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밤이였던가요. 제가살고있는근처에 저수지가 하나있는데
밤11시경에 엠블란스소리가 요란하게 울려서 어디에 불이라도 났을까 했는데...
새벽녁에나 들어온 신랑이 20대 남녀가 저수지에 뛰어 들었다고 하더군요.
물론 두명다 죽은채로 밤새도록 인양작업을 한모양 입니다.
오죽했으면 젊은 청춘들이 죽었을까 마음이 착찹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아이와 이천에 산수유 축제를 갔다오고 나서 저녁에 들은얘기인즉
같은 동네에 사는 누구 누구 엄마 였습니다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항상 밝게 살아가던 두아이에 엄마였는데...
어떠한 남자를 잘못만나면서 부터 그런일이 진행되었을 꺼라고 주위에선 얘기를 하는데
전 말로만 그런일이 있다고 들었지 주위에서 이런일이 있을줄은 ...
주부인지라 제일 걱정되는 것은 아이들입니다. 큰아이가 이제 초등학교 들어갔는데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픔니다.
제가 하고픈 말은 가정이란건 한사람이 잘한다고 되는것은 아닌것 같아요
모든 분들 힘들더라도 조금만 양보하면서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빌며 안녕히계세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좋은곳으로 가시길빌며
슬픈사람 조회수 : 1,065
작성일 : 2004-04-05 10:58:46
IP : 61.84.xxx.2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나르빅
'04.4.5 11:10 AM (211.160.xxx.1)아.. 마음이 아프네요.
도덕적인 판단을 떠나서.. 두분 다음세상에선 행복하시길..2. 카페라떼
'04.4.5 6:06 PM (61.106.xxx.10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 레아맘
'04.4.5 7:23 PM (82.224.xxx.49)고인의 명복을 그리고 아이들이 어려운시기를 무사히(?) 잘 넘기기를 빕니다.
요즘 자살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아이들까지 같이 데려가구...에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81949 | 황당한 얼마전의 일!!! 4 | 새댁이 | 2004/04/01 | 1,102 |
281948 | 나의 10년후...40대가 걱정된다. 6 | 이제 30대.. | 2004/04/01 | 1,310 |
281947 | 아이디 바꿀 수 있나요? 3 | 타임 | 2004/04/01 | 874 |
281946 | 공짜는 다 좋당^^ 5 | 김흥임 | 2004/04/01 | 1,370 |
281945 | 4월의 시작이네요 3 | tirano.. | 2004/04/01 | 873 |
281944 | 웬수땡이 2 9 | 아침편지 | 2004/04/01 | 1,181 |
281943 | 자아분열적 30대 여자들의 건승을 위해 17 | 주석엄마 | 2004/04/01 | 2,016 |
281942 | 월급 9 | 얼마정도 | 2004/04/01 | 1,687 |
281941 | 그림이야기-- 왕의 결혼식 7 | techni.. | 2004/04/01 | 950 |
281940 | 내가 그리운 것들............ 11 | techni.. | 2004/04/01 | 950 |
281939 | 이 학교를 경험하신 분 6 | 글로리아 | 2004/04/01 | 1,373 |
281938 | 만우절 거짓말 좀 가르쳐 주심..... 8 | 미래 | 2004/04/01 | 879 |
281937 | 결혼할 사람과 가질 쌈빡한 여행이벤트 좀... 3 | 목련 | 2004/04/01 | 886 |
281936 | 14만원 구찌지우개 반대편에선.. 11 | 깜찌기 펭 | 2004/04/01 | 1,503 |
281935 | [re] 4/1 장마감 결과 | 두딸아빠 | 2004/04/01 | 916 |
281934 | 요리하면서 부자되기4. | 두딸아빠 | 2004/04/01 | 882 |
281933 | 한바탕 싸우고나니 잠이 안오네요. 4 | 콩순이 | 2004/04/01 | 1,126 |
281932 | 사랑이란 1 | 사랑 | 2004/04/01 | 874 |
281931 | 딸아이를 두고 눈을 감으려니... 8 | 승연맘 | 2004/04/01 | 1,653 |
281930 | 낯선 넘들과 하룻밤. 6 | 하늬맘 | 2004/04/01 | 1,095 |
281929 | 집이 정이 안들어요... 5 | 이슬 | 2004/03/31 | 1,179 |
281928 | 회상 13 | 푸우 | 2004/03/31 | 947 |
281927 | 불광동 꽃시장이라는데를 어떻게 찾아가는지? 3 | 꽃시장 | 2004/03/31 | 928 |
281926 | 우렁각시님께 올리는 노래 5 | 푸우 | 2004/04/01 | 879 |
281925 | 아, 장 국 영 ...... 17 | 우렁각시 | 2004/03/31 | 1,072 |
281924 | 두딸아빠님..계세요? 1 | koko | 2004/03/31 | 879 |
281923 | 푸드채널의 칼라입니다. 4 | 칼라(구경아.. | 2004/03/31 | 1,132 |
281922 | 경기도 포천 산정호수 근처 맛난집 아시는 분 소개 바랍니다.. 3 | 블루미첼 | 2004/03/31 | 914 |
281921 | 옛날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T-T;;; 11 | 코난친구 | 2004/03/31 | 1,514 |
281920 | boston 2 | .. | 2004/04/01 | 885 |