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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 어떻게?

애기엄마 조회수 : 1,596
작성일 : 2004-12-29 13:29:07

돌 안된 애기가 감기가 안떨어져서 걱정이에요.

집에서 5분거리에 있는 집에 걸어서 애기출퇴근시키고 있는데(아직 한달 안됨)
-날씨가 너무 추워서 애한테 미안하더군요-

그런데 그집이 가서 보면 춥게 해놓고 사세요.

마루가 냉냉하고.. 어른 발도 시렵더라고요.

그리고 애기 델고 집에오면 거의 밤9시고 그때 보일라를 돌리면
집이 데워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힘드니까 어서 목욕시켜서 재울려고
추운 집에서 목욕시키다가 애기 감기걸린거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겨울에라도 애기 목욕시켜달라 했더니
그집이 추워서 안된다 하더라고요.

(작년 신축이라서 가스 틀면 따뜻할 집이에요)


여기서부터 본론..

오늘 택배 받을 일이 있어서
애기 물품이라 아주머니집에서 대신 받아주기로 했는데
택배 아주머니가 집에 가니 초인종을 아무리 눌러도 안받는데요.

12시반쯤이었는데
그래서 택배 아줌마한테 아줌마 핸드폰 전화를 주니
아줌마가 2시 반이나 되어야 온다고 하셨대요.
(그러니 가게에 잠깐 뭐 사러 간건 아니죠)

그래서 택배 아줌마가 기다릴 수없다고 하니까
아줌마가 그럼 중간에 오겠다고 했다죠.


차도 없고 이 추운데 감기 걸린 애기를 데리고 어디를 갔는지.

전화해서 따져야 하는데 가슴이 벌렁거려서 못하겠네요.


차라리 '안전'한 영아전문 놀이방으로 보낼까 라는 생각이 자꾸 나는데 어떻게하죠?


IP : 211.202.xxx.8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이
    '04.12.29 1:45 PM (61.84.xxx.69)

    정말 힘드시겠네요
    알아도 아기 맡긴입장에서는 어떻게 말하기가 힘들죠..요번 여름 정말 이렇게 더울때 작은얘 봐주는 아줌마가 낮 2시에 실외 사람들 바글거리는 경품추첨하는델 안가나....여름내내 집에 안붙어 있고 이집저집 초등학교그늘이 시원하다고 가질않나...낮잠안잔다고 얼마나 저한테 머라구하나...
    일요일날 집에 데리고 있으면 오전오후 낮잠자는 아이가 그집만 가면 안잔다고..너무 더워서 그런거 같아요...말씀하라고 하기도 그렇고...정말 안타깝네요...

  • 2. 애봐준 맘
    '04.12.29 1:54 PM (61.100.xxx.214)

    맡기신 엄마 입장에서는 속이 상하시겠지만요,
    거꾸로 생각해보면요 애 봐준다고 하루종일 집안에서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잖아요.
    그분께서도 해야할 일이 있기도 하구요.
    은행일이나 시장 볼일..아님 친구를 만나야할 일등...
    그런걸 모두 애기가 집에간 밤에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렇다고 아기만 집에 두고 갈 수도 없구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아주머니께 전화를 해서 오늘 어디 가셨었나요?
    아기가 아프니까 장시간 집을 비우는것은 조금만 참아주세요라고 속시원히 말씀드리세요.

    그럼 애기보는 아주머니도 무슨 이유를 대시겠죠...
    그 이유가 타당하다면 님이 이해하시면 되구요.

    속으로 끙끙 앓지 마시구요...그렇게 서로가 불신이 쌓이면
    그 스트레스는 몽땅 아이에게 간답니다.

  • 3. 푸우
    '04.12.29 1:56 PM (218.51.xxx.176)

    휴,, 아이 맡기기가 이렇게 어렵다니,, 정말 우리나라 육아정책 좀 세워주면 좋겠어요,,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다 먼데 사는 우리 같은 사람은 남의 손을 빌릴수 밖에 없는데,,
    이런 이야기 들으면 정말,, 암담하네요,,

  • 4. 바꾸세요
    '04.12.29 1:58 PM (211.35.xxx.9)

    제가 그래서 우리애들 가정탁아 안했습니다.
    소개도 많이 받고 그랬는데...
    주변에서 보면 애기데리고 자기 볼일 다 보고 다니더라구요.
    자기자식 데리고 그렇게 다니는 거야 뭐라 하겠습니까
    근데...남의 자식 돈받고 봐주면서 그러더라구요.

