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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남편&쓰던 애기물건 자꾸 주는 시댁식구들

예비엄마 조회수 : 2,374
작성일 : 2004-12-31 11:57:53

1. 효자남편
뼈빠지게 공대박사과정 다니랴, 아침저녁으로 시부모&우리두부부 먹고사는 일 관리하랴(여기엔 저도 일조..)
그러고도 한달 30만원 남짓하는 기름값도 회사돈으로 빼서 쓰는 거 아까워하는,
소심한 남자입니다.
전 그동안 기름값 정도는 회사경비에서 빼서 충당하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어제 알고보니 학교에서 나오는 각종 연구비 및 조교비 등으로 기름값 냈더라고요.
나 참, 기가 막혀서..
우리가 그정도 기름값도 못갖다 쓸만큼 한 게 없는지..
시댁에서도 오빠가 기름값은 회사돈에서 가져다 쓰는 걸로 알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하다못해 우리가 부리는 직원들도 기름&점심값은 월급하고는 별도로 주는데..
그렇게 빠듯하게 적은 돈으로 기름값에 점심, 톨게이트비를 내면서 생활하니까
겨우 다음학기 등록금에 약간의 여유돈 정도밖에 없는 거더라고요.
(그러면서 비싼 디카 새로 산다고 난리는..)
전 그것도 모르고 2월에 애기낳을 때 오빠가 모아놓은 돈 100만원을
내가 모아놓은 100만원에 합쳐서 애기물건 사고 산후조리원 비용 하자고 했죠.
그런데 어제 이런 사정을 듣고 보니 참, 100만원 달라기도 웬지 미안한 거 있죠.
도대체 이 사람은 얼마나 더 효도를 해야 속이 시원한가 싶기도 하고.
간이 작아서 그정도 돈도 자기 마음대로 못빼서 쓰나 싶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결혼하자마자 아이 생기고 우리가 벌어준 돈 시댁에서 다시 생활비로 받아쓰고-한달150-
첨엔 돈들어갈 곳이 많아서 겨우겨우 살림 꾸리고,
지금도 빠듯하게 한달 한달 꾸려갑니다.
-150만원으로 각종공과금(대략 60만원), 식비, 경조사(이거 무시못하게 들어가데요..)
   약간의 저축(상황따라 20-35), 각종 기타비용(산부인과비용, 옷-거의신랑옷-, 등등등)
   저 너무 헤픈 건가요?
남들은 애기 낳고 나니까 시댁이나 친정에서 돈을 얼마씩 주시더라 하는데
일단 전 그런 기대 안하고 둘이 합친 200으로 어떻게 해보려고요.


2. 쓰던 애기물건 자꾸 주는 시댁식구들
출산준비비용 200에는 산후조리원 100, 출산30-50(돈없으니 무조건 자연분만!), 아기물건 40 정도가
계산된 금액입니다.
시댁의 저희 형님-즉, 신랑의 누나-이 자꾸만 헌 옷이랑 애기물건을 주시는데요..
시댁식구들 모두 아무런 근거없이 제 뱃속의 아기가 아들이라고 단정하고 있다가
병원서 딸이란 얘기 듣고 다들 한풀 꺾였다는 얘긴 전에 한번 올린 것 같고요..
형님네 애기는 이제 만 3돌 지난 남자애거든요.
벌써 3-4년전 애기물건, 것도 남자애 물건이고 군데군게 노랗게 절어있기도 한 그런 것들
4보따리를 한 석달 전에 싸서 보냈더군요.
전 여자애인 걸 안 다음에, 그러니까 아주 최근에 그것들을 정리했거든요.
여자애라고 알고 나니까 오래된 남자애 옷 입히기 싫더라고요.
배냇저고리며 내복, 방수요 이런 것들..
우리아기 태어나서 처음 입을 옷들인데, 삶으면 깨끗해진다고들 하는데도 그냥 싫어져요.
어제는 아벤트젖병이 시리즈로 있는데 젖꼭지만 새로 사서 쓰고
그거 시댁에 갖다놓을 테니 한번 보고 마음에 들면 가져다 쓰라고요..
안가지고 가면 형님이나 시어머니가 뭐라고 하실까요?
쓰던 젖병까지 써야 하나 싶어 좀 짜증이 나더라고요.

게다가 우리 시어머니, 결혼시킬 때는 자기 아들 버**코트에 빨질**양복, 롤**시계 해주라고 난리치시길래
비싼 거만 좋아하는 우아한 시모인 줄 알았는데
(그에 비해 전 안혜*에서 촌스러운 정장 한벌이랑 *찌 시계 하나.. 웃기죠?)
얼마 전에 동대문 가서 애기 옷이랑 이불이랑 사왔다고 전화왔더라고요.
지난주에 가서 보니, 정말 헉~소리 날 만큼 촌스럽기 짝이없는 시장물건들이더라고요.
전 남들처럼 쇼콜라아 압소바 같은 거 백화점에서는 안사더라도
할인점 가서 프렌들리베이비나 해피랜드 정도로 해서 깔끔하게 입힐 생각이었거든요.
시엄니가 사온 옷 하나 태그를 들춰보니 제조일자가 91년인 것도 있더군요.
이불이며 내복이며 싸개, 너무 촌스러워서 그거 풀러보는데 표정관리가 안되더군요.




