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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주부님들 뭘 갖고 싶으세요?
결혼한지 2개월쯤 되는 친구 선물 뭘해야 하나 고민스럽네요
미혼인 친구들이야 화장품, 액세사리, 향수 등이면 오케이였는데
주부명찰 달았다 생각되니 막상 뭘 해야 할지...
집안 소품들은 웬만큼 장만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물어볼수도 없고
멀리 살아서 직접 가볼 수도 ^^;;;
결혼할때는 미처 준비하지 못했는데 막상 살아보니 꼭 필요한게 있더라
혹은 결혼하고 나서 친구들이 어떤거 선물하니 아주 좋더라
뭐 이런거 있음 추천 좀 부탁드려요!
1. 케이시
'05.2.15 1:17 AM (220.76.xxx.58)문서세단기요!!
전 제가 직접 사서 써보고 좋아서 선물했거든요.
영수증, 고지서, 명세서 등등.. 그냥 버리기 찝찝한 종이들은 드르륵~ 해버리거든요.
예전엔 주소, 이름, 카드번호 등등.. 개인정보 있는 부분만 오렸었는데
이거 장만하고 나서는 아주 편해졌어요..
남편은 대단한 기밀문서 버리는거냐고 놀리지만요.^^2. 프렌치 바닐라
'05.2.15 1:19 AM (220.118.xxx.75)가격이 좀 나가는 커피잔세트..
포트메리온이나 웨지우드, 로얄 알버트, 노리다케, 등등..
내돈주고 사긴 부담이고 선물받으면 무지 기분좋거든요..3. 빈수레
'05.2.15 1:28 AM (211.205.xxx.23)초보주부라면...
직접 물어보는 것이 젤 좋은 것 같은데요?
워낙 이런저런 초대를 많이 하다보니,
선물들이 '신혼부부에게 좋을 것'이란 틀에서 고른 것들이라 겹치는 것들도 많고..
또 초보주부들은 '이거는 선물로 해 달래야지..'하면서 장만 안 한 것이 있을 수도 있고....
하니, 얼마 한도내에서 무엇이 필요한가, 무엇을 받고 싶은가..고, 직접 물어 보세요...^^;;;4. 밝히는 주부
'05.2.15 1:43 AM (211.41.xxx.10)전 선물 엄청 밝히는데요...
예를 들면.. 참 , 뻔뻔하다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생일 일주일 전에 아는 사람들 한테 전부 전화합니다.
시어머니 , 시아버지, 친구들, 남편등등...
생일 한달전부터 갖고 싶은거 목록 쭉 적어놓고 각자 배당을 해주죠.
시아버지는 제가 세상에서 젤 뻔순이 며느리라면서도 제가 징징대는 소리 듣기 싫으니깐 해주십니다.
제가 받은 선물중에 만족도가 큰것부터 얘기하자면...
1. 현금 10만원
2. 스팀청소기(포가치꺼)
3. 걍 청소기 (먼지봉투 없는걸루)
4. 스팀다리미(필립스건데 굉장히 큰거에요. 우리남편이 항공모함같다고 하는데)
5. 핸드블렌더(이것두 필립스)
6. 테팔 매직핸즈(첨엔 참 좋고 편했는데 지금은 슬슬 싫증이...)
7, 테팔 전기주전자(무쟈게 편하져)
8. 큰애 유모차(큰애 백일때 받은건데 무쟈게 비싸게 주고 샀다며 제 친구가 쓰던걸 물려 받았지만 그래도 엄청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우리 남편도 제가 그렇게 좋아하는거 몇번 본적이 없다고 아직도 말합니다.)
이정도에요.
살림하는 주부다 보니 소형가전제품이나 현금이 젤 좋은거 같아요.
결혼한지 2달 밖에 안됬으니 아기가 있을리 없을테고...
젤 좋은건 친구분한테 물어보시는게 확실하지 않을까요?
