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조금은 가벼워진 마음으로

spooky 조회수 : 1,789
작성일 : 2005-04-04 16:11:14
드디어 자게의 우울했던 날씨가 개이는 느낌이네요. 창밖에도 봄이 완연하구요.

요 며칠간 무겁고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물론 아직도 조금은 아쉽운 점이 있긴

하답니다.(귀얇고 뒤끝많은 이 성격^^)

새삼 사람의 세치혀가 날카로운 검이 될 수도 있고,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다소 식상한 표현이

생각나네요. 부부간에도 그렇잖아요. 시기적절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상대방에게 상쳐주는 경

우가 많았답니다. 이번 경우도 그런것 같아요. 정말 여러 연령층, 분야의 분들이 모인 곳이고, 개성강한

분들이 많기때문에, 이런 규모의 사이트를 운영하는 혜경님은 정말 그릇이 큰 분이어야 한다고 생각됩니

다. 본인이 원하는 바는 아니더라도 이미 공적인 존재이고, 전회원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지는 못하더라

도, 불만까지도 감싸안으실 수 있는 아량과 배포가 있어야 하실것 같네요. 충분한 능력과 역량이 되시는

분으로 알고있고 또 더 멋진모습으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이미 밝히신대로 더욱 발전하는 82로 키워나

가시길 바라구요.

몇가지 아쉬웠던 점은 이렇게 까지 시끄럽지 않게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능력이 있으셨음에도 지나치

게 몸을 사리시고, 말을 아끼신 점 등이지만 굳이 덧붙이지 않아도 되겠지요? 결과적으로 그간 잠수했던

저같은 눈팅회원은 이번 기회에 많은 반성을 했답니다. 내가 아무리 사랑하고 애착을 갖고 있더라도 지켜

만 보고 방관한다면, 뒤돌아서는것 역시 한 순간이라는걸 알았습니다.  절망적으로 발을 빼려는 순간, 손

을 잡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모든 익명회원들이 배배꼬인 악플러는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아주시고, 말씀

하신 대안을 잘 선별하셔서, 자유게시판의 익명성은 어느정도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100% 걸러진 물에서

생명체가 살아갈 수 없는 법이니까요. 그동안 말 한마디 한마디로 상처받으신 게시판의 회원분들, 또 운영

자분들..모두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상식선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될 수 있는, 보다 세련되고 투명한 사이트 운영을 기대합니다. 건강하세요.

p.s. 이제 다른 카테고리에서도 만나도 반갑게 맞아주세요. 맛난거 만들어서 키톡에 데뷔해야지 ^^
IP : 60.197.xxx.1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토끼
    '05.4.4 4:27 PM (210.102.xxx.9)

    그럼요,
    다들 환영하실 거예요.
    spooky님 키톡 데뷔 기다리겠습니다.

    저야 말로 눈팅족*^^*

  • 2. 국진이마누라
    '05.4.4 4:46 PM (203.229.xxx.2)

    전 딩크족.. (넘 쌩뚱맞죠..^^;;)

    모두 그동안 기운들 빼셨으니 오늘부터 맛난 음식해드시고 기운들 내세요..
    사진찍어다가 키톡에도 냅다 올려주시구요.. 요즘 키토깅 영 아니었습니당..-_-

    아참.. 내일 노는날인 거 아십니까? (난 왜이리 달력 빨간 날자만 잘보일까누..)
    어쨌든 즐건 노는날 되세요.. 아싸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801 어제 광주정모 어찌되었나요? 9 noria 2005/04/04 1,890
33800 조금은 가벼워진 마음으로 2 spooky.. 2005/04/04 1,789
33799 "선물"님을 위해 "강금희"님이 올리셨던 고백?? ^^; 화면보호기ver. 2 까망냥 2005/04/04 1,877
33798 다시 봄이 오고 있는 82를 위해~~^^ 3 해피문 2005/04/04 2,093
33797 영어로 (정)은 뭐라고 해야 하나요?.... 12 judi 2005/04/04 14,803
33796 등교.. 110 헤스티아 2005/04/04 3,929
33795 사과 드립니다...^^* 21 미스테리 2005/04/04 4,665
33794 낼,,,이천에 가면,,도자기 구경할수있을까요?? 5 우짱맘 2005/04/04 1,808
33793 일산 한의원 ,,,, 3 노혜영 2005/04/04 1,401
33792 관절염은 동네 정형외과에서도 진단을 하나요? 4 주얼리98 2005/04/04 911
33791 강금희님 선물 10 헤르미온느 2005/04/04 3,095
33790 자존심도 구겨지고.. 에혀~~ 12 다시마 2005/04/04 3,089
33789 내일 어디 가세요?...(4월 5일) 14 judi 2005/04/04 2,659
33788 몇일째 올리고 싶었던 사진입니다 24 어부현종 2005/04/04 3,416
33787 습관처럼... 7 simple.. 2005/04/04 2,350
33786 애살덩이님! 싸이트 하나 만드세요. 7 이보라 2005/04/04 5,127
33785 선물님, 한 개 더 21 강금희 2005/04/04 2,630
33784 선물님을 위하여 리바이벌 11 강금희 2005/04/04 2,355
33783 첫 가입 했어요...김치의 여왕이라고 해요.. 19 김치여왕 2005/04/04 1,668
33782 빨강머리 앤. 16 무방비도시 2005/04/04 2,201
33781 강금희 님 감사합니다~^^ 3 선물 2005/04/04 1,770
33780 아이가 천식인거 같다는데 엑스레이 찍는거 만으로 알 수 있나요? 6 아짐 2005/04/04 1,508
33779 웃겨 주세요~ 5 선물 2005/04/04 1,765
33778 답글 달고파 2 아맘 2005/04/04 1,717
33777 집을 사려구하는데요... 아카시아 2005/04/04 1,772
33776 고맙습니다 4 apeiro.. 2005/04/04 1,965
33775 저의 가식적인 이중적면을 보실래요? 12 실비 2005/04/04 3,058
33774 희망수첩을 보고.. 8 2005/04/04 3,558
33773 자게에 관한 글을 읽고... 4 facezz.. 2005/04/04 2,868
33772 듣는 귀만을 열어두려 합니다. (수정) 3 야채호빵 2005/04/04 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