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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요리?? 여자....

성질이 못되서... 조회수 : 1,427
작성일 : 2005-08-12 18:57:03
밑에님 생일글 읽고 글을 쓰게 됐는데요...
생일상이라는거 차려주면 좋지만....꼭 며느리가 해야 하는건가요?
생일상 차리려고 결혼한게 아닐텐데.....며느리 들어오기전부터 한상차려놓고 먹었다면 원래부터 그랬으니까 상차려먹나보다 하지만..그런게 아니고 며느리들어와서 그렇게 차려먹는거라면 문제있는거 아닌가요...
결혼전에 자기부모님 생일상 다 그렇게 차리고..챙겨주고 이러지는 않잖아요.
전 아직 결혼전이라 잘 모를수도 있는데 그런생각이 들어서요.

사실 생일상이라는거 자체가 웃긴거 같아요.
아니 여자라서 요리를 해야한다는게 웃긴거죠
제가 결혼해서 남편한테 차려준다해도 내 생일상은 누가 차려줄까요?
미역국이라도 얻어먹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어요.
제 주위 결혼한 친구들을 봐도 그렇고....어른들을 봐도 그렇고요.
자기 남편생일은 참 잘챙겨주고 화려하던데....자신의 생일은 왜케 초라하게 보내는지..
생일인거 모르고 지나가는사람도 허다하고요. 저도 생일때만 되면 우울해지죠..

저 20살때 부모님 이혼하시고 아빠 오빠.. 생일때 그래도 열심히 챙겨줬죠.
기본 갈비찜에 잡채 미역국...기타등등....할줄 알았냐고요?? 모르죠...인터넷 뒤져서 레시피보며 열심히 했죠..
한 2~3년 차려줬나...내생일때 미역국 하나 못얻어먹어봤고요..선물도 못받아봤어요.
생일축하한다는말 조차 못듣고 그냥 지나갈때도 있었죠.
어느순간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더라고요.  제자신이 한심해서 이제 안해요.
명절때 엄마있을때처럼 상차리려고 했는데 이제 안해요..
오빠는 여친만난다고 나가놀고...누구는 회사다니면서 또 일하고 있고...
나도 데이트할줄 알고....놀줄도 아는데..정말 바보같아서 이제 안해요.

저 요리하고 만드는거 좋아해요.
하지만 혼자서는 안할거에요.  결혼해도 혼자서하는건 안하려고요.
어차피 맛벌이 할건데...둘다 피곤한건 똑같은데 누군 자고...누군 일찍부터 일어나서 아침밥챙겨먹이고 동동거리는거 싫어요.
내가 이만큼 해줬을때 그만큼 받는만큼만 할거에요.
지금 사귀는 남친집 생일때 그냥 10만원씩만 주는걸로 끝내더군요.
저 만약 지금남친과 결혼했는데 시부모 생신상 차려주라하면 전 못한다 할거에요.
만약 남친이 저희 부모님 생신때 생신상 차려준다면 해줄수있겠지만....
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요?
하지만 제 성격이 못되서 ..그런쪽에 민감하게 반응해요.
그냥 혼자 흥분했네요.






IP : 211.48.xxx.1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8.12 7:09 PM (222.120.xxx.140)

    결혼생활 어언10여년차이다 보니....
    혼인으로 얽힌 가족간에는 기브 앤 테이크를 기대하다기가
    참 어렵더군요~
    사회적인 통념이나 관습을 나혼자 타파하고 바로 바꾸어 놓겠다는
    열망하에 이리저리 치이다 맘고생만 하는 경우가 발생하죠~

    지금까지 들었던 인간관계의 백미는 상대방에 대한 '측은지심'인것 같아요.
    아울러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이 항상 따르게 마련이구요.
    사랑이 바탕이 되서 시작한거니까 이왕 하는거 즐거운 맘으로
    애정표현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심 편할것 같아요~

  • 2. *^^
    '05.8.12 7:18 PM (221.164.xxx.110)

    이네요. 명쾌하게 우리의 지표를 다시 한번 일깨우는군요.

