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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부지에서는 바퀴달린 넘들 조심합시다.

orange 조회수 : 984
작성일 : 2004-04-06 03:35:14
연휴라고는 해도 일 나가는 남편 덕에 집에만 있자니
아이가 너무 심심해 하더군요.
아이는 6일까지 쉽니다.

아이 친구들도 심심한지 우르르 몰려왔더군요.
고수부지 가서 축구하고 싶다길래 데리고 갔습니다.

축구도 하다가
남들이 자전거 타는 거 보더니 다들 자전거 타고 싶다고 해서
자전거를 빌렸지요.

휴일이라 사람들이 정말 많더군요.
인라인 타는 분들 넘 빨리 달려서 정말 무서웠습니다.
저는 아이들 먹을 거 배낭에 짊어지고 자전거를 헥헥거리며 탔습니다.
얼마만인지... 헥헥...

아이 친구들이 앞서가고 아이와 제가 뒤따르는데 아이가 잠깐 사이에
반대방향으로 가더니 마주보고 오던 인라인 행렬과 부딪쳐서 사고가 났습니다.
어찌나 놀랬던지....
아이도 놀래서 얼굴이 하얘지고 아이와 부딪친 아저씨도 다치고....
너무 미안했지요. 아저씨 손이 많이 아프셨을 거예요.... 괜찮으신지 걱정되네요.
아이는 다행히 옆 풀밭에 떨어졌는데 목이 아프다 그러고....
아스팔트쪽으로 넘어졌으면 큰일날 뻔했지요....

그래도 일행분들이 어찌나 친절하게 아이를 돌봐주셨는지 정말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TV로만 볼 때는 좋아보였는데
실제로 나가보니 사람들 많을 때는 정말 조심해야겠더라구요.
자전거도 인라인도 강아지도..... 거기다가 자동차까지.....
잠깐 잠깐 위험할 때가 많았어요.

그치만 한가할 때는 좋겠더라구요...
한강을 옆에 끼고 달리는 기분.... 괜찮던데요... (고수부지에서 첨 타봅니다. -_-;;)
고수부지 가실 때는 정말 조심하세요.

우리가 지나는 도중에도 누가 다쳤는지 119 구급차가 왔다 가더군요.
IP : 221.142.xxx.2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짱
    '04.4.6 8:19 AM (211.180.xxx.50)

    맞아요....
    작년에 인라인 열풍에 휩쓸려
    한강 고수부지에서 두어번(달랑) 탔을때 보니.....
    인라인이 완전 무기더라구요....
    인라인 끼리 부딪치는 사고도 많이 일어나고...

    보호장비를 잘 갖추고 타야할거같아요....
    인라인도 자전거도.....

  • 2. 김혜경
    '04.4.6 8:42 AM (211.201.xxx.114)

    아드님...괜찮으세요? 목은 어떤지요?

  • 3. 푸우
    '04.4.6 10:04 AM (218.52.xxx.178)

    보기엔 신나보이던데,,
    요즘은 아파트고 상가고 아이들이 인라인 많이 타고 다니던데,,
    아파트앞 상가슈퍼엔 앞에 인라인 타고 출입말라고 경고장(?)도 있더라구요,

  • 4. 치즈
    '04.4.6 10:06 AM (211.194.xxx.183)

    우리는 같은과 인가봐요.ㅋㅋㅋ
    먹을거 짊어지고...나서야 직성이 풀리죠?

    아이가 그만하기 다행이네요.
    여긴 사람이 별로 없어 너무 좋아요.히~!!

  • 5. 아침편지
    '04.4.6 12:36 PM (218.239.xxx.100)

    올해도 호수에 거위떼가 있나요? 떼로 다니는 거위 무지 이뻣어요.
    산책을 한강으로 가신다니 넘 부러워요~ㅠ.ㅠ
    저희는 작년에.음..동이름 까먹었다요..^^;; 거위떼있고,호수있고
    하시면 아실듯...그동네 무슨 아파트 장터국수집문밖으로 펜션 데크
    처럼 꾸며졌구요.. 빨간 베고니아가 검정화분에 조르르 놓여진집..
    아파트상가 분식집인데도 그렇게 신경쓴듯 해서 기억에 남네요...
    그래서 올해 저도 빨간 베고니아를 사기로...^^;;;(근데 조화가 아니
    었나 하는 기억이..가물가물)

  • 6. 아름아름
    '04.4.7 11:37 PM (61.73.xxx.90)

    한강변 인라인과 자전거 주의해야합니다.

    자전거는 사실 차에 해당하니 그렇다치고,인라인은 정말 난처합니다.
    얼마전에 친구 어머님이 인라인과 정면으로 부딪혀 넘어지셨는데
    한동안 의식을 못차리셔서 mri촬영까지 해야할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어요 다행히 지연출혈
    같은것은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치료비나 진료비 문제로 법정소송까지 갈뻔했었죠

    자전거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하지만 한강 다리위에서 보행로를 자전거를 타고 지나
    시면 안됩니다. 사람없으면야 모르겠지만 사람이 있다면 끌고 지나가셔야 불상사가 없을겁
    니다.

    저도 사실 작년 여름에 양화대교에있는 선유도 공원에 산책갔다오다가 자전거랑 부딪혔는데
    자전거에 타셨던분이 많이 다치셨죠 콧등이 찢어져 몇바늘 꼬메시기까지 .... 도의적인 책임
    으로 약간의 배상을 해드리긴 했지만, 엄연히 자전거의 잘못입니다. 그 자전거는 인도위를
    주행하는 차마입니다. 참고하세요

    그리고 그때 그 아저씨! 모 기숙사 사감으로 계신다던 군무원 아저씨! 흉터가 많이 남진않
    으셨는지요? 만약 이글을 읽으신다면 꼭 알아두십시오 맥주한캔 하신것까지 케물어 따지지
    않고 배상해드렸지만 아저씨의 잘못입니다.돌아서서 생각하니 없던 살림에 무리했었습니다. .
    담부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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