결혼하고 자꾸만 돈에 쪼들리는 생활도 싫고 - 생각해 보면 그닥 어려운 살림도 아닌데 자꾸 생각만..-
아끼면서 살아야 되고 작은 돈으로 출산준비해야 되는데
좋은 마음으로 물려준 물건, 시어머니가 사주신 물건 받지 못하는 제가 싫어집니다.
저, 너무 속좁은 건가요?
IP : 221.154.xxx.15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리스티
    '04.12.31 12:05 PM (203.255.xxx.118)

    아이 물건 물려주는거 참 조심스러워요.
    이왕이면 이쁘고 깔끔하게 치우고 싶지요
    제가 아이를 길러보니 받어써서 좋은 것과 새로 사고 싶은 것이 있더라구요
    울 올케도 임신 중인데 물건 주기 조심스러워지네요
    속옷이나 내의는 좀 그렇구요
    겉옷이나 장난감 특히 책
    그리고 카시트나 뭐 육아용픔은 괜찮은것 같아요
    그냥 다 받아오시고 님이 선별하세요

  • 2. 미친다
    '04.12.31 12:07 PM (211.217.xxx.232)

    저도 그래요. 시댁에 가면 시어머니가 조카들 쓰던거 하나도 버리지 말고 쟤에게
    다줘라해서, 얼마나 기분이 나쁜지 몰라요. 다 알뜰한 가족이면 저도 수긍하겠는데
    시어머니 본인은 그누구보다 돈봉투를 노골적으로 바라시는 분이시면서 왜 며느리에게는
    알뜰하게 살라고 하시는지, 자기가 알뜰하게 못살아서, 며느리들에게 구차하게 서로 비교하면서
    용돈 전쟁을 일으키시는것도 본인이 싫어서 그런지, 여하튼 앞뒤가 안맞아서 짜증나요.

    아기에게 들어가는 돈을 다 줄여서 자기를 달라는, 아기는 금방 크니까 대충 입혀고 되지만
    나는 늙었으니까, 어디 나가면 괄시 받는다고 철마다 새옷을 구비 하셔야 된답니다.
    어이가 없어서, 그럼 본인이 아버님이 벌어주시는 돈으로 사시지, 그건 뭐에다가 쓰시는지
    친정엄마보다 훨씬 젊은 오십대 중반 나이에 돈욕심은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자식들이 보너스라도 받으면 그거 안줄까봐 미리 선수치시는데, 질렸습니다.
    여하튼 형님께서 주신것도 그렇습니다. 주라고 한다고 누렇게 찌든 아기용품을 보니
    성질이 나서 발로 차버리고 싶은거 간신히 집에 들고 왔습니다.

    좀 삶거나 닦아서 주던가...박스채로 쳐박혀 있던거,자기도 버리고 싶은거 저땜에 간신히
    참고 놔둔거랍니다. 그러면서 저보고 잘쓰랍니다. 남편도 흐뭇해하구요.
    밸도 없는건지, 지자식 첨 태어나는데, 거지같은 출산준비물을 받아오니, 형수님이 우리를
    너무 생각해 주셔서 감사하다나요? 그날 집에와서 다 집어던졌습니다. 당신이 삶던가 닦던가
    나는 모른다고요. 엄청 싸우고 다 버렸습니다. 정말 시집 식구들 이번에 푸켓으로 단체로 놀러간다는거
    제가 돈이 없어서 반대해서 못 갔는데, 후회하는 나쁜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 3. IamChris
    '04.12.31 12:12 PM (163.152.xxx.143)

    노파심에서 드리는 말씀인데
    아기 낳고 비용 대개는(안그러셨던 시댁두신 분들께는 유감이지만) 시댁에서 주시거든요.
    그러니까 님이나 남편 분이 미리 출산비용 준비했다는 말씀은 하지 마셔요. 안주시면 준비한 걸로 내면 되겠지만 주시려던 마음도 준비했다고 하시면 그러냐 하시면서 손이 도로 들어갑니다. ^^

    그리고 아기옷 헌옷이 더 좋다고 해요.
    새옷은 아무래도 화학물질이 있어서 아기에게 안좋은 건 사실이구요.
    이런 사실 이성적으로 안다 하더라도 막상 헌옷보면 마음이 좀 그렇지요?
    입힐만한거만 입히시고 싹 버리세요.
    막상 헌옷 준 사람은 그거 왜 안입혔냐고 꼼꼼히 안보는 것 같던데...

