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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시어머니한테 뭐라고 둘러대나...

... 조회수 : 1,666
작성일 : 2005-08-12 17:48:51
아이가 유치원다니고 있어요.
그러다 지난달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미술이랑 다른 놀이학원에 다니게 되었죠.
근데 시어머니한테는 말씀을 못드리겠는거에요.
아직 어린데(5세) 애 힘들게한다고 그러실까봐요..
아이가 너무 심심하다고 하고 데리고 가면 너무 즐거워하거든요.
가는날을 너무 기다리기도 하구요.
얼마전 더울떄, 애 방학이기도 하고 집에 있으면 심심하기도 하고 해서 언니랑 조카랑 마트에 다녀왔더니 저녁에 전화하셔서는 더운데 어딜 그렇게 다니냐고 그러시더군요.
그럼 집에만 틀어박혀서 도대체 뭘 하기를 바라시는건지...
이럴 떈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221.148.xxx.21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05.8.12 5:58 PM (220.85.xxx.186)

    정말 그래요
    내돈주고 내 자식 교육시키는데 왜 시어머니한테 말씀드리기가 망설여지는지 원--
    제 생각은 어머님이 애 힘들게 한다고 하실까봐가 아니라 돈지x 한다고 생각하실까봐서요
    당신한테 드리는 용돈은 항상 부족하다 느끼시는데 어린대한테 이거저거 시키고 먹이고 하면 좀 섭섭해 하실라나요
    근데 어쩔떈 죽겠다는양 말하고 싶어요
    아우-- 어린애도 사교육비 장난 아니예요 식비도 많이 들어요 집에 에어콘 없는데 비싸서 못사요 등등
    있는 구라 없는 구라 다 섞어서요
    그럼 용돈 올려달라고 전화하셨다가 꾹 참으실지도 모르죠 ㅋㅋ
    돌아다닌다고 뭐라하시는건 당신 아들 뼈빠지게 번돈 마누라가 다 퍼다 쓴다 생각하셔서 그러실텐데
    자식들이 드리는 용돈은 왜 그렇게 당연히 여기시는지--

  • 2. ..
    '05.8.12 6:04 PM (58.143.xxx.208)

    직장인이 되기전까지 부모님에게 받는 돈은 당연하고 나이드신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은 당연한게 아닌가요?

  • 3. 글쎄
    '05.8.12 6:07 PM (211.212.xxx.55)

    전 부모님께 필요하시면 드려야한다고 생각하고 살지만..
    그게 당연하다곤 못하겠는걸요..

    부모님께 드리는게 당연하다고 친정하고 똑같이 드리는경우는 거의 없으니까요..

  • 4. 뭐라 그러긴요..
    '05.8.12 6:05 PM (221.154.xxx.21)

    걍 얘기해야죠, 아이가 좋아한다고
    그래도 뭐라 그러심? 제자식인데 제가 어련히 알아서 잘 하겠냐고, 걱정 마시라고..
    전 요 멘트 조만간 써먹을라고 준비 중임다.
    자식 일에 너무 감놔라 배놔라는 삼가해 주셨음 좋겠는데..

  • 5. ..님
    '05.8.12 6:10 PM (220.85.xxx.186)

    무슨 말씀이신지
    그러니까 시부모님한테 용돈드리는걸 당연히 여겨야하며 내가 학생떄 울 엄마한테 용돈받는거랑 똑같이 생각하라는 건가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 ㅎㅎ
    그리고 많은 학생들 스스로 용돈 버는 또순이들도 많던데요
    저도 그랬구요

  • 6. ..님 말씀은
    '05.8.12 6:23 PM (61.104.xxx.2)

    부모님이 그동안 우리 키우시느라 고생하셨으니,
    이젠 우리가 부모님 좀 돌봐드려야 한다는 뜻 아니신가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시부모님이랑 친정부모님께 용돈드립니다.
    아예 그 돈은 손 못대는 없는 돈이라고 생각하면서요. ^^

  • 7. 저라면...
    '05.8.12 6:33 PM (61.74.xxx.44)

    "그러게요. 이렇게 더워죽겠는데 자꾸 나가자고 하네요."