  • 3. ...저도
    '05.8.12 7:20 PM (210.115.xxx.169)

    위님들과 비슷한 생각이예요.
    가정이란 것은 약간의 희생이 있어야 유지되는 사회더군요.
    그게..
    가정에서 인간끼리의 만남에서 음식이 정말 친밀감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데, 대부분 엄마가, 여자가 음식을 하니까
    명절되면 자연 희생이 너무 크기는 한데요.
    음식없는 명절 생각해보셨어요? 음식없는 생일?

    원글님
    아버지, 오빠가 무심한 분들이지
    다들 그렇게 하면 정말 삭막한 세상이 될거예요.

  • 4. ..
    '05.8.12 7:22 PM (211.204.xxx.168)

    안 차려먹던 생신상을 며느리 들어왔다고 유난스레 차리라는게 아니고
    원래 우리나라의 전통양속으로 새며느리가 첫생신은 정성스레 차리는거랍니다.
    사정이 있거나 형편에 따라 못차릴수도 있지요.
    님이 내가 왜? 뭐땀시? 차리냐 싶고 차리기 싫으시면 억지로 하지마세요.
    시부모님이 겉으로야 뭐라 하시겠습니까?
    다만 속으로 친정에서 가정교육을 우째... 싶으시겠지요.
    저는 간이 작아 내딸한테는 친정부모 얼굴에 *칠 할 짓은 안시킵니다.
    (적어도 지금 20대를 며느리로 맞을 연배분들의 보편적 사고는 그렇습디다)

  • 5. ^^
    '05.8.12 7:25 PM (61.85.xxx.88)

    음... 제 친구도요. 어렸을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구 그랬는데,
    결혼하고 몇년후 시댁에 들어가서 살게됐는데, 생신상은 당연히(?) 며늘이 차려드렸죠.
    근데, 부모에게 많이 못받은 사랑을 시부모에게서 받고 살더라구요.
    생일때 미역국 시어머니가 끓여주시던데요.
    안그런 케이스도 많겠지만, 너무 거기에 열받지 마시라구요...^^

    저도 결혼전엔 엄마가 생일때 미역국 끓여주셨는데, 결혼하고나선 내손으로 직접 끓여먹어야 되더군요.
    나~중에 며느리 생기면 그때 생일상 받아보는갑다... 생각했네요.
    시아버님 생신이 명절이랑 겹쳐서 항상 명절음식, 생신상 각각 따로 허리가 휘어지게 해댑니다.
    다른 며느리들.. 명절쉬면 보통 친정에 가서 쉬는데, 저희 시누들 친정와서 쉬지만, 며느리들은 친정에도 못가요. 어떨땐 그게 정말 억울해요.

  • 6. 베네치아
    '05.8.12 7:46 PM (218.232.xxx.156)

    전 남편 생일도 미역국만 끓여줘요.
    근데 남편이 워낙에 미역을 싫어라하는지라 이젠 것도 안하네요. 서로 각자 생일때 조그만 꽃이나 밖에 나가 사먹구요..
    남편 생일이라고 굳이 떡~~하니 차려본적 없어요..
    저도 생일때 받아먹는 미역국에 대한 미련은 십몇년전 자취하면서부터 포기했어요. ^^
    또 서로 번거롭게 남편이 굳이 끓일 필요없이 맛난거 사먹으러 가면 좋으니까.. ^^


    글구 시댁도,, 시부모님 생신때 어머님하고 저하고 같이 아주 간단하게 해요.
    아직 시할아버지 할머니께서 계셔서 당신들이 거하게 차리는거 싫어하시고
    며느리인 절더러 상차려라 그런 말씀 없으시네요.
    집안 분위기 자체가 검소해서인지 아님 형님 내외가 해외에 계셔서 둘쨰인 저에게
    시키시기가 그러신가..여튼 그런 분위기는 아니에요.
    그렇게되니 오히려 제가 차려드리고싶은데 멀리서 온다고 그 간소한것조차 어머님께서 미리 다 해버리시네요..

