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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제일 많이 투자하세요?^^

^^ 조회수 : 1,471
작성일 : 2004-12-30 14:23:55
제목이 너무 광범위 하죠?^^

그냥 말 그대로 입니다..
그냥 생활 하시면서 어디에 가장 많이 투자하세요?

지금 결혼을 앞두고 있으면서..
한창 살림살이 사는 재미에 하루 하루 보내고 있어요..

근데 어제...
엄마랑 타파웨어 카달록을 보면서...
이거 좋겠다. 저거 좋겠다를 연발 하고 있었죠...

살림살이에 욕심 많으신 엄마도...
덩달아 이것도 있으면 이쁘겠네.. 좋겠네..
이렇게 쭉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그랬네요...
나중에 결혼해서 한달에 얼마씩 꼬박 모아서 휘슬러에서 나오는 냄비 세트 사고 싶다고..(지금 혼수 준비하면서는 냄비에 그렇게 많은 돈 쏟아 부을수는 없어 저렴한 세트로 했거든요...)

이말 떨어 지자 마자...
엄마가 그러시네요...
근데 자꾸 그렇게 살림살이 사고 쟁여 놓으면 나중에 시어머님한테 미움 받는다구요....^^

시어머님되실 분이 저희 엄마랑랑 고스톱 멤버시거든요...
그래서 우째 저째 연결이 되어 결혼을 하는데요..

근데 시어머님 되실분께서는 살림살이에 큰 욕심이 없으시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쓰고 있는 장농도 시어머님 시집 올때 가지고 온 장농(남친이 30살이니까 족히 30년은 되었겠죠...)을 아직도 쓰고 계시고, 그릇이나, 냄비 이런거에 전혀 욕심이 없으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를 가보면 장식이나 이런거 전혀 없고, 거의 옛날에 쓰던 장농과, 그릇들입니다..(근데 깔끔하신 성격때문에 오래되었다고 이상하고 그런건 아니구요, 그냥 깔끔합니다...)
근데 저희 엄마는 정 반대시거든요..
살림살이 이런거에 욕심 무쟈게 많으시고, 제가 초딩시절에 그때 냄비세트를 70만원 주고 사신 분이니까요.. 그릇도 좋아 하셔서 그릇도 여러 가지 사시구요...
특히 가전은...
저희집에 냉장고 종류만 5대 있어요..
그만큼 욕심이 많으세요...
옷이나 이런거에는 욕심이 그렇게 없으신 반면에 살림살이에는 욕심이 있구요..

근데.. 그 엄마의 그딸이라고..
저도 엄마 닮아...
살림에 지금 엄청나게 욕심 내고 있습니다..
타파웨어 카달록 보면서 열심히 침 흘리고 있구요...
근무시간중 시간만 비면 열심히 주방용품 사이트 가서 구경하고 있구요...
예물을 하면서도...
저 예물 안해 주셔도 좋으니까. 그냥 저 반지 하실 돈으로 냄비 세트 이쁜거 사주심 안되나... 혼자 열심히 머리 굴리고 있고.. 그래요...

근데 시어머님 되실 분이 살림에 크게 욕심이 없으시지만...
옷이나 이런건... 욕심이 좀 있으시다고...
집에서 막 입는 바지를 사도 절대 시장에서 안사고 백화점에서 산다고...
엄마는 절대 못살 닥스 바바리도 턱 하니 사입고 그런다고...
그렇게 이야기 하시면서...
나중에 괜히 살림살이 이것 저것 사서 재어 놓고 하면 너거 시엄니 되실분 미워 할꺼라고....
사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사람이 다 자기 관심 분야가 다르니...
나는 그냥 옷같은거는 싼거 시장표 사입고 집 꾸미고, 그릇하고, 냄비사는걸로 행복해 질래.. 하고 말았어요...

그냥 궁금해서 여쭤 봅니다..
님들은 어느 부분에 젤 많이 투자 하세요?^^
IP : 211.115.xxx.6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는
    '04.12.30 3:13 PM (211.192.xxx.216)

    가방 전 가방 사는게 젤 좋아요.
    지금 가지고 있는게 루이비통 4개,디올 1개,테스토니,발리,코치,에트로 각 1개
    있고 명품 아닌것은 20개쯤 더 있어요.
    전 밥 안 먹어두 가방 사는게 좋아요.
    저희 시어머니 되실 분도 제 가방 보고 놀라시더군요.
    제 방 한쪽면 가득 가방 이거든요.ㅋ
    전 여행갈래 가방살래 하면 전 가방사요.

