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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 낳는게 겁이나요.

아이엄마 조회수 : 1,082
작성일 : 2004-08-28 03:10:00
4년 터울로 내년초에 둘째아이를 출산하게 됩니다..
첫아이는 예정일 열하루 지나도 안나와 유도분만 하다 진통도 안오고 자궁도 열리지 않기에 의사 권유로 수술해서 낳았구요
30여개월만에 가진 둘째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여러모로 자연분만을 하고싶은데 너무 겁이나요.
만의하나 있을수 있다는 자궁파열도 겁나고. 의사가 첫아이 수술하면서 이렇게 진통이 더디오고 자궁이 열리지 않는 산모는 둘째도 백발백중 그러기 쉽상이라고 했던 소리도 생각나고, 또 하나 첫째아이 갖고 심해진 치질때문에도 겁이나요..
애낳느라 힘주다 탈항이나 탈장이 될까봐요....요즘 변보기 좀 힘들면 바로 상태가 안좋아지거든요..

답답한 얘기지만 지금 신용불량 상태고 의료보험 혜택도 받기 힘들것 같아 더더욱 수술을 왠만하면 안하려고 하는데 너무 안일한 생각일까요?

처지가 그러면서 애는 왜갖냐고 비난하신다면 할 말 없지만 너무 소심한 첫째 아이에게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3년만에 들어선 아이를 그냥 낳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둘째 아이 임신하고 병원에도 두 번 밖에 못갔어요... 검사 같은것도 못하고. 아이가 건강한지 걱정도  되구요. 그런생각 들때마다 곰지락 거리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아이가 고마울 뿐이지요...

상황이 너무 답답하네요. 뱃속의 아이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엄마가 이렇게 마음이 약해서야....
형편이 안좋아지니 친구들도 멀리 하게되고 이웃과도 왕래가 없습니다. 이런 얘기 털어놓을곳이 인터넷공간 밖엔 없네요.

자연분만 할 수 있도록 힘내야 겠어요! 하늘에 계신 엄마가 우리 아이들 지켜주실거라 믿어요.

IP : 69.88.xxx.1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8.28 6:34 AM (211.201.xxx.85)

    힘내세요..

  • 2. 다솜이
    '04.8.28 8:38 AM (210.90.xxx.4)

    힘내세요 잘될거에요..제가 기도해드릴께요.
    우선 엄마마음이 편해야 아가 한테두 좋지 않겠어요??
    글구 아기 낳으면 꼭 좋은 소식 주실거죠??

  • 3. 실이랑
    '04.8.28 8:39 AM (210.95.xxx.230)

    바닥에 누워 합장합척자세 많이하세요... 두손 두발을 모으고 위-아래로 왔다갔다 하는 거거든요?(일명 개구리자세) 순산에 도움이 많이 된다네요.. 전 두째 가지고 낳을때쯤 이 방법을 알았구 첫째 낳은지 1년이 안되어 수술했거든요? 마음속으로 열심히 다짐하시고 용기를 갖으시면 충분히 자연분만 하실수 있을 거에요...

  • 4. ....
    '04.8.28 8:47 AM (211.55.xxx.160)

    아는분이 첫째 수술하고 둘째 자연분만했는데요 전혀 문제 없었어요.
    그렇지만 저 다니던 차병원 선생님은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그런 경험이 있는 선생님께 분만해야하지 않을까요?

  • 5. 몬아
    '04.8.28 9:45 AM (61.254.xxx.19)

    주변에서 첫째 재왕절개하고 둘째를 자연분만하시려는 분들 많이 봤는데 다들 실패하셨네요. 저는 의사샘이 아예 자궁이 넘 좁아서 안된다고 둘째얘기 하시네요....
    힘내세요...ㅜㅜ 치질도 좌욕 계속해주시고 화장실가셔서 너무 무리하게 힘주지 마세요.
    평소에 야채 물 다시마 많이 드시면 일보기가 좀 쉬워지데요. 전 안나오면 바로 나와버립니다.
    저도 겁이나서리~~~ 힘내세요...