    제 경우는 12년 된 옷도 입히고 있습니다. 그런 옷 많아요. ^^
    울 애기 젤 큰 사촌형하고 띠동갑인데 멀쩡한 옷들이더군요.
    깨끗이 입혀서(주로 겉옷이지만) 드라이할 거 드라이 해놓고 그래서 한보따리 주시는데 고맙더군요.

  • 4. 헤스티아
    '04.12.31 12:16 PM (220.117.xxx.84)

    젖병은 스크래치된 부분에서 환경호르몬 나온다고,, 제 여동생이,, 몇개월동안 같은거 쓰면 어떻게 하냐고,,, 아기맘인 저를 구박하던게 생각나요..
    물론, 새로 사실 계획이시겠지만.. 그저 노파심에.. 오래된 젖병은 쓰지 마시라구..

  • 5. 후훗
    '04.12.31 12:23 PM (211.207.xxx.138)

    받아쓰는 사람이 무슨 말이냐.. 주는게 어디냐..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헌옷 한보따리 주면서..
    새옷 한두벌 껴서 주는거..
    그거 괜찮을것 같아요.

    제가 그랬거든요.
    어릴때 사촌한테 옷을 받아입었는데
    수십년 전이지만 엄청 예쁘고 브랜드 옷만 받아서 <헌옷보따리> 오는 날이면 입이 헤벌레~
    그런데 그 와중에 이모가 아직 라벨도 안뗀 옷을 일부러 두어벌 끼워 보내셨어요.
    그 때는 왜 그러셨나.. 안이러셔도 되는데.. 죄송스러웠지만,
    크고보니 저도 나중에 그래야겠다.. 싶은거 있죠..


    그리고.. 애기들 항상 오줌싸고 똥싸는게 일인데..
    아무리 삶고 세탁한 보들보들한 옷이 오히려 애기피부에 더 좋다고 하더라도,
    누렇게 찌든거.. 그건 별루에요.. 주지맙시닷!

  • 6. 코알라
    '04.12.31 12:29 PM (222.102.xxx.148)

    아기물건 줄때는 받을사람에게 물어보고 주는게 좋은 것 같아요
    대부분 큰애때는 엄마들 욕심이 많아 새로사입혀주고 싶어하고 둘째때는 주면 대부분 좋아하지요..
    사실 겉싸개,속싸개,방수요,아기이불은 물려받아도 괜찮아요.사용기간이 짧아요..대부분 상태 좋구요..

    내복이나 젖병은 좀 그렇죠..
    내복은 신생아때는 일단 선물이 많이 들어오니 배냇저고리 정도 준비하면 다 충당되실거예요..
    그리고 젖병은 원래 6개월이상 지나면 쓰던 것 바꿔주는게 좋거든요..다 플라스틱이잖아요...
    물론 피존등에서 나오는 유리젖병이라면 또 다르지만...
    폴리카보네이트나 폴리프로필렌 소재이기때문에 스크래치생기면 좋지 않지요..
    젖꼭지는 더 자주 바꿔주라고 하죠..3개월마다..열탕소독에 실리콘이 늘어지고 좋지 않아요..
    깨끗한 내복은 삶아 입히시고 젖병은 준비하심이..

    그런데 시댁식구가 그런거 의양도 물어보지 않고 젖병까지 주면 저도 기분이 좀 그럴것같긴해요...
    아무래도 남들과 비교가 되죠..
    첫애인데...저도 엄청 의욕이 넘쳐서 출산전부터 준비물 카다로그 보았거든요..
    근데 친정동생말듣고 싸개와 이불은 다 물려받고 배냇저고리와 내의 2벌준비하고 젖병준비하고 그렇게 했어요...옷이 선물로 엄청 들어오드라구요..그래서내의랑 겉옷은 대충 충당이 되었고 ...

    시댁에서 병원비와 산후조리비용까지 주는 집도 있구요(한 200정도) 병원비정도만 주시는 분도 있고..전혀 주지않는 저희 집같은집도 있구요...저희는 땡전한푼 안주시고 (넉넉하다고) 시동생네는 넉넉하지 않다고 저희 없는 사이에 시아버님이 100주셨다는군요...나중에 알면 기분나쁘다고 시어머니가 미리 말씀하시더군요...

    그냥 전혀안주는 집도 있다 하고 성의로 받아주시고...기분푸세요...
    아가를 생각해서요...
    저희 동서네 둘째는 헌내복에 모든게 헌거인데도 씩씩하게 잘만 자라 벌써 돌이예요...

  • 7. 경험자
    '04.12.31 12:32 PM (210.183.xxx.202)

    말도 안되는 헌 아기용품(삼자어 젖병까지) 주는 시누의 속마음은
    딴데 돈쓰지 말고 무조건 자기엄마한테나 쓰라는 심보....
    아기용품 이쁜 것 장만하는 것은 엄마의 기쁨 중 하나입니다.
    싫은 건 싫다고 하세요.

