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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배우세요..제발..--;;

익명.. 조회수 : 3,098
작성일 : 2005-03-04 12:15:36
제 과거 얘기 하나 하겠습니다..40 가까워 오는데, 대학교 1학년때 운전 면허를 땄으니 또래 사람들에 비해서 좀 빨랐습니다..면허를 딴게 빨랐다기보다, 바로 운전할 기회가 되어 운전면허 따고 다음날부터 운전연수 받고 운전을 시작했는데, 그때만 해도 여자 운전자가 흔하진 않았습니다..거기에 젊은 운전자는..

남부 순환도로에서 140~150 의 시속으로 달리기했고..차도 좋은 차도 아니었는데 신호등이 켜지자마자 급출발하면서 좋은 차들 제끼는 재미가 쏠쏠했고, 한참 허접한 레이싱 기술을 배워서 강남대로에서 스핀턴도 찍~~ 소리 내면서 하고 다니고 했습니다..

야간 운전 하다보니 제 차 라이트가 좀 어둡더군요..카센터가서 좀 올렸습니다..저야 밝고 좋았지만 제 앞차 운전자들은 상당히 불편했을텐데..그땐 몰랐습니다..제 차 밝아진것만 기뻐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이게 아니다..라는 생각이 정말 갑자기 들어서 그때부터 얌전 운전 모드로 전환했는데..
지금도 가끔 젊은 혈기-나이 먹어도 아직 마음만 젊은 사람 포함-로 험악하게 칼질하면서 다니는 운전자들 보면서 빙긋 웃어줄 여유정도는 찾았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험악한 운전을 몇년 하고도 이렇게 살아남아서 여기서 글 쓰고 있는건, 그때 당시에 저보다 여유롭게 운전하면서 저를 피해가줬던 수많은 다른 운전자들 때문이었겠죠..
다~ 몰라서..몰라서 그렇습니다..

제발 아이 안고 조수석에 앉아서 남편 운전하는데 옆에서 말걸지 말라고 가르쳐 주는데..급제동하거나 교통사고 나게 되면, 그렇게 끔찍히도 예뻐서 잠시도 품안에서 못 내려놓고 안고 탄 아이가 어떻게 되는지 그렇게 알려줘도 말 안듣는 사람들..몰라서 그렇겠죠..

심지어는 고속도로에서 아이-예닐곱살 되어 보이더군요-가 썬루프 위로 가슴 반쯤 내놓고 질주하는 모습도 봤습니다..끔찍하더군요..아이를 사랑하는 부모 마음이..해달라면 다 해주는 그 부모 마음이 대단해 보였습니다..사고나면 그 아이는 어떻게 되는지, 부모는 몰라서 그랬겠죠..

신랑이 불법 유턴하는 차를 피하다가 사고가 나서 차가 반파됐을때, 죽었을 사람이 멀쩡하게 살아오고 나서, 타던 차 폐차하고 새로 산 차에는 앞에 아무것도 두지 않습니다..사고시에 그것이 어떤 흉기가 될지 알았으니까요..

차 본넷 앞에 멋있으라고 장식한 부착물이, 인사 사고 났을때 흉기로 변한다고 아무리 말해도 안 떼어내는걸 보면..몰라서 그렇겠죠..

아이 키우다보니 어쩌고 저쩌고 참 말씀들 많습니다만, 몰라서 그렇겠죠..
그렇게 키운 아이가 나중에 어떻게 되는지, 키워보지 않아서 몰라서 그렇겠죠..

세상 얼마나 살기 좋아졌습니까..이제 밥 먹고 사는것이 문제가 아니라 삶의 질이 문제라고, 어떻게 해야 안전하고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고 방송마다 얘기하고, 조금만 성의를 보이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곳도 많습니다..

몰랐던거야 어쩌겠습니까..저도 몰라서 지금 생각하면 큰일날뻔 한 일 예전에 많았는데..지금도 나중에 생각해보면 몰라서 잘못한 일이 얼마나 많을텐데..

그렇지만, 이제는 제발 눈을 뜨고, 귀를 열고 좀 배우세요..

