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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게 감동 주는 법?

이벤트~^^ 조회수 : 1,279
작성일 : 2004-08-27 11:45:41
오늘도 무언가 얻으로 82에 왔어요.ㅋㅋㅋ
난 너무 공짜를 좋아해서 탈이에요. ㅜ.ㅜ ^^
담주엔 남친 생일이 있어요.
다행이 주말이네요.^^
사실 뭐 비싼 선물 해주고 싶어도 돈 없구요..ㅋㅋㅋ
저렴하게 하면서 감동 받을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싶어서요.
음식이든...작은 이벤트든...
혹시 남친이나 남편분께 했다가 감동하신 분의 이벤트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음식은 뭐 준비해야 하나?...음 이것도 고민이네요.^^
IP : 211.211.xxx.1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4.8.27 12:21 PM (211.50.xxx.110)

    딴지 거는건 아니구요...
    결혼 전부터 넘넘 잘해주지 마세요...
    결혼 후에 잘해줄일 엄청 많거든요....
    결혼전에 새침떨다 결혼후에 꼬박꼬박 아침해주는것만으로도 감동 먹는데 결혼전에 생일상까지 차리시면 나중엔 그게 당연하게 된답니다...
    두 분이 경치좋은곳으로 오붓한 데이트나 다녀오세요^^

  • 2. 음..2
    '04.8.27 12:32 PM (219.250.xxx.11)

    이벤트님... 정말이랍니다 음님 말씀을 명심하세요^^
    머~ 이렇게 말하는 우리?도 마음이 좀 그렇겐 합니다만
    이것이 현실이고 사실인겅 어쩌겠습니까...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으신 님에게 미안합니다.
    정말로 너무 잘해주시지 마세요.
    결혼전에 넘 감동을 주시고 잘해드리는것...
    정말 넘넘 잘해주시는것!... 이거든요^^

  • 3. ^^
    '04.8.27 12:44 PM (211.44.xxx.102)

    예전에 직장일이 넘 빠듯해서..도무지 쇼핑하러 갈 시간도 없구..
    큰 도화지에 색상지로 축하메세지 만들어서 아침 일찍 남친 출근전에 차 앞 유리에 꽂아놓고 왔었죠. (집이 20분 거리라..^^) 출근하려다 보구선 바로 전화왔었죠. 좋아하드만요.
    그리고 언젠가는 친구들이랑 모이게 되었는데, 웬만한 친구들과 안면을 튼 사이라 커다란 싸인보드지 하나 만들어 간 적도 있습니다. 싸인보드지 아시죠? 왜 교회 수련회 같은 때 돌려가면서 멘트 한마디씩 써서 주는..그것도 분위기 띄우는데 좋았었어요.
    또 하나 기억나는 건, 제 생일날 남친이 엄마한테 점심 사먹기 싫다고 거짓말 해서(으음..좀 죄송했죠.) 도시락을 한번 싸다 준 적이 있어요. 그냥 밥 도시락이었지만...독립해서 대충 먹구살던 저한텐 참 특별한 선물이었어요. 저보다 울 회사 사람들이 더 좋아했다는..
    그러면서 당일 저녁이나 딴 날보다 좀 근사하게(그래봤자 감자탕에서 치킨에 맥주로 업그레이드 되는 정도)먹고 보낸거 같아요.
    뭐 큰 이벤트는 없습니다. 그래도 그런 작은 임팩트 하나 넣어주면 선물보다 두고두고 기억에 남더라구요.

  • 4. 아이리스
    '04.8.27 1:03 PM (211.190.xxx.148)

    ㅋㅋㅋ
    마저요~~
    결혼 전보다 결혼 후에 더 잘해야 해요~~
    그러니 너무 잘할려고 하다보면 진 빠져요^^
    편지나 카드를 감동적으로 쓰는 방법은?!!

    별루인가요?
    전 글을 쓰는 것을 조아라 해서리.....

