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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유치원 선생님께 전화를 해야 할까요?

눈물나오는맘 조회수 : 1,548
작성일 : 2005-03-07 13:44:16
작년까지 어린이집을 다니다가 올해(6살) 유치원에 들어갔습니다.
어린이집은 워낙에 소규모로 운영하는곳이라
선생님눈에 애들이 다 들어와..걱정없이 보냈는데..

유치원에 보내면서 걱정은 좀 되긴했습니다.
우선 27명이 정원이고 보조선생님 없고..정교사 한명..
원래 5살때부터 다니던 애들이 그대로 올라와서.
애들끼리 알고 있는 애들이 좀 있었고..

안그대로 소심한 우리 아들..
적응잘할까 싶었는데
지난주 적응기간 다니더니
좋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오늘..보니....
밖에 그 두꺼운 코트도 계속 벗지도 않고..
입고서..교실안에 앉아 있었다고 하고(선생님께서 해주시지 않나요? 더워보이면 벗겨주는거)
더 속상한건..
5명 아이들이 차례로 아들내미 발을 밟았다고 합니다..
(아들말로는 5명이 장난치면서..막 뛰면서 돌아다니면서 놀았고
자기는 너무너무 더워서..앉아있었다고..코트를 안 벗으니까 덥지..ㅠ.ㅠ)
양말 벗기면서 보니까.
엄지발톱이 부러져 피가 났더군요..

안봐도 비디오....
밟아도..그냥 울지도 못하고..하지마 소리도 못하고...
그냥 눈만 꿈뻑꿈뻑...
아들이 소심하거든요..물론 원래 알고지낸 동네친구나 다른 친한친구들하고는
너무나도 활발하게 잘 놀지만..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선..말도 잘 못하고 그러거든요...
정말정말 속상해요..
6살 좀 성숙(?)한 애들은 벌써 저희 아들이..
저런(?)성격인줄 알고..
다니는 내내 못살게구는 대상--;;이 되지않을지 정말 걱정이구요..
어떻게 해야 할지....
눈물이 나오네요...
혹시 따는 당하지 않을지.........

휴........아들은 뭐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계속 다니겠다고 합니다.......


얼렁 점심먹이고..
리플 달리는거 봐서..
전화하던지 말던지 해야겠네요..

또 제 아들과 같은..아들을 두신 부모님들..
앞으로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할지..
좀 한수 알려주세요...
남이 아프게 하거나..때려도 아무소리 못하는 그런...
흑흑흑..
IP : 220.81.xxx.2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3.7 1:50 PM (220.126.xxx.246)

    유치원에 전화해서 한번 말씀해 보세요.
    님 아이의 성격과 오늘 있었던 일들같은 것이요.
    따지듯이 하지 마시고 차분하게
    아이가 이러이러 하다는데,
    그리고 집에 와서 보니 발이 이렇고 저러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염려가 되서 전화드린다고 하세요.
    아이에 대하여 아직 선생님도 파악이 안될 때니까
    엄마가 미리 언급을 해 주시는 것도 좋을거예요.

  • 2. yuni
    '05.3.7 1:53 PM (211.204.xxx.158)

    아이들이 놀다가 실수로 다친것도 아니고 일부러 괴롭혀 다쳐온거니 전화를 하셔야죠.
    선생님께 항의의 의미라기 보다 이런일이 있으니 선생님이 좀 주의를 기울여 주십사 말이에요.
    아랫반에서 올라온 아이가 아니고 새로 입학한 아이에다가 성격도 많이 소심하니
    선생님의 '손 한번 더' 부탁드린다고 조용히 말씀드리세요.

  • 3. 아이들이...
    '05.3.7 2:11 PM (220.118.xxx.222)

    일부러 괴롭힌거 같지는 않은데요...
    다섯명이 발을 밟았다고는 하지만 장난이었던거 아닌가요??

    그래도 아이 성격이 소심한편이라면,
    전화는 한번 하세요.