아래 좋은 글들도 많지 않습니까..모르는것을 어쩌겠습니까..배워가는거지..단지 배우려는, 나아지려는 의지가 없는것이 문제라는 생각에, 어제 오늘 같은 주제로 저도 식상할 지경이지만, 얘기 나온김에 평소의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IP : 210.183.xxx.5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늦둥이엄마
    '05.3.4 12:27 PM (61.42.xxx.254)

    넹 잘 배우겠습니다.

  • 2. 원글이
    '05.3.4 12:32 PM (210.183.xxx.58)

    늦둥이엄마님, 안그래도 '배웁시다'로 글을 수정해야겠다..읽으면서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아직 저도 배울게 무진장 많고, 짧은 생각으로 살고 있는데, 거기에 훨씬 나이 많으신 어른들도 많은데..'배우세요' 라니..쯔쯔..하고 있는 중인데..늦둥이 엄마님이 그렇게 답변해 주시니..더 죄송스럽습니다..이미 읽으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수정은 안하겠지만..제가 너무 흥분해서-_-;; 이런 말투가 됐다고 생각해주세요..
    저도 아직 멀었죠? ^^;;;;

  • 3. .....
    '05.3.4 12:33 PM (211.58.xxx.41)

    고맙습니다.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배울게 너무 많고 모르는게 너무나도 많습니다.

    끝까지 노력하며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지요.
    대중적인 생각,객관적인 시각, 아주 중요한거라 생각합니다.

  • 4. ^^
    '05.3.4 12:39 PM (202.30.xxx.200)

    제목 그대로 두세요.^^

  • 5. 죽을 때까지
    '05.3.4 12:50 PM (211.223.xxx.109)

    하루 하루의 삶에서 죽을 때까지 공부하다 갈 것입니다.
    책의 지식만 외우는 것이 절대 공부가 아닙니다.
    우린 그렇게만 살아와서 외국과의 싸움에 남 흉내내다가 일생을 다 보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하루 하루의 일상생활에 철학이 있고
    또 과학이 있고 수학이 있습니다. 그 안에서 영어도 있고 국어도 있습니다.
    그것이 삶과 어울렸을 때 무에서 유가 창출됩니다.
    지식만으로는 흉내외는 못냅니다.

    현재의 교육(부모 및 학교)으로는
    무에서 유가 아닌 남의 나라 흉내도 평생 제대로 못내고
    결국 나라가 망해갈 것입니다.

    그것이 제일 두려울 뿐이지요.
    눈앞에 훤히 보이니... 참으로 답답합니다.

    예를 들어 청소 및 걸레질 어려서부터 잘 하면
    그 아이는 그런 것을 만들 때 정말 최고의 작품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것은 중국에서 싸구려 인건비로 만드는 것과
    차별화 될 수 있습니다. 걸레질 한번도 안해본 자식들이
    공과대학 나오고... ... 나와서 무슨 물건을 제대로 만들겠습니까?
    그냥 남의 흉내 겨우 내다가 싼 인건비에 밀려
    결국 일자리 잃고... 실직자의 나라를 만드는 것이지요.

    나이 많아도 지금까지 하루하루 공부하며 삽니다.
    82cook에서도 공부하고
    젊은 분 나이든 분 모두에게서
    배우고 또 배우고 삽니다.

  • 6. 파랑새
    '05.3.4 12:56 PM (211.217.xxx.193)

    맞아요. 제발 아기엄마들 아가 안고 그냥 타지 마세요. 사고난거 사진으로 뽑아서 주고 싶어요.

  • 7. 예비맘
    '05.3.4 1:12 PM (221.143.xxx.146)

    지금은 뱃속에 있지만.... 현재 임무는 어떤 방법으로 키울건지 생각중입니다...
    많은 분께서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는 방법은 거져 알게 되서 좋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지만
    좋은 밑바탕이 되어서... 배우고 가르치겠습니다...

  • 8. 애 안고..
    '05.3.4 1:23 PM (220.118.xxx.176)

    조수석에 앉으시는 용감한 엄마..
    사고나면 애가 에어백이 되는거 알고 그러시는 거겠지요..

