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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책을 주문하며....(82cook 부작용? 효과?)

체리공쥬 조회수 : 1,313
작성일 : 2005-01-07 16:10:11
세상에서 공부하는 걸 최고로 아는 엄마밑에서 손에 물 한번 안 묻히고 자라 (그렇다고 공부만 한 건 아닙니다요 ^^)
요리라고는 계란후라이, 라면밖에 끓일 줄 모르던 제가....(참참...이런건 요리라고도 안한다죠) 칭쉬를 구입하면서 접하게 된 사이트가 바로 82쿡입니다.

가입하던 첫날 날밤을 새가며 지나간 글들을 주루루 읽어내렸고 82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한달을 보내다가 급기야 각종 조리기구, 양념류 등 식재료를 구입하기 시작하고 오븐까정 마련 ~~^^
요리계의 여왕을 꿈꾸었으나 ~~몇 번의 좌절과 실패를 겪은 후 의기소침하야 요즘엔 그냥 눈요기만 하고 보냅니다.....키친토크를 들여다보고 있자니 여러가지 궁금증들이 마구마구 생겨나 결국은 요리책을 하나 둘 사들이기 시작하여 최근 3달만에 사들인 요리책이 무려 13권에 이르니.....
종류도 다양합니다. (한식, 중식, 양식, 이태리요리, 베이킹....등등....)
참고로 요리책을 보고 시도해본 요리는 5가지도 안됩니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르고 뿌듯한 그런 감정 때문에 자꾸 자꾸 책을 사들이게 되네요.
오늘도 밑에 어떤분이 책배송이 어느 사이트가 빠르냐에 대한 리플을 달고 읽어보다가 알라딘이 글케 빨라? 어디 한 번 가보자 해서 둘러보다 삘이 꽃힌 요리책이 있었으니 부랴부랴 회원가입하고 주문해버렸답니다. ...결제하기를 누르고 갑자기 허탈감이 밀려와서 이렇게 글 쓰고 있습니다.
저번주에 요리책 3권 주문해서 아직 다 못봤는데......
아~~이 미련한 요리책 사랑은 과연 언제나 끝이 나련지~~~
IP : 61.108.xxx.24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르미온느
    '05.1.7 4:15 PM (218.145.xxx.244)

    ㅋㅋ...아마 쭉 계속 되실것 같은데요...^^ =3=3=3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 씀...)

  • 2. 요리조아
    '05.1.7 4:47 PM (221.149.xxx.178)

    요리책 들여다보기 12년차 입니다. 외국가서도 꼭 서점에 갑니다. 요리책 보러.
    그런데, 요리도 유행이 있는지 5년 정도 지난 책은 다시 들여다 봐도 별로 해보고 싶은 요리가 없더군요. 이건 또 무슨 병인지.

  • 3. 귀여운 새댁
    '05.1.7 5:33 PM (211.19.xxx.216)

    핫핫핫,,저랑 똑같은 증상이시네요..
    요리책을 재미나게 읽는 저를 울 신랑은 이상하게 바라보곤 하죠..

    근데 저두 책보고 해본요리 다섯개도 안돼요..ㅋㅋㅋ

  • 4. 빨강머리앤
    '05.1.7 5:44 PM (211.171.xxx.3)

    저는 제이미올리버책 해외배송으로 샀던 사람입니다..--;

  • 5. 헤르미온느
    '05.1.7 6:24 PM (218.145.xxx.244)

    빨강머리앤님, 제겐 그런건 걍 그림책이죵...히히...프랑스 요리책 진짜 환상이더라구요...^^;;

  • 6. 김혜진(띠깜)
    '05.1.7 7:02 PM (220.163.xxx.243)

    저는 평소 요리책은 거들떠 보지도 않던 배짱 좋은 아짐이었는데, 82 가입후 중국 서점에
    가도 요리 책부터 펼쳐 봅니더.^^ 사진이 그럴싸 해서 레시피를 보면....@@
    머리가 띵한 중국어(한자) 땜시 도로 덮고 온다는..........-.-;;;;;;

  • 7. 이론의 여왕
    '05.1.7 7:07 PM (220.86.xxx.7)

    저도 요리책 읽기가 취미였습니다. 특히 외국 요리책은 침 떨어뜨려가며 봅니다.
    하지만, 보고 다 따라하지는 않습니다.... -_-;;

  • 8. 미네르바
    '05.1.7 7:16 PM (218.146.xxx.145)

    ♬(^0^)~♪
    요즘의 저는 온갖 요리책 다 꺼내어보곤 침만 흘리고 있답니다.
    만드는 것은 몇 개 없지만 우리 애들 깜박 넘어갑니다.
    요리책은 독서용, 82는 실전용이네용.
    82보고 따라 한 것이 평생 지네들 못 보던것인데 맛있다고 난리도 아닙니다.
    평소에 내가 애들 굶겼나?하고 반성합니다.
    (づ_ど)

  • 9. 돼지용
    '05.1.7 7:24 PM (211.119.xxx.23)

    제 취민 요리책 보깁니다.
    한가할 때 잠자기 전 요리책끼고 있슴다.
    실습은 절대 절대 없슴다.