  • 8. 첫애엄마
    '04.12.31 12:33 PM (218.152.xxx.50)

    시누가 하나도 버리지 않고 물려줘서
    배냇저고리. 내복..손수건, 젖병솔,
    제 수유브라와 임부 팬티도 물려받았는걸요.
    제 돈으로 사입힌건, 내복 3벌하고, 외출복2벌, 중고 우주복 외출복 1벌이랍니다.

    내복은 너무 낡아서 주기 그렇다고 하시더니, 시모께서 다 주라고 하시니 모조리 다 싸서 보내셨더라구요.

    첨엔, 애기꺼 자꾸 헌거 들어오니까..싫더라구요.
    글구 좀 지나니, 애기껀 몰라두 내 속옷까지 입어야 하나..그런 생각 들었어요.

    근데, 애기 낳을 때 다 되고, 막상 낳고 보니까..그런거 정말 편견이었더라구요.
    좀 그래 보였던 물건들도, 아쉬울 때 아주 요긴하구요.
    물려받은 옷, 이것저것 입혀보니, 어떤 물건을 사야할 지 감도 오구요.
    누렇게 되었던 것도 계속 입히니까 안보이더라구요. 그냥 두세달 두면 또 누렇게 되지만..
    그래서 지금은 돈벌었다. 좋아라 하고 있는 중이고.

    또 주실 옷 없나..기다리는 중이랍니다.
    딸을 또 낳고 싶지만...그럼 옷을 다 새로 사야하니(내복은 그냥 입혀도,,외출복은..) 갈등도 되네요^^;;

    저는..물려준 애기 옷이 1년 반 차이나는 같은 남자아기라..좀 덜 거부담이 있었을 지도 모르지만..
    지금 초등학교 가는 큰애가 입었던 옷도 그냥 입힐만 하더라구요.

    시댁에서 애기꺼 짜게 굴면서,,,다른데 돈 펑펑쓰고 그럼..속상하시겠어요.
    그래도 받아온 거..다 버렸다 그럼, 좀 그러니까..

    오투액션에 삶아서 하얗게 되는거랑, 입힐만한 건 추려내시구요.
    못쓰겠다 싶은건, 새로 사시거나, 친정쪽에 선물 받으시거나...
    시댁에서 물어보심, 선물 좋은거 들어와서 그거 쓴다 하시구요.

    내복 같은건, 왠만하면 두고 입히셔도 괜찮을꺼예요.

  • 9. .
    '04.12.31 12:56 PM (61.72.xxx.123)

    그래도 생각해서 주신건데.. 쓸만한건 잘 삶아서 쓰시고, 나머지는 기증하세요.
    그런거 정말 필요한 사람들 찾아보면 세상천지에 널렸어요.

  • 10. 가능하면 받지마셈
    '04.12.31 12:57 PM (211.179.xxx.202)

    주는 물건 받아오는거야 뭐 나쁜건 없겠죠.
    저의 기억으로보아선
    그거 주었으니 잘 쓰지?그런 중간보고를 바라는....또는 집에 올 기회가 많은 시댁식구이니
    그건 어쩌구 또 샀냐??아니면
    내가 먼저 그건 어찌해서 그렇구 이걸 샀어요...라는 보고를 해야하기에 엄청 짜중나요.
    그러나...
    말도 없이 한두번 받고 줘도 안쓴다 싶으면 나중에 저절로 안줍니다.
    정말 주면 고마울건 안주더라구요.^^

    줘도 고민..안줘도 고민이니...
    전 그냥 말없이 손이 남으면 받아오고...아니면 다음에 가져간다고 놔둡니다.


    오늘이 연말이라...시댁에서 주는 물건 유감인 게 하나 생각나네요.
    시댁에 가니...냉장고 청소를 하시더라구요.

    냉동고에 있던 **표 새알..그거 갈때 너희가져가라고..해서 챙겨웠더만...
    유통기한이 2년이나 정확히 1년9개월 지난제품이더라구요.
    그러면 그걸 구입한지가 언제이고..
    또 새봉지면 몰라..1/3은 먹었더만...

    엄청 기분나쁘더라구요.

    그땐 새댁이라...속만 끓고...^^

    지금같으면...남편에게 말하고..다음에 시댁에 가서...그거 2년가까이지난 제품이라고 딱~(얄밉죠^^) 말합니다.

    말해야 알더라구요.
    2년같으면 구입한 기억이 있을터인데....

    제가 첫단추를 잘못 끼운 탓에....이러고 삽니다.

  • 11. 마당
    '04.12.31 12:58 PM (218.52.xxx.251)

    큰아이라 헌옷은 좀 그렇겠지요. 게다가 보관을 잘 못 한 옷인경우 더러워 보이기도 할거고..
    하지만 삶으면 깨끗해지구요.. 그렇게해서 그냥 입히시는것도 좋은 일인거 같아요.
    저는 큰애때는 모든지 다 사는건줄 알았는데..
    둘째때는 어디서 받아입힐때 없나..그것만 살피게 되더군요..
    누래진 내복도..한번만 입히고 버리더라도..그게 어디에요.
    내복값 5000원 지금 안써도 되는건데..