  • 9. dma
    '05.3.4 1:28 PM (211.51.xxx.250)

    애 안고 타면 사고났을때 애기가 더 다치나요? 그냥 제 생각에는 엄머가 꼭 안고 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카시트에 앉히는게 더 낳은 이유가 뭐죠? 그냥 궁금하네요

  • 10. 허거거
    '05.3.4 1:36 PM (211.212.xxx.113)

    dma님 정말 모르세요 ? 그럴수도 있군요
    사고났을때 몸이 자기뜻대로 되던가요? 당연히 팔이 풀리고 애기가 튕겨나가고 -,- 엄마는 그 다음 충격을 받는거지요 .
    그런 실례가 있답니다. 조수석에 애기 안고 탄 엄마 , 애기는 죽고 엄마는 멀쩡했던 예 .
    그 엄마가 살아도 사는거였을까요 휴우...

  • 11. 명심
    '05.3.4 1:39 PM (61.255.xxx.208)

    다른 것도 아니고, 나와 내 가족의 안전에 관한 것이니 정말 잘 지켜야겠어요.
    저도 가끔은 아이들 칭얼대는 소리가 듣기 싫거나 못이겨 이건 아닌데 싶으면서도 허락하는 일도 있는데, 이길 때는 이기는 엄마가 되어야겠습니다.
    아이를 이겨야할 때와 져줘야 할 때는 잘 구분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12. 모르셨다니..
    '05.3.4 1:39 PM (220.118.xxx.176)

    정말 배우셔야 겠네요..

  • 13. 맨날익명
    '05.3.4 1:45 PM (221.151.xxx.171)

    전 아이가 없던 처녀시절부터 아이는 당연히 뒷좌석에 앉혀야 되는거라고 생각했고 영화보면서 우리나라도 카시트가 정착화되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애 안고 타면 사고났을때 애기가 더 다치냐고 물어보시는 'dma'님 .
    일반적으로 아이를 안고 걸어가는것과 차타고 가는것은 다릅니다.
    한 1년에 한번정도는 뉴스에서 더미를 이용한 실험장면을 보여주는것을 본적이 없으신가봅니다.
    엄마가 아이를 안고 탔을 경우 일단 엄마는 안전벨트를 멜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를 안겠지요?
    차가 뒤충격이든 아니면 앞차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던 급정거를 하게 됩니다.
    그 순간 순간적이겠지만 엄마가 아이를 꽉 안기는 하시겠지만 순간적을로 상체는 앞으로 쏠립니다.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가는거죠.
    그럼 생각해보세요.
    아이를 아무리 꼬옥 안았다해도 엄마몸까지 한꺼번에 앞으로 이동하는데 앞 대시보드 오어 앞 유리창과는 누가 가까운지.....
    혼자 탔을때도 앞 유리창에 머리 부딪혀 머리 깨진 케이스가 있구요.
    혹 답답해서 벨투 안매면 심하겐 튀어나가는 경우도 생깁니다.
    다들 아이가 '에어백'이라고 말리시지요?
    생각해보세요.
    그렇게 아이가 앞에 있는데 엄마 몸은 어떨지..
    카시트에 앉히면 카시트가 아이를 단단히 보호해줍니다.
    저희부분 아이용품중 제일먼저 구입하려고 고려한게 카시트입니다.

    원글님은 다행히 사고 안나셨어도 잘 아시는데 전 사고나고 안전벨트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희친정,신랑은 안전벨트를 꼭 메고 다닙니다.
    아이한테도 카시트는 당연히 앉아서 가야되는거구요.
    카시트도 다 있는데 그냥 아이 불편하다고 아이앞에 앉히거나 안고 타는 엄마들-시누,동서 다 포함-말해도 안들으니 자기인생이라고 냅두긴 하지만 볼때마다 불안합니다.
    아참..
    저흰 저희차가 어쩔수없어서 임산부래도 조수석에 탔지만 제 남동생경우 임산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뒤에 태웁니다.
    한술더 떠 전 뒷좌석에서도 안전벨트 맵니다.

    이런건 사고나고나서 배울 필요 없는겁니다.

  • 14. 오디
    '05.3.4 1:59 PM (211.105.xxx.214)

    저희도 예전에 사고 난적이 있었거든요.
    직진하다가 골목에서 대로로 좌회전하는 차랑 부딛혔는데
    그때 안전벨트 안매고 있었으면 저나 남편이나 최하 중상이었을겁니다.