  • 2. +_+
    '04.12.30 3:23 PM (61.107.xxx.147)

    허거걱! 윗분 부럽슴다.. (명품 가방 한개만 가져봤으문..ㅜ0ㅜ)

    에또.. 저는 여기저기 꼬물꼬물 다 쓰는 편인데요.
    결혼하고 나서 2년 동안 옷, 가방, 구두는 한번도 안 사봤구요.
    화장품은 좀 좋은 거 써요. 유기농 브랜드... <로고나>라구 그거 쓰구 있구..
    저는 아직 아이가 없다 보니 문화비에 돈을 쓰네요.
    엠피3 안 듣고 시디 사서 듣고 만화 안 빌려보고 꼬박꼬박 사서 보고 10만원선인 콘서트도 확확 지르구..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82에서 공구하면 싸그리 다 사요. >_<

  • 3. 나도
    '04.12.30 3:37 PM (211.194.xxx.156)

    왜 꼭 님을 시어머니 생각에 맞추시려고 하세요?

  • 4. 모카치노
    '04.12.30 3:42 PM (220.127.xxx.129)

    전 결혼 전에 무조건 옷이었어요 ^^;;; 월급 받아서 카드비의 약 90%가 옷값에 지불되는... 지금은 그 옷값이 너무나 아깝지만... 폴로, 키이스, 비꼴리끄...등등 한다하는 브랜드 사 나르느라 옷장이 넘쳐났죠
    지금은 많이 정리하고 꼭 입을 옷만 걸어두고 안 맞거나 노숙해보이는 옷은 엄마 다 드리고 왔어요 ㅋㅋ
    결혼하고 돈은 더 모았던거 같아요, 결혼 전엔 하여간 돈 관리 영 미숙했네요...
    아이 생기고 나니 저랑 신랑 옷은 못 사도 아이 옷은 좋은 걸로 사주고 싶은 게 엄마 마음이라서 아이 책, 교구, 옷, 장난감 같은 게 우선순위로 지불되구요 그 다음엔 살림살이 장만이네요
    아이 키우며 제 옷은 거의 안 사는 편인데 철 바뀌고 백화점 세일할때 남편 잠바 하나, 바지 하나정도 사입히고 저는 가디건이나 스웨터 하나 사입고... 이 정도네요
    살림 시어머님이 대신 해주실 거 아닌만큼, 님꼐서 필요하고 욕심나시는 살림 구입하는 거 크게 문제될 거 같지 않은데... 저같음 사고 싶은 거 사는 편이거든요, 시어머님들은 거의 아껴라... 있는데 뭘 또 사냐...하물며 아이 장난감이며 책도 이렇게 많은데 또 사냐고 하시는 편이니까요

  • 5.
    '04.12.30 3:44 PM (211.192.xxx.194)

    옷이요~
    옷 좋아요~ ^.^

  • 6. 나나언니
    '04.12.30 3:48 PM (221.149.xxx.151)

    저도 아직은 미혼이라 그런지 문화비 지출이 큰 편이에요. 책 사고 영화보고, 공부하는데 쓰는 돈이요. 그래도 역시 제일 큰 지출과 욕심 부리는 부분은 식비요 -_-+ 외식비가 아니라 순수하게 집에서 해먹는데도 이것저것 새로운 요리 만들어 보려다 보니 엥겔지수 계산하면 극빈자 수준이에요.
    과연 자취생의 부엌인가 하고 놀랄 정도로 그릇이랑 주방가전, 향신료 등에 투자 많이 합니다. 물론 여동생이 요리 관련 일을 하다 보니 더 이 부분에 대한 공동 투자도 많은 편이구요. 그래도 역시 저희 집 생활 신조가 "먹는 게 남는거다" 이기 때문에...글쓰신분이 살림에 투자하는 거 전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해요.
    역시 다 사람 나름 아닐까요 ^^

  • 7. 푸우마누라
    '04.12.30 3:53 PM (210.101.xxx.100)

    루이비통 가방을 하나 사려고 하는데 값이 비싸다 보니 선뜻 디자인 고르기가 어렵네요...
    추천 좀 부탁드릴께요.
    물건 살 때 한참 고민을 하는 스타일이긴 한데 가격이 비싸서 혹시 사고 나서 후회할까 결정 내리기가...

  • 8. 나는
    '04.12.30 4:15 PM (211.192.xxx.216)

    전 스피디,자스민,바빈,몽수리 이렇게 있는데요.
    어렸을때 몽수리를 회사갈땐 스피디나 바빈을 모임갈때 자스민을
    많이 들어요.
    직장인이신지? 아님 전업주부신지?
    직장인이라면 바빈을 전업주부이시면 자스민을 추천합니다.