    "어머니, 유치원(뭐, 학원, 놀이방) 안보내고 싶은데 애가 그렇게 가고 싶어하네요. 아시다시피 뭔 돈이 있나요. 안갔으면 딱 좋겠는데....."

    좋은 시어머니한테는 "##가 ##아빠 닮아서 그런지 뭐든 열심히 하려고 하고 배우고 싶어하고, 매사 열심이네요..... " ---> 울 시어머니는 그럼그렇지 하는 표정

    나쁜 시어머니한테는 "애가 배우는 건 참 좋아하네요. $$아빠는 안그런데... 저를 닮았나봐요. 돈도 없는데 그냥 집에만 있으면 좋으련만.....(가끔 한숨도 쉬어주고...)"

  • 8. ㅎㅎㅎ
    '05.8.12 6:39 PM (210.222.xxx.241)

    저라면...님 글에 한표.
    꼬집을 것은 꼬집고 할말은 하고...
    넘넘 시원합니다.

  • 9. 쉽게 삽시다.
    '05.8.12 6:43 PM (221.164.xxx.110)

    그냥 쉽게 얘기 하세요. 요즘 세상에 둘러대고 말고 할거 워디?...이 시대 시엄니들도 주위~분들 얘기 듣고 몸 조심하고 며느리 무서워 합니다.-아이가 너무 심심해 해서 옆 아이 가는 곳에 갔더니 넘 좋아라고 해 그냥 놀이와 그림 공부 하라고 보낸다고..어짜피 알아질것..애가 나중에 한마디하면 다 알건데..허락받고 말고 할게 뭐 있나요.손주 자식 교육까지 뭐라고 하시진 않으실거예요.공개적으로 시엄마 이상하게 몰아가는 분들..물론 친정 엄마와 전혀 다르지만 웬만하면 인연이 된거 좋은 쪽으로 생각했으면 합니다.

  • 10. .........
    '05.8.12 6:48 PM (203.236.xxx.16)

    자식들한테 받는 용돈은 먹으면 맛있는 사탕같은 거지 그거 없으면 안되는 밥같은 것은 아니었으면 해요. 저 사는 형편 나쁘지 않아서 친정부모님, 시부모님께 용돈이며 선물이며 많이 하는 편이지만 양가부모님들께서 '내가 돈들여 키웠으니 이제 용돈 받는 거 당연하다'고 생각하신다면 답답할 것 같네요. 부모가 돈들여 정성들여 키우는 건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는 것 아닌가요?
    자식이 나중에 용돈 당연히 받으려고 낳아서 키우는 거 아니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그돈으로 연금보험을 드는게 낫지 -_-

  • 11. 에고
    '05.8.12 7:23 PM (203.229.xxx.2)

    부모님이 왜 자식에게 용돈받을 자격조차 없으신가?
    아니에요 자식은 갚을 엄두도 못내는 큰 사랑의 빚을 진 위치 아닌가요?
    저도 정기적으로 못드리는 상황이라서 죄송하겐 생각합니다만
    부모님이 자식에게 용돈 받을 자격없으신분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누구나 수입을 자기 가정을 위해 쓰게 되는것도 당연한 이치지만
    부모님 용돈 드리는게 도리에 맞다 생각됩니다
    아들이 제 밥벌이 하게 장성하도록
    그 아들 먹이고 입히고 님 표현대로 뼈빠지게 살아오신 분들에 대해서
    너무 나쁘게들 표현하시는거 같아 기분이 그렇네요
    제가 이러면 자기 친정부모님은 안그랬냐구 하시겠죠?
    네 맞아요 친정부모님께도 잘 해드리세요... 당연히 그러셔야죠
    제생명보다 귀히 여기고 사랑하는 자식에게 나는 못먹고 못입어도
    아낌없이 주고 사랑하며 키워서 그 아들이 사랑하는 평생의 반려를 만나 짝지워 주었는데
    제 아이의 배우자가
    제가 비극적이게도 노인이 되었는데 경제력이 없어 아들에게 용돈바란다고
    추한...돈에 환장한 뻔뻔한 늙은이로 치부한다면 혀깨물고 싶을거 같은데요