    저도 집에서 애 하나만 있어도 아무것도 못하는데
    도와주는 사람 없이 자기 살림 다 하면서 애기 키우는거...어렵습니다.
    그집에 식구가 많으면 상황이 좀 다르지만 그렇지 않으면 바꾸시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돌전 영유아 전문으로 잘 봐주는데도 많습니다.
    제가 지금 우리 작은애 보내거든요.
    제가 키우는 것 만큼은 못하지만...그래도 대체로 여러가지로 만족하고 있어요.
    일단 선생님들이 애들보는 외에는 아무것도 안하니...
    집으로 사람으 불러서 키우는 방법도 있습니다...돈이 많이 드는 것이 단점이죠.
    암튼 지금 보내시는 그집은...안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5. 익명^^b
    '04.12.29 2:00 PM (211.179.xxx.202)

    제가 볼땐 다른곳으로 바꾸어야....
    집이 춥다는건...이애하는데
    애가 감기가 안떨어지게끔 춥다는건 애기한테...절대적으로 안좋은거 같네요.
    애 맡길때 애기 감기 안떨어진다고 좀 따뜻하게 해달라고 은근히 압력(?)주시구요.
    다른 집으로 알아보심이....

    제가 볼때는 돈이 궁해서 아기를 맡는거 같은데
    너무 아기한테 아끼는것같네요.

    차라리...믿고 친한분을 알아보심이...
    큰아이가 없는 영아놀이방전문집을 알아보세요.

  • 6. 헤스티아
    '04.12.29 2:03 PM (221.147.xxx.84)

    저는, 아기 봐주시는 아주머니가, 항상 동네 복덕방 3층에 가 계셔서.. 그러려니^^;; 해요.. 복덕방 3층에도,, 복덕방 주인아주머니가 손녀를 자주 봐 주시는데,, 그저 같이 딩굴고 그러는가봐요..-.-;;
    그래서인지,, 아기 얼굴은 항상 터 있죠 머.. 그저 열심히 크림 발라주시라고 보습제나 몽땅 안겨드리는것 밖에는 별 방법 없는데,, 그마저 아낀다고 사용 잘 안하시니... 거의 호빵맨이 되고있슴당..
    시장도 봐야하고, 볼일도 봐야 하고,, 심심하니, 놀고싶기도 하시구.., 아기 혼자 집에 두고 갈 수는 없는 노릇이고.. 저는 그저 그렇게 생각합니다..

  • 7. 푸우
    '04.12.29 2:06 PM (218.51.xxx.176)

    근데,, 제가 집에서 아이들 키운다고 감금생활을 해봐서 아는데...진짜 힘들긴 해요,,
    친구랑 만날수가 있나,, 쓰레기 버리러 갈수가 있나,,,

    그래두,,요즘 같이 추운날 감기 걸린 아이 데리고 다닌다는건 이해가 안되긴하네요,,

    헤스티아님,, 성격좋으세요,,
    저같으면 화날것 같은데,,,ㅎㅎㅎ

  • 8. 헤스티아
    '04.12.29 2:07 PM (221.147.xxx.84)

    제가 영아 전문 놀이방에도 아기 맡겨 보았는데... 그래두 개인탁아가 나은것 같아요.. 선생님 한명당 네명이상을 보는 경우도 많고, 선생님도 자주 교체되고...

    집에 와서 봐 주시는 경우도,, 집에서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일이기때문에,,, 저는 차라리,, 동네 분들이 자주 왕래하면서 함께 아기보시면,, 그래두,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는거 아니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9. 숲이 되고픈 나무
    '04.12.29 2:08 PM (211.227.xxx.112)

    처눚교가 기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육아방이 있습니다. 차라리 그런곳이 더 안전하고 편안해요..
    저도 그런곳에 아기 맡겼다가 애가 돌전에 좀 크게 앓아서 제가 직장 그만뒀어요....

    애가 안잔다고 저한테 월매나 투덜데고 6살 딸이 울 애기 입에(당시8개월) 사탕 넣어주고..
    자기딴엔 이뻐서 그런거지만 옆에선 말려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병원에서 살았는데
    차라리 제가 그만두고 옆에 있으니 애가 편안해합니다.

    직장 그만두란 애긴 아니구요(잠깐 삼천포..)
    그런 단체에서 하는곳이 시간도 좀 길구 간식두 훨 낫더군요..

