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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질
어제 시댁에 모두 모여 저녁식사하는 중 시누이들이 이제 토요일마다 오지 말래요. ^^
작년말부터 생각날때 한두 번씩 그런 말씀하셔서 그런가보다 그냥 그랬는데
어제 공식적으로 식구 모두 있는데서 그러시데요.
첨엔 왠일인가,,, 뭔일 있나... 싶었는데
시누이 말은 이제 한 식구 같이 익숙해졌고, 애기도 익숙해졌으니까 주말마다 안와도 된다, 직장다니느라 힘들텐데 주말이나 지 식구들하고 편하게 뒹굴어야지. 명절때나 와서 자고 가고 이젠 주일날만 보자.
(같은 교회 다니니까 주일날은 어차피 보게 되거든요.)
속으로는 "앗싸~~" 그러면서도 표정관리하면서 "아버님이 **이 보고싶어하시는데 서운하시잖아요."
그랬더니 그래도 괜찮다고. 일주에 한번씩 보는데 뭐... 그러시더군요.
시댁에 여자형제들이 많아서 그런지 며느리 시집살이가 고되지는 않거든요.
맘에 부담주는 꺼리들이 없으니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시어른들에게도 조금이라도 더 잘 할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울 시댁 말 그대로 cool한 편인거죠?
돈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맘 편한 시집 왔으니 저도 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 조그만 자랑질이었습니당!
1. 안경
'05.1.3 11:52 AM (218.236.xxx.31)앗 그렇다면 아직까지는 매 주말마다 시댁에 가셨다는 말씀?
4년차라면 만 3년이 지나도록 매주 토요일을요?
참 대단한 분이십니다..그렇게 노력해서 화목한 가정을 일구어 내셨군요 박수~~~
참으로 cool 한 시댁분들이라기 보다 참으로 이쁜 크리스님이십니다요~2. IamChris
'05.1.3 11:58 AM (163.152.xxx.153)처음 결혼해서는 일요일만 갔었지요.
근데 아기 놓고나서는 아기를 너무나 예뻐하시는 시댁분들 때문에 토요일 가서 일요일에 왔었지요.
결코 긴 시간을 그렇게 보낸건 아니에요. 아기 출생 한달 후부터 지금 두돌이 조금 안되었으니까...
그래도 "우리끼리" 보내고 싶은 토요일에(남편, 저 모두 주5일 근무라) 시댁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결코 즐겁지만은 않죠. 인지상정인지라 ㅎㅎㅎ3. 헤스티아
'05.1.3 12:11 PM (220.117.xxx.84)^^;; 저두 시댁 어르신들이랑 시누가 아기 넘 이뻐하시니까,, 절로 가고싶더만요.... 그래두 매주 갈 수는 없을 거 같은데,,, ^^;;
마음이 통하니까 참 좋네요... 서로 신뢰를 쌓는, 그것이 젤 중요한것 같아요..4. fairylike
'05.1.3 1:19 PM (222.101.xxx.243)저두 칭찬해드리고 싶네요.. 님도 예쁘시고, 시댁도 예쁘세요...
5. 미스테리
'05.1.3 4:04 PM (220.86.xxx.228)박수를...짝짝짝!!!
6. 익명으로
'05.1.3 7:36 PM (211.199.xxx.157)저도 결혼하고 만 5년동안 매주말마다 시댁을 갔답니다.
그 이후로는 한달에 한번..
그 담해는 두달에 한번...
지금은 일년에 몇번...
캬캬캬 ^^;; 내맘대로죠...^^
축하드려요...7. champlain
'05.1.4 1:11 AM (24.35.xxx.213)ㅎㅎㅎ 그맘 알죠.
직장 다니시면 주말에 쉬고 싶고 가족끼리 또 오붓한 시간도 가끔 보내고 싶고..
저도 결혼 하고 매주 가다가 점차 이주에 한번..그러다가 한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갔죠.
그래도 가끔 자주 시댁에 일 있고, 제사 있고 생신 있으시면 가니까
적어도 2주, 멀어도 3주에 한번씩은 얼굴 보여드렸죠.
그래도 시어른들께서 스트레스 않 주시고 편하게 해주시니 참 좋지요?
그럼 미안해서라도 자꾸 전화 드리게 되고 그리워(^ ^)하게 되잖아요.
이렇게 글 쓰시는 님도 맘이 참 귀엾고 이쁘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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