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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 고위험임산부가 어느 병원에서 아이를 낳아야 할지요

조회수 : 1,263
작성일 : 2004-08-27 22:45:29
3개월인데 아직 병원을 정하지 못햇어요
첫아이 신촌세브란스에서 낳다 실로 엄청난 피해를 봣어요
무리한 유도분만, 사경을 헤매다 1주일만에 살아난 아이...
이후 피를 말리는 육아, 아직도 문제가 많은 아이

대학병원은 겁이 나네요
산부인과 병원 중
가장 친절하고 실력 잇고 아기의 비상사태까지 대처할 수 잇는 곳이
과연 어디일른지요
제가 나이가 많다 보니 정보력이 항시 부족해
이곳이 아님 살기 힘들엇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IP : 219.252.xxx.18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
    '04.8.27 10:52 PM (211.207.xxx.204)

    삼성제일병원 어떠신지요? 우리나라에서 고위험 임산부들은 다 모이는 곳이랍니다.
    저처럼 평범한 임산부는 임산부 대접도 못 받았다지요. --;;;
    (불친절한 건 아니고...무지 친절한데... 워낙 특별한 임산부들이 많은 곳이므로 대략 분위기가 그렇습니다. 제 딴엔 걱정되는 점 질문해도... 새발의 피가 되어버리곤... ^^ )

    특히 고위험 산모들을 전문분야 선생님에 따라 또 분류해서 진찰받을 수 있으니...
    (제가 특진받았던 선생님은 쌍둔이 전문이셨죠) 한번 알아보세요.

    건물은 오래되었고 작은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겉에서 보기엔 그저그렇지만 삼성에서 하는거라 시설은 좋습니다. 그리고 출산 후에 혹시 신생아에게 일어날지 모를 사고나 위험한 상황에 대비하기도 좋구요.

    저는 평범한 산모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병원을 다녔더니 늘 든든했었거든요. 근데 왜 거길 갔냐고요? ㅎㅎㅎ 순전히 집에서 가까워서죠. (약수역에 살거든요 병원까지 5분도 안 걸려요)

  • 2. plumtea
    '04.8.27 11:06 PM (218.50.xxx.154)

    연세도 있으시고 첫아이가 출생 후에도 육아로 힘이 드신다면...저희 사촌 언니가 초산이 늦어서 조산을 했어요. 27주에 500g대 아기요.

    첨엔 삼성제일병원을 다녔는데 나중에 주치의 선생님이 일원동 삼성병원으로 옮겨 주셨다네요.

  • 3. 저도
    '04.8.27 11:31 PM (218.237.xxx.31)

    저도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이요.
    고위험 산모라면 산모도 문제이지만 아가도 문제인데.
    삼성서울병원은 400g 조금 넘는 아가 도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살린 경험도 있고 우리나라에서 조산아나 위험하게 태어난 아가들 치료로는 최고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산부인과도 훌륭하고요.

    저희 언니도 800g에 아가 낳았는데 3개월입원후 건강히 잘 자라고 있구요.

    삼성제일병원도 좋지만 큰 문제가 있으면 삼성서울로 트렌스퍼 시키더군요

  • 4. 뚱뚱맘
    '04.8.27 11:47 PM (218.39.xxx.42)

    맞습니다 무조건 종합병원이예요
    유명한 개인 산부인과도 위급상황에서는 종합병원으로 옮깁니다.

  • 5. 모카칠러
    '04.8.27 11:56 PM (220.75.xxx.171)

    저는 노산인데다 자궁에 문제가 있어 동네병원 다니다가 일원동 삼성병원으로 옮겼어요
    그러다 어찌어찌 위급한 상황이 되어 결국 현대 아산병원에서 수술했습니다
    수술후 1년 넘게 정기적으로 진료 받았구요--아산병원에서
    다른과는 모르겠고 산부인과만 비교하자면
    삼성병원은 시장같은 분위기,아산병원은 백화점 분위기입니다
    (표현이 적절치 못하다고 돌 굴러올지도..)
    삼성병원 --진료실 가운데 닥터 책상 있고 양쪽에 베드 놓고 진료 상담의자 바로 옆에 대기자 항상 대기중 뭔가 질문하고 싶어도 눈치보임 ,
    그병원 다니던 6개월여 진료후 항상 찜짐한 기분으로 나옴
    아산병원-- 진료실 하나에 베드하나 ,대기자 진료실 밖에서 대기
    편안한 마음으로 상담, 단,이것 저것 검사하라는게 많음
    상태가 좋지 않아 2주정도 입원했는데 간호사들 엄청 친절
    과별 협진상태 좋음,머리 아프다니까 바로 신경과 레지던트 방문.
    의사선생님들도 거의 유학파라고 들었음

