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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땡이네..
짜증만땅 조회수 : 1,053
작성일 : 2005-03-30 00:43:56
취업이 너무 힘들다..
마음 졸여가며 기다리던 곳에서 다른 사람 뽑았다는 연락을 받고
힘이 쭉 빠져서 아무 것도 하기가 싫어졌다.
꼭 가고 싶었는데..면접 분위기도 좋았는데...
에이씨 눈물이 핑 돈다.
집에 있으니 직장 다니는 친구들한테 괜히 기죽기 싫어서
만나기도 싫고 전화 하기도 싫다.
그래 나 시간 많고 할 일 없다 어쩔래?
친정엄마, 시엄마 다 짜증난다.
누군 놀고 싶어서 노는 줄 알아요???
직장은 다니면 다니는 대로 열 받고
안 다니면 안 다니는 대로 열 받고,
대한민국 유부녀들에게 이 놈의 사회는 가혹하기만 하다.
저러다 지쳐 결국 애나 낳겠지 싶은 눈으로 보는
시부모 그리고 남편.
돈 들여 대학 보냈더니 (요즘 대학 안가는 사람 있어?)
집에서 논다고 볼 때 마다 잔소리 하는 부모님.
도대체가 나이 서른 먹은 결혼한 사람이이 왜 이렇게
자기 의견 행사 못하고 아직 누구네 집 자식이나 며느리로
살아야 하는지. 뭔 놈의 눈치는 왜 이렇게 봐야 하는지.
지긋지긋 하다.
취업 못해서 지긋지긋 하고
대한민국에서의 여자라는 위치가 지긋지긋 하다.
내가 다시 태어 난다면
절대 결혼은 한국 사람이랑 안 한다.
멀리 멀리 도망가서 외국 가서 잘 살란다.
IP : 195.244.xxx.2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같은처지
'05.3.30 1:16 AM (220.85.xxx.162)동감... 백프로 동감이요.
T.T2. 흐흑..
'05.3.30 1:34 AM (211.177.xxx.41)정말이지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이 왜 이다지도 힘든지 ㅠㅠ
3. 지민맘
'05.3.30 2:32 AM (222.234.xxx.7)외국에서 살아도..교민사회가 있으면 똑같은거 같아요..
아예 한국사람 없는 오지빼고는..~~
에휴..~ 유교의 오래된 오류들..~!!4. roserock
'05.3.30 2:41 AM (68.165.xxx.9)미국에서 국제결혼한 여자로서 드리고 싶은건..
어디나 여자의 삶은 같더라.. 입니다.
다만, 좋은 남자를 잘 고르는 안목만 키우면 되더라.. 입니다.
제 주변에 국제결혼해서 아주 비참하게 사는 아주 이쁜 여자도 있고,
한국남자랑 결혼했어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받고 잘 사는 여자도 있답니다.
세상 어디나 사람사는건 다 같애요.
제 보기엔 어쩔땐 한국사회만큼 여자삶이 높은곳도 없답니다.
중상층 이상의 한국여자들 삶이 미국의 중상층 여자 삶보단 나은편이예요.
다만 하류층에 속하는 여자들 삶은 한국이 너무 힘들지요.
정부나 주변 도움이 적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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