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학교에 우비 입고 가면?

[한근심]

비가 오는 날에는 학교까지 우산만 쓰고 가나요? 아님 우비를 입혀서 보내나요?

우산만 쓰고 가면 장난꾸러기 아이가 다 젖어버릴게 뻔하구.. 우비입혀보내면 우비를 어디에 벗어놓아야 할지 궁금하고...

이제 봄비도 오고 할텐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1학년 엄마는 일어나지도 않은 상황에 대한 근심이 많네요. ^^;;

[우비]

입혀도 우산 씌워야 하던데요

[안개꽃]

딴얘기지만...
몇년전에 회사 동료가(여자, 미혼) 어느 비오는 날에
우비를 입고 있는 걸 같은 버스에서 보고는 웃음을 참지 못해서 혼났던 적이 생각나서 지금도 혼자 웃고 있네요. 우비 입고 다니는 성년의 여자 저는 그떄 처음 봤거든요.
ㅋㅋㅋㅋㅋ

[구텐탁]

안개꽃님...ㅋㅋㅋ 저두 상상하면서 웃었어요...

비옷입혀도 우산 씌워주던데요...
비옷은 선생님이 잘 챙겨주지 않을까요? 1학년인뎅....ㅡㅡ; 제생각인가...

[인니]

우산 처리도 힘든데 우비까지는...
게다가 벗어놓을 곳도 마땅치 않을걸요. 차라리 젖은 곳을 닦을 수 있는 작은 수건하나 준비해주시는게 나을 듯 싶어요.
겨울에 입는 코트도 간수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의자 뒤에 걸어놔서 끌리던가, 아님 뒤에 행거에 걸어놓더라도 쉬는 시간에 아이들 몸싸움 하듯 놀다가 떨어뜨려서 바닥을 닦고 있더군요.
참, 선생님이 아이들 비옷을? 절대 아닙니다. 유치원이 아니거든요. 학교도 아이들한테는 사회인지라, 냉정합니다.
지 앞가림 지가 해야돼요. 그래서 1학년 엄마들 마음이 좀 찢어지죠. 그것도 다 적응이 된답니다. *^^*

[교사]

선생님이 아주 바쁘지않다면
옷걸이에 걸어 주실거예요.
공문이라도 보내야 되는 날은 아이들 얼굴 제대로 볼 여유도 없거든요.

비오는날 우비 너댓명 입고 오는데 1학년 아이들이 관리하기엔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