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모들에게 보낸는 편지

마중물 조회수 : 1,027
작성일 : 2005-01-06 03:04:12
육아사이트의 홈피에서 퍼온 글입니다...
여러번 생각하게 하네요...

"다음에 소개하는 글은 미국 감리교회 교육국에서 발행하는
목회 자료집에 실린 “어린이가 부모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이 글에는 자녀들이 부모들에게 바라는 20가지 바램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상황은 다르지만 한국의 부모들에게도 유익할 것으로 생각되어 소개합니다."



1. 내가 원하는 것을 다 주지 마세요.
사실 나는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요.
다만 엄마를 시험해 보고 있는 것뿐이에요.

2. 좀 엄격하면서 확신을 가져 주세요.
나는 엄마가 확고할 때 편안하거든요.

3. 나쁜 습관에 물들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나는 그것이 잘못 된 것인지를 알기 위해 엄마께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4. 나는 아직 배우고 있고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엄마가 나를 실제보다 못하게 느끼도록 하면
나는 어리석은 일을 하기 때문이에요.

5. 내가 잘못했을 때 조용히 말해주세요.
그러면 저는 더 잘 듣게 되요.

6. 내가 잘못한 것을 죄라고 단정하지 말아 주세요.
그렇게 하면 나는 가치관의 혼란을 갖게 되어요.

7. 때로는 내가 잘못을 저지르도록 내버려두세요.
그래야 제가 고통스러운 좌절을 통해 바르게 배울 수 있거든요.

8. 내가 "엄마 미워!" 할 때 주의 깊게 들어주세요.
내가 미워하는 것은 엄마가 아니고 엄마 때문에 내가 작게 보이기
때문이에요.

9. 잔소리를 하지 말아 주세요.
계속 잔소리를 하면 나는 귀를 막고 그것으로 나를 방어하게 돼요.

10. 대단치 않은 병을 앓을 때 지나치게 관심을 갖지 말아 주세요.
만일 엄마가 지나치게 관심을 보여 주시면 나는 그것이
엄마의 관심을 끄는 가장 중요한 방법인 것을 배우게 되어요.

11. 내가 아직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사실 나는 내가 원하는 만큼 표현을 못할 때가 많아요.
그것이 내가 정확하지 못한 이유 예요.

12. 내가 물어볼 때 진지하게 대답해 주세요.
무시하거나 핀잔을 주면 나는 다시는 질문하지 않고 다른 곳에서 답을
찾게 되고 말아요.

13. 일관성을 지켜주세요.
이랬다저랬다 하면 나는 혼돈을 일으키게 되고, 엄마를 믿을 수 없게 돼요.

14. 내가 무서워할 때 잘 살펴주세요.
나는 정말 무서운 거예요. 엄마가 이해하려고만 한다면 나를 진정으로 도와주고
확신을 줄 수 있어요.

15. 인간적이 되어주세요.
만일 엄마가 완전하고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고 말하면
나는 완전하지도 못하고 실수도 하는 엄마를 발견할 때
너무나 큰 충격을 받기 때문 이예요.

16. 잘못했을 때는 사과를 하세요.
그러면 나는 놀랍게도 엄마에게 따뜻한 정을 느끼게 돼요.

17. 나는 사랑을 실험하고 있어요.
실험하지 않고는 배울 수가 없기 때문이에요. 부디 잡아 주세요.

18. 내가 얼마나 빨리 자라고 있는지 기억하세요.
나를 따라 오기 힘이 들 거예요. 그러니 노력해 주세요.

19. 나는 넘치는 사랑과 이해를 받을 때 무럭무럭 자란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이것은 엄마에게도 마찬가지인 것을 나는 알고 있어요.

20. 부디 건강하세요. 나는 엄마가 진정으로 필요합니다

IP : 219.249.xxx.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벚꽃
    '05.1.6 8:52 AM (61.85.xxx.71)

    내가 얼마나 빨리 자라고 있는지..... 나를 따라오기 힘이 들 거예요....

    아들아! 엄마도 네가 말하지 않더라도 네가 얼마나 빨리 자라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단다.좋은 글이네요^^

  • 2. ,,,,
    '05.1.6 9:12 AM (211.178.xxx.25)

    복사해 둿다가
    내 딸아이가 아가를 키울때쯤 주고 싶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3. 미스마플
    '05.1.6 2:19 PM (66.167.xxx.181)

    아까 글이 올라왔을때 복사해서 제 싸이에 올려놓고... 지금은 남편에게 읽어주었답니다..
    너무 고마워요..

    제가 배워야 할게 너무나 많아서 잠이 올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49 아이토이 그루브,플레이2 중에 뭐가 재밌을지.. 4 룰루루 2005/01/05 905
28748 용기내서...입양! 7 럭키 2005/01/05 1,551
28747 시누노릇한다 할까봐 .. 14 시누 2005/01/04 1,602
28746 핸드백 오래 가지고 다닐 넘으로 추천좀 해주세요. 13 휴~ 2005/01/04 1,590
28745 권고사직... 5 우울녀 2005/01/04 1,125
28744 사훈을 부탁해요 2 박정자 2005/01/04 922
28743 배가 약하면 뭘 해줘야 좋을까요.. 3 맘새댁 2005/01/04 879
28742 소심한 성격 때문에.. 5 로그아웃 2005/01/04 1,022
28741 혹시 돌안된 아가들 옷 싸게 파는곳 있나요?? 6 무니맘 2005/01/04 890
28740 시어머니 선물은 물건? 돈?? 10 고민며느리 2005/01/04 980
28739 다들 연말 상여금 받으셨나요??? 5 잘몰라서 2005/01/04 994
28738 Ocuvite 라는 눈 영양제 아시는분..... 5 소나기 2005/01/04 895
28737 아웃백 런치메뉴 와 씨즐러 샐러드바 또는 런치메뉴... 7 몰라서..... 2005/01/04 1,106
28736 호야토야에 관해서.... 5 이은주 2005/01/04 920
28735 조카가 수두에 걸린 것 같다는데 10 분당 아줌마.. 2005/01/04 936
28734 말을 막하는 친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8 .. 2005/01/04 1,424
28733 아이가 열이나요 7 ... 2005/01/04 909
28732 하루에 세끼 모두 챙겨 드시나요??? 6 빠삐코 2005/01/04 1,037
28731 moon님의 요리책이 나와있네요... 20 박하맘 2005/01/04 2,551
28730 한바탕해야할 지... 13 열받기직전 2005/01/04 1,678
28729 아버지가 아프셔서 예민한데... 귀마개 사용 궁금이 2005/01/04 1,010
28728 도봉동 음식물 쓰레기통 3 궁금이 2005/01/04 921
28727 2001아울렛 쇼핑몰 8 영서맘 2005/01/04 1,698
28726 희망요리수첩 다 읽었습니다. 1 찐빵만세 2005/01/04 881
28725 혜경선생님께 질문있습니다 2 궁금 2005/01/04 888
28724 주소이전,확정일자 동시되나요? 1 즐거운이 2005/01/04 889
28723 생강쿠키 파는 제과점? 생강쿠키 2005/01/04 959
28722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것... (저 밑에 '몰라서 익명'님께) 6 산나 2005/01/04 1,292
28721 인조무스탕 집에서 빨려구 하는데 3 문의드림 2005/01/04 891
28720 샌프란시스코 과학놀이체험전..어떤가요.... 3 이진희 2005/01/04 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