  • 5. 음...3
    '04.8.27 1:07 PM (211.211.xxx.18)

    전 좀 생각이 다른데요?
    위에 글 쓰신 분이 뭐 큰 걸 해주시겠다는 것도 아니고 남친 생일이라서
    저렴한 돈에 선물이든 음식이든 생일인사람 작은 감동 주겠다고 한 건데.
    미리부터 잘 해주지 마라~ 결혼하면 더 잘해야 한다..
    왠지 계산적이 되어 가는 거 같아서...
    그렇다고 아주 안해줄 수도 없잖아요? 명색이 남친분 생일이라는데 선물은 해야 할거고.
    사람마다 잘해주면 더 잘해주길 바라면서 사는 사람도 있고.
    잘해주면 늘 감사하면서 사는 사람도 있는 거구요.
    그게 남자들만의 이야기도 아니고 여자들도 그렇구요.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는데 내가 이러면 나중에 이러겠지? ...이런생각을 부수적으로
    해야 한다는게 좀 그렇네요.
    그냥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셨으면 간소하게 선물을 준비하세요.
    남친이 필요하다고 하는게 있으면 선물로 해주시고...좀 더 감동을 주고 싶으시다면
    미역국이라도 끓여서 작은 용기에 담아 주셔도 좋을 거 같아요.
    마음이 하고 싶어서 하시는 건데 이래저래 재는건 좀 그런거 같네요.
    제 생각이 그렇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선물이랑 카드나..편지? ...거기다가 뭐 미역국이라도...^^

  • 6. 저도요.
    '04.8.27 1:41 PM (211.211.xxx.18)

    전 연애3년 하고 결혼했는데
    연애 할때도 남친 생일 잘 챙겼어요...그렇다고 근사하게 챙긴거 아니구요.
    기억해주고 작은 선물이라도 해주고..
    그때는 남친이 혼자 살아서 먹는 것도 잘 못 먹고 일 다니느라
    너무 걱정돼서 생일날 음식 하나라도 해서 챙겨주면
    무척이나 고마워 했어요.
    사실..결혼하고 나니까 이제 이게 일이 되어 버렸지만.
    그래도 결혼 전에 잘 챙겼던거 후회한 적 없는데요~^^
    그때는 그때의 마음이 그만큼 간절해서 상대에게 감동을 주고 싶었으니
    좋은 추억이고.
    지금은 결혼해서 조금 무뎌지고. 아이 신경쓰랴. 시댁 신경쓰랴..
    내가 해야 할 일이 많고 짜증스러울 때도 있지만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에는 후회 없어요.
    님께서도 하고 싶어서 하는 일에는 넘치지 않게 잘 하시면 돼요.^^
    밖에서 맛있는 거 드시고. 작은 선물 하나 주세요.
    영화 보시든가...좀 더 야외로 바람쐬러 나갔다 오셔도 좋고.
    카드 쓰시구요./^^
    그것만으로도 님을 무지 고맙게 생각 할 거예요.^^

  • 7. 레몬트리
    '04.8.27 1:54 PM (211.225.xxx.14)

    이벤트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요
    울남편에게 한번 애교떨어서 남편이 하하 웃었던거.. 닭살 멘트

    남편이 퇴근해 들어오는 문앞에서

    나== 여보야~ 맨날 힘들게 일하는데.. 음~ 뭐 달리 해줄건 없구.. 내가 꽃한송이 당신위해서 준비했는데.. ....

    남편=== 꽃? 남자한테 꽃두 주냐? -_-;;

    나=== 아잉~!! 그래도 내 선물인데 ... 고맙게 받아야하는거 아냐?

    남편== 알았어..어디 줘봐

    나 ===요기 (하면서 두손을 턱위에 꽃받침하듯이 가져다 댑니다) 장미 한송이.. 이쁘지? ^^*

    남편은 저더러 꼬리가 여덟개쯤 달린 여우라고 하네요.
    아홈개 달리면 안된대요. 변신해서 잡아먹는다고 ,,,,,,,,,,,,,,,,,,,, ^^;;;

  • 8. 원글녀.
    '04.8.27 1:59 PM (211.211.xxx.18)

    레몬트리님 너무 웃겨요~^^ 우히히..근데 제가 그런 애교를? 넘 어려워요. ^^
    다른 분들 말씀 잘 들었어요.
    선물이랑 카드는 준비할거니까...^^
    선물은 필요한게 뭐가 있는지 물어봐야 겠네요.
    답변 주셔서 감사해요~^^

  • 9. 키세스
    '04.8.27 3:24 PM (211.176.xxx.134)

    진짜 레몬트리님 넘 재미있네요.
    비법 접수합니당~~~ ^^

    생일날 아침에요.
    전화해서 사랑노래를 들려주는거 어때요?
    저는 구석기시대에 연애한 사람이라 ^^;; 전화기를 카세트에 들이대고 들려줬었는데...
    우리 신랑 너무너무너무 감동하더라구요. ^^*
    요즘은 좋은 방법이 너무 많아 식상할라나?