  • 10. onion
    '05.1.7 8:19 PM (220.64.xxx.97)

    어제..서방님 말씀하시길...
    "요즘 우리집에 요리책이 많이 늘어나는것 같아.."
    저요? 못들은척..요리책 그림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 11. ?/
    '05.1.7 8:19 PM (221.146.xxx.245)

    로그인이 안 되었군.
    우리집 요리책 아주 많아요.

    님들처럼 열심히 사다 날랐죠.
    많으면 요리 잘 할줄 알았죠.

    님들과 다른것은 책중에서 한가지는 꼭 해본다는 사실.
    그리고 레시피 양을 정확하게 지켰는데도 간이 안맞고 맛 없으면 이것도 돈주고 사 보라고 만들었냐?
    욕합니다. 작자한테 돈 내노라고 따지고 싶던것도 있죠.
    어떤걸까요?
    익명인데 말할까요?

    그래도 10%는 해보고 따져야겠죠?

  • 12. 체리공쥬
    '05.1.7 9:02 PM (211.201.xxx.30)

    흐흐...위안이 됩니다....전 또 저만 무슨 병난줄 알고...
    전 특히 그림이 멋진 요리책에 손이가요...레시피 뭐 이런건 안중에도 없고....
    마치 무슨 그림책 보듯이 자기전에 침대맡에 쌓아놓고 오늘은 이것 뒤적 내일은 저것 뒤적....
    제이미 올리버 한글판 책도 샀어요..역시 눈요기용...
    퇴근길에 현대백화점에 들렀더니 각종 수입용 건조과일이 (건조 무화과, 건조 살구, 건조 자두) 마침 세일이길래 이번 주말에 뭐 베이킹 할까 하고 사왔는데 지금 뜯어서 간식처럼 먹고 있어요...-.-

  • 13. 헤스티아
    '05.1.7 9:32 PM (221.147.xxx.84)

    저는 어린시절부터 요리책 보는게 취미였어요.. 다른 소설류 사는거나 요리책 사는거나 뭔 차이가 있겠어요.. 요리 사진보면서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해서.. 넘 반갑네요!!!!!!!!!!

  • 14.
    '05.1.7 9:38 PM (210.223.xxx.124)

    저 외국 생활할 때, 한식 요리책 읽으며 침흘리고 잤어요.ㅜㅜ

  • 15. 더난낼
    '05.1.7 9:54 PM (218.237.xxx.152)

    저도 남들 소설 읽듯이 요리책 보는 게 취미인데.. ^^ 이런 분들 많아서 반가워요. 헤헤~

  • 16. 유경맘
    '05.1.7 10:19 PM (211.195.xxx.151)

    저랑 같은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호호
    우리신랑두 항상 하는 말이..
    넌 맷날 요리책만 보구.. 해주지는 않냐????
    ㅠ,ㅠ

  • 17. 하이디2
    '05.1.7 11:28 PM (218.145.xxx.112)

    저의 한계
    1.요리책 즐겨읽기, 키친토크 읽기- 읽는 동안 저의 가슴은 하고자하는 의욕과 완성된 음식을 보고 기뻐할 가족들의 얼굴들로 마구 마구 뜨거워집니다. 책을 놓는 순간 레시피도, 의욕도 가족들 얼굴도 모두 잊어버립니다.

    2.요리 강습 열심히 보고 덤으로 시식하기 - 요기까지가 저의 취미이고 실습 단계가 되면 이제 집에 돌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18. champlain
    '05.1.8 12:49 AM (24.35.xxx.213)

    ㅎㅎㅎ 저 같은 분이 많으시군요.
    저도 요리 잘 못하고 무지 게으른데요
    요리책 보는 거, 사이트에서 요리관련 글 보는 거, 맛집 정보 보는 거 무지 좋아합니다.
    tv채널도 주로 food채널에 맞춰 놓고 있죠..
    보는 만큼 요리 실력이 늘면 참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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