    시자라고 다~~ 그런건 아니니 너무 흥분하시지마세요.. ^^;;

  • 7. 맞습니다.
    '05.8.12 8:01 PM (222.238.xxx.41)

    우리 신랑도 웃겼을거 같아요.
    결혼후에 갑자기 달라진 자기 부모님 모습보고 이중적이라고 생각했을듯..
    않하면 됩니다. 그러면 급한 사람이 하겠져.
    원글님 생각이 지극히 상식적인 것이겠죠.
    요즘 여자들 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 8. 위에 점두개님
    '05.8.12 9:41 PM (221.151.xxx.174)

    궁금해서 그럽니다.
    그 전통양속은 왜 자식들있을땐 그렇게 안하고 새며느리가 들어와서 하는거죠?
    자식들은 그럼 그 부모한테 그동안 생일상도 안차려드리는게 정상이라는겁니까?
    그게 당연한 효도인가요?

    쓰다보니 따지는것같이 됐는데 갑자기 열이 올라서 ...--;;;

  • 9. 안못됐는데요?
    '05.8.12 10:29 PM (211.205.xxx.143)

    자기희생이 필요한 가족제도라는건 잘못되도 한참 잘못됐죠.
    그거도 꼭 여자, 며느리에게만 부과되니깐요.
    원글님 하나도 안못됐어요. 당연한 생각이예요....

  • 10. ..........
    '05.8.12 10:46 PM (210.115.xxx.169)

    몰라서 그러시는 것이 아닌 줄은 알지만
    우리의 생활 습성을 전혀 없는 것으로 여기서
    원점에서 부터 평형을 따지자면 끝이안나지요.
    사회가 변화하면서 사람들의 생활 습성도 변화하고
    변화에 빠른사람도 있고, 늦는 사람도 있고 그런과정 아닌가요.

    전통풍습은 왜 그렇게 안했냐고 지금와서 따지시면, 참 난감하지요.
    혹 결혼하셨다면
    결혼 전 부터 집안살림 음식 다 하셨어요?
    생활 속에서 남편이랑 똑같이 부담하시나요?

    살아가는 나름대로의 방식이 있쟎아요.
    그걸 한번에 확 다 고치려들면 참 힘들어요. 본인도 주위사람들요.
    한참 잘못된 가족제도에 편입하지 않으면 되겠지만요.

  • 11. 이기주의
    '05.8.12 11:03 PM (211.244.xxx.226)

    맞네요,, 님은 애낳아 시집 장가 보내고 혼자 님 생일에 미역국 끓여드세요,,

  • 12. ^^
    '05.8.12 11:08 PM (211.212.xxx.55)

    울 시부모님이 생신상을 전날부터 며느리들 불러서 준비하셔서 떡까지 맞추시고
    일요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손님접대 하시거든요..
    상다리 부러지게..

    남편한테 물어보니까..결혼전에는..부모님 생신상 차린 기억이 없데요..^^;;
    자긴 기억 안난다고 모르겠다고 하는데..
    며느리 들이고나서는..명절보다 몇배로 거하게하시거든요..

    당연 전날부터 시댁가서 자야하구..
    전날 아침부터 모여서 음식하고..(꼭 생신날 하시지도 않아요..무조건 토욜날 모여서 음식만들고..
    일욜날 아침부터 손님초대하죠..)
    담날 새벽 6시부터 일어나서 또 음식해서 손님상 차리는데..
    며느리들 둘다 같이 임신해서 만삭일때도 그렇게 하셨어요..

    지금도 여전히 그렇게 하시는데..(실은 담주랍니다..아버님 생신..)
    요즘 생각하면..넘 웃겨요..
    참나..아들둔게 뭐라고 이렇게 까지 하나 싶어서요..

