도 약해서 몸은 종기 흉터도 있고, 팔,등에 모공각화증(?)도 있고..) 여튼 전 예민해서 로션도 딱 쓰면 (뭐 어떤 로션이던 자연친화적이진 않지만) 이건 좀 답답하고 뭔가 첨가물이 더 많은 느낌이랄까? 여튼 그런게 느껴져요. 심지어 한창 예민한 여고생땐 샴푸도 느꼈습니다. -_-; 그래서 로션도 딱 쓰던거만 씁니다. 여름엔 가벼운 로션과 스킨만 쓰고 요즘부턴 건조하니 알로에랑 (알로에가 잘 맞아요 전) 알로에도 3300원짜리 싼거 쓰니까 처음에는 얼굴 엄청 따갑더라고요. 뭐 따가운게 수부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설이 있는데 저한테는 뻥이라 생각합니다. 건조한거에 무척 예민한데 수입화장품 몇 번 써봤는데 엄청 따갑고 트러블 올라옵니다. 여튼 스킨,로션,알로에 이렇게 쓰고 여기서 더 부족하면 좀 더 유분감 있는 크림 하나 추가해서 이렇게만 바릅니다. 아이크림이다 뭐다 특정 기능 안써요. 그냥 내 얼굴이 안 건조하게만 바르면 끝입니다. 몸은 코스코에서 아비노 발라봤는데 그나마 그 놈이 수분감이 오래 가긴 가더만요. (제가 너무 쳐발라서 일지도 모름. 하지만 아비노는 바르고 옷입을 때 힘들어요.) 저녁되면 가렵긴하지만.. 세타필 통에 들은 크림으로 바꿨어요. 사용감이 산뜻해서요. 그것도 한 번 바르고 집에와서 또 바르고 합니다. 그냥 계속 덧발라요. 한 번에 내 건조함을 없앨거라는 생각은 전 접었습니다. 그냥 뭐든 수시로 바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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