    전 울 큰아이가 입혔던 내복이랑 그대로 작은 아이 입히는데요..
    그 작은 아이가 입었던 솔직히 메이커라 해도 입혔던 옷인데도 동네 아줌마들(이동네도 아주 촌스러운 시골은 아닌데도.. )이 너무 좋아하시며 가져다 입히시고.. 그러는걸 보면서 많은걸 배웠어요.

    특히 돈이 많으신 분들이 더 그러시더라구요.
    아.. 아끼고 절약하고 아이들에게도 그런거 가르쳐야 겠구나 싶었어요.

    저도 요즘 사람들에게 내복좀 없어? 이러고 다닙니다.
    아들만 하나인 사람에게 옷 물려받아 입히는것도 좋은 일이구요..
    아무리 더럽고 그래도..
    내 아이가 입었던 옷을 주는 일은 참 쉽지 않거든요. (저도 정말 아기때 입었던 옷들...
    별거 아닌데도 끼고 앉아서 솔직히 아까워서 남 못주고 있어요.)

    시댁의 일이라 함부로 말할일은 아니지만..
    그냥 뭐든 주시면 고맙게 받으세요..
    그래야 뭐든 더 주시더라구요.

    취향이 아닌거나..이게 아니다 싶을때만 말씀하세요..
    전 너무 고마워했더니..
    제가 44..내지 55을 입는 얇은 몸인데..
    나중엔 77사이즈의 뽕이 이따만큼 들어간 91년도에 나온 정장 웃도리를 아껴두셨다가 주시더라구요..-_-
    그래서 이런건 못입어요. 어머니. 하고 그건 말씀드렸지요.
    하지만 그것외에..정말 색깔 얄딱꾸레한 잠바나.. 티셔츠..이런건 다 받아왔어요.
    그냥 집에서 한번이라도 걸치고.. 버리더라도 버려요.

    그냥 그러는게 좋을거 같아서요.
    그냥 착한척인지 모르지만 그런게 좋을거 같아요.

    정 못쓰겠는건 버리시고...
    그냥 버리신 다음에야 뭐라 말할것도 없잖아요.

    입힐것만 입히시고.. 그냥 그러세요.
    그러면 그것들이 다 님께 쌓인답니다.
    나중에 다 알아주시고.. 하시더라구요.

  • 12. ..
    '04.12.31 12:59 PM (221.146.xxx.243)

    시누가 미워서 아무것도 안줍니다.
    나는 시집와서 이제까지 20년간 맞벌이 하고 앞으로도 할것이고--하고싶지 않아도..
    그런데 아이들 학원보낼 돈도 없는 시누는 아이들 잘 키워야 한다고 집에 납작 엎드려 있습니다

    절대도 시누 아무것도 안줍니다
    우리 딸과 몇살 차이 아니지만, 은근히 시어머니 바라시지만
    딸 옷 -정말 없는 시간에 시간 쪼개서 싸면서 예쁜옷 사러 다니느라 고생 했거든요
    백화점에 우아하게 서 있는 옷은 못사주니-세일에 또 세일할때만...
    아이들 어릴때도 전화까지 끈어지게 살면서도 어린이집 가 보았더니
    밥이 엉망이더라 하데요
    우리 시어머니 시누 시댁에서는 아이들이나 잘 키우라 한다면서..
    그러면 나는 무엇이랍니까--며느리 노는 꼴을 도저히 못봅니아
    둘째 며느리 아이 하나 데리고 집에 있다고
    뭐하고 있는지 모르갰다고
    그래서

    딸아이 옷 절대로 한개도 안줍니다. 동생주고 직장 동료줍니다

    괜히 열이나서 ..

    저는 아이 둘 키우면서 처음에는 내가 사주고 싶었지만
    아이들 옷값에 놀라고...
    누가 옷좀 안주나 그랬답니다
    그러나 친정 시댁에서 맨위에니
    시집이고 시누고 바랄형편도 아니고
    하여튼 그랬습니다

    아이 날때요
    땡전 한푼 없고
    시장에서 사온 이불 하나였습니다
    그것도 생색은 있는데로 다네고

  • 13. 윗분
    '04.12.31 1:05 PM (210.183.xxx.202)

    아무리 그래도 시누이는 미워하지 마세요..같은 아기엄마입장에서..
    시누이가 자기는 그렇게 살면서도 님더러는 직장그만두지 말라고 했나요?
    그 주변머리에 그런말할 주제도 안되보이는 시누네요.
    시모는 정말 얄밉지만요..
    집에 돈이 없으면 무조건 형편없는 어린이집이라도
    보내고 맞벌이 해야 합니까? 집에서 애만 키우는 것도 돈버는 거란거
    아실분 같은데요..그 시누속은 어떻겠어요..
    옷은 안줘도 좋지만 제발 같은 아기엄마끼리 그런걸로 미워하지 마십시다..
    시모는 정말 밉네요. 아이들은 봐주셨는지 모르겠군요.