  • 13. 오호호
    '05.8.12 11:28 PM (220.87.xxx.216)

    전통양속이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겁니다. 제사지낼때 어디 옛날처럼 똑같이 지내나요? 다 편한대로 바뀌는겁니다. . 원글님이 그 전통양속이라는걸 바꿀 수 있어요. 원글님이 몇십년동안이나 안하고 넘어간다면,, 그게 바로 전통양속이 되는겁니다. 뭐가 이기주의인가요. 자기가 좋아서하면 괜찮지만, 억지로하는게 뭐가 전통양속입니까. 생일상 잘 안차려먹다가, 며느리 들어오면 바로 삐까뻔쩍 생일상차리게하는건 자기네 집안 전통양식 변하는거 아닌가요? . 마음이 우러나와서 하면 누가 뭐라고 안하지요. 그러나, 자기만 발 동동 굴러가면서 이리짜고 저리짜고 음식 만들어내도 정작 자신에게는 돌아오는게 없으면 하기 싫어지는게 인지상정이죠. 전 우리엄마가 자식들하고 남편위해서 미역국 끓여주는데 정작 자신은 못해먹는다는걸 몰랐었거든요. 제가 크기까지는 우리아빠가, 제가 크고나서는 주로 제가 미역국 엄마 끓여들입니다. 당연히 받은만큼 해줘야고 또 받아야죠 ^^ 원글님 내키는대로 하세요.

  • 14. ㅎㅎ
    '05.8.13 12:05 AM (211.218.xxx.149)

    원글님 뉘앙스가 쪼금 뭐랄까....어리다고할까....
    그래서 그렇지 그 글의 본질은 다 이해됩니다....

    저도 잘하는거 없지만 며느리라 괴롭습니다....

    저흰 서울살고 양가어른은 지방사시는데.....
    지방가면 무조건 시댁부터 갑니다...넘 당연히....
    그 방향이 우리집 반대방향인데..첨에 왜 그리 어색하고 이상하던지...
    잘려구 누우니 내가 왜 여기있나 싶고.....


    큰댁이 서울이라
    명절엔 친정에를 못가는데....넘 당연시들 여기고....
    큰엄마께서 그러시더군요...친척중 누가 친정부모님 못뵈서 어쩌냐고 걱정해주시니까...
    뭐 죽어라 막히는때 가긴 뭘 가냐고.....

  • 15. 인생
    '05.8.13 12:14 AM (221.140.xxx.16)

    인생 모든것이 다 기브앤테이크 랍니까?
    이건 이러니까 못해
    저건 저러니까 못해
    이건 왜 내가해? 뭐 이런 식의 사고방식
    글쎄요.
    인생이 전부 기브앤테이크는 아닐텐데 하는 생각 듭니다.

    하기 싫으면 하지 마세요.
    상대방도 똑같이 생각하고 살다보면 얼마나 삭막할지
    전 그런 생각이 좀 드네요.

  • 16. 점 두개
    '05.8.13 12:38 AM (219.248.xxx.117)

    [위에 점두개님]을 찾으신 분에게 드립니다.
    아까 글 쓴 점 두개입니다.
    제글을 제대로 안 읽으셨군요.
    새며느리 들이기전에 부모생신에 식구끼리 밥을 했든, 죽을 했든 그건 며느리가 알 바가 아닙니다.
    제가 뭐라고 썼나요?
    [원래 우리나라의 전통양속으로 새며느리가 첫생신은 정성스레 차리는거랍니다.]라고 썼지요?
    먼저 들어온 동서가 있더라도 시집오고 첫번째 맞는 생신은 그 새며느리가 주관해서 차리는거랍니다.
    그 전통이 그렇게 열 올릴거리인가요?
    제가 해마다 그렇게 차리랍니까?
    지나가는 거지에게도 한푼 보태는 세상에 내 남편 부모한테 그 분 처음 생신날
    따뜻한 밥과 국 한상 차리라는데 뭐 그리도 열이 나시는지요.
    좀 제대로 읽고 열내십시오. 아직은 더운날입니다.

