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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런 '아줌마'는 되지 말아요~^^

나르빅 조회수 : 1,643
작성일 : 2004-04-05 11:12:28
아줌마는 안정되어 있다.

아줌마는 정해진 거주지에 산다.

아줌마는 안정을 원한다.

아줌마는 남에게 의지한다.

아줌마는 평균율을 좋아한다.

아줌마는 남의 눈에 신경을 쓴다.

아줌마는 자기주장을 하지 않는다.

아줌마는 불로소득을 너무 좋아한다.

아줌마는 신념이 없다.

아줌마는 무한하게 자신을 속일 수 있다.

아줌마는 자신을 모른다.

아줌마는 필연적으로 타산적이다.

아줌마는 멋을 모른다.

아줌마는 용기는 없지만 지속력은 있다.

아줌마는 자립적이지 않다.

아줌마는 자신이 자립적이지 않다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한다.

아줌마는 다른 사람의 자립을 방해한다.

아줌마는 언제 어디서나 큰 소리로 말한다.

아줌마는 느리게 걷는다.

아줌마는 무리 지어 다니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인생은 즐기는 거야"라는 말을 아줌마는 절대로 말해주지 않는다.

그런말을 해주는 여자는 나이가 서른이든 마흔이든 쉰이든 아줌마가 아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여기서 아줌마란 연령과 성별에 관계가 없다.

그리고 남자 아줌마도 증가해가고 있다.

--------------------------

요즘 화장실에서(ㅡ.ㅜ) 무라카미류의 수필집을 읽고있는데..
그중 일본의 아줌마론이 뜨끔하여.. 옮겨봅니다.
우리 이런 아줌마는 되지말고, 남편도 남자아줌마가 되지않도록 관리합시다.^^;;
IP : 211.160.xxx.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빈수레
    '04.4.5 11:30 AM (211.205.xxx.149)

    웅...울남푠은 아줌마네용...-.-;;;;;

  • 2. 헤스티아
    '04.4.5 11:44 AM (218.152.xxx.230)

    ㅋㅋ 남자 아줌마~~ 압권입니다.

  • 3. 아줌마
    '04.4.5 11:49 AM (211.177.xxx.122)

    '아줌마는 ....하다' 라고 말하는 것은 '인간은...하다' 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도 아줌마 대신에 인간은 혹은 사람은 넣어도 말 되지 않나요?

    인간이라고 해서 다 같은 인간이 아닐진데 왜 유독 아줌마에 대해선 이런 식으로 일반화하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들 하는 걸까요?
    더 이상 아줌마를 걸고 넘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4. 아줌마
    '04.4.5 3:33 PM (211.177.xxx.122)

    아, 아니나 다를까 자세히 읽어보니 뒤에
    '당연한 말이지만 여기서 아줌마란 연령과 성별에 관계가 없다.
    그리고 남자 아줌마도 증가해가고 있다.' 라고 덧붙였군요,

    결국 사람들이란 무릇 다 이렇단 말을 하려고 하는 건데
    왜 하필이면 암 상관없는 아줌마를 끌어들여 비하하는 건지 정말 황당한 글입니다.

  • 5. 나르빅
    '04.4.5 7:00 PM (211.160.xxx.1)

    헉.. 아줌마님.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근데 전 여기서의 아줌마란.. 기혼녀를 가르키는 일반적인 대명사가 아니라..
    여러 뜻 중에서도 흔히 말하는 부정적인 의미의 '아줌마'를 가르키는거라 보거든요.
    어쩌면 번역과정에서 단어를 잘못 택한 걸수도 있고.. 굳이 일반화 시키자면 머 '속물'이나 '기성세대'정도가 되겠죠.
    근데 솔직히 저도 아줌마가 되면서 저러한 성향이 늘고 있다는걸 느낍니다.
    따라서 모든 인간에게 적용되는 데 굳이 아줌마를 걸고 넘어진것 같진 않구요.

    하지만 우리가(저도 한국의 아줌마 비하사고에 대해선 분개하는 아줌마랍니다.) 무조건 반박만 할게 아니라,
    왜 아줌마가 사회적으로 이케 미움받게 되었는지(ㅠ.ㅠ) 한번쯤 생각해보고,
    스스로 개혁해서 '아줌마'란 단어를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의미로 바꿀 필요는 있는것 같아요.

    아고, 아줌마 소리를 몇번을 했는지.. 몬소린지 헷갈리네요.

  • 6. 피글렛
    '04.4.5 8:22 PM (194.80.xxx.10)

    '아줌아' 대신에 '틀에 박힌 사람' 내지는 '통념에 갇힌 인간' 이라고 고쳐보면 어떨까요?

  • 7. ...
    '04.4.5 10:02 PM (69.5.xxx.107)

    난 문제 있나봐요...
    저런 아줌마인 내 모습이 더 정겨우니...이를 워째...
    아줌마가 너무 고상하면 전 더 정이 안가서...

    냅둬유..이렇게 살다 죽을래유..하는 나는 진정한 아줌마....ㅜㅜ...그래도..전 이 아줌마가 좋습니다..
    하지만 이 무라가미 류가 말하고자 한 요지는 마음으로 되새겨 볼께요..

    인생에 대한 열정..그 부분은 놓치고 싶지 않군요..

    좋은글,,,잘 읽고 갑니다.

  • 8. 무라까미류
    '04.4.5 10:20 PM (62.134.xxx.153)

    한없이투명에가까운블.루........그리고 이상한 댓글 다는. 익명의. 이상한. 투명에가까운부.류.들....

  • 9. 3류들
    '04.4.5 11:20 PM (211.177.xxx.122)

    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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