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바지욱껴

[수경맘]

안녕하세요 지난주 남편이 팬티입고 병원 담 넘은글 올렸던 맘입니다
아침저녁 싸한공기가 제법 가을이 냉큼 오긴왔구나란 생각이 드네요
엊그젠 저녁먹고나니 아파트관리실에서 각 동부녀회장이 집마다 방문하여
입주자동의서를 받으러 다니신다고 협조부탁드린다는 방송을 하더군요
초인종이 울리길래 전 둘째놈 우율주고 있어서
저녁뒷설겆이를 도와주고 있는 남편보고 문좀 열어보라고 했습니다  
집에 있을땐 팬티한장만 걸치고 있는 사람이라 몹시 당황하며 옷을 찾아입고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부녀회장님과 인사도 하고 아파트 이런저런 돌아가는 얘기를 주고 받고 있는데
방에서 나온 큰딸(6살)이 크게~ 아~주 크게
   아빠~ 바지 우껴,,
남편이 못들었나봅니다 ㅜ.ㅜ
  아빠 바지 우끼다고..!!!
남편을 보니 ,,,,바지가 뒤집어져 있더군요
급하게 골라입었다는게 이마트에서 산 제 파자마바지를 입고 수다를 떨고 있더군요
밖으로 나온 박음질하며 오버록처리된 양주머니..제껄 입었으니, 타이트하기까지 ㅡㅡ;
아빠바지가 웃기단소리를 부녀회장이 사인받고 나갈때까지 들어야 했습니다
지난주 남편의 건망증글을 읽으신 몇분의 성원에 힘입어 라디오프로에 글을 올리긴했는데
채택이 될지는 의문이네요 ^ㅡㅡㅡ^

[신짱구]

ㅎㅎㅎㅎ

[Adella]

ㅎㅎㅎㅎ....딸도 우껴요...ㅋㅋㅋ

저도 한 건망증 하는데, 아...저번 병원담 넘은 이야기부터..정말 장난이 아니시네요.

[산국화]

우리들 살아가는 수수한 모습 정겹네요.

ㅎㅎㅎ
ㅎㅎㅎㅎㅎ....

[kidult]

우하하하하하하

[창원댁]

재밌네요
저번글 분명 채택될 거예요.^^

[행복이가득한집]

눈물이다납니다
너무웃어서......

[미스테리]

ㅇㅎㅎㅎ.........넘넘 웃겨요!!!

저 수경 파파 팬 할래요...좀 전해 주시와요~~~^^*

글은 당근 채택 될꺼예욤...그리고 이런 잼난 얘기 자꾸 기다려져요...^^

[수경맘]

네 미스테리님 꼭 전해드릴께요 ^__^
혹시 보너스로 남편사진까지 올릴지도 몰라요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