  • 4. 선화공주
    '05.3.7 2:14 PM (211.219.xxx.163)

    지금....님이 많이 속상하셔서...통화하시면 말씀하고 싶은신거 다 전달안될수도 있을것도 같아요...
    대신 유치원에서 있었던일...그로 인해 선생님께 바라고 싶은 것..아이의 특성등을 자세히 적어서
    잘부탁한다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큰거.. 비싼거는 필요없고...딸기 1근(삼천원정도 하더군요)정도 락액란통에 씻어서 함께 보내 보세요
    그 작은것이 어쩔때는 사람의 마음에 움직여 주더라구요
    아이가 그런 상처가 나서 갔으면 많이 속상하실텐데...이렇게 자상하게 편지를 써주셨구나하고
    선생님도 더욱 느끼시는봐가 클것이고요...아이도 선생님께 뭐 드릴때 주어지는 관심에 큰 자신감을
    얻는 경우도 많으니...한번 해보세요...^^*...아이가 잘 적을하길 진심으로 바랄께요...^^*

  • 5. 제가
    '05.3.7 2:34 PM (211.176.xxx.179)

    속상하네요. 전화로 하시든 편지를 하시든 한번쯤은 대화하셔야겠어요

  • 6. ..
    '05.3.7 3:29 PM (221.157.xxx.28)

    당연히 전화해야하는거 아닌가요...맘속에 쌓아두시지 마시고 즉각즉각 전화하셔서 얘기하세요.
    엄마가 전화자주하고 그럼 선생님들도 더 신경쓴답니다...

  • 7. 소금별
    '05.3.7 3:40 PM (211.203.xxx.212)

    에구 속상해라.

    저희아이도 오늘 얼굴 살짝 할퀸채로 왔어요.

    3살된 녀석이 친구들 물건을 죄다 차지하려 하다가 그렇게 됐다네요.. 이런것쯤은 괜찮으니 샘 마음쓰지 마시라고 말씀드렸는데,

    정말 속 상하시겠어요..

    아이의 성향을 빨리 말씀드려서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조치를 취하시는게 좋을것 같은데,

  • 8. ..
    '05.3.7 3:50 PM (218.39.xxx.161)

    태권도를 보내세요...

  • 9. 건이맘
    '05.3.7 4:01 PM (211.188.xxx.164)

    일단 선생님을 믿으시고 마음을 좀 놓으신 다음에 조곤조곤 잘 말씀드려보세요. 직접 찾아가셔도 좋고 전화해도 좋고.아마 시작 초기라 조만간 선생님이 전화하실 거에요. 저도 오늘 새로운 선생님한테 전화받았어요.

    작년에..전 출석체크하는 수첩에 포스트잇 한장씩 편지써서 보냈어요. 우리 아이에 관한 얘기 적으면서 주말이면 주말 잘보내시라고 주초에는 또 이번한주 힘내서 아이들 많이 사랑해 달라고..시시콜콜한것 같아도 그냥 마음을 담아서 몇자 적어보냈더니 선생님도 답장 써주시고 쪽지가 힘이 많이 된다하시고..

    그냥.안타까운 엄마마음 전달하고 부탁드려보세요..

  • 10. 일단은
    '05.3.7 4:11 PM (211.224.xxx.101)

    전화를 하시는게...
    흥분할것 같으면 원글 좀 손봐서 출력해 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11. 비슷..
    '05.3.8 10:08 AM (220.117.xxx.46)

    저희 아이도 아주 비슷한 경우였어요.
    어린이집을 다니다가 유치원을 넣었는데... 저도 그렇고, 아이도 그렇고...
    선생님이 커버하는 범위가 많이 달라서 적응이 힘들었지요.
    옷이나, 자기 물건 챙기는 것 따위는 어린이집 선생님처럼 일일이 봐주시지 않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선생님이 일단은 아주 많이 다르다는 걸 아셔야 하구요...
    아이도 그걸 알아야 합니다.
    제 스스로 닥친 일을 해결해야 한다는 걸 엄마가 자주 주지시켜 주셔야 하고,
    불이익을 당하거나, 친구들과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 방법을 아이에게 단단히 일러 두셔야 해요.
    선생님이 내 아이 편에 서서 내 아이를 이해하고 좀더 신경써 주시면 좋겠지만...
    그건 그때 뿐이고, 앞으로 많은 시간을 그렇게만 지낼 수가 없으니까요.
    이러이러해서 많이 다친 것 같다고, 전화하셔서 차분하게 간단히만 말씀하시면...
    어느 정도인지 선생님이 판단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아이가 스스로 자신을 방어할 수 있도록 엄마가 끊임없이 아이를
    다독이는거라고 생각해요.
    저의 아이도 피가 나도 울지 않고, 꾹 참고.. 암튼 엄마 입장에서 보면 안타깝게 구는 애였는데요...
    아무도 도와주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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