    안전벨트를 항상 매고 다니던 습관 덕에 놀라서 가슴 쓸어내린 정도였거든요.
    그 후로는 더욱 더 안전벨트를 챙기고 있지요.

    조수석에 엄마가 아이를 안고 타는 문제도 심각하지만
    운전하다가 보면 무릎위에 아이 앉히고 운전하는 아빠들도 몇 봤습니다.
    도대체 어쩌자는 건지...
    정말 가슴 서늘해집니다.

    그러면서 차 뒷유리에 아이가 타고 있습니다라는 스티커는 왜 붙이고 다닌답니까?
    뒷차더러 어쩌라는 얘긴지 전 이해가 도통 안됩니다.
    자기 아이가 있으니 자기가 조심해야 되는거 아닐까요?

  • 15. 하루나
    '05.3.4 2:01 PM (211.217.xxx.193)

    외국처럼 울나라도 아기 카시트는 법으로 정했으면 좋겠어요...그리고 가격 좀...다운을...넘 비싸서 주위에서도 망설이더라구요...

  • 16. ..
    '05.3.4 2:17 PM (218.238.xxx.140)

    저 태국에서요, 조수석에 플라스틱 구멍 숭숭 뚫린 바구니 있잖아요,
    거기다 아기 태우고 운전하는 젊은 여자 보았어요.
    한손으로 핸들잡고
    한손으론 거기서 일어나려는 아기 잡고
    코너를 회전해서 슝~~ 가버리대요.
    허거거걱... 놀라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 17. 민이맘
    '05.3.4 2:17 PM (211.212.xxx.250)

    전 아이 태어나자마자부터 카시트 착용해서 꼭 뒤에 아이랑 탔는데..
    재작년에 우리 새차뽑고 나들이겸 마트갔다가 오느길에..
    그날 무슨 귀신이 씌웠나..제가 아이를 안고 조수석에 탄거예요..
    애아빠도 왜 여기 타냐는데..애들은 항상 앞에 타고파하잖아요..늘 안된다고 했었는데..
    마트에서 집이 가깝기도 해서..그냥 한번만..앞에 태워주고프다고 그랬죠..

    근데 정말 재수가 없으려니까..집앞에 다와서 횡단보도신호 켜진거 보고 유턴 받는데..
    오토바이가 대각선으로 튀어나오는걸 남편이 피하려고 급브레이크 밟는 순간..
    안전벨트맨 저는..멀쩡하구..제팔에 꼭 안겨있던 울 아들은..제팔에서 튕겨나가서 앞쪽으로 굴러떨어지면서 입술 다 터지구..ㅠ.ㅠ;;

    아이 안고 있다 다치면 더 다치냐고 물어보셨죠..당연해요..엄마는 안전벨트가 몸을 잡아 메니까..자동으로 그 반동으로 아이는 더 튕겨 나가거든요..
    그날 일이 안잊혀지는지..울아들은..지금도 애들이 앞에 탄거 보면..엄마 저기 타면 위험하지..입술 다터지고 아프지...라고 꼭 그래요..

    그니까..제발 아이 앞에 태우지 마세요..저처럼..단한번의 실수로도 사고날수 있다니까요..
    특히 아이 안고 운전하는 님들..제발 그러지 마세요..네..

  • 18. 마당
    '05.3.4 2:19 PM (211.215.xxx.92)

    저도 아직 초 2인 큰놈까지 카시트를 합니다.
    아이가 먼저 말해요. 자긴 로케트 처럼 튀어나가기 싫다고. 카시트선전에 있는 동영상을 보여주었더니 나무로 만든 가족들이 사고가 나는데 뒷자리의 아이 인형이 튀어나가는걸 보고 놀랐었나봐요.
    제가 건너건너 아는 이도.. 첫애가 튕겨져 나갈땐 못잡아서 죽고.. 둘째발목잡아서 둘째만 살았대요.
    사는게 사는거 같을까요.
    전 둘다 꼭 카시트 채워요.
    하지만 정말 당혹스러운건.. 먼곳에서 결혼식 있을때..
    차가 여러모로 부족하다보니 우리 가족의 차가 아이들의 카시트 문제로 제외될때..
    친척들이.. 같은 또래의 사촌들까지 모두 다 한마디씩 해요.. 다섯명(?)은 더 태울수 있는데..(포개 앉으면 승용차에도 여덟명에서 열명까지도 들어간대요..-_-;;) 인정머리 없다구요.
    가끔 그런 문제들에 부딪힐때..이것이 정말 법으로 정해져서..정말 범칙금을 매긴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족들의 몰이해도 서글프구요..
    동네 사람들과 어디 갈때.. 차가 제 차밖에 없을때..
    정말 사랑하는 제 아이들을 트렁크 (제차가 SUV차량..)에 태워야 할때.. 정말 짜증나지요.
    될수 있으면 그렇게..는 안가려구요. 이제..
    아무리 가까운 거리두요.

