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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한글 깨치기에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월매 조회수 : 770
작성일 : 2004-09-09 23:46:10
저는 6살된 남자아이가 있습니다. 맞벌이라 이 아이를 시어머니께서 봐주십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그냥 예뻐는 해주시는 데 책을 읽는다거나, 같이 공원에 가신다거나 그런 것은 당신은 못한다고 하십니다. 에미없는 아이같다고.
암튼 저는 오후에 출근하는 직장이라 오면 아이가 자고 아이를 보는 건 아침에 어린이집에 보낼때 뿐인데 이제 한글을 가르쳐야 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물론 어린이집에서 가르쳐 주기는 하지만 너무 약한 것 같아서요.
남들은 벌써 한글을 다 깨쳐서 자기 이름은 물론이고 동화책도 읽는다는데 저희 아이는 자기이름은 물론이고 이제 가나다를 겨우 떠듬 거리며 쓸수 있는데 이것도 가끔은 틀립니다.
학습지를 시켜야 하는지요? 아님 제가 서점에서 가르쳐야 하는지요/
학습지는 어디가 괜찮은지요?

사실 평소에는 심각하지 않지만 광고에서 우리 아이는 사과와 과자는 아는데 사자는 몰라요. 벌써 4살인데 라는 광고를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 아이만 혼자 너무 놀고 있는 건 아닌가 해서요.
IP : 210.101.xxx.5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9.10 12:01 AM (220.85.xxx.167)

    말 그대로 광고에 불과 합니다.

    그런 광고에 너무 신경쓰지 마시구요. 또 요즘은 글자 너무 일찍가르쳐도 창의력이 떨어진다

    고 다시 천천히 가는추세라고 하는데요.

    6살이면 한글공부시키면 빨리 따라잡겠네요. 학교들어가기 전까지만 글자 읽으면되구요.

    맞벌이 이신지라 불안하시면 교재구입이 필요없이 다달이 회비만 내는 웅진꺼 한번

    시켜보세요. 첨에 교재몇십만원주고 구입할려면 부담스럽잖아요.

  • 2. 오키프
    '04.9.10 12:07 AM (61.84.xxx.61)

    엄마가 가장 좋은 선생님이라는 광고도 있긴 하지만서도
    직장을 다니신다면 낮에 어머님이 아이를 봐주실때라도 아이가 어린이집 다녀온 후에
    선생님을 오시게 해서 한글을 하면 좋을것 같네요.
    어머님이랑만 있는것보단 차라리 온전히 아이만을 위해 시간을 써주시는 방문 교사도 괜찮은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다섯살 난 남자아이인데 올해 초 방문 교사한테 한글을 처음 시작했는데
    교사가 아이 교육은 뒷전이고 올때마다 책 선전만 해서 석달만에 관두고 직접 가르친다고
    시작은 했거든요. 그런데... 맨날 애만 쥐잡듯 잡고.. 속 터져서 죽겠답니다.
    남편말이 저처럼 하면 애가 학습공포증 걸리겠다고 하네요...--;;
    차라리 추석 지나고 나선 다시 교사를 부를까 하거든요.

    6살이라면 광고보면 충격 받을 정도는 아닌것 같거든요.
    6살부터 한글 시작하는 아이들도 많던데요. 학교 들어가기전에 한글을 일절 안 가르치시는
    엄마들도 봤고요.
    학교 가기전까지 그냥 대략 읽고 개발새발 쓰기가 가능해서 알림장을 그려올 수준만
    되길 바란답니다. 주변에 친구를 보니 애가 알림장을 전혀 못 써와서 매일 여자애들집에
    전화 할려니 그것도 죽겠다고 하길래 제 목표는 알림장 작성으로 잡았답니다...ㅠㅠ

  • 3. ....
    '04.9.10 12:08 AM (211.49.xxx.117)

    주변에 보면 6살인데 아직 한글 다 못뗀 아이들 많습니다.
    저도 아이들 4,5살이면 한글 다 하는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도 않더군요.
    저희 아이는 올해 5살이되면서 한글에 관심 보이길래 제가 가나다라 부터 가르쳤어요.
    5살이 되니 4살때 통글자니 뭐니 하면서 가르쳤던것과 달리 받아 들이는 이해력과 속도라 엄청나게 차이나더군요.

