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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를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다?

물보라 조회수 : 1,480
작성일 : 2005-03-07 13:03:36
나름대로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려 노력하는 편이고
좀 손해보는 듯 살자고....  감성이 여린 편입니다
그런데.....ㅠ ㅠ
단도 직입적으로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조언이 필요합니다        도와 주세요


예전에 제 가 데리고 있던 직원 (낙하산 인사였지요) 중에 결국  끝이 좋지 않게 헤어진 친구가 있었어요
그녀는 내 직속 상급 기관의 끄나풀이었고   저는 자존심을 굽히기 싫었지요
결국  저의 지시가 먹혀 들 지 않아  좁은 소견에 여자 들끼리의 티격 태격 처럼   모양새로 그녀가 고만 뒀지요

얼마가 지나지 않아   그녀가 다시 저의 상급기관에   -  예전 그녀가 있던 자리에 고참 직원으로 돌어와  음으로 양으로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저의 부서는 그녀의 입김에 의해 큰 손실과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여러번 화해의 눈짓과 손짓을 보냈으나 여자의 원한은 오래 간다고  겉으로만 웃을 뿐 ...
그녀와 화해하지 못하면  제가 떠나야 할 입장이고   저는 생계가 걸린 것이라  달리 갈 곳도 없고요

어찌 하면  그녀의 원한을  풀 수 있을까요




IP : 211.243.xxx.1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3.7 1:26 PM (221.165.xxx.16)

    대략적인 화해의 눈짓과 손짓이 아니라
    언제 한번 자리를 마련해서 진지하게 과거의 앙금을 풀어보려는 대화를 하심이 낫겠어요.

  • 2. 물보라
    '05.3.7 1:50 PM (211.243.xxx.115)

    네 식사를 같이 하자 좀 만나자 해도
    시간이 없다며 거절 하는군요
    길목을 지킬 수도 없고 .. 언제까지 저 자세로 ...ㅠㅠ

  • 3. 후리지아
    '05.3.7 2:31 PM (219.251.xxx.159)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 꼭 다녀야할 입장이라면 어쨋든 풀어야 할것 같은데요 그냥시간만 보내다 보면 더 안되구요 제생각엔 오늘부터라도 이메일이나 쪽지같은걸 이용해서요 명언이나 좋은 시, 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 , 등등 이런것들로 조금씩 접근하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매일매일 하다보면 처음엔 콧방귀뀌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마음이 풀리지 않을까 싶은데요 정성이라는거 그거 무시못하잖아요 그렇게 한 한달쯤 해보고 식사하자고 해보시는게 어떨지!

  • 4. ...
    '05.3.7 3:18 PM (61.74.xxx.130)

    별로 도움이 안되는 얘기인데 전 물보라님의 그녀와 같은 입장이었는데요
    제 정신건강상 나쁠것 같아서 마음속으로는 생각하지 말자고 하지만
    가끔 제가 당했던 그여자가 정말 안좋은 모습으로 되기만을 바란답니다.
    그여자가 용서를 빈다면에 대한 답은 개인적으로 만난 사이라면 앙금이 없겠지만
    회사라는 조직에서 만났고 그로 인해 내 자존심과 이재를 잃었기 때문에
    용서를 할수도 없고 해야될 필요성도 없게 된 상태더군요
    아뭏든 저는 단지 마음속에 나쁜마음을 갖고 있으면 제가 나빠지니까
    생각을 안 뿐이지 정말 가끔씩 화가 치밀어 올라 그여자의 남편까지도 짤리기를 바란답니다.

  • 5. 물보라
    '05.3.7 4:08 PM (211.243.xxx.115)

    맞아요 폭 넓게 포용하지 못했던 제 꽁 소심이 오늘의 인과응보를 가져 온 거 인정 해요
    그녀는 금전적인 손실은 없었어요
    단지 에 둘러 다시 자기가 원하는 자리로 돌아 가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다른 불편이 있었겠지요
    그 때 낙하산 인사가 둘이었는데 한명은 큰 마찰 없이 잘 있다 원하는 방향으로 진출 했고
    그녀는 저와 맞지 않는 코드로 ... 저는 상사이고 그는 한참 어린 부하였는데 ..

    현재 그녀는 대기업 구매과 요직에 있는거고 전 하청업체 팀장으로 그녀의 재채기에 감기로 파들 파들 하는 상황이죠 (그래서 낙하산으로 어쩌면 감시요원처럼 왔었던 거구요 )

    그녀와 우호적인 관계가 아니고는 제 입장이 너무 나빠 질 뿐이죠
    피해 갈 수도 무시 할 수도 뛰어 넘을 수도 업는 ....

    좋은 지혜를 ,, 도와 주세요

  • 6. 지나가다
    '05.3.7 4:16 PM (220.85.xxx.253)

    그냥 참으시는 수 밖에 없을꺼 같네요.

    수많은 자극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캔디처럼요.

    여자들이 한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내린다고 하잖아요. 그 사람도 넓은 마음가진것 같지 않으니 붙어봐야 괜히 자존심만 구겨질꺼 같네요.

    시련도 한 때라고 생각하시고 꿋꿋이 참고 이겨내세요.

  • 7. 저도
    '05.3.7 4:29 PM (203.255.xxx.127)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저에게 안좋은 감정이 있었던 실력을 행사할 위치에 있던 사람이.. 저희 직속 상관의 윗선에.. 저의 퇴진을 위해 압력을 가했다는 얘기를 아주 나중에 들었어요.
    전 기념일에.. 솔직한 마음을 담은 카드를 보냈고.. 아주 후에 그 카드가.. 마음을 돌리는 계기가 되었음을 알았답니다. 지금은 좋은 사이로 지낸답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그분을 싫어하지 않았고 그런 마음이 오랜세월에 걸쳐 드러나지 않았나하고 생각합니다. 일시적으로 관계를 좋게하려는 것 못지 않게.. 마음바탕에 그런 생각이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 8. 이겨내세요
    '05.3.7 6:01 PM (61.109.xxx.96)

    그런 일로 회사를 그만둬서는 안됩니다.
    고생끝에 낙이온다고 하잖아요^^
    오히려 그사람이 먼저 그만들 수도 있어요.
    제 경우 후진 거래처 사람들이 먼저 그만두더군요..
    화이팅!!!

  • 9. 물보라
    '05.3.7 6:58 PM (211.243.xxx.115)

    여러분 리필 눈물이 핑 돌게 하네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다시 만나리 하면서 나름대로 조심하며 살아 왔다 자평했는데
    결정적인 한번의 실수가 발목을 잡네요
    저도님 바로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마음이 급해요 하루 빨리 개선 되지 않음 손실이 자꾸만 커지고
    이제 해바라기 그만하고 부딪쳐야겠다 싶은데 자꾸만 도망 치게 됩니다

  • 10. ..........
    '05.3.8 1:26 AM (61.84.xxx.27)

    물보라님 힘내세요.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잘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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