  • 14. 시댁심뽀
    '04.12.31 1:14 PM (211.179.xxx.202)

    저는 덩치가 약해서...근데 그게 남의 눈에만 약하답니다.
    다들 넌 44나 55입을껄 하지만 전 66아니면 적은 77입어야 딱이랍니다.
    사람들이 눈대중이 없는건지 아니면 제가 속살이 많은건지..

    저희 시누..
    자기 아이..중학생..인데
    잘못 산 옷...몇번 안입었다고 저입으라고 그 자리서 꼭 입혀봅니다..
    아줌마랑 학생용이랑 같을 수는 없잖아요.
    특히 팔뚝....

    옷입은 모양새보고는..에고 살빼~~합니다.
    그리고 저희 시어머니 친구분이 대학매점에서 알바하신답니다.
    그기서 누가 버린아니면 흘린 자켓,,,,
    그거 아주 비싸보인다고 메이커같다고...그거 보이 저 생각난다고 가져왔더라구요.
    흐이구...
    그런 분위기에서 명품을 줘도 은근히 기분나쁜데...(누가 입은건줄도 모르고...)
    메이커는 뭔....영자를 모르니..라벨이 좀 좋아보이면 다 메이커..백화점에만 파나보다...라는 사고방식.

    듣고보다 못한 보세메이커이고 치수는 당연히 안맞고....
    제가 대학을 안나왔나...
    일류대 나온 며느리한데 전문대학생이 매점서 입던걸 버린옷...입을려고 하겠습니까?
    (글읽는분들에겐 학벌이야기는 죄송함니다만)

    그 순간 참....표정관리어떻게 해야하나....난감하더군요.

    그리고 저희 아랫동서....결혼전 집안에 부도가 나서..결혼때 좀 어렵게 했답니다.
    그런거 다 아는데...
    저희 시어머니...
    너네 동서...서울서 갑부 20명중의 한명이였단다..
    그러니 지금도 입주가정부쓴다더라...그 잔재가 남아서...
    흐으그...
    동서네 친정어머니 골다공증이라 수족을 잘 못쓰신답니다.
    계단오르기 그런거 전혀 못하신답니다.
    그래서 할수없이 간병인겸...가정부두신거인데...모든건 그런쪽으로 생각....
    서울에 재벌 다 죽었나요?
    중소기업만 해도 200개는 넘을텐데....
    친정아버지 평생직업없이 사셨고 친정어머니 교사로 정년퇴직하신 집이 20대재벌이라구요?
    제가 아는 대기업명단만 해도 20개가 넘던데...그 기업수준이 여느 가정집보다 못하나보네요.
    퇴직금으로 떵덩이 좀 사논거 부도난걸 가지고...
    시댁식구들은 그렇게 생각하네요.

    수준이 달라서 기분도 나쁘지만
    아랫동서에만 감싸고 도는...(분명 저보다 못하다는건 아시니...미리 방어막치는거같음) 말도 안되는 것이 더 기가찹니다.

  • 15. 날날마눌
    '04.12.31 1:27 PM (218.145.xxx.7)

    저희 사촌언니네를 보면...
    언니 셋에 오빠가 하난데..
    언니들은 진짜 심하게 말하면 빵꾸난 팬티도 서로 물려입히는데....
    새언니가 아이를 가지니...
    다들 몸을 사리더라는....
    입던것 중에서도 A급만 고르고 골라 빨고 다리고...
    추리고 추려서 코스트코 가방 한가득 넘치게 담아서...
    새옷사서 얹고.....
    옷사주라고 돈두 좀 챙겨주더라구요...

    그게 관계란것이 주고 욕들을까봐...도 있지만...
    형편어려운 오빠네에 도움줄려는 맘인데...
    혹 그게 퇴색되어 없이사는것두 서러운데?..
    내 아이한테도 헌옷이나 입혀야되나하는 맘이 들까........상처가 될까
    항상 전전긍긍하더라구요.....
    그래서 묻고 또 묻고...속은 모르지만 좋아라하긴하는데...
    가져가서 맘에 안들면 버려도 된다고....
    그리고 새옷은 엄마맘에 드는걸루 사라고 하더군요...

    저두 뭐 언니네는 싸고 이쁘거 보이면 사나르는게 일인데...
    오빠네는 뭘 사줘도 좀 브랜드가리고 받고 기분 나쁘지 않을까
    가리게 되긴하더라구요...

    전 그냥 관계가 좀 어렵게 하는것같다는 말을 하고싶었어요....
    시누올케간이.....
    자매간에 이러면 상처가 안될일인데....
    그리고 다른 가풍도 있겠고..
    아이꺼는 금방크니 돈쓸필요없다는....

