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굶기면 정말 먹을까요?

봄이다 조회수 : 1,265
작성일 : 2005-03-22 21:32:38
울딸이 13개월들어가는데요...키도작고 몸무게도 적게 나가거든요
모유를 이제 끊어야 되는데 밥도 거의 안먹고 우유도 안먹고 젖만찾아서요
누가 그러는데 이틀만 굶기면 우유를 먹을꺼라는데 정말 그런가요?
젖끊고 우유먹여야 하는데 너무안먹어서 정말 고민입니다..

IP : 211.205.xxx.1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05.3.22 9:36 PM (218.39.xxx.189)

    네. 굶기세요. 아이를 위해서....

    근데, 모유 수유하던 애들 중, 처음엔 우유를 소화 못하는 애들이 있어요. 차차 생겨요....
    변을 보면 알아요. 계속 설사하면 두유로 바꿔주시구요.

  • 2. 마미
    '05.3.22 9:46 PM (222.98.xxx.235)

    저도 굶겼어요. 아침에 눈 떠서 마지막 젓 물리고 14시간만에 딱 60ml 먹고 말데요.
    (신생아때도 거의 60씩 먹었는데..)
    한 이틀 남짓 걸렸던거같아요. 적정량을 먹기까지.

    예전에 육아 지침서?같은데서 봤는데요 6세 미만의 아이는 생존본능이 아주 강하답니다.
    엄마들 맘이 아파서 포기하곤해서 그렇게 끝까지 굶거나 하진 않는데요.

    밥만 꼭 밥이 아니니 좋아하는 이유식으로 보충 해주시고
    끊을 수 밖에 없다면 조금 단호해지셔야하실거예요.
    주다 말다 주다 말다... 그게 아이한테 더 못할 짓인거같아요.

  • 3. 맘은왕비
    '05.3.22 9:50 PM (220.87.xxx.174)

    저도 애둘 모유수유했는데.. 작은애가 봄이다님 아이하고 똑같았습니다. 13개월에 젖떼기 실패하고 20개월까지 먹이다가 더이상은 안돼하고 모진맘 먹고 굶겼지요. 저는 두유하고 만든 이유식 먹였어요. 지금 25개월 됐어요. 밥도 잘먹고 우유 ,두유 모두 잘먹어요. 엄마가 먼저 독해져야 합니다.

  • 4. 꿀물
    '05.3.22 10:49 PM (211.211.xxx.93)

    굶기면 먹게 되요. 제가 젖이 모자라서 첫 아이는 백일 지나면서 부터 이유식을 가벼운걸로 시작했어요. 분유를 먹이니까 토하고 난리가 아니었거든요,, 둘째는 모유랑 분유랑 같이 먹이다가 젖이 아예 말라서 나중엔 분유만 먹였는데 밥은 밥데로 먹고 밤엔 꼭 한두번씩 분유 먹으려고 해서 모질게 한 이틀밤 울리고 모른체했더니 안 찾더라구요. 지금은 둘 다 밥심으로 살아요. 한번만 힘들면 됩니다.

  • 5. 모유
    '05.3.22 11:24 PM (219.254.xxx.2)

    젖 끓을때 불쌍하죠.
    배는 고픈데 엄마는 젖을 안주고, 우유병을 물끄러미 바라봅디다. 저걸 먹어야하나 고민중이었겠죠.
    순간 불쌍해서 젖 물릴까 했는데, 꾹 참았습니다. 하루종일 굶으니까 딱 100 먹고 허기만 채우고 자더라구요. 이틀지나니까 젖병 물더라구요. 그것도 참 안되보이지만 어쩔수 없죠.

  • 6. 안타까워라
    '05.3.23 12:41 AM (211.237.xxx.110)

    그걸 왜 끊죠? 저희큰애는 4살 후반기까지 모유 먹었는데...
    모유가 그렇게 오래 나오면 영양이 없다 뭐 그런말씀들 많이 하시는거 듣긴 했어도 저는 전혀 끊을 생각 안해 봤어요.
    아이 인생에 있어서 그 몇년 엄마사랑 듬뿍받고 먹을거 다 먹고 자기욕구도 충족시키고 그럴수 있는게 얼마나 소중한건데...
    물론 우유먹는다고 해서 엄마사랑 못받고 욕구불만 뭐 이런건 아니지만 달라고 하면 주세요.
    이제 겨우 돌지난 애기한테...안되보이고 속상하실텐데 달라고 할때 주시구요...
    이유식 한두수저라도 주시면서 한숟가락이라도 먹으면 다 많이 안아주시고 더 많이 칭찬해주세요.
    저희애 보니깐 5살 된 담에 맘마줄까? 하고 제 가슴 내밀었더니 손으로 막고 고개도 절래절래 흔들면서 이상해....하던데...