  • 10. 조용필팬
    '04.8.27 3:56 PM (210.117.xxx.206)

    조만간에 울신랑 생일인데 레몬트리님
    저도 비법 접수합니다
    울 신랑 반응이 더 궁금해 집니다 지금부터....

  • 11. 빨강머리앤
    '04.8.27 4:33 PM (211.171.xxx.3)

    제가 또 한 이벤트 합니다. ^^
    200% 효과 본 택시비만 든 이벤트..

    지난 6월 며칠이 남자친구 (길버트씨라고 부를까봐요..^^)
    생일이였더랬죠..
    길버트씨, 집 떠나 객지생활한지 어연 십몇년에
    또 그간 변변한 연애도 한번 못 해본터라
    본인 생일은 크리스마스 처럼 영 딴나라 얘기였지요.
    그저 일년 365일 중 하루.

    원래는 생일전날 집에서 저녁을 해줄까 했는데 재료만 사놓고 여의치 않게 됐고,
    생일 저녁은 같이 있는 모임에서 생일파티를 할 예정이라
    또 어영부영 그냥 지날 것 같고 해서..
    생각 끝에.

    생일날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밤샘형인간인 저에게 6시는..)
    집에 있던 밥, 반찬, 국, 후식으로 참외까지 싸들고
    길버트씨네 집을 갔지요..
    (저희 집 창동, 길버트씨 합정동)

    아침 7시에 집앞에서 전화하니
    늘 하던 모닝콜이겠거니 했던 길버트씨.
    문 좀 열어보란 얘기에 잠 덜 깨서 상황파악도 안된 목소리로 문열었더니
    제가 서있더란 이 얘기죠..

    같이 사는 조카보기엔 좀 민망했지만
    (나이들어 유난떨고 오버한다고 생각할까봐, 그래서 조카몫까지 싸갖었어요..--;)
    싸갖고 간 밥, 국, 반찬 펼쳐놓고 참외까지 깍아주고..
    생일축하한단 얘기해주고 밥먹는거 봐줬죠.

    20살 이후 처음으로 생일날 제대로 된 밥상 받아본 길버트씨
    감동의 물결이 밀려오면서..
    진정으로 연애를 실감했겠죠..--;

    전 물론 집에서 다 싸갖고 갔기 때문에 그 아침에 택시비만 좀 들었고
    주위 사람들 너무 잘해주면 안된다고 다 한소리씩 했지만
    아주 기분 괜찮았어요..

  • 12. 빨강머리앤
    '04.8.27 4:36 PM (211.171.xxx.3)

    음..물론 자취하는 상황이여야 적용가능한 케이스입니다..

  • 13. coco
    '04.8.27 5:27 PM (211.209.xxx.171)

    ㅋㅋ...빨간머리앤,길버트....미쵸미쵸.
    넘 귀엽잖아욧!

  • 14. 헤르미온느
    '04.8.27 6:00 PM (211.50.xxx.110)

    저도 닭살돋는 이벤트 하나 ^^.....앗, 제가 하는건 절대루 아니옵니다...
    여: 자갸...나 볼이 좀 부은것 같애...손가락 하나로 내 왼쪽 볼좀 눌러봐, 살살...
    남: 안부엇는데...꾸~욱
    여: (인형 목소리로) 알랴뷰~ 알랴뷰~

    사실...뚱뚱하게 배나온 우리 형부가 우리언니에게 자기 배 눌러보라 하더니 "알라뷰~" 하더랍니다...울식구 전부 대패사러갔죠...ㅋㅋ...

  • 15. 아라레
    '04.8.27 9:09 PM (210.221.xxx.247)

    음..저는 쿠폰집을 만들어서 준 적 있어요.
    <피곤할 때 안마해주기><삐졌을 때 금방 풀기><술 한 잔 사기><노래방 가기><뽀뽀하기>...
    또 뭐가 있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_-
    암튼 술 한잔 사기 같은건 미리 전화로 허락 맡고 쓸 수 있게 했지만(시간이나 금전적 여유 있을 때 맞춰야 하므로)
    넘 감동먹은 지금의 남푠, 아깝다고 결국 한 장도 안쓰더이다..(앗! 닭살인감? =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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