    넘 속상해마세요....
    좋은 맘으로 줬다 생각하시고...
    맘편히가지시구 건강한 아이 낳으시길~~~

  • 16. ..........
    '04.12.31 3:04 PM (210.115.xxx.169)

    아이 어릴때 아껴야 커서
    예쁜 옷입일 수 있는 가정도 있고
    넉넉한 가정도 있어서 물건 받는 기분이 다 다르신가봅니다.

  • 17. 아이스라떼
    '04.12.31 4:36 PM (218.152.xxx.50)

    내복같은거..그냥 입히셔도 될텐데요.
    누렇게 된거도 삶으면 다시 하예져요...

    정 아니다 싶은건, 다음카페 이런데 보심..그런거라두 달라는 사람 많거든요. 그 사람들 주시구.
    새로 사고 싶은건, 선물받으시던지..

  • 18. 보라빛향기
    '04.12.31 5:11 PM (211.207.xxx.101)

    원글님. 제가 님이랑 같은 경우였답니다. 울 아기는 17년된 옷도 물려받았어요. 처음에 황당하고 첫아이를 이런거 입혀야되나..등등 서운함이 극에 달했고 짜증났고. 우리 시누 넘 좋은 분인데 경우없다생각했지만.. 아이낳아서 보니 제 생각이 짧더군요!!!
    주실 때 감사하게 받고 쓰세요. 아이용품은 받아도 받아도 모자란,, 옷은 특히.... 새옷이나 옛날옷이나
    깨끗이 빨아입히면 다 그게 그거 되요.
    님이 아기낳고 좀 시간지나면 생각이 분명 달라질거에요.
    님을 무시해서 준 건 아니잖아요. 그거 몇년 가지고 있기도 버거울꺼에요. 버리지않고 남 안주고
    주신 마음도 헤아려보심이 어떠신지.....
    참고로 저도 엄청 아이옷사대는 사람중에 한사람이었답니다.그런거 이제 소용없더군요.
    촌스러운 거 집에서 막 입히기 좋다는 거 아셔요

  • 19. 헤스티아
    '04.12.31 5:55 PM (220.117.xxx.84)

    저같은 중고 매니아는 뭐든 다 주면 감사히 입히는데,, 그게 안 맞는 사람도 있어요..
    그저 두셨다가, 아기 키우면서봐도 정말 입힐 마음없으면,, 필요한 다른분께 양도하시면 젤 좋겠어요..

    저는 친한 선배언니에게 거의 강탈하다시피 옷을 달라고 했는데,, 누렇게 되고 얼룩 있다고 안주려는거,, 다 달라고 했거든요.. 제가 뭐 빨래를 제대로 합니까-.-;; 아무리 새거 사봤자, 얼마 못가는데,, 공구로 사던 옥션에서 사든, 아기옷 몇개면 몇만원 금방 되거든요...

    근데 이런 생활방식을 다른사람에게 요구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돈 좀 들어도, 새것을 사용해야 찝찝하지 않으면 그렇게 하시는게 정신건강을 위해서 나아요.. 엄마의 정신건강이, 아이에게 얼마나 중요한데요.. 몇만원 아끼려다가, 엄마랑 아기에게 않좋은 영향이 생길 것까지는 없다고 생각해요..

  • 20. Terry
    '04.12.31 6:40 PM (59.11.xxx.81)

    일단 후진 거라도 시장에서라도 사 주시고 헌 거라도 물려주시는 시댁 사람들의 마음은 감사히
    받으셔야 할 것 같구요. (전 그런 것도 없었습니다. -.-)

    일단 다 받아놓으셨다가 때가 되서 필요할 것 같은 그나마 쌩쌩한 것들은 쓰시고 정 필요없겠다 한 것들은 남을 주시던가 버리셔도 상관없으실 것 같네요.

    일단 주고 난 것은 그걸 입고 왔나 안 왔나 검사하실리도 없고요. 시댁에서는 그저 "저 다 주세요."
    하는 게 알뜰해 보이는 여우짓이랍니다. 그래야 주는 사람도 흡족하고요. 갖고 와서 처분하는 건
    남편도 알 필요 없는 본인의 선택이지요. 남편들도 만일 버리는 거 알면 싫어해요.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는 부분인 것 같네요. 결혼생활 여러 해 하면 이런 정도는 간단하게 넘길 수
    있게 되요.

    때로는 물려주는 옷이 아주 고급이고 새 것일 때는 고마울 때도 있어요. 그런 옷 물려주는 사람은
    밥이라도 한 끼 사 드리게 되죠. 저도 저희 큰 애 때는 한 살 위 아이를 가진 친구가 철철이 옷과 신발을
    물려줬었는데요, 너무 요긴한 게 많아 미안해서 항상 그 집 아들래미 새 옷 사 줘가며 얻어왔어요.
    헌 옷이라도 보따리 보따리 가져오는데, 그게 돈으로 따지면 엄청나더라구요.

    남자아이 옷이라면 좀 그렇구요.. 옷이란게 어린아이 옷일수록 좀 지저분스럽지만 (흘린 게 하도 많아서)
    조금 크면 (서너 살) 물려받아도 멀쩡한 옷이 너무 많거든요? (여자아이 옷이면 더 그렇죠.)