  • 17. 전통
    '05.8.13 6:49 AM (220.71.xxx.236)

    점 두개님, 진정하세요 ^^
    누가 남편 부모님 위해 상 한 번 차리는 일 자체만 가지고 열을 내겠어요. 님 말씀대로 첫 생신에 새로 가족이 된 며느리가 따뜻하게 대접한다는 마음 자체는 참 아름다운 전통일 수도 있지요.
    다른 일도 그렇듯이 이 일도 보통 일어나는 시집-며느리 관계의 수없이 많은 어처구니없는 일들과 맞물려서 생각하니 사람들이 열이 나는 거지요.
    제 생각은 이래요.
    서로 새로 식구가 되었으니 첫 생일 잘 챙기자는 의도는 참 좋은 것 같아요. 전통이든 아니든 그 생각 자체는 좋잖아요. 그리고 저는 세상이 변해온 만큼 그 전통이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1. 서로 서로 챙긴다. 시부모님 첫 생일, 장인장모님 첫 생일, 새며느리, 새 사위 첫 생일.... 새 식구가 되었다는 점에서 첫 생일은 좀 의미를 두어 챙겨주면 참 좋을 거 같아요. 예전처럼 누가 누구 집으로 똑 떼어져 들어가는 개념은 아니지 않나요? 며느리만 새 식구로 들어온게 아니고 서로서로 새 식구가 된거죠.

    2. 방법이 꼭 거한 손수차린 생일상일 필요는 없다.
    예전에야 여자는 부엌에서 살림하고 요리하는 게 바로 본분이었죠. 그러니 뭔가를 한다는 건 당연히 생일상 차리기가 되었을 거구요. 더군다나 며느리는 당연히 시부모님이랑 같은 집에서 숙식을 같이 하는 사람이었구요. 어쩌면 생일상이 아니라 시부모님 옷 한벌 손수 곱게 지어바치는 전통도 있었을 수도 있겠죠 ^^
    하지만 지금은 좀 다르잖아요. 멀리 떨어져 살기도 하고 어떤 며느리는 일주일에 8~90시간씩 죽어라고 일하는 직장인일 수도 있구요. 또 음식에는 영 소질도 취미도 없는 며느리도 있구요.
    같은 집에 사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는 직장일하는 며느리 휴가까지 내가며 전날 가서 생일상 차려드리고 온다는 것은 좀 불합리한 것 같거든요.
    가족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요. 맛있는 식당에서 근사한 음식 한번 대접하고 축하드린다고 새 며느리가 진심어린 카드 한 장 쓰는 것이 상황에 더 맞을 수도 있지요. 음식하는 게 자신없고 싫은데 손재주 있는 사람이면 손수 이쁘게 뭐 하나 만들수도 있고... 그림그리는 사람이면 두 분 초상화 하나 선물할수도 있고... 전통이라는 것이 그 의미를 새기면서 현 상황에 맞게 형식은 바뀌어 갈 수 있는 거 아닐까요?

  • 18. 이러면 어떨까
    '05.8.13 7:32 AM (222.238.xxx.41)

    우리 어릴때 생일이 그렇게 중요한 행사였나요?
    솔직히 저는 어릴때 생일의 개념이 별로 없이 살았어요. 너무 가난해서..
    누가 제 생일 기억해서 미역국 끓여준적 없구요..
    그래서인지 생일에 대해 별로 거하게 생각하질 않아요. 남편도 그렇게 살았다고 해요.
    그런데 결혼하면서 며느리 들이니깐 시부모 생일을 기억해서 생일상 차려 내라고 강요하는건
    잘못된 문화같아요.

    생일은 그냥 부부끼리 간소하게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걍 외식으로..간소하게..
    어떤분은 그게 삭막하다고 했는데.. 전 그게 삭막하다고 생각않하거든요.
    자식은 찾아주면 고마운거고..전화한통이라도 때려주면 고마운거지..
    더구나 피한방울 않섞인 며느리에게 생일상까지 차려내라는것은 너무나 지나친 횡포같거든요.

    전통은 각자가 만들어가는거지..획일적으로 강요할수는 없는거지요.

  • 19. 생크림요구르트
    '05.8.13 12:02 PM (61.74.xxx.155)

    위의 '전통' 님 말씀에 한표^^

  • 20. 전통님에동감
    '05.8.15 11:28 AM (24.70.xxx.203)

    전통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하구여

    '예민한거 맞네요''이기주의맞네요''삐딱한거맞네여'
    아무런 의견제시도 없이 그저 삐딱하게 이런식의 답글은 왜 다는겁니까?
    참 못된 사람들 많아요...

    점두개님같은분 밑에서 자란 딸은 또 무슨 죄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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