  • 9. 행복이가득한집
    '04.12.30 4:16 PM (220.64.xxx.73)

    나중에 어머님도 부러워하실지 몰라요
    그릇사서 쌓아놓지말고 잘활용하시면 어머님도 이해하고 좋아하시리라....
    저는 옷안사고 명품그릇많이 있는데 우리 남편도 덩달아 그릇매니아가 됬습니다
    예쁜 커피잔이나 그릇나오면 빨리와서보라고....
    그런데 그릇사서 남편이나 친구나 친척들 오면 그릇을 최대한 써야 인정받는답니다
    저는 다포기하고 그릇만 열심히 사서 잘쓰고있어요
    바라만봐도 흐뭇하지요 다 자기만족 입니다 남들은 이해못해요

  • 10. 가방조아~
    '04.12.30 4:57 PM (61.73.xxx.107)

    욕하지 마세욤.저도 명품가방이 넘 좋아요.전 펜디2,루이뷔통1,프라다1,디올2,셀린1,페라가모1,구찌1이렇게나 있는데도 백화점가서 가방만 보면 환장합니다.병인것 같에요.흑.저랑 비슷한 분이 잇는것 같에서 좀 안심이되네요.이가방들 다 늘어놓고 잇음 정말 행복해요...

  • 11. 달콤과매콤사이
    '04.12.30 5:24 PM (218.156.xxx.103)

    저는.. 여행,가방,그릇 순인거 같아요.
    그릇은 올해 유난히 많이 구입했구요
    (노리다케토토로 시리즈랑, 큐티로즈시리즈... 그리고 아올다.. 그리고 블렘블리헷지 사계절잔 이렇게 구입했네요)
    앞으로는 좋아하는 여행에 올인하기 위해서 가방과 그릇을 자제 하려고 합니다.

  • 12. 헤르미온느
    '04.12.30 5:41 PM (218.145.xxx.81)

    하고싶은일, 갖고 싶은것 .... 끝도 없겠지만, 다 할순 없고,
    인생은 언제나 선택의 연속이니...
    소유보단 경험에 촛점을 맞추기로 하고 삽니다..(사실은 뭘 소유할 던이 없어요..ㅎㅎ...)
    선택한다면, 전 여행^^

  • 13. 생크림요구르트
    '04.12.30 6:11 PM (218.145.xxx.232)

    저도 소유보다는 경험입니다.
    돈도 없지만, 있더라도 물건을 사지는 않을 것 같아요.
    '소유' 에 따른 '책임' 과 '관리' 가 너무 싫거든요-.-;;
    저는 굉장히 自와 他의 구분이 명확한 사람이고, 자기중심적이고,
    따라서 나 자신에게 애정과 관심을 쏟는 데 워낙 열심이기 때문에-.-;;;;
    (....소비성향을 분석하는 데 이렇게까지 철학적일 필요가 있는가-_-;)
    내 머리 속에 깔끔하게 '정보' 로서 저장되는 즐거운 경험 쪽이 훨씬 좋습니다^^
    언젠가 꼭 남편이랑 둘이 유럽배낭여행 다녀올거에요~ 헤헤

  • 14. 헤르미온느
    '04.12.30 6:58 PM (218.145.xxx.81)

    생크림님, 전 아프리카랑 남미가 가고싶어요...ㅎㅎ...아, 지구 한바퀴...

  • 15. 이프
    '04.12.30 7:53 PM (220.127.xxx.76)

    동남아 아직 못가봤는데 무서워서 못 가겠고
    어디가 안전 할까요?
    저는 여행이 좋아요.

    생 크림님 처럼
    저도 소유물에대한 관리가 질색이라
    요즘은 다 남줘 버리고 있습니다.
    빈공간이 생기니 숨통이 트입니다.
    특히 옷장이...

  • 16. 연분홍
    '04.12.30 9:40 PM (211.212.xxx.80)

    저는 먹을것이요...
    비싼 식재료를 척척 담을때는 간도 큰데 옷은 3만원 넘는건 간떨려서 못산지 오래됬습니다
    소유도 아니고 경험도 아니고 음... 비축 이라고 해 둘래요 ㅎㅎ

  • 17. ㅁㄴㅇㄹ
    '04.12.31 1:24 AM (222.106.xxx.187)

    고루 고루 다..
    맛집, 여행, 화장품, 스카프, 옷, 가끔 구두랑 가방요 ^^

  • 18. 미스마플
    '04.12.31 7:43 AM (66.167.xxx.69)

    선물, 살림. 두군데에 돈 많이 씁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 좋아할만한 물건 사나르는거 취미고요. 그거 받고 좋아했는지 안했는지 알고 싶어하고...
    그리고 살림사는거 좋아하는데 남편이 집에 있는거 하나 없애고 새로 사라고 잔소리해서 맘먹은만큼 못사고 있습니다.. 다만 타파웨어는 남들이 흉볼만큼 사서 쟁여놓고 사는데... 후회 엄청 하고 있습니다. 그 값 못하네요...
    요즘은 애들 장난감, 옷 사는데 주로 돈 씁니다..

  • 19. 푸우님~
    '04.12.31 10:44 AM (218.236.xxx.31)

    앗! 푸우마누라다-.-
    푸우님~ 언제 마누라 얻으셨어요^^?

  • 20. 밍키
    '04.12.31 10:46 AM (203.255.xxx.127)

    전 돈이 가장 좋구요.. ㅎㅎㅎ
    아이들 교육비가 젤 큰 비중이죠..
    잘 살고 있는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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