  • 10. 서연맘
    '04.12.29 2:17 PM (219.254.xxx.30)

    돈디 좀더 들어도 출퇴근 아줌마를 쓰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저희 딸도 지금 21개월인데 3개월때부터 아줌마 썼구요,
    우리집으로 와서 봐주시니 아이는 아침에 옷입고 챙기고 할 필요없이 그냥 집에서 편안히 있는 거니까요.. 여러모로 좋답니다. 좀더 넉넉하시다면 입주아줌마도 좋을 것 같네요...

  • 11. 개인탁아
    '04.12.29 2:18 PM (210.183.xxx.202)

    개인탁아가 제삼자들도 드나들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반면 안전사고와 질병에 항상 노출되어 있답니다.

    생각해보시면 알거에요..집에서 애랑 단둘이 있다가

    아줌마가 악한으로 돌변하여 애를 해꼬지할 확률이 높은가..

    아님 기본적인 개념없이 다리미, 감기앓고 있는 동네아이, 수두앓고있는아이,
    뜨거운물, 전기밥솥..이런데 노출될 확률이 많은가..

    전자의 경우는 우리 생각처럼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후자는 거의 100%죠..

    집에서 살림하며 아기보시는 분들 잘만나지 않으면

    자기 살림은 하나도 희생하지 않으며 돈만 받네요...애기보는게 달리 힘듭니까
    자기 개인생활 포기하고(어느정도) 위험한거 못하고..그러니까 힘든걸텐데요.

  • 12. 헤스티아
    '04.12.29 2:26 PM (221.147.xxx.84)

    개인탁아님의 말씀이 들린것이 아니에요...
    이 동네에서는 다들 아기를 그렇게들 보니까,,어쩔 수도 없구 그래요.. 아기가 그간 아픈건,, 대부분, 저희랑 여행 다녀온 다음이니, 아줌마를 탓할 일도 아니구.. 제가 아기 봐도 비슷할 정도라고 그냥 생각해버려요.. 대안도 없는걸요 뭐... 지금 저희집은,, 출퇴근 탁아가 곤란한 상황이니까요..
    3월이되면,, 출퇴근 탁아를 부탁할 것인지,, 계속 맡기면서 시간조정을 할 것인지.. 고민중입니다..
    탁아에 대한 제대로된 정책이 없는한, 출산율 점점 더 떨어질 것으로 확신해요...

  • 13. 바다
    '04.12.29 2:28 PM (211.53.xxx.253)

    육아문제는 늘 어렵네요.
    모두 일리있는 말씀인데.. 애기를 맡아서 봐주시면서 늘 집을 춥게 해둔신다면
    배려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다른면에서도 그럴거 같구요..
    외출이야 있을 수 있는일이라고 생각되구요.
    잘 해결되시길..

  • 14. 코코샤넬
    '04.12.29 2:57 PM (220.118.xxx.153)

    아주머니 바꾸세요. 생각이 많이 부족하신 분 같습니다.
    제 경험에서 말씀드리면.. 지금의 아주머니 스타일은 얘기해도 바꿔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잔소리 한다고 불쾌해 하시죠. 저희 아이 봐주시던 첫번째 아주머니랑 똑같은 분이시네요.
    퇴근하고 그집에 들어가보면 양말신고 다녀도 싸...하니 춥고, 한겨울에도 비닐커버만 씌워서 유모차에 태워 하루종일 돌아다니시고..
    우리 아이는 북한에서 귀순한 아이처럼 볼따구니가 새빨갛고..그랬습니다.
    그 모습을 보는 엄마 가슴은 속이 썩어 문드러집니다.
    그 아주머니 겪고 나서 더 좋은 분 만나 좋은관계 유지하며 살고 있는데요,
    찾아보면 더 좋은 아주머니, 더 고이 봐주실 분 나타날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놀이방엔 맡기지 마세요 아이가 너무 어려요..