    꾸준한게 한 3개월을 그렇게 한 것 같아요.
    가나다라 하고나면 거너더러...고노도로...이런 식으로 했어요.
    가나다라 1주일...거너더러 1주일..이런 식으로요.
    자기가 읽을 줄 안다는 자신감이 생기면 또 탄력 받더라구요.
    통글자가 아니라 위의 식으로 하면 글자를 조합해서 읽게 되니까 훨씬 빨리, 많이 깨치게 되더군요.

    매일 딱 다섯번만 써봐라 뭐 이런식으로 부담없이 시켰구요, 다 하고나면 크~게
    동그라미를 쳐주면 그렇게 좋아했어요. 그 맛에 하는 거 같기도...^^

    아이가 관심만 있다면 굳이 교재 없어도 가능할거 같은데요.
    사실 한글 교재라는 것들이 특별히 재미있는 것도 아니구요.
    관심없으면 교재사줘도 지루해 하기 마찬가지 입니다.

    일 하신다고 해도 퇴근하셔서 길어야 한 15-20분만 봐주시면 될거 같거든요.
    그리고, 어린이집에서도 한다니까 어린이집 진도에 맞춰서 복습만 시켜주시는 정도로해도
    나이가 있어서 2-3달이면 깨칠거 같은데요.

    에고, 별 것도 아닌데 너무 주저리주저리 썼네요.
    암튼, 한글 어린애들 다하는 거 같아도 그렇지도 않으니 느긋하게 생각하셔요~

  • 4. 진행중이라
    '04.9.10 2:53 AM (61.85.xxx.127)

    뭐라 말씀 드리기 그렇지만
    인터넷으로 하는 아리수 한글 해보시면 어떨까요?
    무료로 회원가입하고 맛보기(샘플)도 해볼수 있거든요.
    한달에 25,000 이구요. 제가 보기엔 게임식으로 돼 있어서 괜찮은거 같애요.

    제 아들도 하고 있는데 3단계 초기에서 더이상 나갈려고 하지를 않네요.

  • 5. 저도
    '04.9.10 7:43 AM (210.180.xxx.14)

    우리아이도 6살때 아리수 한글 했었어요.(지금7살)
    게임식이라 아이가 상당히 몰입하여 두달만에 졸업했어요.
    빨리 한글을 읽히고 싶다면 아리수 한글도 좋습니다.
    근데 컴퓨터로 하는 학습이다 보니 쓰기는 좀 부족합니다.
    엄마가 쓰기부분만 신경 써 주시면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 6. 초록지붕
    '04.9.10 9:07 AM (218.156.xxx.198)

    저도..그 광고 듣고 어찌나 심란하던지..
    울 애도 4살인데 이제야 말문이 텄거든요..^^;
    하루 하루 말 하는게 늘어서 즐거워 했는데
    그 광고 듣고 잠시 좌절했어요.
    지금 6살이면 이해력도 빠르고 글자에도 관심을 보일꺼니까
    금방 배울 수 있을꺼에요..
    웅진 한글깨치기가 교재비도 없고 3만원대 방문교육이라던데..
    한번 해 보심이 어떨까요..^^;

  • 7. 탱글이
    '04.9.10 10:11 AM (218.153.xxx.99)

    저희 아이는 7살 여름이 되도록 자기이름밖에 쓸줄 모르고 읽는거 하나도 못했어요. (별로 시키지도 않은 저의 잘못인듯) 너무 걱정되서 가나다라 부터 가르치기 시작했어요.
    통글자로 가르치려니 도저히 안되더라구요.
    2달 정도 하더니 응용을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가'에 기역받침은 '각' 이렇게요.
    아마도 나이가 있어서 가능했던거 같아요.
    때마침 학습지도 하나 시작했거든요. 아이가 뒤늦게 시작한 한글공부가 재미있었는지 몇달후엔 글을 읽기 시작하더라구요.
    지금은 1학년인데 책을 무척 좋아해요. 책 사주면 방에 들어가서 꼼짝않고 책만 봐요.
    그동안 글을 못 읽는다고 책을 별로 안사줬었는데 이제부턴 많이 사줘야 겠다 생각하고 있어요.
    결코 늦은거 아니니까 너무 애를 닥달하지 마시고 학습지 한개 정도부터 시키시면 차차 읽게 될거예요. 아직 6살 인데요. 뭐...