  • 12. 조금더...
    '05.8.12 7:28 PM (203.229.xxx.2)

    성철스님인지 법륜스님인지 주례사를 보면
    가정에서 부부가 중심이 되고 그다음에 부모님 그리고 자식순이 될때
    자식교육은 과외 안시켜도 절로 훌륭히 큰다했습니다
    제가 글주변도 없고 제대로 옮기진 못했지만 여기 어디 검색하시면 찾아보실수 있을듯 싶어요

  • 13. 하늘
    '05.8.12 7:30 PM (211.218.xxx.29)

    여기서 다들 원글과 상괸없는 딴 리플들이...ㅋㅋ
    근데 저도 딴소리.....

    원래 그런거 아닌가요....
    윗대에서부터 아랫대로~ 내리 사랑으로 갚고 사는거 아닌가요?....
    우리가 부모에게 받은 물질적인 사랑 , 정신적인 사랑....
    다 자식들에게 주고....또 그렇게.....

    정말 부모님 용돈은 사탕같은 거였음 좋겠습니다...

  • 14. ㅡ.ㅡ;;
    '05.8.12 10:49 PM (211.212.xxx.55)

    진짜 원글과 다른 글들이 많네요..
    에고님..
    부모님이 왜 자식에게 용돈받을 자격조차 없으신가...라고 쓰셨는데..
    당연히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내가 친정이든 시부모님이든 용돈드리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하는거랑..
    받으시는분이 당연히 내놔라 하는건 틀리다고 생각해서 댓글 달았던거예요..

    키워주신거 감사하고..또 울남편..잘 키워주셔서 결혼까지 시켜주신거 감사해서
    이것저것 사드리고 용돈드리고 하는게..제맘인데..

    받으시는 시어머님이 그돈이 당연히 울아들건데 내놔라..
    내가 너 힘들게 키웠다 키워줬으니 용돈은 당연히 줘라 하는건..틀린게 아닌가 하구요..
    가끔 그런 말씀 하셔서..속상할때 있었거든요..

  • 15. 에고
    '05.8.13 2:24 AM (203.229.xxx.133)

    이시간에 잠안자고 님 댓글에 또 답글을 답니다...
    원글님껜 별 상관없는 내용이라서 죄송하고요... 괜히 댓글 보고 심란해져서 자꾸만...^^;
    님 입장이 이해가 전혀 안되는거 아닙니다...어찌 부담이 안되시겠어요
    다만 저는 살다보니 어른 입장도 있더라고 알려드리고 손해보고 피해본다고만 생각하지
    않으시길 바라는 맘에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드려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서도 부모님이 당연히 요구하는건 속상하다고요...
    사람속이란 정말 모순 덩어리 같습니다...
    가끔은 단순하게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은거 같아요
    진심으로 부모님이 자격있다고 용돈요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신다면
    부모님이 구걸조로 하시건 당당하게 요구하시건 내가 오락가락 맘이 풀렸다 굳었다 할 필요가
    없답니다.
    아직젊으셔서 이런저런 일로 상처도 받고 신경도 쓰시고 그러시는거같아요...
    밖에서 흔들건 말건 내가 중심을 딱 잡으면 그만입니다...

  • 16. 그냥
    '05.8.14 2:19 AM (220.127.xxx.90)

    저도 그런 일이 있을때 어떻게 이야기해야하나 머리짜내느라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냥 그대로 이야기해요. 그게 제일 낫더라구요.
    아이들이 좀 크면 말맞추는 것도 힘들고.
    내 자식이 커서 담백하게 이야기안해주고 둘러댄다면 그게 더 기분 나쁠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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