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야될까요...힘듭니다.

[?]

연애4년만에 결혼.
결혼후 1년동안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런저런 일들로 결국 이제 파경으로 가게됐는데..
(혼인신고를 안했기땜에 사실혼관계입니다)

정리를 하는 과정인데,어젠 술먹고 들어와 물건을 부수네요.
경찰에 신고했더니..자기 살림 자기가 부수는거라 머라 할 수 없답디다.
단지 동네에서 시끄럽다고 신고들어오거나하면,소란죄 정도나 적용된다는..
결국 몇년 벌어 모아서 사들어온 저 피같은 내 물건들,다 부숴져도 손 쓸 수 없겠네요.
그렇다고 저 많은 짐을 당장 뺄 곳이 있는것도 아니고.
사실혼이라 법률적으로 정리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더군요.
그냥 합의하고 헤어지면 그만이라는데,그래도 간단한 합의서는 작성해야겠지요??
성질을 봐서는 헤어지고도 찾아와 행패를 부리지않을까 걱정되는데...
합의서쓰고 공증이라도 받으면,좀 낫지않을까 싶으네요.
합의서...얌전히 써줄런지도 잘 모르겠지만.

아,
오늘은 정말 너무 힘든 하루입니다.
가슴도 울렁거리고...
정말 힘이 드네요.

[키세스]

정말 속상하시겠네요.
그냥 힘내시라는 말씀밖에는 도움이 안되지만...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생기도록, 지금 한 결정이 인생 최고의 선택이기를 기원합니다.

[.]

얘기들어보니 정말 결심 잘하셨어요.
간단하게 짐을 싸서 당분간 가 계실 곳은 없나요?
하루 빨리 떨어져 있는게 상책인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