  • 15. 글로리아
    '04.12.29 3:10 PM (152.99.xxx.190)

    지금 그 연령대에 놀이방에 보내면
    `단 둘이 있는' 위험도는 낮아지지만
    자주 앓을 겁니다. 저항력이 떨어지는 연령대거든요.
    아기 아프면 엄마는 비상걸리는 거잖아요.
    돌보시는 분에 따라 출퇴근 탁아도
    아기 업고 돌아다니시는 분 있어요.
    이것이 아기 위주면, 그러니까 아기를 위해 공원에도 나가고 산책도 하고,
    이웃집 아기에게도 놀러가고 그러면 참 좋습니다.
    집안에서만 아기 키우는 것보다 아기에게도 훨씬 좋다고 봅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자기 볼 일 보는 경우가 더 많은거 같애요.
    저는....심지어...
    출퇴근 보모가 파출부 불러서 잠시 아기 맡기고 자기는 동창회 갔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출퇴근 보모가 아니라, 아기를 다른 집에서 맡아주시는 경우라면
    집안 볼일 때문에 더 그렇겠죠.
    그런데 이렇게 공사다망하신 분들은 아기 보기에는 적절하지가 않아요.
    제 생각엔 갖춰야할 덕목이
    정직하고(그날 일어난 일을 엄마에게 정확하게 보고해야)
    착하고(근본적으로 못된 사람들 있어요)
    빠릿빠릿하기보다는 아기 속도에 맞게 약간 느리고....
    마음이 분노하지 않고 집안이 안정된 경우가 좋다고 봅니다.
    탁아방식의 문제는 아닌 것 같으니 좀더 마음이 편하신 분을 인터뷰해보세요.

  • 16. 살림
    '04.12.29 3:46 PM (210.183.xxx.202)

    자기집에서 부업개념으로 애기를 보느니
    차라리 양성화시켜서 정부에서 감독두 받게 했으면 좋겠읍니다
    울 큰집조카두 이웃집에서 보는데 아기랑 한방에서 다림질하다가
    전화가 와서 수다떨다 보니 아가가 손으로 다리미를..허벅지랑 팔이랑
    흉터가 장난아닙니다.. 적어도 출퇴근 아줌마라면 이런일은 없겠죠.
    개념없는 아줌마라고 얼굴에 써붙이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개인탁아를 정부에서 관리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 17. 콩콩이
    '04.12.29 3:46 PM (220.126.xxx.120)

    그럼, 혹시 공동육아 들어보셨나요?
    육아에 대한 여러가지 어려움 때문에 고만고만한 고민을 안고 있는 뜻있는 부모간에 공동육아방을 만드는거죠.
    전 만족하고요, 보육교사도 열린교육관 가지고 있는 공동육아 교사모임에서 추천된는 거고, 무엇보다도 사랑이 가득하지요.
    단지 처음 공동출자금이 들긴하는데 탈퇴시 모두 환불 받는답니다.
    보육시간도 직장밈에게는 더나 없이 좋지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9시까지..
    지역별로 있으나 검색창에서 공동육아 검색해보시고 고려해 보세요.
    그리고 한가지 더! 100% 유기농에 간식도 시중에서 파는 과자 사탕 절대 안줍니다.

  • 18. 아니
    '04.12.29 3:49 PM (210.183.xxx.202)

    낮잠안잔다고 투덜거리는 사람한텐 절대 맡기지 마세요!
    글고 육아문제는 정부 손길 기다리다가 몇대가 넘어갈 것같으니
    차라리 같이 있는 남편들에게 요구하는게 빠르지 않을까요?
    내가 낳았으니 기르는건 당신이 하라! 이러면 뒤로 넘어가겠죠?ㅎㅎ
    육아휴직하는 남자들을 한심하게만 보는 풍토도 사라져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아기를 낳았으면 책임은 부부에게 있는 것이죠.
    자기 남편한텐 아무 얘기 못하면서 괜히 주변에게 민폐끼치며
    자기아이 이집저집으로 돌리며 고맙단 말도 안하는 엄마들도 많이 봤어요.

  • 19. 진저맨
    '04.12.29 3:51 PM (211.169.xxx.157)

    어려운 일인줄 알면서도... 저도 코코샤넬님처럼 아주머니 바꾸시란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저는 6개월부터 아주머니가 집으로 출퇴근 하는데 좋은신 분이지요. 개인적으로 어디 데리고 가실때는 아침에나 전화로 저에게 꼭 말씀하셔요. 교회열심히 다니시는데도 울 딸 데리고는 다른 집에 잘 안가시구요. 어릴때는 집안일을 안 시키시고 아이만 열심히 봐 달라고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무래도 자기집이면 집안일이며 시장이며 들락거리게 되니까.....

    생각외로 주변에 좋으신 분들 많으시니까 면접 비슷하게 아름아름 한번 알아보세요.
    아주머니 집안이나 자식들이 어떻게 자랐는지도 살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면접할때 남편분이랑 자식들은 뭐하는지 불편하시더라도 물어보시고....