  • 7. 굶기지 마세요!!!
    '05.3.23 8:33 AM (210.94.xxx.89)

    굶기면 먹는 애가 있지만, 굶겨도 안 먹는 애가 있어요. 솔직히 굶기면 먹는 애는 어느 정도 먹는 애예요. 제 친구 애는 굶기면 먹는다는 얘기에 이틀 굶겼는 데, 진짜로 굶더래요. 3일째에도 애는 안 먹고 버티는 데, 열이나서 병원에 가니까, 영양실조라고 링겔맞추었다더군요. 우리 애도 하루종일 굶겨봤는 데, 진짜로 그 다음 날 그래도 안 먹었어요. 괜히 아기 굶기지 마세요.
    제가 보기엔, 아기가 미식가인 것같아요. 우리 애도 이유식을 하도 안 먹었는 데, 제가 먹어도 정말 맛있게 된 것만 먹더군요. 이유식 책에 나온 싱거운 것들... 우리 애는 입에도 안 대었어요. 생우유도 정말 제가 먹어도 고소한 것만 골라먹고... 아기는 맛을 모르고, 배운다라는 말이 모든 아기에게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 애 보고 알았어요.
    그리고, 모유를 끊을 때 갑자기 그렇게 하지 마시고, 아기에게 예고를 하세요. 아는 엄마는 아기가 이해하든 못하든 간에 달력에 빨간 동그라미를 그려놓고, 2달 전부터 이야기를 했데요. 그 때가 되면 엄마에게서 더 이상 우유가 안 나온다고. 그래서 그 날이 되니까, 그렇게 찾던 애가 안 찾더래요.

  • 8. 오랑엄마
    '05.3.23 9:06 AM (221.151.xxx.75)

    굶겨도 안먹는 애 있습니다.. 우리 딸이요..
    다른거 전혀 안 주고요.. 사과나 한쪽 줬나? 물은 좀 먹었던 거 같구...
    긂기면 굶기는 대로 절대로 먹는단 소리 안 합니다...
    아님 지쳐서 한끼정도 잘 먹고, 바로 다시 안 먹습니다...
    13개월이면 이유식을 조리법 다양하게 해서 줘 보심이 어떨련지..
    아이가 안 먹는데는 다 이유가 잇습니다. 힘드시더라도 좀 수고를 하시는게 나을 듯..

    이런 말 하면서 전 딸래미 저녁 어제 굶겼습니다..ㅠ_ㅠ
    뭐가 먹고 싶다고 해서 줬더니 맛이 이상하다나 어쨌다나 하길래, 그럼 저녁은 굶고 자라 했더니 그러더군요..
    다른 건 말 안듣는데 먹지 말라는건 바로 듣네요.. 쩌비....
    글구 아침엔 억지로 국에 밥 말아서 반그릇 먹여보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네요.. 저희 딸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14 많이 주시는 것두 골치라~ 16 에혀 2005/03/22 1,547
32813 가영맘님~ 1 mrio 2005/03/22 875
32812 **보이차에 대하여.... 17 보이차 2005/03/22 1,664
32811 현명한 방법좀 알려주세요... 3 맏며늘 2005/03/22 1,060
32810 집에 누가 오는 게.... 2 후외 2005/03/22 1,658
32809 화장실 방수의 한계 5 히메 2005/03/22 1,154
32808 딸기체험 때문에 논산갈려는데.. 3 체험 2005/03/22 891
32807 드롱기에 대해 좀 다른 생각 13 좀 다른 생.. 2005/03/22 2,017
32806 삼촌상도 부조 하나요? 6 몰라서.. 2005/03/22 1,034
32805 주식형? 채권형? 3 꼭 답변 부.. 2005/03/22 886
32804 아이들옷 구할수 있는곳.. 3 시안 2005/03/22 886
32803 생청국장.. 몸에 좋은가요?? 3 야옹 2005/03/22 901
32802 중국 청도나 상해로 아이를 유학 보내려구 하는데요. 6 갈팡질팡엄마.. 2005/03/22 835
32801 누나랑 사이 안좋은 남자.. 20 어떻게 2005/03/22 3,359
32800 웅* 코웨이...궁금합니다. 2 .... 2005/03/22 893
32799 삼릉 초등학교와 언주 중학교 4 궁금 2005/03/22 952
32798 반포 삼호가든이나 신세계 근처 산부인과? 2 이은경 2005/03/22 889
32797 광주도 번개 합시다 26 쿠키앤맘 2005/03/20 1,786
32796 해외에서 출산하신 분들 질문드려요. 8 엘핀 2005/03/22 920
32795 프랑스에서 트리플룸 이용해보신 분? 4 여행 2005/03/22 893
32794 며느리에요.. 전에 글 여러번 올렸던... (나중에 원글만 삭제할께요)_ 16 며늘 2005/03/22 2,151
32793 몇년동안 계속되는 생리? 8 걱정걱정 2005/03/22 1,191
32792 성산동쪽이나,,서대문구쪽에 괜찮은 초등학교가 어딘가요.. 5 juju38.. 2005/03/22 976
32791 5년된 유아의류세제 어떻게 버릴까요? 4 유리공주 2005/03/22 880
32790 아이들 운동화 어디서 사시나여? 3 튼튼맘 2005/03/22 886
32789 둘이 자는 마지막 밤이네요.. 20 돼지맘 2005/03/22 1,629
32788 누수처리 업체 알고 계신분... 2 평촌댁 2005/03/22 904
32787 집을 전세 조언부탁드려요~ 2 필리스 2005/03/22 884
32786 정말 열받게 하는군요.. 뷰티란에 어느님이 추천해주셔서.. 16 소심 2005/03/22 2,140
32785 제가 이상한건가요? 5 바부팅이 2005/03/22 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