    제 개인적인 경험담이었어요

    첫애때의 힘든 기억때문에 더 신경쓰이겠네요
    3개월이면 아직 초기니까 천천히 알아보고 결정하세요
    다니시다가 아니다 싶으면 병원 바꿔도 크게 상관 없어요
    저는임신중 내내 다른병원 다니다 출산 열흘전에 앰뷸런스 타고 아산병원 들어갔지만
    저도 아이도 모두 이상없이 퇴원했어요

    너무 걱정마세요, 잘될거예요

  • 6. 아이비
    '04.8.28 12:22 AM (220.75.xxx.92)

    저 아는언니가 35살에 첫애를 강남 차병원에서 낳았구요, 37인가에 둘째를 삼성제일병원에서
    낳았어요. 첫애 분만할 당시는 몰랐는데. 둘째 낳다보니 강남 차병원의 조선생님(성함이 기억이 나지 않아요.)이 너무 뒷처치를 잘해주셨던거였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소개로 갔었는데, 정말 인간적으로도 좋은 분이셨어요.
    저는 그분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홈페이지에 가시면 성함을 자세히 알수 있을것 같네요.

  • 7. 빠숑맘
    '04.8.28 12:26 AM (211.51.xxx.9)

    사는곳도 중요합니다....
    만약에 진짜 만약에 응급 상황땐 초를 다투는 일도 생기니까요...
    집하고의 거리도 비교해보시구요...
    전 지금 24주인데 여의도 성모병원 다녀요...
    물론 엄청나게 과잉 친절한것도 시설이 좋은것도 아니지만
    그냥 맘이 편해요...인간에 대한 존엄성 같은게 느껴져요...
    특히 태아에 대해선 어느곳보다 ...제가 글로 다 쓰지 않아도 감이 오실거예요...
    저두 이번이 둘째 아긴데 첫애는 다른곳에서 수술해서
    둘째 자면분만 시도하려고 물어물어 일산에서 찾아 갔답니다...

    유명 종합병원은 모두 내로라 하는 인재들과 시설이 모인곳인데
    모두 수준이 비슷할거예요...
    님의 말씀처럼 간혹 문제가 발생하긴 하지만요...
    사는 곳이랑 기타여건등 비교해서 잘 비교해서 선택하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임산부의 신뢰가 중요합니다...
    아무리 여기저기서 좋다고 추천해도 본인의 마음이 불안초조 하다면
    아니겠죠...

    3개월이니 항상 조심하시고 잘 고려해 보세요

  • 8. 노산맘
    '04.8.28 1:03 AM (218.48.xxx.119)

    저는 서울대병원 전종관 교수님을 추천해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서울대병원이 끝내주게 친절한 것도 아니고 시설이 호화스러운 건 아니지만 전종관 교수님에게 진료를 받으면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안도감이 듭니다.
    위에 여러분들이 다 좋은 말씀 해주셨으니 잘 고려해서 결정하세요.

  • 9. 쵸콜릿
    '04.8.28 1:27 AM (211.212.xxx.245)

    종합병원을 택해서 가심이 좋겠습니다.
    삼성계열은 잘한다는 소문은 있는데...정말...환자가 너무 많아서
    아산병원도 괜찮은데요.
    전 강북삼성병원 윤선생님한테 둘째 낳았는데요.
    저처럼 평범한 분이라면...추천하고 싶어요.
    혹 셋째 낳아도 윤선생님한테 갈꺼예요.