    저도 울 딸 보시겠다는 아주머니 한분 오셔서..... 이상한 분도 많이 뵈었습니다.
    아기 맡기기 전에 2~3일 같이 봐주시고 울 아기가 어떠어떠하니 이렇게 먹이고 이렇게 해주세요.
    솔직하게 말씀하시고 적응기간을 두시구요.

    저는 처음에 4분 면접보고 1분을 일주일 돈 드리고 같이 애기 봐 봤는데 영 아니라서 다른분으로 또 다시...... 그래서 한번도 바꿈이 없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분이 봐주시고 있어요. 3년이 넘었는데....
    한결같은 분으로.

    동네에 아기 이뻐하시는 분 있으시면, 아이 데리고 나가면 이쁘다고 칭찬하시고 그러는 분들 있다면 슬쩍 물어라도 보세요. 그런분들이 대부분 사랑으로 길러주시더라구요.

    불쌍한 직장맘의 삶. 그리도 조금 크며 아이 너무 이쁘니까 희망을 가집시다! 화이팅~~~

  • 20. 헤스티아
    '04.12.29 3:53 PM (221.147.xxx.84)

    공동육아.. 제가 알기로는,, 아기를 맡기는 것만이 아니고,, 주말등 직장생활 외의 시간에 육아에 관련하여,, 요구되는 일이 많아서.. 제 남편은 단번에.. '그건 우리에겐 무리야..' 이러던데요..-,-;;;
    콩콩이님.. 공동육아 경험 좀 들려주세요....

  • 21. 커피와케익
    '04.12.29 4:12 PM (210.183.xxx.202)

    정부정책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참..송구하네요(그럴 위치도 아님서!)
    근데 제 미천한 지식으로는,
    육아환경이 좋다는 몇몇 선진국들도 기껏해야
    플렉시블 타임즈같이 근무시간이나 인원을 탄력적으로 조정하여
    family-friendly한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게 주된 골자거든요..
    육아휴직후 복직도 쉽게하고..한사람이 하던일을 두사람이 나누어 하면서
    실업난도 해소하고 출산공백도 막고 아기엄마들에게 시간도 주고요..
    여기엔 물론 남편들의 육아휴직지원도 포함되구요..

    그런 비용에 대한 정부지원까지야 해주겠지만
    육아시설에 대한 사건사고는 실제로 선진국에서도 자주 일어나요..
    영국같이 베이비시터 등급제를 실시하는 나라들 마저두..
    게다가 그 플렉시블 타임즈라는거 성취감 강한 사람들은
    여기나 거기나 절대 안할 거거든요..그런 부모를 둔 아이들은 여기나 거기나
    어떻게 보면 비슷합니다..부모들이 마음껏 사회적 성취도 하고,
    아이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부모마음에 흡족하게 사건사고없이 잘자라는..
    그런 지상천국은..제가 알기로는 지구상엔 없습니다.ㅡ.ㅡ

    그래서 제 결론은, 제 일과 아이들을 그냥 trade-off 관계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아기에게 **해 주는 만큼 내가 원래 원했던 **는 포기하고,
    대신 차선으로 %%라는 일을 하기로 하자..아기에게 일하는 엄마로서 **를 못해주는 대신
    나중에 아이가 사회적으로 도움을 받을 인적 네트워크를 쌓아두자..따라서 %%라는 위치는 포기하지
    말자..뭐 이렇게요...

    근데 이러한 모든 머리굴림도, 아이가 12개월 미만의 영아라면 정말 속수무책일 경우가
    많으니..참 문제입니다. 어쩔수 없죠..뭐,,아이들에겐 엄마라는 존재가
    그만큼 절대적이니..

  • 22. 글로리아
    '04.12.29 5:09 PM (152.99.xxx.190)

    오히려 아동학대문제는 선진국에서 더 심각하다네요.
    거기 에미애비들은 다들 일대일 육아에서 그런걸 걱정하더군요.
    우리도 아직 그런 수준은 아니지만, 대비해야할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플렉시블 타임제는 좀 있었으면 좋겠어요.
    출세하기보다는 육아친화적 근무환경이 좋은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화란 결국 이렇게 선택의 여지를 넓혀주는 것일텐데 말이죠.
    오전에만 출근하고 퇴근하는 반일 근무제보다는 플렉시블쪽이
    더 나을 것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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