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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걸 다 여쭙네요...
정말 혼자선 해결이 안돼 여쭙니다..
진짜 창피한 얘기지만 전 가계부가 맨날 적자거든요..
제 남편은 수입이 고정적이질 않아요..
그러니까 어느 땐 왕창, 어느 땐 쬐끔. 뭐 이렇게요.
첨엔 그게 무지 좋은 줄 알았죠..그런데..
제가 좀 경제 개념에 어두운(?) 사람이라서..
결혼 전에도 그랬거든요..직장 다니며 제가 번 돈은
다 제가 쓰고 그랬어요..물론 시집 갈 때도 전 저축 한푼 없었구요.
요즘 제 친구들 자기가 번 돈으로 결혼 준비하는 걸 보니 부끄럽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암튼 남편이 고정적이진 않아도 그다지 적게 갖고 오는 건 아닌데요,
돈이 모이긴 커녕 맨날 적자에요..
그렇다고 제가 전처럼 저한테 막 쓰고 그런 건 아니거든요..
오히려 결혼 전보다 정말 후질근하게 하고 다니는데도
돈이 어디로 새는지 모르겠어요..참, 7개월된 딸이 있지만
아이 옷같은 것도 아직 많이 안 사구요..
가끔 마트 한번씩 가고 거의 집 근처 수퍼에서 장 보거든요.
월급이 매달 얼마, 이럼 뚝 잘라서 저축하고 나머질 쓰면 되겠지만
저같은 경우엔 어떻게 해야 돈을 모을까요?
남편도 첨엔 별말 없더니 요즘은 좀 어이없어 해요..
미안하기도 하고 저한테 화도 나고..
가계부도 쓰고 있지만 별로 도움이 안돼요..
1. 짱여사
'04.9.6 10:41 AM (211.224.xxx.128)저도 그래요.
울신랑 직딩이긴 하나 인센티브 나오는 달과 그렇지 않은 달엔 100만원도 넘게 차이나죠.
거기다 저도 결혼전에 제 월급 다 쓰고..다녔다는..-_-
고정적으로 나가는 금액이 얼만지 파악하시고 거기다 식비만 조금 남기고 먼저 저축하세요.
마트가시는 횟수를 줄이시고, 냉장고를 뒤져서 섞어나가는 야채가 없도록 하시면 그것만으로도 식비가 많이 줄더군요.
먼저 저축하고 남는 금액으로 써야지. 그렇지 않음 힘들어요.
별것도 아닌걸 갖고 이리 많이 썼네요.^^2. 헤스티아
'04.9.6 10:57 AM (220.86.xxx.165)무조건 생활비 얼마를 정해놓고 그 안에서 쓰도록 하는것이 제일인것 같아요. 생활비 100만원이면 그것내에서 굶던 라면을 끓이게 되건 한달을 버티는 거에요... 월말이 가까워오면 자연스레 냉장고 청소놀이를 하게 되구요,,, 남은 야채로 뭔가 새로운 요리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등등을 자연스레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카드도 쓰면 바로 결제해 버리고..(인터넷으로 미리결제) 그러면 한달 지출이 투명해 지거든요.... 이번달에 사야할거 다음달로 미루는 것도 결국 돈 버는(?) 방법이더라구요....그렇게 미루다 보면 자연스레 지출이 줄어들어요.. 신기하게도..
가계부도 쓰다보면 자연스레 씀씀이가 줄던데요.. 그냥 노트에 적어서는 도통 지출이 감이 안오니까 인터넷 가계부 쓰시면 도움이 될거에요... 저는 이지데이 쓰는데요,,, 가계부 쓴 다음부터는 정말 별거 아닌거 몇개 사도 금방 목돈이 되는 것을 보고 가슴이 벌렁거려서(?) 이마트도 못 가겠더라구요^^;;3. 생강과자
'04.9.6 11:04 AM (211.49.xxx.117)적게 들어오는 월급을 기준으로 그때라도 얼마를 적금에 넣겠다 생각을 하시면, 최소 얼마는 save가 되잖아요. 우선 쓰시던게 있으니까 처음부터 얼마 이렇게 부담 갖지 마시고, 제일 적게 들어오는 수입에서 얼마를 남기겠다 생각하시면 저축하는 습관도 갖게되면서 돈도 남기고...
그러다가 익숙해지시면 생활비를 얼마로 고정하시고 나머지를 save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도 생활비를 얼마만 써야지..하지만 이게 항상 오버가 되서 문제거든요.
그래서 저는 생활비보다 저금 액수를 맞추려고 하는 편입니다.4. 티라미수
'04.9.6 5:59 PM (61.102.xxx.91)저도 이지데이! 씁니다... 일정도 관리하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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