    아예 주변에 한 두살 위의 여자아이 있는 집을 잘 알아두셔서 물려받을 수 있음 아주 좋아요.

  • 21. 새댁
    '04.12.31 9:40 PM (218.51.xxx.160)

    사실 저도 걱정이예요. 이제 3개월 들어서는데 벌써부터 형님에 사촌시누들까지 헌 출산용품을 바리바리 안겨다 주십니다. 처음에는 그냥 감사히 받고 너무 오래된 것은 대충 골라서 박스에 재어 놓았는데;
    주니까 받더라~ 싶었는지 다들 한보따리씩 안겨주는 바람에 아가 내복만 30벌이 넘습니다;;

    친구 언니 말들어보니까 아가들이 tv 속의 아가모델들 마냥 깔끔하고; 깨끗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나중에 다쓰게 된다고 해서 쟁여 놓기는 하는데요;;

    사실 속 마음은 반반이네요. 첫앤데 좋은거 해주고 싶고, 아이 하나만 나을것도 아닌데
    사 놓으면 둘째도 입힐껀데 투자한다생각하고 사자~!라는 생각도 들구요.
    그래도 무거운 짐 바리바리 싸들고 오시느라고 수고하신 형님이나 시누들 마음생각해서라도,
    그리고 아가들은 금방 크고 어차피 나랑 애아빠 말고는 볼 사람도 없는데,옷 사 입힐 돈으로
    좋은 거 먹이고 장난감이라도 하나 더 사주자라는 생각도 드네요.

    또 갈등하게 하는 원인이, 애아빠 될 사람이 무지 싫어하고 있다는 겁니다.
    자신이 어릴때 물려입은 옷만 입고 자라서 자기 자식은 물려받은 옷 입히고 싶지 않은가봐요.
    그리고 짐 둘곳이 없어서 일단 미래의 아가방이 될 곳, 현재는 남편의 서재인 곳에 쌓아뒀더니,
    잘 있다가도 한번씩 버럭! 버럭! 화를 내내요;
    자기가 자식 옷하나 못사줄만큼 능력없어 보이냐면서;;

    전, 아직 출산일도 많이 남았으니까 여유있게 생각해보고 결정할려구요;
    뭐, 모르죠; 신랑 성화에 어느 순간 몽땅 가져다 버리게 될지도;;;

  • 22. J
    '04.12.31 10:37 PM (211.207.xxx.3)

    우와~~ 답글이 너무 많아서 여기까지 읽으시려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젖병은 물려받지 마시라는 말씀 드리려고 글 씁니다. 유리젖병이 아닌 이상 수명 6개월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 아이 어렸을 때에 그 소리 듣고 또 환경호르몬이 어쩌고 방송에서 한창 난리 칠 때라서 전 아예 유리젖병을 썼었거든요. 생각 외로 쓸만했기에 저는 주변에 유리젖병을 권유하곤 한답니다.

    옷은.. 님께서 싫으시면 받아만 놓고 입히지는 마세요. 다른 데 처분하면 되겠죠. 저는 개인적으론 옷만큼은 물려입히는 거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있는 거 없는 거 다 물려받아 입혔어요. 애기는 빨리 크는데 옷 사는 거 무지 아깝더라고요. (노랭이 엄마..^^;;) 배냇저고리도 하나밖에 안 샀었다면 말 다했죠? ^^

    어디선가 읽었는데 아토피 심한 아이들은 일부러 남의 옷 얻어다 입힌다고 하데요. 뭐 20회 넘게 세탁을 해야 새옷의 화학성분이 빠진다나....그랬던 것 같아요. 그리고 새 옷 사도 아기가 몇 번 토하고 뭐 엎지르고 그러고 나면 금세 헌옷 되거든요. ^^ 참고하세요.

  • 23. 이 글도?
    '05.1.1 8:05 PM (211.199.xxx.94)

    이글도 읽으시려나 모르겠지만..
    옛날..임금님의 아이..즉 원자가 태어나면..
    그 아이의 배냇저고리는
    나이많은 신하의 오래입은 속옷으로 만들어 입혔습니다.
    왜 그랬겠습니까?
    왕이 돈이 없어서?
    옛날이라 천이 없어서???
    오래 입어서 ..자주 세탁한 천이..보드라워서 귀한 왕손에게 좋았던 때문이지요..

  • 24. 예비엄마
    '05.1.3 10:14 AM (61.32.xxx.116)

    원글예비엄마입니다. 며칠 컴이 고장나서 못들어왔고요.. 님들 답변 다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좀 너그럽게 생각해 보려고요. 헌옷같은 것들, 저 미워서 주셨겠어요? 좋은 게 좋은 거지요~ 받은 거에서 대충 추려서 조만간 날씨 개는 대로 삶아서 보관할 거고요, 그것 빼고도 어제 할인점 가서 20만원어치나 출산용품 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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