  • 8. 돌콩
    '04.9.10 10:47 AM (210.178.xxx.193)

    저도 6살때 아이 한글 가르쳤어요. 오히려 이 나이가 가장 적당한 것 같아요. 늦은 건 아니에요. 우리 아이(현재 7살) 같은 경우엔 제가 직장인이라 어린이집에 맡겼는 데, 여름 지나서 가을 부터 어린이집에서 ㄱ,ㄴ,ㄷ, 순서대로 조금씩 가르쳐 주셨고 제가 병행하여 콜럼버스라는 학습지 아이템플을 신청하여 꾸준히 했습니다. 아주 좋아했고 병행해서 가르쳐서인지 한글의 체계를 잘 배웠답니다. 이 외에는 아무것도 한 것 없고 어느정도 글 읽을 줄 알때부터 책을 읽혔습니다. 지금 7살인 데 받아쓰기도 곧잘 한답니다.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즐겁게 가르치세요.

  • 9. 쭈영
    '04.9.10 11:09 AM (61.73.xxx.185)

    비싼학습지 시킬필요 없구요 구몬 눈높이정도의 학습지로
    매일 분량정해서 정해진 공부시간에하도록 유도 하시면
    금방 습득해요
    학교 가고 싶어하는아이면 한글을 알면 학교 갈수 있다고 유도하니까
    진지하게 받아들여요
    스트레스 주지마시고 이래도 칭찬 저래도 칭찬 그러다보면
    학교 갈때쯤되면 아주 잘 읽고 쓰게 될거예요

  • 10. 미란다
    '04.9.10 11:39 AM (218.238.xxx.111)

    책을 많이 읽어주시는게 여러모로 좋은것 같아요
    책 표지에 크게 써있는 책 제목도 같이 읽어보고 과자나 사탕 봉지에 써있는 글씨를 같이 읽어 보는것도 좋겠구요

    책을 읽어주다 보면 어린아이들은 자기들이 좋아하는 책은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달라
    하는데 그러다 보면 글자에도 익숙해 지겠죠

  • 11. 남궁영예
    '04.9.10 12:48 PM (221.154.xxx.94)

    울딸두 6살..게다가 12월말 생, 저두 직장 다녀서 애 공부엔 흑..
    어린이집에서 배운것만으로도 요샌 한글 곧잘 읽는답니다. 줄줄 책읽는 수준은 안되지만 왠만큼 천천히 책은 읽습니다. 너무 걱정 마세여. 애들 자기가 관심있으면 어느 순간 확 깨우치더라구. 그래서 그냥 냅둡니다. 7살되면 학습지나 시킬려구여. 덧셈뺄셈두 곧잘하더라구여.
    근데 엄마가 너무 안가르쳐줘서 탈이지여.
    집에오면 맨날 공부 가르쳐달라구 하는데 엄마 설겆이하구...청소좀하구..하다보면 애 잘시간..애궁..요샌 책읽어 줄 시간두 없네여.
    너무 공부에 욕심안낼려구여. 자기가 하구싶음 할꺼라 믿어여.
    2년정도 오르다는 꾸준히 시키구 있습니다

  • 12. 월매
    '04.9.10 12:51 PM (210.101.xxx.58)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조언을 해주실줄 몰랐는데.
    애 키우는 것은 정말 힘들고 기준도 없고 하네요.
    아이는 아무 생각없는데 혼자 다른 애들과 비교해서 힘들어 하고, 힘 빠져 하니.

  • 13. rjrwjdak
    '04.9.10 12:53 PM (221.151.xxx.108)

    울아들 한글 모르고 입학했어요. 유치원 원장님이 자기 아이도 그렇게 했다면서 걱정말라고 하셨고... 일부러 한글 안 가르치는 유치원 찾아서 보냈거든요. 그래도 아무 문제 없었음...

  • 14. .
    '04.9.10 3:23 PM (211.226.xxx.70)

    제가 `아이를 놀게하자' 주의여서 한글,숫자 안가르치고 학교 보냈는데 1년간은 칠판 글씨 못 베껴와서 애 먹었어요.
    동화책 줄줄이 읽는 친구들 틈에서 저희 애만 한글자씩 띄엄띄엄 읽으니 선생님께서 저희 아이 기준으로 진도를 맞춰 줄 수가 없었죠.
    중딩인 지금은 선두는 아니지만 제 앞가림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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