  • 19. 마당
    '05.3.4 2:20 PM (211.215.xxx.92)

    참..차안에 두었던 캔커피...이런거가 날라다녀서 맞아서 죽는경우도 있답니다.
    그러니까 차안에 있는 무거운 물건이나 장식물은 치우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20. 익명
    '05.3.4 2:21 PM (61.108.xxx.244)

    제가 근무하던 병원에 교통사고로 들어온 아기환자가 있었는데요..
    글쎄 엄마가 떡하니 무릎에 앉혀놓고 운전을 하다가 앞차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덩달아 급정거를 했는데 아가가 그만 핸들에 얼굴이 부딪혀...~~~혀의 1/3이 잘라진 경우도 봤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끔찍~~

  • 21. 예술이
    '05.3.4 2:35 PM (61.109.xxx.35)

    어이구~~! 저는요. 고속도로에서 뒷자리의 창문 밖으로 대여섯살짜리 남자애가 두 손, 두 발만으로
    창문을 붙잡고 ㄷ자 모양인 채로 몸이 밖으로 나와 매달려가는 걸 보았답니다.
    아우~ 아우~ 하고 가슴 치면서 도대체 어떤 엄마가 저런 애를 그냥 놔두나 끝까지 쫓아가서 부모 얼굴을 구경하고 싶었으나.. 방향이 틀려진 관계로 끝을 못보았다는...

  • 22. 맞아요
    '05.3.4 3:02 PM (59.19.xxx.66)

    아무리~~ 얘기해도 안듣고...모성의 힘으로 아이를 구해줄수 있다고 우기는데..
    그래..난 모성의 힘이 없어서 카시트태울란다 하고 포기했어요..
    어르신들이나 차에 우거우거 사람들 태워야할때..
    남에 차 탔을때
    애 답답하다고 앞자리로 델고 가면..
    어찌나 불안불안하던지..
    요즘 여성엄마운전자들 한손에 애 안고 운전하는거 많이 보이던데..
    제발..안그러셨으면 좋겠어요,,

  • 23. 헤스티아
    '05.3.4 3:08 PM (220.117.xxx.79)

    가까운 거리는 가끔 카시트 앉히기 귀찮다는 생각이 들곤 했는데.. 반성입니다... 아주 잠깐 다니더라도 꾀부리지 말아야 겠어요!!

  • 24. .
    '05.3.4 3:19 PM (211.248.xxx.195)

    빈 깡통이 굴러다니다 브레이크 밑에 있게 되는 경우
    브레이크 안들어서 정지 못하고 사고난다고 합니다.

    차 바닥에 혹시 굴러다니는 캔 있으면 모두 재활용통으로 보내세요.

    KBS 아침마당에 나온 신세대 짠돌이가 가속페달 못밟으려고
    (80km이상 속도 높이면 휘발유 많이 먹는다고)
    엑셀 아래에 3,4cm높이 나무도막을 놓고 다닌다고 말할때
    누가 따라할까봐 많이 걱정되었어요.
    브레이크로 못가게 엑셀에 묶어놓는다면 모를까...