  • 10. 코알라
    '04.8.28 1:52 AM (219.254.xxx.35)

    아산병원도 신생아실 우수하다고 알고있습니다.
    저도 조산기가 있어 개인병원에 입원해있다가 8개월에 옮겼어여
    신생아실때문에요
    개인병원에서 먹던 약도 끊고 1개월정도 입원해있다가 건강한 아가 낳았어요
    임신전에는 불임검사하고 복강경하고 삼성제일병원 다녔었는데 의외로 선생님과 직원들이 별로 친절하지않았어요
    그리고 3명씩 방에 들어와서 검진하는 것도 참 맘에 안들었어요.근데 거기 다니시는 분들은 괜찮다고 하는 분들도 꽤 있대요.

  • 11. 미씨
    '04.8.28 8:47 AM (203.234.xxx.253)

    저도 삼성제일병원 추천이요,,
    제가 출산할때도,,옆에 계신분이, 무지 노산이였는데도,,
    자연분만해서,,순산하셨더라고요,,,
    모유수유도 권장하고,, 산과중에서는 알아주는 병원이니까,,안심하셔도 괜찮을듯,,,
    신생아집중치료실도 따로있고, 간호사나 의사도 친철하고,,

  • 12. Polo
    '04.8.28 2:52 PM (220.75.xxx.204)

    저도 삼성제일병원 추천합니다. 제 친구는 류마티스 때문에 임신 기간 내내 약을 먹고도 건강한 아이를 낳았어요. 담당의사가 한정렬 선생님이셨는데. 약물 복용 관련 고위험 산모 담당 이셨구요. 1년 미국 연수 가셨는데 지금 쯤 돌아오셨을 것 같은데. 만약 아직 안 오셨으면 양진혁과장님(양재혁인가 ? 이름이 갑자기 아리까리. 산과 양과장님은 한 분 인걸고 알고 있어요)도 유명한 분이세요.(제 동서가 애기 갖기전 자궁내막염으로 수술 받고 아기 낳은 선생님)

  • 13. 인주
    '04.8.28 4:16 PM (220.76.xxx.218)

    저는 첫애를 38세에 출산했는데요.
    워~낙 초산이 늦다보니 검사가 많더라구요. 그런데 검사를 하는 것보다 그 검사를 정확하게 하는게 중요하더라구요. 처음에 준종합병원을 다녔는데, 검사 후 재검을 하라 어째라 해서 그냥 아산병원으로 옮겼어요. 종합병원이라서 경험두 많구 시설이 좋아서 인지 검사두 정확하게 하구...

    개인적으로 노산이다 보니 기형아검사때매 마음고생 했는데요. 아산병원의 원혜성선생님이 검사하시고 정확하게 진단해 주셔서 임신 기간내내 안심하고 다녔습니다.
    제가 새벽 3시에 애를 낳았는데, 원혜성선생님이 직접 오셔서 안심하고 자연분만했습니다(넘 당연한 말인가요???) 기형아 검사하는 정밀초음파부문에서 국내에서 알아주는 실력파이시구 성격 시원 씩씩하셔서 적극 추천입니다. 단점이라면 인기가 짱이어서 진료하는 산모들이 많다는 점....

    윗분 말씀대로 과별로 협력이 잘 되어 있는 거 같습니다. 제가 출산후 치질때매 힘들어 하니까 바로 항문외과로 연결시켜 예약잡아 주더군요.

  • 14. ..
    '04.8.28 4:37 PM (211.178.xxx.147)

    응급상황시 거리도 중요하게 생각해보세요. 전 집옆이 아산병원이었지만 삼성제일병원으로 다녔거든요. 그런데 하혈을 심하게 시작해 강북까지는 1시간이 걸리지도 모르고 당장 아산병원으로 갔죠. 그러나 거기는 제 진찰기록이 없으니 진료하기가 애매했어요.
    저의 상황은 담당의사가 하혈이 폭포처럼 콸콸 쏟아질수도 있어 산모의 생명이 위급하니 빨리 병원으로 와야한다는 거였거든요.
    그때 절실히 느꼈답니다. 여러 좋은 병원들이 있으니 집에서 가까운 쪽으로 정하시는게..

  • 15. 짱가
    '04.8.28 5:08 PM (218.145.xxx.48)

    앗......인주님...저도 원혜성 선생님께서 수술해주셔서..둘째낳았어요.
    (.이런인연도 반갑네요..)
    전치태반에 노산이라서 5개월때부터 수시로119에 실려다녔는데..
    정말 신속하게 대처해주셔서..무사히 분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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