  • 6. VBAC
    '04.8.28 10:39 AM (220.122.xxx.17)

    http://www.momilk.co.kr/로 가서 상담 한번 하시죠.
    VBAC(제왕절개후 자연분만)이라고 하는데 김혜숙 선생님이 적절한 병원도 소개해주십니다. "VBAC"로 영국이나 미국 사이트에서 찾으면 인터넷에도 자료많습니다. 물론 전문적인 상담이 가장 좋겠지만.... 가능성을 타진 해보고 상담해보고 그래도 안된다면 수술해야 후회는 안하시겠죠.

  • 7.
    '04.8.28 11:54 AM (220.122.xxx.17)

    첫 아이 제왕절개 했어도 둘째아이 자연분만 가능



    '첫 아이를 제왕절개로 출산하면 둘째도 제왕절개로 낳아야 한다'.

    임산부뿐 아니라 일부 의료인이 믿고 있는 이런 속설은 근거가 있는 걸까. 한 대학병원의 분석 결과는 이를 뒤집는다.


    경희의료원 산부인과가 1997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6년간 제왕절개로 첫 아이를 출산한 산모 382명의 둘째 아이를 자연분만으로 받은 결과 76.5%(292명)가 성공적인 출산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미국 파크랜드 병원이 7049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73%의 성공률과 비슷하다. 제왕절개 후 자연분만을 해도 큰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자연분만에 실패한 산모(90명)의 60%는 분만 진행이 잘 되지 않아서, 25%는 진통을 견디지 못한 산모의 요구로 각각 제왕절개를 했다. 자연분만으로 산모와 태아가 치명적인 상태에 빠진 사례는 없었다.

    의료진은 자연분만의 장점으로 제왕절개 수술에 따른 쇼크.과민반응.출혈.감염 같은 합병증 감소와 산모의 회복이 빠르다는 점, 저렴한 비용 등을 꼽았다.

    "제왕절개 후 자연분만의 성공률이 커지고는 했지만 실패하면 산모와 태아에게 치명적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의사의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연분만을 택할 때 몇 가지 고려할 점이 있지요."

    이 병원 산부인과 김소라 교수는 "과거 제왕절개 횟수가 2회 이상이거나 산모 골반이 불균형한 경우, 태아가 자궁 안에 서 있거나 분만 예정일에서 2주 이상 지난 경우 등엔 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종관 기자

  • 8. 비니드림
    '04.8.28 1:59 PM (210.106.xxx.196)

    님! 힘내세요. 아무리 어려워도 아이를 보고 있으면 또 이게 행복이구나 새삼느낄 수 있잖아요? 뱃속에서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을거에요. 글구 정말정말 임산부체조를 열심히 하시면 분만에 확실히 도움됩니다. 제가 경험자구요. ^^ http://www.happybirth.net/여기 들어가시면 기체조동영상두 있구요, 배울수 있는 자료가 많이 있답니다,. 도움받으시길 바래요.
    힘내세요^^

  • 9. Polo
    '04.8.28 2:34 PM (220.75.xxx.204)

    다 잘 될거예요. 힘내세요!! 저도 큰애가 예정일 보다 15일 늦어져서 유도 분만을 했는데요. 다행히 저는 촉진제 맞고 진통이 와서 자연 분만을 하긴 했지만요. 제 주위 친구들봐도 큰 애를 수술로 낳으면 둘째도 다 수술로 낳더군요. 님의 글처럼 만의 하나 자궁파열과 같은 일이 발생할 시 아이 뿐만 아니라 산모도 아주 위험하다고 하네요. 경제 사정이 많이 안 좋아서 힘드시더라도 부디 소중한 아이와 님의 생명을 위해서 안전한 분만 방법을 택하시길 바랍니다.

  • 10. 공작부인
    '04.8.28 3:36 PM (220.121.xxx.67)

    저도 임산부 기체조 열심히 해서 효과 많이 봤습니다 .. 집에 가까운 곳이 있으면 직접 다니시면서 하시면 여러분 이야기도 들으면서 용기도 생기고 동지의식도 생기고 .. 브이벡은 지난번에도 어떤분이 글 쓰신것 같던데 .. 브이백 성공하신 분도 많지요 어려운 일이기 한지만

  • 11. 김혜경
    '04.8.29 9:11 AM (211.201.xxx.235)

    괜찮을 거에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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