  • 25. 맨날익명
    '05.3.4 3:29 PM (221.151.xxx.171)

    하나 더.
    아이를 카시트든 안전벨트 안하고 무방비상태로 놔둘경우 아이가 장난을 치며 갑니다.
    그런데 단순히 뒤에 앉아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수준이면 몰라도 아빠에게 장난을 거는수가 생길수가 있죠.
    거기다 윗님들도 거론하셨지만 창문을 마음대로 가지고 놀고 창밖으로 머리 내미는 장난도 합니다.
    한술 더떠 정말 드문 예가 되기는 한데 아이만 놔두고 시동 켜놓은 상태로 부모가 잠깐 차를 비웠을 경우, 아이는 어른이 하는걸 흥미있게 봐놨다가 저도 따라합니다.
    결과는 셋다 다 아시겠죠?

    얼마전에 미국에서 4살짜리가 새벽에 차운전해서 비디오 반납하고 돌아와서 주차 못시켜서 주차된 차 두대랑 경찰차한대를 부쉈다는 뉴스도 나오잖아요.
    악셀도 발이 안닿았을건데라고 의아해하시는 분들, 그애는 오로지 오토매틱으로 엄마가 하는걸 유심히 봤다가 드라이브로 놓고 차를 달렸다네요.
    아주아주 천천히.....
    자동차 키도 잘 보관하셔야합니다.

  • 26. 또!
    '05.3.4 7:50 PM (218.236.xxx.228)

    카시트만 중요한게 아닙니다. 카싯끝나면 부스터싯도 해주세요!!!
    최소 만6살까지는 부스터싯에 앉혀야합니다. 이것도 법으로 제발좀 정해줬음 좋겠어요.
    뒷자리에 눕혀재우면서 운전하는 간덩이 큰 엄마들도 제발좀 배우셨음 좋겟어요.
    아기들만 카싯이 필요한게 아니거든요! 어린이들도 튕겨져 나갑니다.
    특히!! 차 뒤 유리에 각티슈같은거 인형같은거 놓고 다니지 마세요. 사고나면 그게 흉기가 됩니다.
    미국에서 실험한거 보면 그 인형에 각티슈에 뒷통수 맞아서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차는 나온 그대로가 젤 안전합니다. 덕지덕지 붙이고 다니는거... 안전위해 안하셨음 좋겠어요.

  • 27. 초보
    '05.3.4 10:53 PM (221.140.xxx.77)

    넵.. 잘알겠습니다. 이제 초보딱지 붙인 신참인데, 매일 차끌고 나가려면 가슴이 두근하답니다.
    둘째는 카시트에 처음 앉을때, 2시간정도 울고 난 후 이젠 자기자리인줄 안답니다. 첫째에게도 안전밸트 을 꼭 매도록 해야겠어요.

  • 28. 모카치노
    '05.3.4 11:06 PM (220.127.xxx.213)

    고맙습니다, 원글님..
    장롱면허인 제가 서서히 남편한테 도로연수 좀 받을라고 하는중인데, 마음을 다잡게 되는군요
    그리구, 정말 아기 안고들 타지 마세요.. 특히 할머니들... 차로 모실떄마다 왜들 그렇게 당신 품에 애는 안고 싶어하시는지..
    둘째 낳더라도 둘다 뒷좌석에서 절대 움직이지 않게 해야겠습니다..

  • 29. tazo
    '05.3.5 12:45 AM (65.95.xxx.19)

    위의 글들을 읽어보니 아찔하군요. 캐나다는 카시트 없이는 택시도
    못탑니다.물론 택시운전사도 태워주지를 않구요.
    아이를 안고 차에 탄다는것은 상상도 못하는일입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우선 카시트를가지고 병원에 가야지 퇴원할수있구요. 아주 짧은거리도 카시트 없이는 차에 못태웁니다. 법에 저촉되고 하니
    아예 꿈도 안꾸지요.
    그래서 저는 짧은거리는 베이비슬링에 넣어 걸어다니거나 유모차를 몰고 걸어다니지요.한국의 실정을 잘몰라서 전혀 생각을 못했는데 답글쓰신 몇분의 이야기는 엄청나네요. (할머님들이 아기를 안고 타고 싶어하신다구요. 너무 끔찍합니다.)

  • 30. zzz...
    '05.3.9 3:41 AM (211.237.xxx.155)

    저도 차 뒤집어 졌는데 안전벨트로 살아났다는..근데 사고 18개월이 지난 지금도 안전벨트 맸던 곳이 아파요.. 그만큼 충격이 컸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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