물론 저처럼 드러 내놓고 이거해줘, 저거해줘...하시는 분 많지 않겠지만요^^5. 겨란
'05.2.15 9:17 AM (222.110.xxx.155)오 문서세단기 특이하다
안그래도 우주코낄 결혼 선물 땜에 고민 중인데 그것도 한번 생각해 봐야겠네요..6. 나나언니
'05.2.15 9:58 AM (221.149.xxx.115)혹시 안 샀다면 주방용 디지털 저울이나 또는 계량스푼, 계량컵 세트요. 계량스푼은 한식용, 양식용 약간씩 사이즈 차이가 있으니 한식용, 양식용, 계량컵 이렇게 세 가지 묶어서 선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초보 주부는 요리책 보고 요리할 일이 많으니 유용할 것 같아요 ^^7. 소금별
'05.2.15 10:34 AM (211.203.xxx.235)저두 나름의 명품 커피잔에 한표!!...
8. 깜동동
'05.2.15 11:20 AM (203.239.xxx.135)저는 전기주전자랑 핸드블렌더요... ^^
없다고 하면 꼭 필요하고 편리한 제품인듯해요9. 감자
'05.2.15 12:21 PM (220.93.xxx.49)핸드블렌더!!!!!!!! 정말 필요했는데 아무도 안사줘서 결국 제 돈으로 샀어요 ㅋ
예쁘고 좋은 커피잔 2인조 ..근데 그릇욕심 없으신분들에겐 좀 더 실용적인 선물이 좋겠어요,,
슬쩍 물어보세요! 필요한거 없냐공
전 없다고했떠니 정말 암것도 안사주는사람도 많더라구용...10. 트리안
'05.2.15 12:31 PM (220.77.xxx.41)그냥 필요한거 없어? 이렇게 물음 딱 대답 못하거든요.
그냥 모있어? 모는? 이렇게 물음..
대부분 그럼 000 사줘..라고 말하던걸요.
저를 비롯하여 주변에 초보 주부들 많은데요..
스팀청소기 갖고 싶어합니다.
또 결혼할때 선물 못받았다면 핸드브랜더. 테팔 무선주전자 정도요.
요리에 취미가 있다면 오븐형토스터기도 곤찮을테구요.
예산에 맞는걸로 몇가지 뽑아서 질문해보세요.
그럼 친구도 그예산에 맞는걸로 원하는 물건 말할거예요.11. MIK
'05.2.15 12:43 PM (210.95.xxx.206)소형 커터기 : 결혼전 자취할때 산건데 아직도 마늘 갈때 전용으로 씁니다
마늘만 가니깐 다른곳에 마늘냄새도 안배이고 좋아요
가격도 싸고..
와인잔 : 와인잔은 자기돈 주고 사기가 좀 망설여지거든요..좋은 선물 같아요
쓸모없었던 선물 : 벽시계, 아로마향초(초 켤일이 별로 없음), 조화바구니 (먼지때문에..),
청소기(결혼할때 이미 혼수로 해와서 집들이때 받은 청소기는 처치곤란)
전화기 (전화기도 이미 있었음), 사진액자 (제 취미랑 안맞는 사진이라)12. 푸른버들
'05.2.15 1:42 PM (222.108.xxx.89)좋을건 하나 없습니다. 결국 육아,가정위해 쓰게 될거 뻔한 이치구요.
여자 능력있어도 능력있는 남자 만나야 내돈이 굳는겁니다.
능력있어도 출산,육아,교육...어떤 이유로든 이어질 수 없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200으로 하셔도 될듯..살아보니 소 풀뜯어먹는 살이 되는
이야기더라구요.13. 현환맘
'05.2.15 3:13 PM (221.143.xxx.164)전 진공포장기가 갖고 싶던데요.
14. 영족기체
'05.2.15 3:31 PM (211.187.xxx.118)저도 학생 가르치고, 예민하다면 예민한 편이고 (이 시간까지 뭐 하고 있겠어요...고민중 -.-;;)
맨날 공부하는거 생각하면서 혼자 걷다보니
도를 아십니까 사람들이 엄청 붙습니다.
그 사람들이 걸어가는 제 팔을 붙들고 매달린 적도 있어요
하.지.만
단 한번도 "에잇. 씨*" 이런 욕한 적은 없어요
"아...정말...왜 이러세요~" 가 다였어요
예민하고 뭐 그런거 떠나서 욕은 정말 다른 문제에요. 인성,교육의 문제죠.
당장 옮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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